인천 중구 경인국철 1호선 인천역 인근에 걸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국민의힘 선거 유세 차량에 걸려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국민의힘 선거 유세차량 운전자 6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께 인천역 앞에서 국민의힘 선거 유세 차량을 몰다가 이 후보의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다. 현수막에는 이 후보 사진과 함께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공직선거법 제67조는 설치된 현수막을 정당한 이유 없이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했다”며 “A씨를 상대로 고의성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부천시가 구조적 결함이 확인된 노후 건축물에 대해 긴급 안전 조치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소사구 자유로 19-8번지 일대의 제3종 시설물을 방문해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해당 건축물은 1985년 사용승인을 받은 노후 건축물로 2014년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후 구조안전진단을 거쳐 2018년부터 제3종 시설물로 지정돼 매년 정기 안전점검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정밀 안전점검과 올해 해빙기 점검을 통해 지하 1층에서 중대한 구조 결함이 발견됐으며 옥상 광고탑 또한 노후로 인한 전도 및 추락 위험이 큰 상태로 평가됐다. 하지만 그동안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방치되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시는 해당 건축물을 인명 피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지하 1층에 잭서포트를 설치하고 옥상 광고탑을 철거하는 긴급 안전 조치에 돌입하기로 했다. 시는 조치 이후에도 건축물 협의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보수와 보강을 유도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연 3회 이상 전문가 점검, 2년 주기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재난관리기금은 위급한 상황에서 시민을 지키기 위한 소중한 재원으로 앞으로도 신속하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 민간 건축물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조치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다음달 4일부터 3일간 실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2025 정책난장 ‘와글와글 실학’을 선보인다. ‘와글와글 실학’은 ‘21세기 실학포럼’과 문화공연 ‘실학연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21세기 실학포럼’에서는 ‘공직가치와 실학’, ‘스타트업과 실학’, ‘기후변화와 실학’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주요 과제에 대한 실학적 접근과 해법을 모색한다. 행사 첫날인 6월 4일에는 ‘공직가치와 실학’을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담긴 공직자의 자세를 오늘날 공직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풀어낸다. 김태희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의 저자인 노한동 작가,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 팀장이다’의 저자인 장보웅 수원시 사무관, 이종수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같은 날 실학적 창업의 의미를 나누는 ‘스타트업과 실학’ 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숲을 지키는 창업,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변화하는 기후환경을 활용하는 창업, 지역·자연과 공존하는 예술창업 등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창업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정홍미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성장도약팀 과장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사회적경제창업 및 성장지원 방안을 소개하고 발표자, 청중 등 포럼 참가자들이 함께 사람과 사회, 자연을 모두 이롭게 하는 창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의 날’인 5일에는 ‘기후변화와 실학’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렉처퍼포먼스 형식을 시도해 실학을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오늘날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알린다. 이어 소나무를 통해 기후변화의 과정을 살펴보는 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소장의 강연과 실학과 지구법학, 헌법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오동석 아주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의 강연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6일 다산정원에서는 문화공연 ‘실학연희’가 펼쳐진다. 현충일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북청사자놀음, 비나리, 줄타기 공연 등을 선보이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이 현실 문제를 고민하며 백성을 위한 학문을 펼쳤듯이 이번 정책난장 행사가 오늘날 우리 사회 문제를 실학 정신으로 새롭게 풀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 계도 기간이 오는 31일 종료됨에 따라 다음 달 이후 체결되는 주택 임대차계약에 대해 신고 지연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임대차 시장의 투명성 강화 및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2021년 6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계약 당사자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료, 임대 기간 등 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4년간의 계도 기간이 운영됐으나 다음 달부터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과태료는 최소 4만원~최대 100만원에서 최소 2만원~최대 30만원으로 대폭 완화됐으며 신고 지연 기간과 계약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단, 고의성이 큰 거짓 신고의 경우는 과태료 100만원이 유지된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 초과 또는 월 차임 30만원 초과 주택으로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주택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고 또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고로 가능하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공동으로 신고해야 하나 서명·날인된 계약서를 제출할 경우 공동 신고로 간주된다. 시 관계자는 “국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계도 기간에 체결된 계약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며 실제 과태료 부과는 6월 체결 계약 기준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대왕 탄신 628돌인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다례행제를 마치고 궁중정재 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여민락 연주에 맞춰 무용단이 봉래의를 선보이고 있다. 봉래의는 세종대왕 때 지어진 궁중무용으로 향악과 당악 형태를 모두 보이는 특징을 지녔다. 세종대왕 탄신 628돌인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다례행제를 마치고 궁중정재 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여민락 연주를 펼치고 있다. 여민락은 세종대왕이 창작하신 곡으로 ‘백성과 더불어 즐기자’란 뜻을 지니고 있다.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이충우 여주시장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종대왕 탄신 628돌인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전사관, 감찰관 등 제관이 절을 하고 있다.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이 헌화하고 있다. 세종대왕 탄신 628돌인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헌관이 제향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곤색 곤룡포를 입은 헌관은 나라에서 드리는 제사에서 한작을 맡은 제관으로 보통 임금 혹은 왕세자가 맡아서 수행했다. 세종대왕 탄신 628돌인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이충우 여주시장 등 내빈들이 제례를 지켜보고 있다. 세종대왕 탄신 628돌인 15일 오전 세종대왕 탄신 628돌인 15일 오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 정자각에서 숭모제전이 봉행됐다. 올해부터 5월15일이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가운데 열려 의미가 있었던 숭모제전은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맞아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이다. 숭모제향은 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헌화와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되고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 공연이 펼쳐졌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13일까지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가평군은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예산을 추가 편성하고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군은 특례보증지원금 4억원과 신용보증료지원금 1억원 등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4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추진했으나 지난 1월 사업 개시 직후 신청이 급증하면서 조기 마감됐다. 이에 따라 군은 10억원의 특례보증을 추가 편성해 모두 5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가 예산 편성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청 소상공인지원과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가평출장소 등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쓴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베스트셀러 1위를 재탈환했다. 15일 교보문고, 예스24에 따르면 교보문고 5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수복했다. 이 후보의 책은 출간된 직후인 4월 둘째 주 1위에 올랐으나 셋째 주 2위, 넷째 주 4위 등 하락세를 보이다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이번에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예스 24에서도 같은 기간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를 제치고 국내도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재탈환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이재명의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이재명의 굽은 팔’ 등 기존에 출간됐다가 절판이나 품절로 구하기 어려워진 단행본을 전자책으로 읽는 독자들도 늘었다”고 전했다.
수원 태장고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꿈을 찾는 진로의 날’ 행사를 운영,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과 학업 설계를 지원했다. 13일에는 1학년 학부모 15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과 함께 진로 연계형 교육과정 체계가 소개됐다. 14일에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대입 제도에 대한 특강 ▲20명의 직업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한 직업 세계 탐색 ▲진로 흥미 검사 및 대학 전공 선택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학과 탐색 ▲31명의 대학 진학 지도 리더 교사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과목 선택 및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 ▲교육과정 안내 등을 진행했다. 진로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로봇공학과와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과목 선택 코칭을 통해 앞으로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감이 잡혔고, 진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장희 교장은 “고교학점제는 단순한 교육과정 개편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와 삶을 중심에 두는 교육 혁신"이라며 "교육 여건과 제도적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장고등학교는 과학중점고등학교로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하며, 학생의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고교학점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나타나는 운영상 어려움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천군 전곡읍이장협의회(회장 구자순)는 15일 연천군청을 방문, 영남지역 산불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연천군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장협의회는 빠른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구자순 회장은 “큰 재해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서로 돕고 힘을 합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전곡읍이장협의회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돕는 손길이 모일 때 진정한 지역 공동체의 가치가 빛나는 것”이라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피해 주민들의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안양시가 치매 환자와 돌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예방, 조기 발견, 관리 및 돌봄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치매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역의 치매 등록자 수는 2022년 3천81명에서 2023년 3천400명, 지난해 3천777명으로 증가하고 있어 치매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판단하고 만안치매안심센터와 동안치매안심센터 등지를 거점으로 치매 예방 및 교육, 돌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치매 검진 및 등록관리,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지문등록 및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 환자 쉼터 운영 및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경로당, 노인대학, 복지관 등 271곳을 방문해 무료 검진과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복지시설(17곳) 종사자들에게도 돌봄 관련 교육을 펼치고 있다. 혼자 사는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노인 안심플랫폼’ 서비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선 등록 환자의 병력정보를 바탕으로 119안심콜 서비스와 고령자 스마트 안심 단말기 등을 지원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만안도서관의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다양해졌다. 만안도서관에선 치매 예방을 위한 뇌운동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향후 석수도서관 등에서도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까지 치매 전문 시립요양원의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중증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요양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약 150명의 어르신이 생활할 수 있으며 총 사업비 259억원이 투입된다. 최대호 시장은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돌봄을 받으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전문 요양원을 통해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초고령 시대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