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중앙초등학교(교장 이양기)가 최근 연세대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5회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합창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합창 음악의 대중화와 합창 공연 활성화를 목표로 소년소녀, 고교, 골든에이지 분야로 나눠 매년 열리는, 전국의 실력 있는 합창단이 총출동하는 합창 축제의 장이다. 이 중 전국소년소녀합창경연대회는 전국의 만 7~15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합창단이 참가하며 전국의 공립·민간 합창단이 대거 참여하는 경연대회다. 안양중앙초 합창단은 칼젠킨스 작곡의 ‘ADIEMUS’와 조성은 작곡의 ‘꽃구름 속에’ 2곡을 경연곡으로 공연해 금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안양중앙초 합창단은 지난달 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119 소방 동요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초등학교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성희 지도교사는 “이른 아침 시간과 점심시간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과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밝은 에너지를 느껴 큰 행복이었다”며 “1등을 해 합창단원들과 학부모님들께 큰 추억을 선물하게 돼 감사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사업인 ‘책 읽는 학교’ 중심교 수원 영통중학교(교장 송인화)가 학교 도서관에서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메타버스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융합독서교실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첫째 날에는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는 책을 읽고, 모둠별로 각 장의 내용을 요약정리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체험 활동으로 이 책과 관련된 ‘독서 퀴즈 게임’ 형식으로 증강현실 기법을 활용해 ‘코스페이시스 에듀’에 직접 들어가 코딩을 제작해 보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전달받은 링크를 따라 머지큐브(Merge Cube) 카메라를 사용해 증강현실로 실행된 독서 퀴즈를 풀고, 네 문제의 독서 퀴즈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자물쇠가 달린 간식함을 열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의 저자인 이동은 교수를 초청해 인근 중학교와 연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인화 교장은 “수원지역 책 읽는 학교 중심교로서 인근 중학교와 연합으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진행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은 독서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할 수 있는 독서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교권침해 관련 논란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협의회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를 다짐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교원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산하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이 모인 교육장정책협의회는 최근 ‘교육활동 보호 다짐 결의문’을 발표하고 교사의 교육권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로 다짐했다. 이번 결의문은 앞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거론된 현행 법령과 제도 개선에 뜻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협의회는 우선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학생 자신의 인권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교사와 부모를 존경하며, 긍정적인 대인관계와 의사소통, 갈등관리 역량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인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칙과 학생생활인권규정에 대한 정비를 통해 타인의 학습을 방해하는 행동에 대해 교사가 상담, 훈육 등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권 보호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들은 “교사가 교육전문가로서 존중받고 학생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학교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학교 업무효율화를 추진하겠다”며 “화해중재단 운영 강화를 통해 학교폭력, 교육활동 침해 등 다양한 학교 내 갈등 상황의 해결과 관계회복을 돕고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의 상담 등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원의 심신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교사 교육권의 보장을 위해 국회와 행정부서에 교육관련 법령과 제도의 개선 및 보완을 촉구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교사들의 정당한 교육적 노력이 아동학대라는 법적 조치로 연결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의 개정과 제도 보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교육장협의회장인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무분별한 신고와 악성 민원 등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교원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는 결국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분노와 슬픔이라는 감정으로만 끝나지 않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공감적 연대를 통해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 경기도 교육연구회로 지정된 노벨엔지니어링교육연구회(이하 NE연구회)는 독서와 공학을 융합한 STEAM 수업을 개발·실천하고 있다. 독서를 뜻하는 Novel과 공학을 뜻하는 Engineering이 합쳐진 노벨엔지니어링은 미국 텁스대학교의 부설 CEEO에서 비롯된 융합 수업 모델이다. NE연구회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독도 교육, 다문화 교육 등의 주제별 수업과 기초 공작 활동, SW/AI, AR/VR 등의 공학 도구를 활용한 수업을 다양하게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 동향을 반영해 연구회 내에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분과를 운영하는 등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NE연구회는 AI 융합 교육에 대한 현장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수업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담은 ‘독서로 여는 첫 AI 수업, 노벨엔지니어링’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도서에는 18가지의 노벨엔지니어링 AI 프로젝트 사례와 교수학습자료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NE연구회는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식샘터 플랫폼을 활용한 연수를 분과 특성에 맞게 수시로 운영 중이며, 상반기에는 서울시 ‘초등 우리 학교 연수원 직무연수 교육과정’에 노벨엔지니어링 과정을 개설했다. 또 2023 전남 미래교육과정 특별연수를 통해 △에듀테크 활용 △기후위기 △인문예술 융합 등을 노벨엔지니어링으로 풀어내는 24차시의 연수를 기획하기도 했다. 특히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의 AI-SW 역량강화 연수의 AI 융합 분반도 주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밖 전학공의 날’을 맞이해 연구회 회원과 희망하는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챗GPT 시대의 노벨엔지니어링 교육’에 대한 연수를 했다. 2학기에는 ‘노벨엔지니어링 콘서트’라는 이름의 대면 행사와 ‘연구회 성과 공유회’를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다은 노벨엔지니어링교육연구회원(군포 광정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의 인권만큼 중요한 타인의 학습권 보장에 대한 메시지를 내놨다. 이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개정하겠다고 밝힌 학생인권조례 변화 방향과 결을 같이한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최근 광교 남부신청사에서 열린 ‘교육활동 보호, 우리 모두를 위하여’라는 주제의 현장 공감 프로그램 소통 토크에 참석해 “나의 권리가 소중한 만큼 타인의 권리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현장 공감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교육활동 보호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현장에는 사전 신청한 초·중·고 학생 150여명이 참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을 위해 교육공동체의 고민과 제안, 시사점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을 3회째 열고 있다. 이번 공감 프로그램은 △학생인권과 교육활동 보호 맞춤형 도전 골든벨 △교육감과 함께하는 소통 토크 △포럼연극 감상 △학생 분임별 토론과 고민 토크 △실천 다짐 나눔토크로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권리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나만 옳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권리와 의무의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학생인권은 모든 것을 다해도 된다는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균형에 책임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흰색과 검은색 사이 무지개색이 있는 것처럼 다양한 생각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주변 사람들과 협력하고 함께하며 함께 있을 때 행복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교권 향상을 위한 제도와 규범이 있는가’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학생인권,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안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좋은 질문으로 교육감에게 숙제를 내줘 답을 꼭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임 교육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교권침해 사안과 관련, 학생의 인권 보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학생 책임을 강조한 방향으로 개정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행사 당일 진행된 포럼연극에서는 관객들이 연극을 보고 직접 상황을 바꾸거나 제안해 줄거리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또 교육활동 보호와 학생인권을 주제로 분임별 활동과 에듀테크 활용고민 나눔, 실천 다짐 학생 선언문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인권 옹호관과 함께 찾아가는 교육활동 보호 예방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교사 대상 현장 공감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수원컨벤션센터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KT와 수원컨벤션센터는 프로스포츠 산업과 MICE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수원지역 산업·경제 발전과 관광 산업 진흥, 프로스포츠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KT와 수원컨벤션센터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프로스포츠 활성화와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 지역 주민과 프로스포츠 팬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과 김광제 경영본부장, kt sports 김상태 경영기획실장, 강신혁 마케팅센터장이 참석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인 27일 오후 평택시 미군기지 안정게이트 앞에서 열린 ‘평택주한미군 수호 국민대회’에서 참여한 참가자들이 한미 동맹 강화를 외치고 있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인 27일 오후 평택시 미군기지 안정게이트에서 열린 '7.27 평택 미군기지 인간띠잇기'에서 참가자들이 핑크천을 들고 퍼포먼스 및 자주독립, 한미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외치고 있다.
수원 수일초등학교(교장 이현숙)가 건전하고 긍정적인 학생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쾌하게 고민을 타파하는 ‘마음약국’을 운영했다. 수일초는 최근 교내 학교사회복지실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주관한 ‘마음약국으로 오세요’ 문화행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문화행사는 봉사동아리 ‘수원애(愛)통통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뽑은 발표 불안, 경쟁의식, 자신감 부족, 스트레스 누적, 개인주의, 자기탐색 욕구 등의 고민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재치 있게 진단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는 처방으로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마음약국 처방의 연장선으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성격유형검사의 간이검사도 하며 자신의 성격을 알고 그에 맞는 처방전을 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운영한 수원애통통봉사단 소속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러 와서 바빴지만, 모두 즐겁게 활동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며 “특히 내가 적은 처방전을 친구들이 재미있게 읽고 때론 힘이 돼줄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한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들과 마음약국을 준비하며 요즘 학생들이 고민하는 지점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무엇보다 이번 마음약국을 통해 거부감 없이 실제 학교사회복지실 상담까지 연결된 학생들이 있어 학생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현숙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이 걱정 없이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 강원하)은 최근 청사 내 처인성홀에서 ‘학교중심 행정지원 학교 행정업무 효율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교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의 행정업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엔 지역 내 학교 공통행정업무 담당자 등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행정업무 효율화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하고, 출품된 아이디어의 선호도 및 활용성을 검증했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김윤수 어정초 교감의 ‘계약제 교원 계약 채용 자료 관리 일원화’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황성엽 상현고 교사의 ‘출결 업무 전산화를 통한 노동력, 시간, 자원 절약’, 장려상은 배수연 처인고 주무관의 ‘급여관리센터 신설’이 선정됐다. 강원하 교육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학교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간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디어 발굴과정”이라며 “학교행정 효율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학교가 원하는 방향의 지원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이병규)과 지역 내 취약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힐링체험DAY’를 추진한다. 27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수원정보과학고를 시작으로 26일 권선초, 8일 새수원지역아동센터, 7~8일 주이레지역아동센터 등에서 5일간 100여명의 학생들이 이번 체험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여름방학 ‘힐링체험DAY’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뉴스포츠 활동인 단체전과 MBTI 성향 파악으로 다름을 인정하는 친구들 간 협동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과 다양한 문화 및 심리프로그램 지원으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 내 학생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주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며 “특별히 올해는 자연친화적인 유스호스텔에서 또래 청소년끼리 뜻깊은 시간을 제공해 좋은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