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초등학교(교장 김정은)가 IB(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초 IB 관심학교로 선정된 이후 모든 교육공동체가 IB 후보학교 승인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물이다. 24일 동두천초에 따르면 최근 IB 본부로부터 IB PYP(International Baccalaureate Primary Years Program) 후보학교로 승인, IB PYP(초등교육 프로그램)를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이에 동두천초는 IB 본부로부터 학교별 컨설턴트를 배정받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한 IB PYP를 시범 운영하며 전 교원의 IB 워크숍 이수 등 월드스쿨 승인을 준비한다. 특히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동두천교육’으로 비전을 수정, IB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공교육 내실화와 다양화 노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도 교원 워크숍 참가 지원과 IB 학교 내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예산·행정 지원과 함께 월드스쿨 승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두천초는 그동안 ‘참된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동두천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창의역량 프로젝트 수업’, ‘문화·예술 감상교육’, ‘그린 생태 환경교육’이 어우러진 학생 참여형 학교자율과정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지역의 교육환경과 구도심 학교의 특성을 교육과정에 반영,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학교 비전과 학생 특성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김정은 교장은 “교직원들과 함께 IB 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IB 학교 운영과제 실천을 위해 교과 융합 및 주제 중심 프로젝트 학습을 개념 기반 탐구학습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왔다”며 “IB의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평생 학습자로서의 학생을 길러내는 교육과정 구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 PYP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의 내용을 IB가 제시한 탐구 주제에 따라 재구성하고 개념 중심의 교수·학습 접근으로 학생의 미래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자료를 전부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라는 이름으로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사업 관련 자료를 PDF파일 형식으로 게재했다.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설명에도 '특혜 의혹'이 지속되자 공개 가능한 범위의 자료를 모두 공개해 국민에게 직접 검증받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 자료는 ▲종합 설명 ▲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 등 노선의 공개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로 구성됐다. '노선 검토 과정'에서는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 수행 과정과 관계 기관 협의, 대안 마련 과정이 제시됐다. 23일 게재된 55개의 파일 중 37개의 파일이 이와 관련된 내용이다. 국토부는 "(사업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그간의 자료를 모두 공개한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속히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희룡 장관 잘한다",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으려나"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인천 모 경찰서 소속 A경위를 형사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22일 오후 8시45분께 시흥의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수치에 해당하는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경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1964년 경기 광주군 성남출장소 설치로 시작된 성남의 역사는 9년이 지난 1973년 7월1일 시로 승격하면서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가 원하는 미래, 성남이 만듭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올해를 새로운 50년 도약을 위한 희망의 원년으로 삼고 시민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인 성남시를 들여다봤다. ■ ‘우리가 원하는 미래, 성남이 만듭니다’…과거 50년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준비 성남은 지난 1946년 광주군 중부면 성남출장소 설치로 시작됐다. 이후 1964년 광주군 직할 출장소로 승격됐으며 1973년 시로 승격했다. 성남은 지난 50년 동안 분당·판교·위례 신도시 개발 등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현재 대한민국 대표적인 첨단도시로 발돋움했다. 시는 승격 당시 인구 약 19만명, 한 해 예산은 18억여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현재 인구 약 92만명, 예산은 3조4천406억원으로 인구는 약 5배 늘고 예산은 약 1천900배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지금까지의 성장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민선 8기 시정구호인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에 걸맞은 변화를 이뤄내기 위해 148개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 출범 및 슬로건·엠블럼 선정 시는 작년 12월 민관 합동으로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을 출범했다. 50주년 기념사업이 성남시 주도의 획일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민간 전문가와 시민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기념사업 기획 과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자문위원은 행사 기획, 홍보, 콘텐츠, 4차 산업, 청년, 환경 등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기념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문위원 의견은 추진단 논의를 통해 기념사업에 반영한다. 시는 10여회에 걸친 자문회의를 통해 기념사업의 중점가치를 ‘공감’, ‘역동’, ‘미래’로 설정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민간 자문위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5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 또 시는 50주년 기념사업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슬로건과 엠블럼을 제작해 각종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슬로건은 시민 공모(1천445건 접수) 및 내부 심사와 민간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우리가 원하는 미래, 성남이 만듭니다’로 결정했다. 50주년 기념사업에 시민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 올해를 새로운 50년 도약을 위한 희망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지난 50년을 뛰어넘는 도시의 미래상을 성남시가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엠블럼은 숫자 ‘50’을 파란색과 빨간색 계열의 반원으로 조화롭게 결합된 형태다. 시민이 모이고 뭉쳐 만들어낸 변화의 50년을 상징한다. 엠블럼에 사용된 두 가지 색상은 대한민국 4차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성남시의 첨단 기술(파란색)과 시민의 젊음과 생기(빨간색)를 의미한다. 대비되는 색상의 조화로 시민 융합과 통합의 메시지도 담았다. ■ 다양한 기념사업 통해 시 승격 50주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 만든다 시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새로운 50년 도약을 위한 28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또 54개 기존사업도 50주년 의미를 더해 기존과는 다른 뜻깊은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초에는 ▲5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 ▲엠블럼 개발 및 홍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응원 릴레이 등으로 시민들에게 시 승격 50주년을 알리고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어 4~5월은 봄을 맞이해 ▲50주년 기념식수 ▲경기도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6~8월 여름 시즌은 성남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이 바라는 미래 토크콘서트, 성남시정연구원 개원 등 성남의 과거와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사업을 비롯해 여름철 뜨거울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파크콘서트 등 야외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9~11월은 기념사업 중점 추진기간으로 ‘성남 50년, 50가지 빛깔의 가을 성남’ 이라는 부제 아래 50가지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성남 페스티벌 ▲e스포츠 페스티벌 ▲뮤직페스티벌&드론라이트쇼 ▲모란민속5일장 축제 ▲반려동물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5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시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연중 50주년을 체감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시 승격 50주년 기념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 프로그램 운영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50주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종 행사에 성남시 과거 50년 역사에 대해 추억할 수 있는 사진전 등 전시나 성남의 미래 50년 모습을 상상해보는 강연 및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연중 10여개 주요 행사에 특별 부스를 설치해 50주년 릴레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 공식 SNS 친구 추가 등 이벤트 참여자에게 룰렛 돌리기를 통해 당첨되면 50주년 홍보물품을 증정하며 지난 5~6월 3회에 걸쳐 진행한 이벤트는 부스당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와 함께 시의 새로운 50년 미래 비전인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체감하고 50주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첨단 로봇 등 체험 부스도 운영하며, 시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50주년 즉석 사진관 이벤트 부스도 각종 행사에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시는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역 거점을 활용한 홍보 릴레이 전시와 50주년 축하 영상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50주년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 또한 대한민국의 첨단과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서 번영과 화합의 길로 굳건히 나아갈 수 있도록 올해 그 주춧돌을 단단히 놓겠다”고 말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뭐 특별할 게 있나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뿐이지요.” 20년째 의왕시에서 백신과 의약품 종합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상부 ㈜팜월드 대표(57)는 평소 신념으로 삼았던 사랑과 나눔,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크고 작은 기부와 봉사활동, 가족친화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제약회사를 다니다 지난 2004년 의약품 유통회사를 창업한 그는 사세 확장을 위해 10여년간 몰두해 오다가 7~8년 전 ‘국경없는 의사회’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평소 꿈꿔온 봉사와 나눔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공주에서 장애인 세신봉사를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 장애우 운동회를 열어주는 등 전 사적으로 나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매월 급여에서 ‘천원의 행복’이라는 모금활동을 통해 임원은 1만원, 직원은 2천~3천원의 끝전을 모아 일정 금액이 모아지면 복지단체 등에 기부해 오고 있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도 5년째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필리핀 의료봉사와 대만 의약품 선교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1년부터는 수원 영통사회복지관에 홀몸노인을 위한 영양제와 라면, 입마름 방지 임팩트캔디 등을 연 2회에 걸쳐 총 1천500만원 상당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고향 선배의 추천으로 자유총연맹 안산시지부에도 임팩트캔디와 영양제 등 매년 한 차례씩 1t 트럭 한 대 분량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약업선교회 회장을 맡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는 한 대표는 농촌 살리기를 위해 고향인 청양쌀을 분기마다 구매해 직원들의 복지향상 차원에서 20㎏씩을 나눠준다. 정부의 인구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세 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가정에는 40㎏을 더 주고 상여금과 장학금도 지급하는 등 각별히 챙기고 있다. 이런 노력에 지난 202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한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종교적인 신념도 있지만 무엇보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혼자가 아닌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작지만 필요한 곳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의 도시가치를 견인하며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이라는 공사 비전과 경영목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경기도의원 출신인 최승원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은 창립 3주년, 취임 100일을 맞아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시민을 위한 지방공기업임을 명심하고 더 큰 파주 건설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력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Q. 공사 창립 3주년과 취임 100일을 맞았다. A. 그동안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로 총 25건을 발굴, 공사 전체가 합심해 개선 방안을 공론화하며 실천에 옮겼다. 파주 미래를 선도하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 운정테크노밸리, 미군 반환공여지 등 풍부한 개발수요에 따른 출자 참여를 비롯해 DMZ, 마장호수, 임진각 등과 같은 관광문화자산 경쟁력을 살리는 등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토대 구축에 집중했다. Q. 도시개발 관련 계획은. A. 파주는 전국에서 19번째로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며 역동적이고 활발한 성장이 기대되는 도시다. 이에 따라 인구 100만 시대를 여는 파주의 미래와 더 큰 도약을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 사업으로 의료·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단산업기술과 저탄소 친환경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운정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이 있다. 이를 위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남권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캠프스탠턴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현재 타당성 검토 용역이 추진 중이다.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캠핑 관련 산업을 파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캠핑 클러스터 조성 청사진을 그려 가고 있다. Q. 공사의 연륜이 쌓인 만큼 변화도 필요한데. A. 1999년 6월1일 시설관리공단으로 설립돼 지역 여러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과 시민의 편익 도모, 복리증진 등에 기여해 왔다. 2020년 7월3일 파주도시관광공사로 전환해 개발사업 이익의 재투자와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 경영 등을 통해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헌신했다. 사업 규모가 확장돼 인적·물적 역량이 급속히 성장한 만큼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전사적인 규정 개정을 진행 중이다. 조직진단 및 조직개편도 단행하겠다. Q. 향후 공사가 나아갈 방향은. A. 파주라는 도시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관광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다양한 관광 콘텐츠 발굴과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24시간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주시 및 경기관광공사와 DMZ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전 70주년을 맞아 DMZ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평화의 가치를 전달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관광마케팅 전문인력을 활용해 관광사업 개발 요소를 면밀히 분석하겠다. 차별화된 관광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평화관광도시 파주 구현에 앞장서겠다. Q.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은. A. 조직문화와 윤리규범에 대한 부정·부패 예방 공직기강확립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청렴 클린콜(민원불편신고센터) 역할 확대, 복무관리 감독 강화, 업무정보 보호 등을 위해 전자결재 보안강화, 수입금 관리체계 변경 등 제도를 강화했다. 지속적으로 공사-업체 업무절차 투명성 확립을 위해 청렴마일리지제도도 도입했다. Q.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파주는 더 이상 예전의 소외된 접경지역이 아닌 100만 도시를 꿈꾸고 있다. 공사는 정주여건 향상과 자족기반 마련을 통한 파주의 도시가치 향상은 물론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용인특례시는 출생미등록 확인 등을 위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1월10일까지 진행되는 주민등록 조사와 함께 10월31일까지 출생미등록 아동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출생미등록 아동지원 특별팀을 운영해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아동이 발견되면 출생신고와 긴급복지, 법률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비대면-디지털 조사와 방문조사로 나뉜다. 다음 달 20일까지 진행되는 비대면 조사는 모바일 정부24앱을 통해 사실조사 사항에 대해 응답하면 된다. 방문 조사는 다음 달 21일부터 10월10일까지 지역 내 이·통장과 읍·면·동 공무원이 거주지를 직접 찾아 확인한다. 중점 조사 대상 가구로는 ▲복지취약계층(보건복지부의 복지위기가구 발굴 대상자 중 고위험군) ▲사망의심자 ▲장기 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이상 장기 거주불명자가 포함된 가구 등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 기간에 주민등록법 위반 사안을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의 80%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365일 24시간 민원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챗봇 민원상담 서비스는 시민들이 자주 묻는 270여개 질문에 대해 ▲공공행정 민원 ▲도시 ▲문화체육 ▲복지 ▲보건환경 ▲세무 ▲경제 ▲교통 등 8개 분야로 나눠 구성됐다. 카카오톡을 통해 부천시 채널을 친구로 추가해 하단 ‘챗봇 시작하기’ 메뉴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다. 원하는 분야를 단계적으로 클릭해 내용을 확인하거나 찾고 싶은 내용을 직접 입력해 확인할 수 있다. 챗봇 서비스에서 처리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선 해당 부서 담당자에게 전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콜센터 상담직원과 일대일로 채팅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챗봇 서비스 도입으로 시청 및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반복적인 민원상담 업무를 챗봇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화를 두고 동시대에 공존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들이 교차하고 충돌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작품 세계를 구상하고 개척해왔을까.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의 기획전 ‘아아! 동양화: 이미·항상·변화’가 지난 14일 개막해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네 차례에 걸쳐 동시대 동양화를 둘러싼 담론을 다루는 ‘아아! 동양화’ 기획전 중 두 번째인 이번 전시는 동양화와 때로는 가깝게 때로는 멀게 영역 사이 진동하는 작가들의 시각을 붙잡고자 한다. 권순영, 김선두, 김정욱, 손동현, 유근택, 이성민, 이진주, 정재호 등 총 8명의 작가들이 작품 66점을 통해 각자의 관점에서 동양화에 대한 생각을 풀어낸다. 갓 대학을 졸업한 신진 작가부터 화단에서 오랜 기간 버텨온 작가들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담겼다. 본격적으로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비치된 8인의 인터뷰 자료집은 공간을 수놓는 작품 만큼이나 중요한 전시의 안내자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구역마다 작가들의 작품이 뒤섞여 있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개별 작품을 공들여 조명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작가들이 다양하게 펼쳐낸 작품들이 동양화라는 교집합 속에서 어떤 움직임과 에너지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보는 기회다. 이진주 작가의 ‘가짜 우물’과 손동현 작가의 ‘A.R.M.O.R.’가 같이 놓여 있는 2층 전시 공간에선 형식과 내용, 표현 방식 등에 있어 각자의 사고방식이 어떻게 분화됐는지 비교해볼 수 있다. 동시대 담론과 살짝 떨어진 채 자신만의 길을 꾸려가는 이도 있다. 권순영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동양화를 논할 때 항상 관찰자의 위치에 머무르면서 자신에게 맞는 재료와 표현 방식으로 세계를 구축했다. 그가 그려낸 세계는 허구처럼 보여도 그의 내면을 마주할 때 발견할 수 있는 풍경이다. 정재호 작가는 전통을 그대로 잇기보다는 변화하는 미술의 담론에 뛰어들면서 작업을 지속해왔다. 지필묵에서 시작해 장지에 아크릴을 지나 캔버스에 유화로 변화를 거듭해온 그의 작품을 관통하는 핵심은 창작자가 재료를 극복하는 과정과 연결된다. 스며들거나 얹히는 재료의 물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작가는 과거의 대상과 기억을 소환할 때는 한지를, 현재를 담아낼 땐 캔버스를 택했다. 전시장 속 그의 작품들은 그의 사유가 어떤 방식으로 전개됐는지 어렴풋이 음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3층에 자리잡은 이성민 작가의 작품에서는 동시대성을 품은 동양화의 형식이 어떻게 재창안되는지 엿볼 수 있다. 동양화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형광색을 주저없이 사용하며 분채로 세계를 펼쳐내는 이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인지 그림인지 혼동에 빠지는 경험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가가 적극 불러오는 텍스트와 대중문화 요소들은 매난국죽으로 대표되는 동양화의 관습과 거리를 두는 시도의 일환으로 읽힌다. 동양화 작가로 활동하는 이정배 기획자는 “이번 기획전은 동양화를 중심에 두고 펼쳐지는 다각도의 시선을 충돌하고 교차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려는 차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총 4부의 기획이 끝날 시점이 되면 그 기간 동안 발견된 다채로운 쟁점이 향후 동양화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담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10월9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공사에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1.3% 그쳤다는 지적(본보 19일자 1면) 관련,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스파이어와 시공사인 ㈜한화건설의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또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철저한 관리를 위한 상설 대책반 운영을 제안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인스파이어와 한화건설은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초 건설업계에 하도급의 최소 10%의 지역 업체 참여를 약속했고, 시와도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건설분야 및 관련 업체의 적극적인 활용을 약속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만약 인스파이어와 한화건설이 지역 업체 참여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는다면,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 퇴출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단체는 “인스파이어 유치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철저히 관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며 시와 인천경제청의 관리 부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에 ‘건설산업 지역건설사 참여율 제고 상설 대책반’ 운영을 제안했다. 이광호 인천평화복지연대 사무처장은 “인천지역 건설산업의 80%가 민간 분야인 만큼, 민간 건설산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한화건설에 시공을 맡긴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의 공사 원도급 금액은 1조2천137억원에 이르지만, 인천지역 건설업체는 고작 7곳이 163억2천800만원(1.34%) 상당의 공사에만 참여하는 등 외면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