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평택농악 명예보유자 황홍엽 선생이 2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황 선생은 평택 포승 홍원리 두레패에서 농악을 시작해 19세 당시 마을 노인로부터 태평소를 배웠으며 1982년 평택농악에 합류했다. 이후 1987년 7월 평택농악 이수자, 2000년 8월 평택농악 전수 보조자, 2001년 전승교육사로 선정됐으며 2021년 6월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황 선생은 평택농악보존회 초기부터 단원으로서 평택농악 체계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태평소 부문 전수교육사로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보존과 전승에 평생을 헌신했다. 빈소는 평택 농협연합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평택농악보존회 관계자는 “25일 오전 평택농악전수교육관에서 유족을 모시고 노제를 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부평구가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부평구는 오는 31일부터 8월 18일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기준 ‘부평e음 혜택플러스’ 또는 ‘배달e음’ 가맹점에 가입한 참여 업체 중 온라인 마케팅 비용에 50만원 이상을 쓴 가맹점이 대상이다. 또,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억원 미만 업체여야 한다. 구는 올해 총 100곳을 선정해 온라인 마케팅 비용 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 업체는 50만원으로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마케팅, 쿠팡 등 쇼핑 플랫폼에 상품 노출 등을 위해 활용 할 수 있다. 희망 업체는 구청 경제지원과 방문 혹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지난해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비용 절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가 장마 이후 모기 등 해충의 급증을 막기 위해 검암·경서·연희·청라·가정동 등 서구 중부권역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야간방역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역은 말라리아 등 감염병의 매개가 되는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야간에 이뤄졌으며, 서구보건소와 동 행정복지센터, 소독대행업체 등 30명이 참여했다. 구는 차량용 연무 소독기 13대와 다목적방제차 1대를 투입했다. 구는 오는 8월까지 권역별로 해충 방제를 위한 집중 방역에 나선다. 구 감염병대응과 관계자는 “장마철 비가 온 뒤 집주변의 고인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방제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야외 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거나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취약지를 중심으로 촘촘한 방역활동을 펼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중구 도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에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실버카) 27대를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원동 사회보장협의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보행보조기를 이용해 실내·외에서 안전하게 보행하면서 활기찬 일상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 도원동 사회보장협의체는 도원동이 고지대가 많아 어르신들이 보행하기에 불편한 곳이 많고, 취약계층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아 도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어르신들이 보행보조기를 구매하려 해도 비용부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영자 도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거동이 불편해 집안에서만 지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국환경공단과 인천환경공단이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24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경상북도 예천군 삼강문화단지 및 감천면과 효자면을 방문해 수해복구를 독려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폭우 피해 초기부터 경상북도 예천군과 봉화군에 환경감시 드론 2대와 폐기물운송 크레인 46대를 보내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청 등과 함께 수해 폐기물 처리를 했다. 현재 한국환경공단은 복구지원에 총 36명을 투입, 현장 밀착형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가용장비‧인력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불편함 없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도록 공공기관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환경공단도 지역의 집중호우에 따른 비상근무 시스템을 추진, 하수처리시설 중계펌프장과 전기실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또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23일 오후 3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해제함에 따라 시설물 점검과 인명피해 여부를 점검했다. 인천환경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잦은 기상 이변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물 분야의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했다. 인천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 사업소를 대상으로 재난 및 재해 피해사례를 공유하는 사전 예방 교육을 할 계획이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시설물의 피해 발생시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상황이 발생될 수 있어 좀 더 세밀하게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장마와 태풍 등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 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계속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정 무렵 의정부 지하상가 매장에 몰래 들어가 휴대폰을 훔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A양과 B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자정 무렵 의정부 지하상가 매장에 들어가 휴대폰 9대와 백화점상품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 부터 해당 지하상가의 다른 매장 3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신흥 강호’ 화성 향남고가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펜싱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에페 단체전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홍용기 코치가 이끄는 향남고는 24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여고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김가은, 황정효, 양지예, 최재은이 팀을 이뤄 대전여고를 45대41로 꺾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번 시즌 중·고회장배 펜싱선수권(3월)과 회장배 종별선수권대회(4월)에 이어 3번째 우승트로피 수집이다. 홍용기 향남고 코치는 “오늘 결승전은 참으로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고비를 잘 극복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선후배간 서로 의지하고 좋은 팀웍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내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앞선 8강서 충남체고를 45대28, 준결승전서 서울 창문여고를 45대42로 꺾은 향남고는 결승전서 1라운드 2번 주자까지 9대10으로 뒤졌으나, 김가은이 대전여고 유다현을 6대2로 따돌려 15대12로 앞선 가운데 2라운드를 맞이했다. 이후 줄곧 앞서가던 향남고는 3라운드 상대 2번 주자인 유다현의 활약에 36대37로 재역전을 허용해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주자 황정효가 허세은을 상대로 9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쳐 재역전승을 거뒀다. 또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서 성남여중은 임서현, 이예은, 이윤서, 공민지가 출전해 부산 재송여중을 45대27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여중부 사브르 단체전의 수원 구운중도 이서연, 윤서윤, 이진서, 김서연이 팀을 이뤄 결승서 서울 은성중을 45대30으로 가볍게 제치고 이달 초 종별선수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밟았다. 남자 중등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정환, 구준모, 장환윤, 박민준이 출전한 안산 성안중이 강원체중을 45대37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역시 중·고회장배 펜싱선수권과 회장배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포함 시즌 3관왕이 됐다. 이틀전 개인전서 우승한 박민준은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중부 에페 결승에 올랐던 수원 동성중은 춘천 봄내중에 35대45로 져 준우승했고, 남고부 사브르 안산 상록고도 서울 홍익대사대부고에 34대45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중부 플뢰레 광주 곤지암중, 에페 성남 영성중, 여고 플뢰레 성남여고, 사브르 상록고는 3위에 입상했다.
성인용 화보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주장이 담긴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24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 성인용 화보 모델 3명은 지난 21일 성폭행 등의 혐의로 소속사 대표 B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2020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간 B씨로부터 22차례 성폭행·성추행 당했다”며 “B씨는 지시를 어기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하는 등 강압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고소장에 적시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빠른 시일내 A씨 등으로부터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B씨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동두천초등학교(교장 김정은)가 IB(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초 IB 관심학교로 선정된 이후 모든 교육공동체가 IB 후보학교 승인을 위해 합심 노력한 결과물이다. 24일 동두천초에 따르면 최근 IB 본부로부터 IB PYP(International Baccalaureate Primary Years Program) 후보학교로 승인, IB PYP(초등교육 프로그램)를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이에 동두천초는 IB 본부로부터 학교별 컨설턴트를 배정받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한 IB PYP를 시범 운영하며 전 교원의 IB 워크숍 이수 등 월드스쿨 승인을 준비한다. 특히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동두천교육’으로 비전을 수정, IB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공교육 내실화와 다양화 노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도 교원 워크숍 참가 지원과 IB 학교 내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예산·행정 지원과 함께 월드스쿨 승인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두천초는 그동안 ‘참된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동두천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디지털창의역량 프로젝트 수업’, ‘문화·예술 감상교육’, ‘그린 생태 환경교육’이 어우러진 학생 참여형 학교자율과정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지역의 교육환경과 구도심 학교의 특성을 교육과정에 반영,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학교 비전과 학생 특성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김정은 교장은 “교직원들과 함께 IB 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IB 학교 운영과제 실천을 위해 교과 융합 및 주제 중심 프로젝트 학습을 개념 기반 탐구학습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왔다”며 “IB의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평생 학습자로서의 학생을 길러내는 교육과정 구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 PYP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의 내용을 IB가 제시한 탐구 주제에 따라 재구성하고 개념 중심의 교수·학습 접근으로 학생의 미래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이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건설계획 단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자료를 전부 공개했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모든 자료 공개'라는 이름으로 별도 페이지를 개설하고 사업 관련 자료를 PDF파일 형식으로 게재했다.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의 설명에도 '특혜 의혹'이 지속되자 공개 가능한 범위의 자료를 모두 공개해 국민에게 직접 검증받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 자료는 ▲종합 설명 ▲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시작 등 노선의 공개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로 구성됐다. '노선 검토 과정'에서는 예타 이후 타당성 조사 수행 과정과 관계 기관 협의, 대안 마련 과정이 제시됐다. 23일 게재된 55개의 파일 중 37개의 파일이 이와 관련된 내용이다. 국토부는 "(사업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께 직접 검증받기 위해 그간의 자료를 모두 공개한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속히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원희룡 장관 잘한다",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으려나"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