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주면 집회 연다”… 업체 협박해 억대 갈취한 건설노조

건설현장에서 공사업체를 협박해 1억여원을 갈취한 건설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A건설노조 본부장 50대 B씨와 C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같은 소속 노조원 1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B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기도내 건설현장 10여곳에서 공사업체를 상대로 노조 전임비와 복지비 등을 요구하며 1억6천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사업체가 요구를 거부하면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거나 불법체류자 채용 사실을 고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속 노조원이 근무하지 않는 등 사실상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건설현장에서 갈취하기 위해 노조를 설립한 것으로 보고, B씨와 C씨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아울러 이들 노조에 가담한 노조원 13명에 대해선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했다. 가담 정도가 경미한 2명은 해당 혐의에서 제외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건설현장의 갈취·폭력행위 근절을 목표로 지속해서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체고 윤우미, YMCA유도 여고 57㎏급 ‘금빛 메치기’

인천체고의 윤우미가 제94회 YMCA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57㎏급서 시즌 첫 패권을 안았다. 유희준 코치의 지도를 받는 윤우미는 2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자 고등부 57㎏급 결승전서 조한슬(경기체고)에게 2분3초를 남기고 되치기 절반을 먼저 빼앗겼으나, 20여초 뒤 허리후리기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지난 시즌 2관왕인 윤우미는 이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서 호은서(부산 삼정고)를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했고, 이어 8강서 연장전 끝에 권슬기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 준결승전서 손예린(이상 구미 도개고)에 허리후리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유희준 인천체고 코치는 “(윤)우미가 지난해 2관왕에 오른 후 올해 일반 학생으로 잠시 돌아가고 싶다고해 운동을 중단했으나 다시 복귀한 뒤 첫 금메달을 따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예전의 기량을 발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남고부 73㎏급 결승서는 김용민(의정부 경민고)이 신우진(서울 보성고)에 경기종료 38초를 남기고 안오금띄기 절반을 따내 1위를 차지했다. 김용민은 4강서 박은상(경남체고)을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제쳤고, 신우진은 준결승서 김건우(경기체고)를 뒤허리안아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남고부 81㎏급 허정재(경민고)는 결승서 유도빈(경남체고)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허정재는 에선부터 4강까지 매 경기 반칙승 없이 기술로 절반과 한판을 따내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에 유도빈에 가로막혔다.

[이달의 모범교도관] 김준수 인천구치소 교위

서울지방교정청이 김준수 인천구치소 교위(35)를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9급 교도로 임용된 김 교위는 10여년의 재직 기간 강직한 성품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기동순찰팀 업무를 맡아 교정사고 방지 및 수용질서 확립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17일에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인천구치소로 이송된 한 수용자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들여온 사실을 적발해 내기도 했다. 김 교위는 해당 수용자에 대한 이입자 물품 검사 도중 허가 없이 보관 중이던 백색 알약 33알을 발견했고, 혈압약이라는 수용자의 주장에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해당 약품이 ‘트리돌’임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의약품 오남용에 따른 사고도 막아냈다.  김 교위는 재직기간의 대부분을 보안과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수용자 면담, 환자 관리, 거실 시설물에 대한 검사, 자살 우려가 높은 수용자들의 동정을 면밀히 파악해 고충 해소를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등 안정된 수용생활을 유도했다. 또 기동순찰팀원으로 긴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언제나 현장에서 솔선수범하고 능동적인 업무태도로 직원들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이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김준수 교위는 평소 성실한 근무자세로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 솔선수범해 빈자리를 채우는 등 희생정신이 강하고 직원 간 협력과 화합을 중요시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라며 “맡은 직무에 언제나 책임감을 갖고 임해 타의 모범이 되기에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워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업무를 처리해 나가면서 약탈적인 이권카르텔을 발견하면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년여 간 근무했던 대통령실을 떠나는 국토와 해양, 환경, 과기부 차관으로 내정된 대통령실 비서관들과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당한 보상으로 얻어지는 권리와 지위가 아닌,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다.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카르텔을 제대로 보지 않고 외면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 봐야 다 허무맹랑한 소리밖에 안된다”며 “이권 카르텔들이 달려들어 정책을 무너뜨리고 실제 집행되는 과정에서 엉뚱한 짓을 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에 나가서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카르텔을 잘 주시하라”며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깨고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부패한 이권카르텔은 늘 겉은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다. 이를 외면하거나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맞서기를 두려워한다고 하지만 이 카르텔을, 기득권을 깨는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해, 국익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는 높이 평가하고 발탁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수석은 이와관련, “대통령의 당부는 권력을 사유화하는 이권 카르텔을 깨고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약속했던 2년전 오늘 6.29 정치 참여선언과 맞닿아 있다”며 “‘정치는 국민이 먹고사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 이 과정에서 공정과 법치라는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의의 시작’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방향은 그때도 지금도 일관된다”고 설명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기업도시, 일자리 만들기 최우선"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의정부시를 기업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29일 호우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예정했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일자리 만들기가 최고의 복지다.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유치 등 지난 1년간 노력해 온 결과 데이터센터, LH 경기북부본부 유치 등으로 의정부시에 일자리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는 바탕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핵심기반시설로 생산유발 효과 3천 663억원, 취업유발 1천 561명의 경제적효과와 함께 용현산업단지에 데이터관련 전후방기업이 입주케하는 등 미래형 스마트 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LH 경기북부본부는 유관기관들의 추가 입주 등으로 일자리창출, 지역상권활성화로 이어져 파급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에 확산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도 기업도시에 필수인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쏟으면서 사기업, 공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을 가리지 않고 유치해 기업도시 의정부로 도약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도시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디자인 클러스터로 만들어 수준 높은 디자인 문화예술 콘텐츠가 펼쳐지는 세계적인 디자인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각오다. 캠프 스탠리는 첨단 지식산업의 핵심 인프라공간을 구축,  대형 IT기업들을 유치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IT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이는 한편, 안전한도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등에 역점을 둔 시정을 펼쳐 47만 의정부시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대 K-water 사장, 화성정수장 방문… 차질 없는 용수공급 강조

윤석대 K-water 사장이 29일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정수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윤 사장은 미래형 디지털 정수장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정수처리공정 전반에 대한 현장을 점검했다. 화성정수장은 화성·평택 산업단지 등에 용수공급을 위해 일 최대 26만㎥의 용수를 생산하는 광역상수도 정수장이다. K-water가 환경부와 국가 상수도 선진화를 목표로 함께 추진한 스마트 정수장 사업의 하나로, 혁신기술들을 활용해 주요 정수처리 공정운영 전반을 자동화한 국내외 최초 AI 기반 스마트 정수장이다. 현재 AI 정수장과 연계한 디지털 트윈 적용으로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세계를 구현해 시범운영 중이다. 또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를 예측 및 분석해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윤 사장은 “안전하고 스마트한 물관리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고품질의 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차질 없는 용수공급으로 산업 및 국민생활에 기여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가 상수도 서비스 전반의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은 지금 樂 열기로 후끈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1개월여 앞두고 인천 곳곳이 록(ROCK)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인천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3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대회를 연다. 이는 최종 슈퍼 루키들이 오는 8월 4~6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에 서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번 경연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실력 있는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펜타 슈퍼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록을 사랑하는 신인 밴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최종 TOP6 전원에게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서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들 TOP6에게는 총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상 1팀에게는 특별 혜택으로 해외 음악 축제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예선과 본선을 거쳐 437개 팀 중 ANDOR(앤드오어), cotoba, Tuesday Beach Club, 김늑, 다양성, 더 픽스(THE FIX), 매미, 모스크바서핑클럽, 초록불꽃소년단, 크랙베리 등 10팀이 TOP10에 올랐다. 특히 시는 펜타 슈퍼루키 뿐 아니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설렘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와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인천 곳곳에서 연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는 인천 지역 음악산업의 중심인 라이브 클럽들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공연 행사다. 지역 문화공간과 함께 성장하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8일까지 인천지역 라이브클럽 6곳에서 열리며, 모든 라이브 클럽파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미 지난 24일 부평구 ‘락캠프’에서 밴드바투의 공연으로 라이브 클럽파티를 했다. 이어 오는 30일 오후 8시에는 중구 ‘Jazz cafe 라라’에서 ‘스윙인 영종’의 공연이, 다음달 1일 오후 9시 중구 ‘흐르는물’에서 ‘밴드 동네’의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7일 오후 8시30분에는 연수구 ‘뮤즈 엘피바’에서 ‘타미킴’이 공연한다. 또 다음달 8일 오후 7시엔 중구 ‘공감’에서 ‘경인고속도로’와 ‘스메쉬’의 공연이, 같은날 오후 7시30분에 중구 ‘버텀라인’에서 ‘네이키드 브리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인천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펼쳐지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도 시민들을 만난다. 이 무대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펜타포트’를 주제로 열린다. 이미 지난 5월14일 인천축구종합경기장 야외광장과 이달 15일 ‘1883 인천맥강파티’에서 잇따라 무대를 펼쳐냈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3일 정오에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스킵잭’과 ‘더 사운드’가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시는 여기에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과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인천e지’ 애플리케이션(앱)와 연계한 스탬프 이벤트도 준비했다. 펜타 슈퍼루키 FINAL TOP10 경연과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미공개 상품(MD)과 식음료시설(F&B)의 쿠폰을 증정한다. 모두 4번의 공연에 참여해 스탬프 4개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일권 티켓 2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펜타포트와 인천 지역 음악 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펜타포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 4~6일 3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