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54㎸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안정적 전력 공급 가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54㎸ 전력계통 3중화 운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에 앞서 전력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주변전소C 건물 안에서 ‘인천공항 전력계통 3중화 운영 개시 및 국제업무단지(IBC)-Ⅲ, 항공정비(MRO)단지 전력인프라 구축 기념행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공항 중 처음으로 ‘154㎸ 특고압 전력공급 3중화 운영 개시’를 기념하는 자리다. 공항공사는 특고압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오는 하반기 동북아 최대 규모로 오픈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현재 개발 중인 인천공항 항공정비(MRO)단지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종전 인천공항 전력계통은 한국전력 영종변전소에서 인천공항 주변전소A와 B로 154㎸ 2회선을 공급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항공사가 주변전소C를 신축하고, 한전이 건설한 을왕변전소로부터 154㎸ 1회선을 추가 신설했다. 특히 주변전소 A-B-C를 연계해 인천공항 전력공급계통 3중화 구축을 완료, 공항 전력공급 능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관계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전력인프라 3중화를 통해 공항경제권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화성동탄 전세사기' 167명에 214억 가로채… 무더기 재판행

화성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사건의 피해 규모가 214억원, 피해자는 16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범행에 연루된 공인중개업소는 무자본 갭투자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며 홍보 문자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장윤영)는 사기 혐의로 A씨(48·여)와 B씨(50) 부부, 또다른 임대인 C씨(36)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C씨의 부인 D씨(33)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A씨 부부와 C씨 부부 범행에 가담해 이른바 ‘역전세 세팅’을 한 뒤 오피스텔 매매 및 임대 중개 등을 한 혐의(사기)의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 부부 E씨(58)와 F씨(51·여)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2020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화성 동탄 지역 오피스텔 268채를 매수한 뒤 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피해자 138명으로부터 합계 170억원 상당의 임대차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C씨 부부는 2020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같은 방식으로 화성 동탄 지역의 오피스텔 43채를 매수한 뒤 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음에도 피해자 29명에게 합계 44억원 상당의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 부부는 화성 동탄 인근에 대기업 사업장 직원들이 많아 오피스텔 전세 수요가 높고, 주거용 오피스텔 소유자들이 세금 인상우려로 오피스텔을 급매도 하고 있다는 점을 악용해 자기 자본 없이 오피스텔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기존 임대인으로부터 임대차보증금 반환 채무를 승계받거나 매매계약을 앞두고 임대차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자금 없이 오피스텔을 소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E씨 부부는 이러한 동시 진행 계약 상황을 만들어준 뒤 중계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특히 E씨 부부는 이들 부부를 비롯해 투자자들을 고정 고객으로 관리하면서 수시로 무자본 갭투자가 가능한 물건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며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도했다. 검찰은 이러한 범행이 고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얻기 위한 것으로 봤으며, 대규모 무자본 갭투자가 단기간에 가능했던 이유 역시 이들의 역할 때문으로 분석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는 방식으로만 변제를 하고 있어 피해자들은 울며 겨자먹기 심정으로 전세보증금 대신 해당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고 있다”며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실질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 보증금 사이의 차액은 손해를 보고 있고, 청약자격을 잃거나 취등록세 부담을 지는 상황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전세사기 전담 검사가 수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경찰과 협력해 무자본 갭투자 전세사기 사건의 구조와 실체, 공모관계를 규명한 만큼 앞으로도 수원지역 전세사기 대응 검·경·국토부 협력 체계를 중심으로 전세사기 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청 권혁범, KBS배 레슬링 남일 F 97㎏급 첫 패권

수원특례시청의 권혁범이 양정모 올림픽제패기념 제48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97㎏급서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무학 감독과 김대성 코치의 지도를 받는 권혁범은 29일 강원도 평창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97㎏급 결승서 신동민(울산남구청)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끝에 11대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권혁범은 지난해 수원시청 이적 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한 시즌을 통째로 쉰 뒤 2년차인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서는 한다호(파주시청)가 정도경(부천시청)에 8대0으로 앞서다가 폴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으며, 그레코로만형 87㎏급 김상웅(평택시청)은 결승서 김진혁(조폐공사)을 5대1 판정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130㎏급 결승에 올랐던 조효철(부천시청)은 김경민(상무)에 부상으로 기권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여자 일반부 자유형 72㎏급 권즈믄(인천환경공단)은 박수진(대구시청)에 1대2로 석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자 대학부 자유형 61㎏급 정수범(용인대), 일반부 자유형 92㎏급 한지우(인천환경공단), 그레코로만형 63㎏급 이효진, 67㎏급 이재원(이상 부천시청), 97㎏급 박제우(파주시청), 여자 일반부 자유형 57㎏급 김소연(인천환경공단), 72㎏급 김미주(용인대)도 3위에 입상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집중호우 대비 영종국제도시 긴급 현장 점검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29일 영종국제도시의 침수취약지역 현장을 찾아 집중 점검과 함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침수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 김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내 침수취약지역인 운서2교, 동강천 일원, 서당골 일원을 중심으로 배수시설 상태 등을 살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옛 신포동 공보관 일대를 비롯해 동인천역, 신광사거리 등 원도심의 침수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이기도 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있는 반지하주택, 저지대 상가 등에 침수방지 예방을 위한 물막이판, 하수역류방지 밸브 등을 무상으로 설치하고 있다. 이 장치들은 집중호우 시 저지대 빗물유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하수관이 막힐 경우에는 싱크대나 화장실 등 배수구가 있는 장소에 물이 역류하지 못하도록 막아 침수 예방이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본격적으로 장마철에 접어든 만큼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장마철 집중 호우 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여름 장마철 대비로 소하천, 해수욕장, 야영장 등 재해취약시설과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을 모두 마무리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민생현장 방문… “시민 행복매진 ”

방세환 광주시장은 29일 민선8기 출범 1년을 맞아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민생현장을 찾아 각계각층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첫번째 방문지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선택한 방 시장은 학부모와 관련 종사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발달장애 아동의 시설이용 활성화에 대한 1년 동안의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방 시장은 “분관 추가 설치·운영은 공약 사항 중 하나이다. 차질없는 추진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이어 광주시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에선 청년 10여명과 함께 청년시책과 광주의 미래비전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 청년지원센터 더누림 플랫폼은 청년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창업지원, 고민상담, 거버넌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곳으로 청년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방 시장은 보훈회관과 노인종합복지관 등을 방문해 다양한 보훈행사 추진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시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복지시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방세환 시장은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고 3대가 모두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책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뱃길 여는 수에즈 커넬호, 인천항 첫 입항

중동의 뱃길을 여는 수에즈 커넬호가 인천항에 첫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싱가폴에 기반을 둔 선사 ‘씨 리드 쉬핑’이 인천-중동 신규 컨테이너 항로 FAM(Far East-Middle East Service)에 투입하는 1번째 선박 수에즈 커넬호가 지난 28일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입항한 5천610TEU급 컨테이너선 수에즈 커넬호는 중동으로 향하는 중고차와 자동차부품, 전설장비 등을 포함해 인천항에서만 총 2천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IPA는 씨 리드 쉬핑의 한국총대리점 늘푸른해운항공 및 하역사 SNCT 관계자 등과 함께 수에즈 커넬호의 입항 환영 행사를 하고, 앞으로 중동향 물동량 증대를 통한 신규항로 조기 안정화 간담회를 했다. IPA에 따르면 FAM은 수도권지역 화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씨 리드 쉬핑의 기존 중동 서비스를 인천항까지 확대했다.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격주 1항차에서 주 1항차로 빈도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IPA는 보고 있다. 강여진 IPA 마케팅실장은 “최근 대한민국 건설사의 사우디 메가 프로젝트 수주 등 ‘제2의 중동 붐’이 본격화 하고 있어 중동과의 교역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선사 및 물류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동항로 강화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2035년 과천 도시기본계획’ 승인… 목표 계획인구 14만명

경기도가 29일 과천시가 신청한 ‘2035년 과천 도시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도시기본계획(안)은 시의 미래와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공간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를 고려해 14만명(현재 약 7만9천명)으로 설정했다. 시 전체 행정구역(35.87㎢) 가운데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2.482㎢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5.470㎢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27.918㎢는 보전 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3기 신도시 개발, 광역교통망 확충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기존 ‘1 중심 2 부심’에서 ‘1 도심(중심) 2 지역 중심(남부·북부)’으로 계획했다. 시의 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도시발전 축은 도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향하는 2개(서울, 안양 방향) 주 성장축과 성남 판교와 연계되는 1개 부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이어 생활권은 북부·중심·남부 3개로 계획하고, 발전구상에 따라 의료바이오헬스산업, 6차산업(화훼산업), 첨단 지식기반산업 등을 새로운 자족도시 추진 전략으로 수립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위례~과천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등의 광역교통계획을 반영했다. 3기 신도시와 연계된 복합환승센터를 계획해 새로운 대중교통의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과 인프라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김기범 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2035년 과천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과천시가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승인된 도시기본계획은 7월 중 과천시 누리집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