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의 출발은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의 해외 유명 국제 콩쿠르 입상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간을 한참 되돌려보면 백건우(피아노·1967년 나움버그콩쿠르 우승), 정명훈(피아노·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음악콩쿠르 2위), 조수미(성악·1986년 이탈리아 베로나국제콩쿠르 우승) 등이 서막을 열었다. 이후 K-클래식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져 그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기 힘든 만큼 국제콩쿠르 입상 소식은 자주 들려온다. 특히 지난 10여년 사이의 성과는 놀랍다. 대중음악의 유명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 및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으로 클래식 스타 반열에 올랐고 지난해 반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18세)로 우승한 임윤찬도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달 초엔 바리톤 김태한이 세계 3대 국제음악 콩쿠르의 하나인 퀸엘리자베스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또 한 번 ‘클래식 강국’의 위용을 과시하게 됐다. 메이저 국제음악 콩쿠르에 유독 강세를 보이는 K-클래식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국내외에서 이뤄지는 것도 주목도를 높인다. 오죽하면 지난해 벨기에 감독이 만든 ‘K-클래식 제너레이션’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했겠는가. 이 영화가 ‘클래식 강국’의 이유를 모두 설명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지만 몇 가지 시사점은 던진다. 아티스트들이 개성을 표현하도록 장려하는 자유스러운 분위기, 후배들의 롤모델인 유명 연주자들의 활약, 국가의 집중 지원 등은 우리나라가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강할 수밖에 없는 동력으로 꼽는다. 반면 그늘에 대한 지적도 새겨야 한다. 1등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지나친 경쟁심리는 뼈아프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한창 배우고 연습에 매진해야 할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인지도 급상승에 따른 광폭 연주활동이라는 ‘한 방’을 노려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에만 매달리거나 연주를 즐기면서 예술적 가치를 구현하는 수단으로서의 클래식이 아닌 경쟁 논리에 매몰돼 가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불행이다. K-클래식이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지만 빛에 가려진 그림자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해외 국제음악 콩쿠르를 준비하는 아티스트들의 목표가 클래식의 직업적 불안정성에 기인한다면 이를 해소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그 첫걸음은 신진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안정적이고 가치적인 연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예술 후원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지금도 기업을 중심으로 메세나(문화예술 분야 후원)가 전개되고 있으나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문화예술 선진국처럼 개인 후원 및 기부가 문화예술 분야에 보편화돼야 한다. 본격적으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81년생인 나는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거쳐 공과대학을 나왔다. 1999년 대학에 들어가 바로 변리사 시험을 치르는 등 ‘사회에 나가 무엇을 할지’에 대한 준비만 했을뿐 ‘사회 그 자체’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본 적이 없었다. 내가 2학년이던 시절에 당선된 학생회장이 당시 ‘최초의 비운동권’이라는 것이 화제가 됐고, 축제 때 더 이상 민중가요를 부르는 가수나 밴드가 오지 않게 됐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이나 존 롤스의 ‘정의론’ 등을 접할 기회도 없었고 접할 이유도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니까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면 되겠거니 하면서 살아왔다. 그런 내가 40대가 되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었다. 많은 발명가와 사업가를 만나는 변리사 업무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고객들의 사업이 더 잘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언론과 정치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게 된 것이다. 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면 부정과 부패가 만연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지 못하면 나라는 후진국이 됨을 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우리 스스로의 ‘철학’을 갖지 못한 것이 그 근본적인 원인임을 깨달았고, 그 과정에서 나의 멘토들로부터 ‘시대정신’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먹고사는 문제만 생각했던 나에게 ‘시대정신’은 멋지긴 하지만 추상적인 단어였다. 시대정신(Zeitgeist)은 한 시대의 지배적인 정신적 경향이라고 한다. 국가를 이루는 사회 구성원들 중 80% 이상이 공감하는 정신이 바로 시대정신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40년대부터의 건국 세대들은 “대한독립만세”, 1960년대부터의 산업화 세대들은 “잘 살아 보세”, 1980년대부터의 민주화 세대들은 “타는 목마름으로”를 외치며 우리나라를 만들어 왔다. 짧지만 명확한 표어들은 시대정신을 그대로 담아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국민들은 하나가 돼 사회를 발전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2020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시대정신을 갖고 있을까? 나만 잘 살면 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생각을 모아 발전적인 시대정신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이미 건국, 산업화, 민주화라는 큰 산을 세 번이나 넘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답답해한다. 새로운 시대정신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 그래야 함께 행복할 수 있고 세계를 이끄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생계에 직접 영향을 받는 상인들의 근심과 걱정은 더 크다. 수산시장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다. 시장 곳곳에는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방사능 오염수 안전하면 일본 식수로 사용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상인들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어민의 생존권 위협은 물론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일본 정부나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것은 뻔하기 때문이다. 오염수 방류 임박으로 대형마트, 슈퍼 등에선 소금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천일염 사재기 징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유통업계에선 소비 증가세가 눈에 띌 정도다. 동네 대형마트의 소금 매대가 거의 비어 있다. 사재기를 안 한다는 사람들도 소금이 없는 걸 보고, 불안감에 사두는 상황이다. 소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수치로 확인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14일 소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6% 늘어났다.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를 위해 시운전에 돌입한 12~14일에는 전년 동기 대비 165% 급증했다.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에서도 지난 6~14일 소금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1천93% 늘었다. 천일염만 보면 같은 기간 1천868% 폭증했다. 수협쇼핑에선 천일염이 일시 품절됐다. 일부 소금 가격은 80% 가까이 폭등했다. 소금 대란에 미리 사두려는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를 활용한 재테크에도 관심이 모아지지만, 개인이 소금을 대량 구매해 판매하는 행위는 법으로 금지돼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가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천일염 등 소금 생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한다. 그런데도 부정확한 정보가 확산하면서 구매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소금 사재기’에 대해 국민 탓만 할 것은 아니다. 정부가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성을 확실하게 입증해야 한다.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경사 인간화합 음식대접 재물은 지출 戊子 48년생 친구친척 만나고 직업안정 가정 화평하고 庚子 60년생 문서 차량 시험 문제원만 귀인도움 능력발휘 壬子 72년생 컨디션 불리 분주다사 심신피로 가족걱정 甲子 84년생 재물 지출하나 인정받고 모임성사 중심인물 소띠 丁丑 37년생 컨디션 불리 자손불화 건강주의 직업고민 己丑 49년생 재물손실 투자증권 손해 가정불화 조심 辛丑 61년생 시험합격 문서해결 귀인도움 뜻을 성취 길(吉) 癸丑 73년생 인기상승 구직성사 소원성취 애인 만나고 길(吉)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인정받고 만인의 우상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구친척 만나 여행출행 차량문제 고민수 庚寅 50년생 문서나 변동 출행여행 문제고민 재물도 지출 壬寅 62년생 만사불길 일찍 귀가해서 가족과 대화나 해야 甲寅 74년생 음주가무 대인 문제로 돈 지출 우연한 만남 말실수 丙寅 86년생 직장여행 변화변동 술 음식 생기고 금전지출 토끼띠 己卯 39년생 돈거래 불리 감언이설 조심 투자증권 불리 辛卯 51년생 문서 계약서류 시험원만 친척모임 소식듣고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귀인도움 문서해결 길(吉) 乙卯 75년생 매사무난 금전 약간 성사 모임갖고 데이트 길(吉) 丁卯 87년생 직업고민 발생 연인 데이트 일진 반길반흉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 상가 계약가능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壬辰 52년생 재물 건강은 불리 문서 시험 소식 및 차량은 길(吉) 甲辰 64년생 술 오락지출 과음과식 일찍 귀가 가족에게 서비스나 해야 丙辰 76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주점출입 휴식하는 날 戊辰 88년생 직장화합 음식 생기고 재물성사 인간화합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 가택 상가 문제해결 명예상승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명예상승 재물성사 능력인정 만사화합 길(吉) 乙巳 65년생 재물원만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만사해결 길(吉) 丁巳 77년생 인기 생기나 교만은 금물 데이트 성공하고 己巳 89년생 경쟁불리 직업고민 재물손실 과음 실수해 말띠 壬午 42년생 질병조심 자손걱정 금전손해 문서복잡 甲午 54년생 음주가무 문제로 시비수 투자증권 불리 丙午 66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재물은 지출 戊午 78년생 친구 동료와 만남 경쟁승리 질투심 발동 庚午 90년생 친척모임 재물지출 경쟁발생 집안도 걱정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경사 명예상승 능력발휘 문서이득 길(吉) 乙未 55년생 재수있고 가정화목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丁未 67년생 재물 원만하나 직장고민 생기고 기분 상해 己未 79년생 경쟁탈락 기분손상 소외감 느끼고 우울증 辛未 91년생 여행출행 시험원만 모임성사 재물은 손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고민 사업불리 시비언쟁 심신 피로해 丙申 56년생 자손기쁨 직장 원만하나 오락으로 금전지출 戊申 68년생 친구모임 주면 베풀고 직장해결 만사무난 庚申 80년생 부모 형제와 갈등 출행여행 한발 양보해야 壬申 92년생 기분별로 시비쟁투 출행여행 집안일 걱정 닭띠 乙酉 45년생 재물성사 가정고민 해결 자손경사 만사 길(吉) 丁酉 57년생 명예를 탐하면 후회 한발 양보해야 무난 己酉 69년생 재물손해 투자증권 불리 연인불화 술조심 辛酉 81년생 부모님 도움 시험합격 선물받고 매사무난 길(吉) 癸酉 93년생 운기상승 시험합격 귀인조력 만사형통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 및 동료와 외식 직장변화 마음의 변화 戊戌 58년생 경쟁문제 발생하나 양보하면 후일에 大길(吉) 庚戌 70년생 문서해결 시험합격 친척소식 재물은 지출 壬戌 82년생 컨디션 불리 쟁투구설 운전조심 참고 근신 甲戌 94년생 재물손해 투자불리 오락탈선 경쟁도 불리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은 원만하나 직장고민 가족과 외식 길(吉) 己亥 59년생 경쟁불리 타인과 시비 오락조심 사업불길 辛亥 71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만사해결 행운오고 길(吉) 癸亥 83년생 인기상승 시험원만 능력인정 주위사람 도움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재물성사 연인화합 만사형통 길(吉) 서일관 운명철학원
인천시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인천도시공사(iH)를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인천항만공사(IPA)가 내항 1~8부두 관리 운영을 맡는 인천내항부두운영㈜(IPOC)과 오는 2028년까지 계약을 재연장하는 등 IPA와의 공조를 통해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 18일 해양수산부와 시, IPA에 따르면 오는 21일 인천시청에서 내항최고위정책협의체 2차 회의를 한다. 이날 협의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과 이수호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이경규 IPA 사장이 참석해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사전 논의에 나선다. 또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참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시는 1·8부두의 40만여㎡를 3천800억원을 들여 10년 동안 매입하는 방안과 IPA가 단독 시행자로 추진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iH를 통해 공동 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시는 1·8부두 재개발 사업비의 30%를 iH를 통해 출자해,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시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나머지 2~7부두 항만기능 폐쇄 등에 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만을 유지 및 관리하는 IPA와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 1·8부두 부지를 매입하더라도 종전 내항부두운영사인 IPOC와의 계약이 남아 있어, 곧바로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IPA와 IPOC가 한 협약에는 1·8부두 재개발 사업 착공 시점에 맞춰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도록 단서 조항을 달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시는 계약의 당사자인 IPA를 통해 2~7부두의 항만기능 해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오는 하반기 이뤄질 ‘항만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에 앞서 수요조사 등을 통함 내항 2~7부두 항만기능 점진적 폐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IPA는 지난 2018년부터 ‘부두 통합 관리체계’를 통해 IPOC와 부두 운영 공조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지 매입과 재개발 사업을 모두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추진하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했다. 이어 “IPA가 항만운영위탁계약의 당사자인 만큼, (내항의 재개발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며 “IPOC와의 단서 조항 등을 통해 내항 1·8부두 개방과 재개발 사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14일 내항 1·8부두의 6만5천547㎡규모의 시민 우선 개방을 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30억 원을 투입해 이벤트광장과 축구장 2면, 농구장 4면, 인라인스케이트장, 순환산책로, 인조잔디광장, 시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
어린이들이 토마토 화분을 만들고 있다. 관람객들이 토마토를 구매하고 있다. 18일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퇴촌 토마토 축제'에서 시민들이 토마토 터널을 통과하며 다양한 색상의 방울토마토를 관람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재선, 이천)은 18일 차기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앞서 도당위원장 출마의사를 밝힌 김선교 전 국회의원(여주·양평 당협위원장)과 경선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송 의원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도당위원장 출마 여부에 대해 “해야 될 것 같다”면서 “책임질 때는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피력한 김 전 의원과의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야 된다면 해야 한다”면서도 “나는 원치 않는 상황인데 상황이 이렇게 돼서 참 답답하다”고 말해 되도록 경선 없이 추대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윈-윈하겠다. 선교 형하고는 사실 한 몸이다”라고 강조, 사전에 김 전 의원과 충분한 대화를 나눌 것임을 피력했다. 송 의원은 초선이었던 지난 2019년 8월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기도당위원장에 선출돼 1년간 역임했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13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에 출마하려고 한다”면서 도당위원장을 역임했던 의원이 다시 도당위원장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도내 한 당협위원장은 “김선교 전 의원이 의원직 상실이 안됐으면 도당위원장을 하는 것에 누구도 이견이 없었을 것”이라면서 “송 의원 입장에서 친한 형과 경선까지 거론되는 것에 미안한 마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도당은 오는 26일 후보등록을 받고, 다음달 4일 차기 경기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18일 오전 광주시 오포읍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에서 방세환 광주시장, 이철희 광주시체육회장 직무대행 등 내빈과 참가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8일 오전 광주시 오포읍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에서 남자 복식 참가자들이 열전을 펼치고 있다.
【신규】 ▲ 지우현 命 : 인천본사 기자 ▲ 이시명 命 : 인천본사 기자 <6월19일자>
“24시간, 365일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도민의 부름에 응답하는 경기소방이 되겠습니다.” 경기도는 우리나라 면적의 10.2%를 차지하는 가장 넓은 광역자치단체이자 인구 역시 1천360만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또한 경기도는 인구가 급속도로 유입된 대도시부터 공장·제조업 시설 등이 몰린 산업단지, 고령화 현상이 나타난 농촌 등 다양한 모습을 가진 곳이다. 지난 1월 제21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으로 취임한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57)은 이 같은 경기도의 특성을 파악하고 화재와 재난으로부터 취약한 곳을 찾아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기도 맞춤형 소방정책을 이끌어 가고 있다. 경기도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조 본부장을 만나봤다. Q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 취임한 지 6개월이 흘렀다. 경기소방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A 경기도는 규모가 큰 만큼 재난 사고도 가장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인구 대비로 보면 경기도의 안전 수준은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안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동안 경기도는 물론 중앙정부에서 소방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경기도 재난환경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정책은 죽은 정책과 다름없다. 그래서 정책 수립 전 철저한 상황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민 요구에 맞게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을 집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재난 기관으로서 도민들에게 지시나 처벌보다는 해결책 제공을 통해 경기도가 가진 취약한 부분을 극복하고 있다. Q 경기도 맞춤형 화재 및 안전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 새롭게 추진할 정책과 사업은 A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화재예방도 우리에게 큰 과제 중 하나다. 경기소방은 당초 계획을 1년 앞당겨 올해까지 도내 재난취약계층 33만4천가구에 소화기와 주택용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무료 보급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치에 속도를 높이고자 본부와 일선 소방관서 내근 직원으로 구성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재난 유형이 다양해지고 각종 신종 재난이 발생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재난에 적용,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재난정보분석팀을 신설했다. 지하철 환승역 신고 접수 현황, 대형 화재와 날씨의 상관 관계, 농기계 사고 분석 등 이슈가 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도민들께 사건·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재 현장에서 새 바람을 통한 전술의 변화를 꾀하고자 ‘경기소방 특화 3대 전술’도 개발해 시행에 들어갔다. 화재 현장 소방차량 운용 효율을 높이고 급수 확보 강화는 물론 급수체계 전술의 변화를 통해 경기도의 특성에 맞는 진압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식 아나바다 특성화 소방서’를 운영해 35개 관서별 특성에 맞는 주제 부여로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지식과 노하우 공유로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Q 경기도가 화재나 재난 등의 위험으로부터 가장 취약한 점과 변화해야 할 부분은 A 경기도는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만큼 산업시설 내 노동자들의 안전사고와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기소방은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시설 별 취약 요인을 면밀히 진단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엔 영세 사업장도 많은데, 이곳에서의 화재와 노동자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세 사업장은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부족해 안전점검과 안전교육, 각종 시설 지원 등을 강화해 도민일터 안전을 확보하는 경기소방의 혁신 프로젝트인 ‘더(THE) 안전한 경기 일터 10대 실천과제’를 펼치고 있다. 인구가 많은 만큼 경기도는 외국인 노동자도 가장 많은 곳이다. 경기소방은 외국인들에게 차별 없는 안전일터, 생활환경 보장을 위해 지난 3월 외국인 노동자 소방안전 의식도 조사를 실시, 4월에는 안전실태 연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지난달에는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주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화재안전 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화재 피해로부터 안전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Q 경기소방과 관련한 역사 및 유물을 발굴하고 있다. 소방의 역사와 유물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 A 소방유물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많은 이들에게 소방정신을 기억하게 하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유형적 물건이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현재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다. 70년 전 기록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의용소방대 근무일지가 올해 초 발견돼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화성군 남양면 의용소방대가 1952년 9월부터 3년5개월 동안 작성한 근무 일지에는 일자와 날씨, 근무 및 지시사항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당시 근무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훌륭한 소방유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근무일지 안에는 당시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한 김일남 대원의 사직서가 발견돼 우리는 최근 김일남 대원의 후손을 찾아 살아 생전 소방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들을 기회까지 얻을 수 있었다. 일선 소방관서에서도 관심을 가진 결과 1947년 경기도 최초 소방서인 수원소방서 개서 당시 인사발령 사령부와 화재조사부를 최근 발견해 지난달 이의119안전센터 개청과 동시에 특별전시회를 열고 도민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이달 말에는 소방유물의 실태와 문제점 등을 분석해 유물 발굴과 보존, 관리 강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학술세미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중요 유물은 국가문화재 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신의 직업에 긍지를 가진 우수한 대원이 많을수록 도민이 더 안전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Q 경기소방의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과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경기소방의 모든 공직자는 24시간 365일 단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부름에 응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5년 내에 경기소방의 화재안전도를 ‘세계 TOP 5’로 끌어올리는 것이 경기소방의 최대 목표다.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으로 사고 및 화재 예방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 대응 전문성 제고로 재난 대응은 더 신속히 함으로써 재난으로부터 더 안전한 경기도 만들기에 주력하겠다. 이런 경기소방에 힘을 실어주실 수 있는 것이 바로 도민 여러분이다. 우리 경기소방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과 아울러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동참이 함께 한다면 그 효과를 두 배 세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부족하거나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질책해 준다면 개선할 것을 약속한다. 경기소방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