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드림올스타 3루수 부문 2주 연속 1위

‘별들의 잔치’인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에서 SSG 랜더스 최정(36) 드림올스타 3루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정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진행중인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서 76만2천846표를 얻어 한동희(롯데·45만2천599표)에 약 30만 표 앞선 1위를 굳게 지켰다. 경기 인천 연고의 KT 위즈, SSG 선수 가운데 유일한 포지션 1위다. 한편, 드림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는 KT 박병호가 47만8천656표로 1위 고승민(롯데·58만8천201표)을 10만9천여표 차로 맹추격하고 있으며,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SSG 노경은이 36만4천838표로 구승민(롯데·69만9천530표)에 약 30만 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마무리 투수 부문서는 세이브 1위인 SSG 서진용(21세이브)이 45만5천654표를 얻어 김원중(롯데·76만2천570표)의 뒤를 잇고 있다. 한편, KBO리그 올스타전은 드림팀(SSG·KT·삼성·롯데·두산)과 나눔팀(키움·LG·KIA·NC·한화)으로 나눠 ‘베스트12’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5일 오후 5시에 마감되며, 팬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올해 1군 올스타전은 7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다.

경기도교육청 “불법 사교육 꼼짝마”... 위법 유아 영어학원 99곳 적발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관리 감독 규제의 법망을 피해 운영되고 있다는 경기일보의 지적(3월 22일자 6면) 이후 경기도교육청이 벌인 일제 점검에서 각종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11일부터 5월31일까지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 228곳을 단속한 결과, 99곳에서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원들에 대해 교습 정지 1건, 시정명령 105건, 행정지도 100건, 과태료 처분 34건 등 총 240건의 처분을 했다. 주요 위반 사항으로는 학원 명칭 표시 위반이 3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습비와 관련해서는 25곳이 적발됐다. 강사의 성범죄 경력이나 아동학대 전력을 조회하지 않은 학원도 19곳이나 확인됐다. 경기남부의 한 학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사의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지 않아 7일간 교습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교습 과목 미등록, 광고 표시 위반,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 통학버스 안전교육 미이수 등도 적발됐다. 교육청은 이들 학원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행정 지도했으며 이 가운데 34건에 대해 총 5천7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미숙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명칭 사용 위반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와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2대 수원시태권도협회장에 우희창 후보 당선

수원시태권도협회 2대 회장에 우희창(59) 경기도태권도협회 연금심의위원장이 선출됐다. 수원시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시태권도회장선거를 치러 3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57표를 득표한 우희창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7년 1월 관리단체 지정 이후 6년간 공석이었던 시태권도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정상화 길을 가게 됐다. 용인대 격기지도학과를 졸업한 우 당선인은 국기원 기술심의회 지도위원과 경기도태권도협회 연금심의위원장, 권선구 지부장, 용인대 일월태권도 관장을 맡고 있으며, 2008년도부터 20016년까지 수원태권도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33년 동안 태권도장을 운영해 누구보다 수원시 일선 관장들의 고충을 많이 알고 있는 등 신망을 얻고 있다. 우희창 회장 당선인은 “수원시태권도협회가 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관리단체로 지정돼 일선 체육관 관장님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최대한 빨리 협회를 정상화해 단단하고 안정된 수원시태권도협회를 만들어서 관장님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 당선인은 시체육회와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인준을 거쳐 2025년 정기총회 때까지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 민원24’ 유명무실… 이용한 도민 고작 1%대

경기도 유일의 온라인 행정서비스 신청창구인 ‘경기 민원24’를 이용하는 도민이 1%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분산됐던 신청창구를 일원화시켜 다양한 경기도 정책을 방문 없이도 이용하도록 했지만, 정작 도민은 이용 불편 및 한정된 서비스 등으로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21년 7월 ‘경기 민원24’를 개시했다. 행정 안내 차원에 그치는 플랫폼 ‘경기똑D’ 등과 달리, 방문 신청만 가능했던 다양한 도 서비스를 온라인 신청·접수까지 가능하도록 실현해 도민 편의를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하지만 야심찼던 출발과 달리 경기 민원24는 개시 3개월 만인 2021년 10월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는 위기를 맞았다. 시스템 불편 및 불안정으로 기능 개선 사업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해 4월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지만, 시스템 이용 편의·신규 사업 발굴 등이 여전히 미흡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먼저 경기 민원24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는 ‘경기도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사업’ 등 단 7종이다. 58종의 행정서비스를 시작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던 당초 목표와 달리, 최소 기준의 8분의 1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도민의 행정서비스 이용실적도 서비스 개통 이후 현재까지 누적 18만건가량에 그쳤다. 1천400만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통합 온라인 행정서비스 신청창구지만, 도 사업부서 및 정보 보유기관 간 행정정보 연계에 대한 의견차 등으로 사용가능한 서비스 종류가 제한적이다 보니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누적 이용실적은 단순 민원 요구가 아닌 도 정책에 대한 도민 활용도를 의미하는 만큼, 도정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조금씩 안정화 되는 단계에 있다”며 “도민뿐 아니라 도청 내부에서 각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부처와도 긴밀히 협조,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체육회, 개관도 안한 센터 담당자 8개월간 월급 지급

인천 미추홀구체육회가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구의원들은 19일 주안스포츠문화센터 건설 현장 등을 찾아 시설 점검 등을 했다. 이 자리에서 구의원들은 공사 연장 및 누수 등의 부실 공사 문제와 더불어 혈세 낭비에 대해 지적했다. 주안스포츠문화센터는 지난해 12월 개관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늦어지면서 올해 5월에야 개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누수 등의 부실 공사 문제로 준공 허가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추홀구체육회는 주안스포츠문화센터 행정업무 담당자 2명을 올해 1월에 채용해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 한 구의원은 “센터의 준공예정일이 변경되었다면 담당 부서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준공 완료일에 맞춰 채용 공고를 했어야 한다”며 “현재 채용한 2명은 개관일을 9월로 예정하면 약 7~8개월간 실질적인 업무는 하지 않고 임금만 받고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의 혈세가 이렇게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구의원은 “준공 승인을 받고 나서 채용 공고를 냈어도 일정상 문제가 없었을 것 같다”며 “이는 금액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주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체육회의 방만한 운영”이라고 했다. 이어 “체육회와 담당 부서장의 큰 잘못”이라고 질타했다. 장규철 복지건설위원장은 “1회적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조치까지 책임지는 의정으로 주민에게 신뢰를, 지역사회에는 분명한 변화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이어 “관련 부서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청, 봉림기실업검도 5년 만에 ‘패권 탈환’

남양주시청이 2023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5년 만에 남자부 단체전 정상을 되찾았다. ‘용장’ 장문영 감독이 이끄는 2018년 대회 우승팀 남양주시청은 18일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체전 결승전서 올해 시즌 2관왕인 ‘난적’ 광명시청을 접전 끝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남양주시청은 지난해 동·하계 실업검도대회 우승후 이번 시즌 동계 실업검도대회와 대통령기대회에서 모두 3위에 머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정상에 복귀했다. ‘명장’ 정병구 감독(광명시청)과 장문영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결승전서 남양주시청은 선봉 박성호가 광명시청 양준서에 손목치기 1개를 빼앗고 머리치기 2개를 허용해1-2로 뒤지며 기선을 빼앗겼다. 이어 2위전서도 곽동원이 강배원에게 머리치기 한판으로 진 뒤 3위 안성원이 송영근과 무승부를 기록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중견 유원균이 이호진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반격을 시작한 남양주시청은 5위 김정진이 신경록과 비긴 뒤 부장전서 윤범열이 머리치기 두 개를 연속 따내 2-0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주장 유재혁이 김준호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둬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앞서 남양주시청은 16강전서 대구 달서구청과 2대2로 동률을 이뤘지만 포인트에서 앞서 승리한 뒤, 8강전서 광주북구청을 2대1, 준결승전서 인천광역시청을 3대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장문영 남양주시청 감독은 “올 시즌 단체전서 3위만 두 차례 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준 선수들에게 고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스승이시면서 결승전 상대 감독으로 만나 멋진 경기를 통해 또다른 가르침을 주신 광명시청 정병구 감독님께도 경의를 표한다”며 예를 갖췄다. 한편, 개인전 6단부 결승전서는 김영규 감독이 이끄는 부천시청의 이진영이 방지훈(광명시청)을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통합부서는 여위용(부천시청)이 신준호(인제군청)에게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검찰, '법카 유용 의혹' 배모씨에 징역 1년 구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경기도청 전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 심리로 19일 열린 배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배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허위사실 공표 범행 시기는 2020년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 남짓인 시점으로 파급력이 상당하고 국회의원 배우자의 오찬모임의 경우 범행 금액은 소액이지만 범행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을 부인하면서 진지한 반성을 하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배씨 변호인측은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적 업무와 사적 업무의 경계선이 모호하다”며 “국내 최대 광역단체장인 이재명 지사와 임기제 공무원인 피고인 신분의 특수성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배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유구무언 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 평생 반성하면서 살겠다”면서도 “다만 정치적인 상황에 의해 공소사실과 무관하게 추측된 허위보도가 난무해 제 주위에 많은 분들에게 너무 큰 피해를 입혔다. 다시 한 번 현명한 재판장님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를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기로 했다. 변경된 공소장을 배씨로만 국한한 것이다. 배씨는 김씨의 측근으로 2010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때부터 경기도지사 재임 시까지 성남시청과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임용돼 김씨 보좌를 핵심적으로 담당한 인물이다. 그는 2021년 8월2일 제20대 대선과 관련해 김씨가 주재한 오찬모임 참석자 3명의 식사비 7만8천원 등 10만8천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배씨는 2018년~2021년 경기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김씨의 개인 음식값 등을 결제하고 김씨를 위해 약을 대리처방 받은 혐의(업무상배임 등)도 받는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2천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김씨 관련 법카 유용 의혹이 제기되자 배씨는 두 차례 입장발표를 통해 “공무수행 중 후보자(이 대표) 가족을 위한 사적 의무를 수행한 사실이 없다”, “호르몬제는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약을 구하려 했다”는 허위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