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사랑하는 누구나 와서 즐겨요… 제30회 수원가요제 16일 열려

제30회 수원가요제가 오는 16일 오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흥겨운 화합의 장을 선사할 채비를 마쳤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수원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수원가요제엔 노래를 사랑하는 누구든지 음반 출시 경력만 없다면 참가해서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 11일 오후 2시 수원 민방위교육장에서 예심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15명이 본선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만난다. 본선 무대는 정오양·길정화 MC의 사회로 진행된다. 먼저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 김재욱, 가수 최시라, 이정옥의 초대 무대가 이어진 뒤 본선 진출자들이 차례로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한다. 권미경, 허시안, 전기수, 이가을, 김태철, 박자영, 안혜경, 최하늘, 이지은, 강수경, 조시영, 최민서, 부경호, 백승연씨와 선채은양 등 총 15명이 각자 자신 있는 대중가요 기성곡을 통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심사 후 대상·금상·은상·동상·장려상에 각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하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겐 가수인증서도 함께 발급된다. 최훈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수원지회장은 “수원가요제는 그간 지역 내 연예예술계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대폭 늘리는 마중물이 돼 온 소중한 축제”라며 “이번 30회 수원가요제를 통해 엔데믹을 맞아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 노래로 하나되는 수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양주 수동면에 ‘첫 청소년 전용 시설'…옛 작은도서관 활용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위한 공간이나 시설 등이 전무한 남양주시 수동면에 첫 청소년 전용 시설이 조성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설계비와 공사비 등 모두 36억원을 들여 수동초·중학교 인근인 입석리 457번지 일원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청소년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동면 일대 청소년 전용공간이 전무해 보편적인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 계획된 청소년 전용 시설은 연면적 825㎡에 2개동(단층·지상 2층)으로 청소년휴게실, 정보검색대, 스터디카페, 강의실 등이 마련된다. 시는 공공건축 사전 검토를 받은 상황으로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 추경 편성으로 설계 용역비를 확보하면 11월 설계안 공모를 시행하고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시 수동면에 첫 청소년 전용 시설 조성을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이수원씨(72·남양주시 수동면)는 “그동안 수동면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등을 보러 온 손주들이 인근에 놀 만한 곳이 없어 불편했는데 수동면에도 이제 어린이들이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수동면에 아이들을 포함해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동면 아이들뿐만 아닌 어르신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수요 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시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농업창업·주택자금 지원…각 최대 3억원·7천500만원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귀농 정착을 적극 유치하겠습니다.” 가평군이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자금 지원금을 가구당 많게는 각각 3억원과 7천5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귀농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하반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융자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대상 귀농인을 모집한다. 조건은 연 1.5% 금리로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이다. 자격은 1957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가구주로 도시에 1년 이상 거주하다 농촌에 전입한 지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귀농인 또는 농촌에 거주하면서 영농 경험이 없는 재촌 비농업인 등으로 귀농·영농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제출 서류를 갖춰 군 농업정책과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관련 서류는 군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특수시책으로 귀농·귀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가평에서 한 달 살아보기’ 사업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귀촌·귀농에 관심이 있거나 은퇴, 예비 귀촌·귀농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견학, 지역탐방, 일자리 알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과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군은 농업인의 복지 증진 및 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소식 및 정보제공사업 추진,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경기도 농업농촌진흥기금 융자지원, 경기청년 스마트팜 지원, 농정시책추진 홍보물 제작․배부 등도 펼친다. 아울러 여성 농업인, 농업경영인 및 후계농업경영인 등 전문농업인 육성 지원을 비롯해 청년농업 신규 발굴 및 정착지원금 지원으로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을 돕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업인력 구조 개선, 지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힐링과 행복 하나 되는 가평특별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이물질 발생’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

시흥 은계택지지구 아파트단지 상수도관 이물질 문제와 관련, 불량 상수도관이 전면 교체된다. 14일 시흥시에 따르면 1만3천69가구가 입주한 은계지구에는 아파트단지와 학교에 상수도관(총연장 21.3㎞)을 통해 광명시 노은정수장 물이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상수도관 내부 코팅제(폴리에틸렌)가 떨어져 나오면서 가정에 유입되기 직전 단계인 아파트단지 메인 계량기 필터장치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걸러지는 문제가 2018년 4월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원 5명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고 임병택 시장은 국회에서 문정복 국회의원 및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이한준 LH 사장을 만나 은계지구 불량 상수도관 전면 교체를 확정했다. 시는 이후 불량 상수도관 교체를 위한 설계를 연내 완료한 뒤 신속한 공사가 진행되도록 LH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은계지구 상수도관 전체 구간에 대해 정밀 실태조사를 한 뒤 코팅제 박리 등이 확인되는 구간에 대해 먼저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LH에 상수도관 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불량 상수도관 교체와 더불어 안전한 상수도 공급을 위한 단기 대책으로 은계지구 아파트단지와 학교 등지에 정밀 여과장치 설치가 진행 중이다. 설치 대상 20곳 가운데 LH가 5곳에 설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15곳은 시가 우선 설치한 뒤 추후 LH에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한 은계지구 수질검사에선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발생 문제는 LH가 지구를 조성하면서 매설한 상수도관에서 내부 코팅제가 떨어져 나온 게 근본 원인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LH와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천 외국인관광객 3천명 맥주·닭강정 파티…15일 상상플랫폼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

인천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3천명이 내항 1·8부두 앞 상상플랫폼에서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맥주와 닭강정과 함께 K-POP과 락 음악에 물든다. 14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15일 중구 북성동 1가 4의161에 있는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3천여명의 외국인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 시와 관광공사는 맥주의 ‘맥’과 닭강정의 ‘강’을 본 따 ‘맥강파티’라고 이름을 정했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맥강파티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마중물 사업인 상상플랫폼의 활성화와 부흥을 위한 1번째 공연”이라고 밝혔다. 백 사장은 “외국인관광객들은 단순히 맥강파티의 참여만을 목적으로 인천에 오는 것이 아니”라며 “개항장과 강화,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의 주요 여행지도 관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에게 인천의 관광지에 대한 홍보 및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로 외국인관광객이 인천의 맥강파티를 알게하고, 이를 여행사의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앞으로 해마다 맥강파티를 열어 드론쇼 등 다양한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맥강파티에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외국인관광객을 유치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맥강파티에 의료·뷰티 및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의 즐길거리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준비했다. 특히 이날 관광공사는 ‘202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릴 ‘라이브 스테이지’도 준비했다. 이곳 무대에는 락밴드 ‘화노'와 ‘로맨틱펀치’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인천 예술인과 연계해 풍물, 태권도, 난타 등 ‘K-컬쳐’ 전용무대도 마련했다. 앞서 시와 관광공사는 외국인관광객 단체 유치를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업무협약을 했다. 지난해 외국인관광객은 3천198명으로 지난 2019년 관광객 1만7천502명의 20% 수준까지 회복했다. 관광공사는 올해에는 2019년 수준의 60%까지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천 관광시장의 회복과 원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이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찾아 먹고, 마시고,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우뚝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부부, 천안함 피격사건 최원일 함장 영접…의전과 예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4일 천안함 피격사건 최원일 함장을 비롯해 연평도 포격전 최주호 예비역 병장 등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초청해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9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영빈관에 먼저 도착해 초청자 한 분 한 분을 직접 영접했고, 국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초청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최고의 의전으로 맞았다. 이날 오찬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등 18개 보훈단체 임원 및 회원 170여 명과 특별초청 대상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제2연평해전 이희완 해군 대령, 이해영 예비역 원사, 서영석 유족회장(故 서후원 중사의 父), 윤영민 씨(故 윤영하 소령의 弟) 와 천안함 피격사건 최원일 함장, 전준영 예비역 병장, 이성우 유족회장(故 이상희 하사의 父), 윤청자 씨(故 민평기 상사의 母) 등이다. 또 연평도 포격전 최주호 예비역 병장, 유족대표 김오복 씨(故 서정우 하사의 母) 등 서해수호 유족과 장병 대표를 비롯하여, 지난 3월 인명구조 중 순직한 故 성공일 소방교의 부친인 성용묵 씨, 호국영웅을 기억하기 위한 보훈의 상징으로 '121879 태극기 배지'를 디자인하고 국민캠페인을 전개한 이종혁 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초청되어 자리를 함께했다. 이와 함께, 1968년 1․21사태 당시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종로경찰서장 故 최규식 경무관의 자녀 최민석 씨와 손녀 최현정 씨에 더해, 1999년 6월 15일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 간 해상 교전에서 큰 승리를 거둔 제1연평해전의 주역 안지영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25호 정장)과 허욱 해군 대령(당시 참수리 357호정 기관장)도 역대 정부 오찬 행사 최초로 초청되어 이번 오찬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손희원 회장, 이하영 이사, 김창석 이사 세 분에게 영웅의 제복을 직접 입혀드리고 '121879 태극기 배지'를 달아드리며 국가에 헌신한 영웅들을 격려했다 이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오찬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오찬사를 통해 참석자들의 희생·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전했으며, 참석자들은 소감 발표를 통해 대통령의 초청에 감사로 화답했다.

김건희 여사, ‘서울국제도서전’ 방문… UAE 샤르자와 교류 확대 논의

김건희 여사가 14일 국내 최대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 방문,주빈국 UAE 샤르자와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며 출판문화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 도서의 우수성을 알리고 출판업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된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김 여사는 개막행사에 앞서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으로 참가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 주빈국관을 방문했으며, 샤르자 도서청의 셰이카 보두르 빈트 술탄 알 카시미 회장과 도서·문화 부문에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UAE 순방 당시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라티파 두바이 문화예술청장과 만나 국제도서전 등을 통한 양국 출판문화산업의 협력 확대에 공감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어 김 여사는 서울국제도서전의 주제전시를 담은 작가 15명의 한정판 기획도서 ‘비인간 NONHUMAN 非人間‘ 등이 전시된 SIBF관을 둘러봤으며,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이 전시된 ‘책마을’을 찾아 중소출판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K-북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서울국제도서전은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라는 주제로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