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대 술에 취해 미성년자 자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아버지가 구속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5시49분께 봉담읍의 한 빌라에서 고등학생인 큰 아들 B군의 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다. 또 현장에 함께 있던 둘째 아들과 막내 딸에게도 텔레비전과 집기류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과거 A씨가 같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동거녀를 3시간 넘게 집 안에 감금하고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중감금 혐의 등으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같은 날 오전 10시22분까지 상록구의 한 빌라에 여자친구 B씨(40대)를 감금하고 자신의 팔을 흉기로 자해하며 B씨를 위협한 혐의다. 또 공업용 공구로 B씨를 협박하고 주먹으로 폭행했으며,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게 B씨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생명에 위협을 느낀 B씨는 쪽지에 ‘살려달라’는 글과 함께 주소와 현관문 비밀번호를 함께 적은 뒤 5층 창문으로 던졌다. 이를 우연히 확인한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미리 확보한 비밀번호를 눌러 내부로 진입, B씨를 안방으로 끌고 들어가는 A씨를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동거하는 사이로 A씨는 이날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B씨의 외도를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대관악수목원이 40여년간 문이 굳게 닫혀 안양 지역사회에서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시가 관리하는 집중관리구역에 포함된 구간에 대한 무상양여 문제로 논란이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서울대관악수목원(이하 수목원)은 지난 1967년 10월 조성됐으며 소유는 기획재정부, 서울대 농대가 관리·운영 등을 맡았다. 안양, 과천, 서울 등에 걸쳐 있는 수목원의 총 면적은 1천550㏊로 이 중 안양지역에 포함된 면적은 617㏊이며 1천158종이 식재돼 목본, 초본 등이 잘 보전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수목 보호 등의 이유로 40여년 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후 지난 2017년 서울대가 수목원 부지를 무상양여 받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논란이 시작됐다. 서울대는 지난 2011년 12월 법인화를 통해 수목원 또한 양도될 예정이었다. 관련 법을 통해 국유재산인 서울대 관악·연건·수원캠퍼스 부지를 국가가 양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수목원 개방’ 등 반대 여론에 부딪혀 현재까지 국유지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 측이 최근 안양에 포함된 수목원 면적(617㏊) 중 당초 집중관리구역 면적(25㏊)보다 세 배가 넘는 90㏊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지난 40여년 간 수목원 문이 굳게 닫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었던 만큼 기존 면적(25㏊)만 넘겨주고 나머지 는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주석 시의원은 “당초 무상양여 범위를 안양에 포함된 671㏊ 중 집중관리구역 25㏊만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90㏊를 주장하고 있다”며 “당초 집중관리구역 면적인 25㏊만 주고 나머지는 전면 개방될 수 있도록 시가 기재부, 서울대, 교육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법적 효력이 있는 업무협약 및 최소한의 무상양여 면적, 조건 없는 수목원 개방 등을 하반기 실무협의에 상정해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에서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요트체험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에서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에서 화성시 팔탄민요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에서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화성 뱃놀이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요트 등 승선 체험, 낚시대회, 퍼레이드, 불꽃놀이, 문화공연 및 버스킹 등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두고 "선관위의 중립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처음부터 철저하게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6·10 민주항쟁 36주년인 이날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는 것은 헌법이나 법률에 규정돼 있지 않아 반대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관위는 전날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감사원은 "감사 범위는 감사원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반박 입장을 내놨다. 박 원내대표는 선관위의 감사 수용에 대해서는 "채용 부정에 대한 국민의 질책이 무겁다는 점을 받아들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관위 간부들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고자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국정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예’ 박지유(19·수원특례시씨름협회)가 제15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대회 2부 국화급(70㎏ 이하)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산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지유는 10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2부 국화급 결승전에서 강은별(21·용인시씨름협회)을 상대로 내리 두 판을 안다리걸기로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앞서 박지유는 4강전서 남혜정(경남씨름협회)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강은별은 윤수연(대전시씨름협회)을 역시 2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나섰다.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이춘희 수원시씨름협회장은 “동호회에서 씨름을 시작한 우리 여자 선수들이 두 명이나 결승에 올라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정말 대견하다”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전문 선수의 육성과 더불어 동호인 저변확대를 통해 수원시씨름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2부 매화급 결승서는 이현민(김포시씨름협회)이 김수현(수원시씨름협회)을 상대로 앞무릎치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을 왼배지기로 마무리해 역시 2대0 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학생부 매화급(60㎏ 이하) 결승에서 오채원(용인대)은 박지수(중원대)에게 첫 판을 배지기로 내줬으나, 안다리 기술로 내리 두 판을 잡아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1부 매화급 김은별과 국화급 김다혜(이상 안산시청)는 결승서 각각 김시우(구례군청)와 박민지(영동군청)를 상대로 먼저 한판을 따내고도 내리 두 판을 내주며 1대2로 역전패해 나란히 준우승에 머물렀다. 2부 무궁화급(80㎏ 이하)의 김솔로몬지혜(용인시씨름협회)도 이현아(대구시씨름협회)에 덧걸이로 첫 판을 따냈지만, 밭다리와 잡채기를 허용해 역시 1대2로 패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0일 오전 '제1회 인천사랑 걷기대회'가 열린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모습으로 호수공원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인천사랑의 힘을 하나로 모아 범시민운동 참여 붐을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면 도로를 확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10일 오전 10시께 남양주시 금강로 380번길. 이곳에서 만난 김세현씨(34·남양주시 다산동)가 가리키는 진건푸른물센터(하수처리장) 앞 도로 약 180m 구간 양쪽에 불법 주차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일부 차량은 앞 차와의 간격이 한 뼘도 채 되지 않았다. 차량들은 도로, 인도 상관없이 불법 주차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해당 도로는 진출입로가 1차선밖에 없는 데다 도로폭 8m에 불법 주차 차량들 때문에 도로가 좁아져 차량이 마주 오면 후진으로 길을 비켜주는 모습도 빈번히 포착됐다. 실제 한 대형 화물차는 맞은편에서 차량들이 잇따라 들어오자 약 100m를 아슬아슬하게 후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해당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긁고 도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차량의 충돌사고 목격자를 찾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 주민들은 차량 정체가 너무 심해 통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경찰에 신고까지 하고 있으며 시청에도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매일 아침 이곳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큰 차량이라도 이곳에 들어오면 도로가 마비가 되는 상황”이라며 “이곳은 남양주 북부로 넘어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 차량 통행은 점점 늘어날 것이기에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남양주 남부에서 북부로 넘어가는 지름길에 차량 통행량이 늘어났지만 도로는 변화가 없어 확장이 시급하다. 시에 따르면 금강로 380번길의 한 구간인 해당 도로는 사유지 2필지와 왕숙천 지방하천구역 등이 포함된 남양주 남부에서 북부로 넘어가는 지름길이다. 도착 시간을 두 배 가까이 줄일 수 있어 차량 통행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다산동 시민단체들도 지난해 주광덕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해당 문제를 1호 안건으로 제출하기도 했으며 올해 예정된 주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또다시 요청할 계획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해당 도로에 사유지와 하천구역 등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당장 해결할 수 없어 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도로 확장을 검토했는데 하수처리장 부지까지 사용해야 하고 사유지 등도 포함돼 있어 당장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사유지를 매입해 법정도로로 만드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양궁의 ‘명가’ 경희대가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여자 대학부 단체전 우승 등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희라 감독이 지도하는 경희대는 10일 충북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여대부 리커브 단체전 결승서 김서영, 김예후, 김세연, 장미가 팀을 이뤄 한국체대를 세트스코어 6대0으로 완파하고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전국종별선수권대회(5월)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38회 대회 우승팀 경희대는 4강서 순천대를 접전 끝에 5대4로 꺾고 결승에 진출, 한국체대를 맞아 1세트를 56-52로 가볍게 따내 2점을 선취한 뒤 2세트를 57-54, 3세트를 59-50으로 승리해 승점 4점을 더하며 완승을 거뒀다. 또 경희대는 여자 개인전 결승서 장미가 오예진(광주여대)을 슛오프(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대5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장미는 1세트를 29-27로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2·3세트를 26-27, 26-28로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미는 4세트서 29-29로 비겨 기사회생한 뒤 5세트를 27-25로 잡아 5대5 동점을 만들었고, 슛오프서 X10을 쏴 10점을 쏜 오예진을 극적으로 제압했다. 앞서 여대부 70m서 김세연은 339점을 쏴 팀 후배 염혜정(338점)과 선배 김예후(337점)를 제쳐 금메달을 획득했고, 30m서 ‘맏언니’ 김서영은 357점으로 팀 후배 장미와 이윤지(한국체대), 김영은(원광대·이상 356점)에 1점 앞서 우승했다. 김세연, 김서영은 단체전 포함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남대부 김예찬(경희대)은 개인전 결승서 손지원(안동대)에 3대7로 져 준우승하고, 90m와 50m서 각각 324점, 341점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 만 3개를 획득했고, 여대부 60m 김서영도 342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서 남녀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최희라 경희대 감독은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근래 최고의 성적을 거둬 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경희대 양궁의 전통을 어아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일반부 90m서는 신재훈(경기 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327점을 쏴 김태민(국군체육부대·325점)에 앞서 우승했고, 여자 일반부 단체전 인천시청이 광주광역시청에 5대1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여일반 60m서 348점으로 우승한 전훈영(인천시청)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최원일 전 천암함장의 이재명 대표 면담을 거부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송두리째 날려버린 이 대표와 민주당에 호국보훈은 도대체 어떤 의미인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면담 거부 관련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최 전 함장이 권칠승 수석대변인을 찾아가 이 대표의 사과와 면담 등 5가지를 요구했는데 사실상 거부당했다는 뉴스를 보면서, 눈을 의심했다”며 “틈만 나면 호국영웅들에 대한 폄훼와 비하에 급급한 민주당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중국의 대사 앞에서는 다소곳하게 두 손 모아 오만불손한 발언을 열심히 받아 적으면서 굽신거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의 자존심과 국익은 입에 발린 구호일 뿐이고, 윤석열 정부를 깎아내릴 수만 있다면 중국에 대한 굴욕쯤은 괜찮다는 그 천박한 인식을 언제쯤에나 버릴 것인가”라며 “무참히 짓밟힌 국민적 자존심에 대해 참회하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고 권 수석대변인을 해임·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