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지구의 대규모 신규 입주로 학생들이 고산초교 모듈러교사(훈민 캠퍼스)에 임시 배치돼 일단 안정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0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 중인 1만여가구 2만5천여명의 고산택지지구 130만㎡가 다음 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현재 7천600여가구에 이어 지난 18일부터 2천400여가구가 마지막으로 입주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학생은 모두 600여명이 전입해 올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기존 6학급(46명)의 현 고산초교를 대체하기 위해 신축 중인 39학급의 고산2교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이들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당국은 3월 개교한 훈민중학교 운동장에 이달초 모듈러(조립식)교사를 마련해 학생들을 18일부터 임시로 배치 중이다. 모듈러교사는 남녀 화장실에 비상구, 오픈형 창문, 스프링클러, 소화기를 갖추는 등 연면적 2천960㎡ 2층 규모에 60㎡ 크기의 24개 교실이 있다. 훈민중학교 교사와 모듈러교사가 있는 운동장 사이에는 펜스를 설치해 차단했다. 출입문도 별도로 만들어 훈민중과 동선이 완전히 분리됐다. 7월 말까지 1학년 171명, 2학년 115 명 등 모두 600명 23학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교사 26명과 보건교사 1명 등 27명이 고산초교 소속으로 발령을 받았다. 교육당국은 12일 사전 점검한 데 이어 원순자 교육장이 23일에도 수업현장을 둘러보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안전 문제 등을 들어 모듈러교사 설치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사전 점검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특별 활동실 등 부족한 일부 시설에 아쉬움을 나타냈지만 수업환경에 큰 불만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 교육장은 “고산초교 임시배치로 인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인 고산2초교는 39학급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13%다.
반세기 동안 경기도에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중인 경기도 지역토박이 기업이 있다. 안산과 성남에서 외형 성장을 이룬 뒤, 지난 4월 과천에 신사옥을 마련해 새 도약을 꿈꾸는 ‘신성이엔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신성이엔지는 1977년 채소를 보관하는 창고 제조로 사업을 시작해 전세계 반도체 클린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이차전지 드라이룸으로도 사업을 확대한 신성이엔지는 과천 이전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어 업계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목까지 끌고 있다. ■ 채소 창고부터 반도체 클린룸 제조까지…신성이엔지의 발자취 현재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클린룸의 선두주자이지만, 사업 시작은 채소를 보관하는 냉장 창고 제조부터 였다. 이후 선박용 제습기를 국산화하며 냉동 공조 및 제습 사업을 펼쳤고, 1980년대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게 ‘클린룸’ 국산화 제안을 받게 된다. 클린룸은 먼지가 극단적으로 적은 공간으로, 온도와 습도가 조절 가능한 공간이다. ‘티끌’ 하나 용납 않는 클린룸은 나노미터 단위의 반도체 공정의 핵심 요소다. 1980년대에는 클린룸이란 개념조차 없었지만, 신성이엔지는 차별화된 공기 조화 기술을 바탕으로 1991년 클린룸 핵심 장비인 산업용 공기청정기 ‘팬 필터 유닛’(Fan Filter Unit, FFU)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다. 팬 필터 유닛의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6월 기준 2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세계 클린룸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또 신성이엔지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3D프린터와 IoT(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접목,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FFU 등을 생산하는 용인의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공정 전반에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 기존 시설 대비 생산능력을 210% 이상 증가시키고 불량률은 97%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공장은 2017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표 스마트 공장’,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 등대공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 ‘과천 시대’ 선언한 신성이엔지…이차전지 드라이룸 사업 확대로 글로벌 기업 도약 이처럼 공기 조화 기술을 토대로 반도체 클린룸의 독보적 지위를 구가하던 신성이엔지는 지난 4월 과천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특히 정부종합청사 이전 등으로 수년간 지역경제 공동화 논란을 빚어온 과천시도 신성이엔지를 품에 안으면서 상당한 경제 효과 유발을 기대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난 4월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6블록 스마트-K빌딩 준공식에서 “신성이엔지 등 입주 기업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천시도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신성이엔지는 ‘과천 시대’를 기반 삼아 이차전지 드라이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드라이룸’이란 이차 전지 등 배터리 생산 공간이다. 제습이 가장 중요한 드라이룸은 기존에는 외부 공기를 공급하는 일반 공조 설비를 활용했지만, 신성이엔지는 생산 중 발생하는 에너지와 공기를 재사용하는 방법인 ‘믹싱챔버’를 개발했다. 믹싱챔버를 이용하면 이차전지 제조 환경의 습도 조절이 용이하다. 최근에는 전세계 9개국 10개 법인을 설립해 늘어나는 드라이룸 수요에 대응, 지난해 드라이룸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하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반도체 클린룸, 이차전지 드라이룸이 포함된 클린환경(CE)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지난 1분기 CE사업부문의 신규 수주액은 약 1천400억원, 기(期)말 수주 잔고는 3천억원으로 분기 최대 잔고를 보유 중이다. 2분기부터 꾸준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 신성이엔지, 친환경 분야 선도…탄소 중립 노하우로 ‘RE100 솔루션' 제안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서 태양광 전력을 자체 소비하는 신성이엔지는 일찍이 재생에너지를 채택하며,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조 및 국내 기업들 대상 ‘RE100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용인 스마트팩토리 내 옥상 등 공간에는 태양광 모듈이 설치돼 있고, 공장 가동의 40%를 태양광 전력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연간 366t·누적 1천800t의 탄소 절감 성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는 국내 기업들에게 ‘RE100 솔루션’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성이엔지의 RE100 이행방안 및 실적으로는 자가발전, REC거래 등이 있고, 최근 코웨이 등 기업들은 신성이엔지에게 RE100 솔루션을 제공받아 태양광 발전소 시공·발전 사업을 진행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세계 각국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태양광 제품으로 RE100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시청 앞 잔디광장이 소풍과 만남의 장소로 24시간 개방된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청 앞인 의정부동 489번지 일대 8천565㎡와 488번지 6천351㎡ 등 모두 1만4천916㎡의 잔디광장을 시민들이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취사 및 상행위는 금지된다. 그늘막 텐트 설치나 배달음식 취식 등은 가능하다. 시는 공간 개방과 함께 원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해 배달특급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앞서 이곳은 1997년 만들어진 백석천 남·북측 지하주차장 상부로 그동안 각종 축제 등 행사 외엔 잔디 생육을 위해 이용이 제한돼왔다. 시는 시청 앞 상징적인 잔디광장을 보다 친근하고 이용하기 쉽도록 이름도 ‘평화의 광장’에서 ‘소풍광장’으로 바꿨다. 시민들의 질서있는 이용과 자발적인 쓰레기 수거 등이 요구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개방된 잔디광장을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길 바란다. 앞으로도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다음 달 2, 3일 창작가요제인 제1회 청춘역 1979 페스티벌을 연다. 강변가요제와 대성리 MT촌 등 7080시절 낭만적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청평면 옛 경춘선 청평역 ‘청춘역 1979’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는 예선에만 480여팀이 참가했으며 이후 최근 예비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본선 진출 32강과 예비 본선 진출 8팀 등 총 40팀 40곡을 확정했다. 예비심사를 거쳐 예선·본선 경선대회 등을 통해 대상 1명(1천만원), 최우수상 1명(300만원), 우수상 2명(각 200만원), 장려상 2명(각 100만원), 인기상 2명(각 50만원) 등 10명을 선정한다. 입상자에게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음악역 1939 무대 출연과 음반제작 지원 등의 혜택도 마련된다. 창작가요제 480여팀 중 선정된 우수팀의 버스킹 공연이 청평시외터미널, 청평여울시장, 청평역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청 가수 공연, 주민참여 공연, 서커스·버블쇼, 풍선 아트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 평생학습축제, 농산물판매 부스, 체험 부스 등 60여개의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된다. 군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평을 청평역 1979를 모티브로 7080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많은 관광객을 유치, 지역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연대회는 물론 힐링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춘역 1979의 1979는 옛 경춘선 청평역이 지어진 해로 2016년 경기도 넥스트 창조오디션 공모에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 사업으로 넥스트상을 수상했다.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3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6조2천851억원을 들여 기흥구 보정동과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천186㎡에 경제 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해당 사업구역 내 사유지 보상 절차를 시작한 지 반년 만에 사업 대상 사유지 189만6천여㎡ 중 130만여㎡(68.9%)에 대한 협의 수용을 완료했다. 보상협의계약이 완료된 토지 보상액은 2조1천624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지보상법에 따라 광역지자체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선 시행자가 전체 사유지 중 67%를 확보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 재결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 공동 시행자 네 곳(용인특례시, 경기도, 경기주택토지공사, 용인도시공사)은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기준 토지 확보를 완료했다. 그간 시는 토지 보상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토지주 및 주민과 10차례의 소통추진단 회의와 7차례에 걸친 보상협의회를 열어 왔다. 공동 시행자는 미확보된 나머지 토지(31.1%)도 추가 보상 협의나 10월 중 시작되는 수용 재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9천441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 받음에 따라 보상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토지주의 적극적인 협조로 토지 보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약 69%에 달하는 토지를 확보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조안IC~양평IC 구간이 31일 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고속국도 제400호) 화도JCT~양평IC 구간(17.6㎞) 중 조안IC~양평IC 12.7㎞ 구간을 이날 오후 5시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난 2014년 착공했으며, 총 5천336억 원이 투입됐다. 잔여 구간인 화도JCT~조안IC 구간 4.9㎞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포천~화도 구간 개통시기에 맞춰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특히 잔여 구간까지 완전 개통되면 북측으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동서측으로는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개통 후 조안IC와 연결되는 국도 45호선 양방향(2차로)의 경우 주말·휴가철 등 혼잡시간대는 이용 차량이 더해져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도공은 이에 잔여 구간 완전 개통 전까지 도로전광표지판(VMS)을 통해 홍보하고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교통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도공은 잔여 구간까지 완전 개통되면 교통혼잡 완화 등 연간 약 1천56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주기적으로 쌍방울 대북사업을 언급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신진우) 심리로 30일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3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한 상장사의 전 대표인 A씨는 “김성태의 소개로 이화영을 알게 됐으며 거의 매일 같이 저녁자리를 함께 했다”며 “2018년 이화영이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됐다고 축하하는 자리에서 남북교류가 무르익으면 쌍방울이 대북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이화영이 북한 고위층을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북한의 인맥을 자랑했으며 같은 해 가을쯤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며 “스마트팜 사업은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어 북한이 굉장히 좋아하는 사업이며 경기도 역시 인도적 차원의 명분이 뚜렷한 사업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이 전 부지사가 북측에 스마트팜 지원을 약속했지만 대북제재로 지원이 어려워지자 김 전 회장이 경기도를 대신해 500만불을 대납한 것이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며 “당시 500만불 지급이 안됐으면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도 못했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또 쌍방울이 2020년 초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의 방북 비용으로 300만불을 줬으며 방북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를 김성태로부터 들었냐고 묻자 A씨는 “어차피 쌍방울이 도와줬으니 추가적으로 도왔다고 들었다. 또 대선출마를 할 사람이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김 전 회장의 증인신문은 또다시 불발됐다. 김 전 회장은 법정에 출석했지만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이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증인신문 기일을 다시 정하겠다고 했다. 또한 검찰은 국가정보원의 직원 B씨를 증인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안부수 아태형화교류협회장이 3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북송금 관련 내용을 국정원 직원 B씨를 통해 보고했다는 취지로 증언,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국정원의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 이에 이 전 부지사 변호인 측은 재판부에 국정원에 대한 사실조회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안양시 청소년상 수상자 5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27일 오후 안양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봉사부문에는 해당 분야 우수한 평가를 받은 평촌경영고 조승연 학생이 받았다. 또 부흥고 우해민 학생(효행부문), 안양예술고 홍수인 학생(문화예술부문), 평촌고 강지후 학생(체육부분), 부흥고 안예진 학생(과학기술부문)도 함께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오전 제25회 청소년축제를 평촌중앙공원 일원에서 개최했다. 공원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청소년 공연에서는 4팀이 열정적인 댄스 공연을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만남을 강요하며 소주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7분께 40대 여성 주거지인 봉담읍의 한 빌라를 찾아가 자해를 한 혐의다. 그는 “만나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들고 있던 소주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수차례 때렸다. A씨는 며칠 전 B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 수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가 이날 B씨 집에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A씨에 대한 임시조치를 신청했다.
안양시 동안구가 7월까지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를 위한 시설물 전수조사에 나선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도 완화를 위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혼잡 유발 시설물에 부과하는 경제적 부담으로 연면적 1천㎡ 이상 시설물 중 160㎡ 이상 구분 소유자에게 매년 10월 부과된다. 동안구 교통유발부담금 조사 대상은 연면적 1천㎡ 이상 시설물 985곳이며, 교통유발부담금 수입금은 교통시설 확충사업 등의 재원으로 쓰인다. 구는 조사원 26명을 투입해 시설물의 실제 용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방문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 조사를 통해 교육·종교·사회복지시설 등 면제 대상 시설물을 확인하고 휴·폐업 등의 사유로 30일 이상 미사용 시설물은 8월 미사용 신고기간을 운영해 해당 기간에 대해 면제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량 감축 활동 프로그램 이행 실태를 점검해 9월까지 최종 경감률을 결정하고 10월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성희 구청장은 “교통유발부담금의 정확한 부과를 위해 기초자료 정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홍보를 강화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인식을 제고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교통유발부담금 34억1천300만원을 부과해 총 33억9천200만원을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