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반려동물용품 산업 경쟁력 강화 나섰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사업’의 대상 기업 49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과원은 도내 반려동물용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달 7~25일 경기지역의 이 같은 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 결과, 45개사 모집에 총 174개사가 신청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용화’ 부문은 5개사 선정에 60개사, ‘판로개척’ 부문은 40개사 선정에 114개사가 각각 신청했다. 경과원은 이번 달 요건심사 및 서류평가, 발표평가 등 심사 과정을 거쳐 ▲상용화 부문 5개사 ▲판로개척 부문 44개사를 최종 선정했으며, 목업제작 2건 디자인개발 3건과 함께 전시회참가 23건, 온라인 판로개척 22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경과원은 지난해 상용화 부문 5개 업체, 판로개척 부문 55개 업체 등 총 60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그 결과 매출액 증대 156억원, 고용 창출 31명 등의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반려동물용품 사업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과정에서 도내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이 사업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태희號’ 경기 꿈나무 체육, ‘관심으로 크는 나무’ 입증

경기도 꿈나무 체육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지난해 금메달 1개 차이로 서울시에 넘겨줬던 정상을 1년 만에 되찾았다. 이번 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수는 79개로 지난해(75개)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지만, 전체 획득 메달 수에서는 252개로 지난해(184개) 보다 무려 68개가 늘어났다. 이는 전임 교육감 시절 각종 규제와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해 위축됐던 학교체육이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적극적이고 과감한 지원, 교육감배와 시·군 교육장배 대회의 부활 등으로 얼어붙었던 꿈나무 체육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욱이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 체조 등에서 이 같은 현상은 두드러져 희망을 봤다. 육상에서는 그동안 침체기를 겪은 필드 종목이 부활했고, 트랙 역시 조금 더 관심과 투자가 이뤄진다면 회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만년 서울시에 참패를 당했던 수영도 이번 대회서 역대 최고인 23개의 금메달을 쏟아내며 서울시(26개)와의 격차를 크게 좁혀 종합우승 탈환의 일등공신이 됐다. 체조 역시 금메달 8개 등 16개의 메달을 담아 우승에 기여했다. 이들 종목 외에도 카누와 자전거, 역도, 테니스, 씨름, 사격 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검도와 승마, 요트, 롤러, 소프트테니스, 조정, 펜싱, 하키, 복싱 등의 종목은 부진을 면치 못해 이들 종목에 대한 저변 확대와 종목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느끼게 했다. 경기도가 이번 소년체전에서 정상을 되찾았지만 정상 궤도에 완전히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 2~3년이 더 중요하다는 여론이다. 따라서 유망 선수들의 조기 발굴을 통한 기량 향상을 위해 가을철에 소년체전 도대표 1차 평가전을 치러 동계 중점훈련과 기초 및 다메달 종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장비지원 및 훈련 환경개선, 지도자 처우 개선 및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체육웅도’의 근간이었던 경기도 꿈나무 체육이 더욱 튼튼히 뿌리내려 한국 체육을 이끌어 가는 ‘체육웅도’의 면모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컬푸드] 가평유명산로컬푸드 “판촉전과 함께 작은 바베큐 축제 열어”

“이번 로컬푸드 판촉전을 작은 축제로 기획, 지역 내 관광지를 찾아 가평군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양질의 농산물과 추억을 전했습니다.” 30일 서영갑 가평 유명산 로컬푸드 직매장 대표이사는 2주에 걸쳐 진행한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 참여 소회를 이같이 전했다. 가평 유명산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21일, 27~28일 4일간 매장 내 엽채류, 과일류 등을 구매하는 방문객에게 산나물, 계란 등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행사 기간 매장에는 지역 170개 농가가 70여종의 노지 작물을 선보였고 농부들이 직접 매장 내 운영하는 카페와 커피, 잣막걸리 등 가공식품도 함께 방문객들을 맞았다. 특히 매장은 바로 마주한 공간에 캠핑 공간을 마련, 농산물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매장을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그날 잡은 돼지를 비롯해 지역 농산물로 마련한 고기와 비빔밥 등을 제공했다. 판촉전과 더불어 매장 일대에서 바베큐 파티를 열어 작은 축제의 장을 조성한 것이다. 비록 지난 27~28일에는 많은 비가 내려 진행하지 못했지만 행사 첫 주인 지난 20~21일은 매장과 캠핑 공간을 통틀어 200명 가까운 방문객이 찾아왔다고 서 대표는 설명했다. 서 대표는 “이곳 유명산 로컬푸드 직매장은 휴양림과 계곡, 골프장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거쳐가는 휴게소 역할을 하고 있다”며 “타 지역 방문객들에게 가평군 로컬푸드를 홍보해 지역 농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영세 농업인의 수익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까지 격주 주말마다 매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각종 축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 농업인과 마을기업의 권익, 수익 창출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전세사기 특별점검…경기지역 의심 거래 27건 적발

#. 부천시 소재 공인중개사 A씨는 중개보조원 B, C씨의 중개 매물에 임대차 계약서를 써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수취, 6개월간 3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들의 전세 사기 가담을 의심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부가 경기도내 전세사기 의심 거래 27건을 적발, 21건에 행정 처분을 내리고 6건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토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2021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중 악성 임대인 소유 주택 임대차 계약 1천83건과 이를 2회 이상 중개한 수도권 공인중개사 2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토부는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지방자치단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공인중개사 99명(41%)과 위반 행위 108건을 적발했다. 도내에서는 공인중개사 61명과 의심 매물 272건에 대한 조사를 거쳐 27건이 적발됐다. 국토부는 이 중 리베이트 수령을 대가로 거짓 중계에 가담한 5건과 등록증을 빌려준 1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이중 계약서 작성, 계약서 미보관 및 날인 누락 등 21건에 대해서는 업무 정지, 과태료와 같은 행정 처분을 내렸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세 사기 의심 거래 점검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2차 특별 점검을 시행 중이며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령 61세, 시의원 출신…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임용

지방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는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도의회는 30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 김종석 의회사무처장을 비롯한 의회사무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지원관 78명에 대한 임용식을 열었다. 지방의원 정원(도의회 156명) 2분의 1 범위에서 채용되는 정책지원관은 지난해 1월13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시행으로 선실된 것으로 도의회 차원의 채용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격자의 주요 이력을 살펴보면, 지방의회와 국회 경력자가 40명(51%)으로 가장 많았고, 자치단체 경력자 28명(36%), 공공기관 경력자 27명(35%), 정책지원관 경력자 22명(28%) 등의 순이다. 언론인 경력자(4명), 기초의회 지방의원 출신(3명), 대학교수 경력자(1명)도 존재한다. 성비는 남성 56.4%(44명), 여성 43.6%(34명)를 보였으며 연령대는 30대 32명(41%), 40대 26명(33.3%), 50대 15명(19.2%), 60대 3명(3.9%), 20대 2명(2.6%)로 각각 집계됐다. 최연소 임용자는 27세, 최고령은 61세다.  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의 주요 경력과 전공분야에 따른 전문성과 연령, 성별, 희망부서 등을 감안해 11개 상임위원회에 위원수에 비례해 6명에서 8명씩 배치했다. 주요 업무는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의원 입법활동 지원, 입법정책 검토, 의원 공청회·세미나·토론회 등의 개최·참석 및 자료작성 지원 등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1년 동안 각 상임위원회에 배속되며 업무성과 평가 등을 거쳐 최장 5년까지 근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염종현 의장은 “의회사무처가 집단 형태의 의원 보좌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별 의원의 지원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만큼 도의원의 활약이 눈에 띄게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기도 주거복지센터,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 ‘전문가 총출동’

경기도 주거복지센터가 학계·의회·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도 주거복지센터는 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에서 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자문위원회 위원에는 조우현 공간복지본부장, 김태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 정종국 경기도 주택정책과장, 이경선 경기도 주거복지센터장, 김세용 GH 사장, 최원재 경기일보 정치부장, 봉인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김솔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학계 분야 위촉위원들은 주거 안전망에 대한 전문지식과 타 광역지자체 평가모델을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경기도 내 지역 업무 표준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의회 분야 위촉위원은 경기도 주거복지 정책 및 관련 예산 이슈에 대한 자문을, 사회주택 전문가 등은 현장의 전세피해 구제활동 경험을 살려 관련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대 광역단체로서 주거복지수요가 큰 곳으로 세심한 주거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센터 자문위원들이 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주거복지센터를 경기도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곰팡이 냄새에 감기는 달고 살아요" 인천 재능고 지하교실에 '고통'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교실에서 곰팡이냄새를 맡으면서 수업하느라 감기를 달고 살아요. 수업 집중도 어려워요.” 30일 오전 10시께 인천 동구 송림동 재능고등학교 본관 3층. 지난 1983년 산기슭을 따라 지어진 7층짜리 본관 건물은 사실상 4층이 지상 1층이다. 3층은 반지하층이고 1, 2층은 지하 공간이다. 해가 쨍쨍한 오전인데도 3층 교실은 서늘하고 곰팡이 냄새가 강하게 난다. 반지하라 학생들 걷는 소리도 크게 울린다. AI로봇 과목 시간이지만 교실은 습기가 가득하고 햇빛이 들지 않아 어둡다. 벽면 군데군데 곰팡이가 슬어 있다. 학생 A군(17)은 “여름이면 더욱 습하고 곰팡이 냄새가 심해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했다. 사실상 지하층인 1~2층 교실의 상황도 마찬가지. 1~2층 교실에는 밖을 볼 수 있는 반지하 창문조차 없다. LED등이 없으면 대낮인데도 캄캄하다. 출입문을 제외하고는 모두 콘크리트 벽이다. 환기가 이뤄지지 않아 퀴퀴한 냄새가 가득하다. 인천 재능고등학교 본관 교실 일부가 반지하 또는 지하 공간이어서 학생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수업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기, 비염, 알레르기 등을 호소한다. 30일 인천시교육청과 재능고등학교 등에 따르면 7층짜리 본관 건물 중 3개 층의 교실이 반지하, 지하에 있다. 이 곳에는 2~3학년 7개 교실과 6개의 실습실, 도서관, 교무실, 학부모회의실 등 모두 21곳의 학교시설이 있다. 이때문에 지하 공간에서 생활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자주 비염을 앓거나 알레르기 증상을 호소한다. 이 학교 학부모회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감기가 들어도 잘 낫지 않는다”며 “교실이나 실습실에 햇빛이 들지 않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학부모들은 지난 12일 지하 교실 실태를 살펴본 뒤 시교육청에 교실을 지상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했다. 이 민원은 30일 현재 8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민원 담당부서조차 정하지 않았다. 아직 1천명의 동의를 받은 민원이 아닌데다 학교로부터 공식적인 요청도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재능고등학교 관계자는 “시교육청과 협의해서 학생들이 지상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했다.

수영 남중부 4관왕 역영 이수현(수원 대평중)

“이번 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는 게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남중부에서 대회 4관왕에 오른 이수현(수원 대평중)의 우승 소감이다. 이수현은 첫 날 자유형 100m에서 51초75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계영 400m 금메달(3분29초14)에 이어 마지막날 자유형 50m(24초24)와 혼계영 400m(3분49초10)서 우승해 대회 4관왕이 됐다. 이수현은 어렸을 때 물에 빠지는 사고를 겪은 후 4살부터 생존 수영을 시작, 흥미를 느껴 본격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수현은 “작년 소년체전서는 메달이 하나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코치님이 열심히 가르쳐주시고 가족들이 많이 응원해 준 덕분에 힘을 내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미소 지었다. 평소 훈련을 즐긴다는 그는 매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훈련하고 방과후에도 기록 단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 한 달 전부터 종목별 집중훈련을 했으며 즐기면서 수영하는 덕에 훈련 중 힘들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이수현은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가대표까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항상 열정을 갖고 가르쳐주신 코치님과 옆에서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옥순 “급식도 ‘교육’의 일환…교육당국, 급식조리실 시설 개선 앞장서야” [인터뷰]

“'급식실에 들어가면 폐암 걸려 죽는다'는 인식으로 채용 자체가 안 되는데, 경기도교육청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불어민주당 김옥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원(비례대표)은 30일 오전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급식을 교육의 첫 걸음이라고 지목하며 급식종사자 폐암 문제 해결에 도교육청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002년 5월부터 19년간 급식종사자로 일하며 개선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을 온 몸으로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급식조리실’을 떠올리면 곧장 ‘매캐한 연기가 사정없이 코를 찔러대는 감옥’이라는 말이 뒤따라올 정도로 환기시설은 열악했고, 이는 곧 종사자들의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수년 전부터 조리흄 등 유해물질로 인한 ‘급식종사자 폐암’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응축돼 왔던 고통이 터져버린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맛있는 밥을 먹인다는 자긍심 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고충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장기간 급식종사자를 채용하지 못해 인력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도내 한 학교에서 ‘급식조리실에 들어가면 폐암에 걸려 죽을 수 있어 구직을 꺼린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조리흄’에 따른 폐암 발병의 위험성이 곳곳에서 경고되며 도교육청이 이른바 ‘시설 개선’을 하겠다고 나선 중에도 여전히 현장의 어려움은 컸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교육부나 경기도교육청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현재까지 급식조리실 환경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현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리흄과 일산화탄소 등 조리과정에서의 유해물질이 다량으로 발생하는데도 현재의 환기시설은 배기 기능에만 치중돼 있어 유해물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리흄 등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이제는 정말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도교육청은 절실함이 없다. 공무원의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현장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급식조리실 환경에 따라 급식이 아이들에게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