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비 시의원, “부평 캠프마켓서 APEC 개최해야”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부평 캠프마켓(옛 애스컴시티)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협력의 상징적인 장소이기에 이곳에서 ‘APEC 2025 회의’를 개최해야 합니다.” 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국민의힘·부평3)은 지난 8일 “APEC 이라는 중요한 회의를 어떤 장소에서 열 지에 대한 선택은 그 자체로 인천의 국제적 위상을 결정짓는 문제”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의원은 “부평 캠프마켓은 어두운 역사의 변동기인 일제강점기에 일본군 군사시설로 시작,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한 한국전쟁을 거쳐 70여년간 한미동맹의 중심지로 기능한 주한미군의 주요 군사시설이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마켓은 이 자체로 한미동맹의 역사와 대한민국 안보의 상징”이라며 “군사적 의미를 넘어 평화와 협력의 장소로 시민들에게 널리 각인돼 있다”고 덧붙였다. 부평 캠프마켓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한 반환 운동과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른 부분 반환을 거쳐 2019년 A·B구역을 반환 받았다. 이어 올해는 D구역도 반환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자리매김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회의를 이곳에서 한다면 평화와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전 세계에 강하게 발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오는 10월말~11월초 경북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05년 부산 정상회의 이후 20년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으로, 인천과 제주에서 분산 개최한다. 이 의원은 “캠프마켓은 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시설과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회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안전 관리와 시설 보강 또한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중심지와 가까이에 있어 식량안보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고위급 인사들과 미디어들이 원활하게 회의장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같은 측면에서 부평 캠프마켓은 회의의 실용적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키는 장소”라고 했다. 그는 “캠프마켓에서의 APEC 회의 개최는 회사의 이벤트나 경제적 논의를 위한 장소 선택이 아니다”며 “인천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협력의 중심지로 강력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 어떤 장소도 부평 캠프마켓 만큼 강력한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인천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성공 보장 ‘캐릭터마케팅’…“스테디셀러 캐릭터일수록 인기”

최근 대기업들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며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연휴 동안 ▲롯데그룹 ▲현대백화점·아울렛 ▲에버랜드 등의 대형 기업들은 인기 캐릭터와 손을 잡고 전시, 팝업스토어와 같은 행사를 진행했다. 주목할 점은 모두 오래전부터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쌓아온 ‘스테디셀러’ 캐릭터가 채택됐다는 것이다. 롯데그룹이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에서는 1997년에 첫 방영된 만화 ‘포켓몬스터’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가 운영됐다. 해당 만화나 캐릭터를 좋아하는 개인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방문객들이 120만명 이상 다녀갔다.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도 판교점, 김포점 등 전국 지점에서 오는 31일까지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열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하는 행사로, 주요 공간이 1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사랑 받고 있는 ‘미키마우스’로 꾸며졌다. 에버랜드는 ‘산리오 캐릭터즈’와 함께한 튤립축제를 진행했다. 방문객들을 맞이한 헬로키티(1974), 포차코(1989), 시나모롤(2001) 등은 모두 수십 년 간 인기를 누려온 캐릭터들이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 축제에는 지난 한달 동안 5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캐릭터가 마케팅에 주로 쓰이는 이유를 ‘검증된 인기’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스테디셀러 캐릭터들은 전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캐릭터 행사가 낯선 방문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기업들은 항상 ‘실패로 끝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안정적 성과를 추구하려 한다”며 “행사 진행에 있어서는 특히 여러 세대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어려움을 겪는데, 스테디셀러 캐릭터가 보완점이 돼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최신 유행 캐릭터는 화제성이 높지만 공략할 수 있는 고객층이 젊은 세대로 한정될 수 있는데, 스테디셀러 캐릭터는 그렇지 않다”며 “방문객들도 자기가 잘 아는 것이 눈에 보이니까 반가운 마음에 더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연천 북동쪽서 규모 3.3 지진 발생

경기 연천군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1시 19분쯤 경기 연천군 북동쪽 5km 지역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 행정구역은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로 북위 38.14도, 동경 127.0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경기 4, 강원 3, 인천 2 등으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서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말한다.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건물 위층이나 조용한 곳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의 진동이다.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1시 40분 기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3건, 경기에서 6건 등 흔들림이 있었다는 신고가 총 12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28차례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다. 기상청과 소방당국은 추가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긴급 재난 문자나 방송 등을 통해 안내되는 행동 요령을 숙지할 것으로 권고했다.

기후위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꿀벌은 꿀 생산 외에도 화분매개로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꿀 생산하고 꽃이나 열매 맺도록 도와 최근 이상 기온으로 집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하거나 죽는 꿀벌이 늘면서 꿀벌 농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벌통에는 한 마리의 여왕벌과 수천~수만마리의 일벌, 수백마리의 수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여왕벌은 1~5년 생존하며 평생 산란만을 하며 꿀벌(일벌)은 봄~가을에는 30~40일, 겨울 월동 기간엔 3~4개월 생존한다. 나이가 든 꿀벌은 꿀, 화분 등을 수집하다가 수명이 다하면 외부에서 죽는다. 꿀벌은 크게 벌꿀을 생산하거나 화분을 매개해 꽃이나 열매를 맺도록 돕는다. 사용 시기나 목적이 달라 양봉농가에서 꿀벌을 증식하고 키우는 등 사양관리에 차이를 보일 뿐 특별히 꿀벌마다 역할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자료에 따르면 월동 후 2~3월에 6천600마리였던 벌 수는 4월이 되면 1만7천600마리로 증가하고 벌꿀 생산기인 5~6월엔 3만마리 이상 증식한다. 이 시기에 벌통을 늘려 벌통당 6천~7천마리로 벌을 나눠 꿀을 생산케 하고 11~2월엔 줄어드는 벌 수 만큼 벌통도 줄여 월동을 준비한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에 해당하는 동절기엔 꿀벌이 야외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꿀벌도 월동에 들어간다. 꿀벌에게 월동이 중요한 이유는 평균 한 달 남짓한 수명을 3~4개월로 늘려 겨울이 지나 봄이 됐을 때를 대비하는 목적이 가장 크다. 그러나 딸기, 참외 등 시설재배 작목 수분을 위해 꿀벌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꿀벌을 월동시키지 않고 일벌을 양성해 화분매개용으로 사용한다. 화분매개용으로 양성된 일벌 외엔 대부분 동절기에 월동을 거쳐 2~3월에 왕성하게 증식시키고 4~5월에 아까시꿀 등 벌꿀 채취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화분매개로 사용하기 위한 꿀벌은 필요한 시기에 일벌이 왕성하게 수분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양봉농가에서 관리를 해주는 편이다. 꿀벌이 사는 데 최적의 온도는 15~30도다. 증식하고 먹이활동하기 용이한 적정한 온도와 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꿀샘식물 등 충분한 먹이원이 공급되면 활동이 활발해지고 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곤충이 그렇듯 활동을 줄이고 월동에 들어간다. 겨울을 보낸 후 봄이 되면 여왕벌이 산란을 하고 먹이활동을 해 세력을 키우고 증식, 일벌의 화분매개, 꿀 채취가 반복되는 것이 꿀벌의 생활 패턴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은 꿀벌들의 휴식기다. 그러나 잦은 온도 변화는 대부분의 동식물들과 마찬가지로 꿀벌에게도 상당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되고 생존에 불리하고 질병에도 취약해진다. ‘꿀벌’에 의해 화분매개가 되는 농작물은 수박‧딸기‧참외‧멜론‧사과‧고추‧배‧감‧자두‧복분자‧산딸기‧석류‧대추‧구기자‧여주 등 22종이다. 꽃꿀과 꽃가루가 많은 작물에 효과적인 편이다. 꿀벌 외에도 뒤영벌도 화분매개 역할을 한다. 꽃가루가 많은 작물에 효과적이며 꽃꿀이 적은 작물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토마토‧고추‧딸기‧사과‧블루베리‧파프리카 등 16종 매개에 쓰인다. 특히 딸기‧고추‧사과‧블루베리 등 12종은 화분매개용 부족 시 대안 기술로 뒤영벌 사용도 가능하다. 꿀벌도 생태계의 일원, 적정한 밀도 유지해야 이상 기온 등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에 꿀벌이 더 잘 생존하고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양봉농가를 관리하고 꿀벌의 생존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6일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은 꿀벌 집단 폐사로 피해를 입은 양봉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재발 방지 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꿀벌 집단 폐사로 인한 직간접 피해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근거를 신설하고 폐사 원인 및 산업 영향에 대한 조사·분석, 피해 실태조사 및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약40만 봉군에 78억여마리의 꿀벌이 폐사하거나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봉농가의 소득은 물론이고 생계 기반까지 동시에 위협받고 있다. 집단 폐사의 원인으로는 꿀벌응애류·말벌류의 공격, 기후 변화, 봉군관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엇보다 명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워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서 의원 측의 주장이다. 서 의원은 발의안을 통해 꿀벌의 개체수 감소는 사과·배·마늘·고추·호박·당근 등 꿀벌을 매개로 수분하는 작물의 연쇄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자칫 생태계 전반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심각한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집단 폐사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나 지원 근거가 미비해 농가들이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일본의 ‘양봉진흥법’, 중국의 ‘양봉관리방법’을 통해 양봉산업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 또한 꿀벌 건강 연구, 유해 농약 규제, 도시 양봉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적 수단을 통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꿀벌 집단 폐사로 인한 경제적 손실 보전뿐 아니라 양봉산업 전반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체계적인 원인 규명과 예방 시스템 구축을 통해 향후 유사 피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 농작물 수분에 필수적인 꿀벌 개체수를 유지해 과수·채소 농가의 간접적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관계자는 “유럽 등에선 꿀벌도 생태계의 일원으로 동물복지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양봉산업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기상청, 환경부 등 5개 부처가 꿀벌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밀원수종 개발에 착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꿀벌은 2020년 8월 28일 시행된 ‘축산법’과 ‘양봉산업법’의 적용을 받고 있으며 꿀벌의 화분매개는 5조8천억~6조원의 가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벌꿀 등 양봉산물과 화분매개용 판매 등 양봉산업은 7천억원 규모로 ▲벌꿀 ▲화분매개 ▲프로폴리스 ▲벌화분 ▲봉독 ▲로열젤리 순으로 수입원이 조성돼 있다. 꿀벌의 건강을 위해선 꿀벌 벌무리 100군을 기준으로 13.5ha의 꿀샘식물을 식재하는 것이 적당하다. 좁은 공간에 꿀벌 벌무리 수가 많은 경우 꽃꿀을 따기 위해 꿀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로 인해 피로도가 증가해 수명이 단축된다. 양봉생태과 관계자는 “꿀벌은 생태계의 일원으로 화분매개 생산과 야생동식물 유지에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인위적으로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보다는 적정한 밀도를 유지하는 것이 생태계 유지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 강제 교체에 “패배주의로 당권 장악 의심”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 분당갑)은 10일 당 지도부 주도로 당 대선 후보가 재선출 된 데 대해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대선 패배주의에 따른 당권 장악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교체 정치 공작극과 다름이 없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후보 단일화는 이재명 독재체제를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힘을 모아 대선 승리를 위해 합리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그러나 당 지도부는 당원들과 국민이 잠든 한밤중에 기습 쿠데타처럼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취소시키고, 사실상 새 후보를 추대하는 막장극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헌당규와 정당의 민주절차를 무시한 불법 무도한 폭거”라며 “세계 민주정당사에서 전무후무할 흑역사와 치욕의 날로 기록되고 말 것이다. 21세기 대명천지에 비상계엄과 대선후보 교체 쿠데타로 당을 폭망 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당 지도부는 후보 교체 쿠데타 막장극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지금까지의 경선 과정을 인정하고, 정상적인 후보 단일화 과정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모두가 승복하고 힘을 합쳐 이재명과 최선을 다해 싸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민주당 경기도당, ‘골목골목 경청선거’ 선언하며 현장 행보 돌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경청선거’를 공식 선언하며 현장 중심의 본격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는 10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경청선거’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원·김병주 총괄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진·권칠승·백혜련·소병훈·김병욱·이원종·김규현·권미영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민병덕·홍기원·김주영·문정복·이수진·전용기·임오경·김현·부승찬·안태준·이건태·이병진·김준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청노트 전달식’을 진행하며, 도내 험지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골목골목 경청선거’를 통해 발로 뛰는 민심 청취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또 이재명 후보의 공식 슬로건인 ‘진짜대한민국’을 정의하는 ‘진짜대한민국 챌린지’의 시작도 함께 선포했다. 이 캠페인은 유권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승원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마지막으로 선대위 구성원 모두가 현장 속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진짜 민심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