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외동포청 “안정적 정착위한 후속 지원 시급”

인천시가 다음달 5일 문을 여는 재외동포청이 1천만의 인천시민 및 재외동포를 포용하도록 적극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가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인천이 재외동포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협회‧단체‧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외교부와 시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포스코타워(옛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를 내부적으로 재외동포청 본청 사무실로 결정하고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 포스코타워에는 현재 3개층 정도가 비어있다. 앞서 외교부는 송도의 포스코타워와 미추홀타워, 부영송도타워, 인천글로벌캠퍼스 등을 본청 후보지로 보고 현지 실사 등을 했다. 또 영종의 정부합동청사 앞에 있는 인하국제의료센터, 청라의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인근 오피스텔 건물 등도 살펴봤다. 시는 그동안 미추홀타워를 유력한 입지로 추천했지만, 외교부는 입주 시기 등의 문제로 다른 곳을 검토한 것이다. 하지만 지역 안팎에선 외교부가 재외동포청을 개청한 뒤 수년이 지났을 때 서울 등 타 지역으로 다시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지난 2013년 세종특별시에 문을 연 새만금개발청은 이후 5년이 지나 정권이 바뀌자 국토교통부가 지방균형발전 및 업무의 효율성 등을 내세워 전라북도 군산시로 지역을 옮기기도 했다. 중앙 부처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이전을 추진해야 하지만, 외청인 ‘청’의 위치는 해당 부처의 내부적 절차에 따라 옮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확고히 자리잡아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도록 제도적 기반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도 시장 지시사항 등을 통해 재외동포청을 둘러싼 유관기관 등을 집적화해 투자 등이 수시로 이뤄질 ‘한상 비지니스센터’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인천이 수도권에 있는 만큼, 외교부나 정치권의 타 지역 이전 논리에 자칫 휩싸이기 쉽다. 현재 시는 현재 인천의 재외동포 관련 주요 단체와 기관은 한국이민사박물관·디아스포라영화제·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사할린 동포복지회관·고려인 함박마을·인천글로벌캠퍼스 등 다양하다. 이들 관련 협회‧단체‧기업 등을 재외동포청 사무실 인근에 모아 재외동포의 허브로 만드는 등 인천을 ‘재외동포 플랫폼 도시’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재외동포청의 지역화를 위해서는 인천시 등 지자체의 역할 등이 주요하다. 정부조직법상 ‘청’은 법률안 제안권과 국무회의 참석 및 발언권, 예산 편성권 등이 없는 탓이다. 시도 이를 위해 주거와 교육, 문화, 의료 등의 종합적 서비스 기관인 ‘웰컴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김수한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은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이뤄내려면 지역 차원의 선제적인 준비, 특히 인천시의 국제화 관련 법제 및 추진체계 등의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의 지원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글로벌 도시 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재외동포청이라는 단순한 행정기관의 유치로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해서 인천이 재외동포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비즈니스(경제)와 문화, 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청이 중앙정부 산하의 기관이기 때문에 중앙 시책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지만, 혹시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까지 외교부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녹지 중 23% 공동주택 내 조성…경기도의회, 체계적 관리 추진

경기도의회가 공동주택 내 고사된 수목에 대한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례안을 추진하는 등 도심 속 그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1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도시환경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공동주택 조례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했다.  현행 해당 조례안에 명시된 공동주택 관리비용 등의 지원 항목은 ▲경비실 및 청소원 휴게시설 환경개선사업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의 공용시설 및 부대·복리시설 보수·개량 사업 ▲공동주택 관리 관련 시범·선도사업 등 5가지로 한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단지 내 수목이 고사됐음에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주차장 정비 등 다른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탓에 단지 내 녹지 관리는 후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성 의원과 도의회의 설명이다. 지원 항목에 수목 보수 등 정비사업을 포함시킨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는 같은 날 입법 예고되면서도 공동주택의 녹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 또 다른 조례개정안 ‘경기도 녹지보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구체화하는 차원이다.  특히 경기연구원이 지난 1월 발간한 ‘공동주택단지 녹지관리 현황과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70%가 이러한 주거시설에 거주하며 도내 31개 시·군 녹지 중 23%가 단지 내 녹지다. 도심 속 핵심 그린 인프라이기에 녹지 관리의 세부적인 규정 마련과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다. 따라서 성 의원은  다음 달 13~28일 열리는 제369회 임시회에서 공동주택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이곳에 대한 체계적인 녹지 관리의 분위기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성 의원은 “우선 고사된 수목을 살리기 위한 도 차원의 상담을 진행할 경우 이 같은 중요성이 확산될 수 있으며 조경 전문가가 이를 도맡으면 관리사무소가 녹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조가 탄탄해지고 도민들의 단지 내 녹지 이용률이 높아질 경우 예산 지원까지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두 조례안의 의견 수렴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바르게살기운동협, 바른 국민의식 함양 앞장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임준택)가 사회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바른 국민의식 함양 및 확산 운동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협의회는 서울 마포구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 바르게살기운동 회원을 대상으로 합리적 사회규범 확산운동, 자유민주주의 시민교육,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한 ‘바른 국민의식 함양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임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회원 100만 시대를 만들어 진정한 국민운동단체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원칙을 지키며 당당한 바르게살기운동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앞으로 국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실천운동을 전개,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연에 나선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특강에서 “세계의 거친 변화속에 여기 모인 여러분들의 생각과 실천이 바르게살기운동을 변화시키고, 국가와 사회를 바꿔 간다는 믿음으로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500여명의 전국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회원이 참여했으며 박강수 마포구청장, 이상욱, 이희원 서울시의원,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한편,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이념을 실천하는 전국 80만 회원의 국민운동 단체다.

인천시, 페트병 등 재활용 ‘심폐 소생 프로젝트’…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

인천시는 플라스틱·페트병 등을 재활용하는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의 올해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심폐 소생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페트병 등 버려지는 폐합성수지류를 재활용하려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인천탁주’와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초록색 막걸리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생산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 인천형자원순환가게를 56곳으로 늘리고, 이 곳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 1만800개를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천200개로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무지개로 돌아온 내 장난감 전시회’를 열어 폐완구류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환경·기업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등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환경공단과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등과 함께 폐현수막으로 만든 섬유패널(건축자재)로 어린이용 공원 벤치나 파고라 등 시설물을 만들기도 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도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을 자원순환 세계 초일류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재활용 정책 마련과 다양한 실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해마다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6대 국정목표, 112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그 중 ‘2023년(2022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시가 추진한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 인천 심폐(폐합성수지) 소생 프로젝트’가 국민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민평가 우수사례는 각 시·도가 제출한 2건의 정성평가 사례를 대상으로 1차 국민평가단 평가와 2차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4건 중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 등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포스코이앤씨, 모든 건설현장 공회전 ‘NO’…적극 탄소저감활동 추진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모든 건설현장에서 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을 추진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SBTi에도 가입하는 적극적인 탄소저감활동을 펼친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Carbon Neutral) 비전’에 발맞춘 것으로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협력사들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사용중인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장비 공회전을 줄여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등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한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 활동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통해 전 현장에서 적용하는 표준구입사양서에 공회전 최소화, 현장내 적정속도 운행, 노후장비차량 사용 억제, 화물하역∙대기∙휴식 시 엔진 정지 등을 명시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현장에서 1일 1천200대의 장비가 운행하고 있는 만큼, 1시간씩 공회전만 없애도 1일 약 6.6t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년에 무려 2천400t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는 약 37만 그루의 나무가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했을 뿐 아니라 객관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SBTi'에도 가입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간접적 배출량(Scope3) 탄소감축 및 지원 등의 목표를 정했다. 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을 끝낼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또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의 자체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적용할 예정이다. 건축물 부위별 단열·창호 성능과 설비 효율을 향상시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건물에 최적화한 설치용량을 제안할 예정이다. 신축 공동주택에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종전 대비 1가구 당 에너지 소요량은 25~35%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자립률은 배 이상 상승해 입주민들에게 냉난방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건물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약 30% 이상 저감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종전 대비 전용면적이 늘어 1가구 당 연간 난방에너지 소비량이 절감되도록 리모델링 특성을 반영한 '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가이드라인'도 준비 중이다. 이에 더해 태양광 모듈 배치 최적화 시스템, 고성능 창호, 기밀성능 향상 기술 등을 개발 중이며, 빅데이터 기반 ‘홈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 고도화 등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의 성능 향상 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국비 들여 진행 도시재생뉴딜사업 종료…국비 정산절차 중

국비를 들여 안양에서 진행되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난해 종료되면서 안양시가 정부로부터 받은 국비 정산절차에 들어갔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17년 12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박달1동·안양8동 일대를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사업지에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짓고 주거환경·가로경관개선을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추진됐다. 이에 시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2018년부터 석수2동·박달1동·안양8동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석수2동 사업지(면적 10만6천132㎡)는 166억7천만원(국비 100억원, 도비 20억원)이 투입됐고 박달1동 사업지(면적 4만7천207㎡)는 132억2천만원(국비 50억원, 도비 10억원), 안양8동 사업지(면적 10만5천㎡)는 207억7천만원(국비 100억원, 도비 20억원) 등이 투입됐다. 국·도비 등이 투입돼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따라 안양8동 일원에는 청년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지어졌다. 하지만 석수2동과 박달1동에도 청년행복주택 등을 지으려던 계획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면서 사업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사업이 지난해 연말 끝나면서 시는 남은 국도비 정산절차에 들어갔다. 사업 종료로 사용하지 못한 국·도비는 다시 정산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현재 국토부가 회계정산 중에 있어 정확한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가 추정 중인 총 반납 금액은 국비 126억원, 도비 25억원 등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납 이자 또한 국비 3억9천만원, 도비 6천만원 수준인데 이처럼 많은 금액이 반납되는 이유는 석수2동·박달1동에 행복주택 등 사업이 무산되면서 해당 건립 비용을 반납하면서다. 시 관계자는 “지원받은 국비를 정산하는 절차에 있는데, 국토부가 회계정산 중이어서 반납 정산 금액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며 “7월이 넘으면 금액이 정해져 반납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인천공항행 GTX-D Y 노선 조속 추진 한목소리

인천시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Y자 인천공항행의 조속한 추진에 목소리를 높인다. 1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임관만 건설교통위원장(국민의힘·중구1)은 최근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국축계획에서 빠진 GTX-D노선의 Y자 형태 추진을 조속히 추진하라’는 결의문을 발의했다. 이번 결의문에는 건교위 소속 위원 7명을 비롯해 중구를 지역구로 하는 신성영 시의원(국힘·중구2)와 신영희 시의원(국힘·옹진) 등 모두 10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수도권 동서축 교통난 해소와 인천국제공항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GTX-D Y자 인천공항행’의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투자규모 균형 등을 이유로 김포 장기~인천 검단~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반영했다. 이들은 “수도권 동서축은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인천과 서울의 출퇴근을 위해 길 위에서만 3시간 이상 보내는 등 매우 피곤한 삶을 보내고 있다”며 광역급행철도 추진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세계 TOP3 공항 도약을 목표로 하는 인천국제공항이 광역급행철도 부재로 인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수도권 통행시간의 획기적 단축을 통해 시민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을 서울 주요 거점과 연결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6월 GTX-D 노선 등의 최적안 선정을 위해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을 착수했으며, 다음달에 용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윌스기념병원, (사)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와 ‘업무협약’…“지역사회 발전 밑거름”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2일 병원 의국회의실에서 사단법인 경기도기업경제인협회(이하 경기협)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 겸 의료원장과 윤학근 행정부원장, 문종배 (사)경기협 회장과 장재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은 (사)경기협 회원과 가족, 직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 협조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다. (사)경기협은 도내 중소기업 경영 단체로, 각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영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개발투자 ▲설립지원 ▲경영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 원장은 “건실한 중소기업을 지키는 게 곧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바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으로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수원)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척추전문병원’ 및 ‘인증의료기관’으로 4회 연속 지정된 병원이다. 최근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응급 대응시스템을 마련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로 골든타임을 책임지는 경기남부지역 중추적인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로컬푸드] 경기도 ‘우수 농산물 장터’ 문전성시

화성 조암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촉 행사 소식을 듣고 곧장 매장을 찾아왔는데, 벌써 표고버섯이랑 딸기는 다 떨어졌네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화성시 조암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만난 이정숙씨(59)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얼갈이, 파프리카 등 다른 채소들을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았다. 조암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11~13일 3일간 지역 152개 농가가 참여하는 로컬푸드 판촉 행사를 열고 각 농가에서 당일 출하된 채소, 과일 등 농산물 30여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곳은 신선하고 저렴한 로컬푸드와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주축으로 영업 개시 7개월여만인 현재 평일 950명, 주말 1천200~1천300명의 평균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판촉전에서 조암농협은 얼갈이, 배추, 상추, 알타리, 표고버섯부터 딸기, 배 등 로컬푸드 전 품목에 1+1 증정 이벤트를 적용했다. 조암농협은 행사 첫날인 11일 오전 9시 개장 직후부터 팔려나가 동이 난 매대를 돌며 생산 농가에 출하를 요청하고, 다시 빈 매대를 채우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그럼에도 오후로 접어들면 표고버섯, 딸기 등 인기 품목이 당일 출하량을 모두 소진해 빈 매대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매장 한 켠에는 카라, 훌라파 등 베트남, 태국 음식에 쓰이는 채소류를 지역 농가가 재배, 판매하는 ‘아시아 로컬 푸드’ 매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설 조암농협 하나로마트 점장은 “각종 지역 농산물 홍보와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해 이번 판촉 행사를 기획, 추진하게 됐다”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매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리시의회,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힘 보태

구리시의회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시의회는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한슬(국)·양경애(민) 의원이 공동 발의한 ‘구리시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동물의 생명보호 및 복지증진을 촉진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것이 주요 골자다. 종전의 구리시 동물보호 조례와 구리시 반려동물 보호 및 학대방지 조례를 통합하고 최근 법령 개정사항을 반영한 내용으로 제정됐다. 특히 유기동물의 입양 지원이나 어린이공원 등에 대한 맹견 출입금지, 안내견 출입가능 안내판 설치 지원 등이 포함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요 내용은 ▲동물보호 및 복지증진을 위한 시장과 시민의 책무 규정 ▲연도별 동물복지 시행계획 수립 ▲전문가로 구성된 동물복지위원회 설치 ▲유기동물 입양 지원을 통한 반려동물 입양문화 확산 ▲명예동물 보호관 도입 ▲맹견 출입금지구역 지정 ▲안내견 출입가능 표지 설치지원 ▲길고양이 관리 규정 마련 등이다. 김한슬·양경애 의원은 “조례안은 동물과 사람,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행복한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