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iH)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함께 수도권 도시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8일 iH에 따르면 최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사옥에서 GH·SH와 함께 ‘수도권 공사 도시정비협의회’ 협약을 했다. 앞서 3개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수도권 시·도의 도시재생 및 정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실무회의 및 공동연구, 현장답사, 도시재생 공동포럼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이를 통해 수도권 연대 강화는 물론 정부정책 및 제도개선에 대한 전략적 공동 협력 체계를 만들어 왔다. iH는 종전 ‘수도권 공사 도시재생협의회’로 운영하던 협의회 명칭을 ‘수도권 공사 도시정비협의회’로 변경, 협력 범위 역시 수도권 도시 전반의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협약에서는 종전 도시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도심·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정비 및 개발 사업들을 새롭게 협력 대상으로 포함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협의회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대응을 통해 수도권 도시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 현안해결 및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건강한 미술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경기 미술품 유통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에 나선다. ‘아트경기’는 도내 역량있는 시각예술 작가의 미술시장 진입을 모색하는 사업이다. 아트경기는 미술품 판매사업와 임대·전시사업으로 구성된다. 임대사업의 경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작품을 임대·전시해 시민과 임직원이 일상 속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에게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운영된다. ‘2025 아트경기’는 10명의 장애예술인을 포함해 도내 시각예술 작가 65명과 미술품 유통 전문사업자 5곳을 선정했다. 지난달부터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경기중앙협력본부에 총 16명 작가의 작품 42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도청사 로비, 25층 옥상정원, 엘리베이터 홀, 휴게실 등 주요 공간에 미술품을 설치해 방문객과 직원이 일상 속에서 아트경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도립정신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 순차적으로 작품을 임대해 전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5 아트경기’는 올해 ▲판매형 전시사업 ▲해외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미술을 즐기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43%, 한덕수 전 총리 23%, 김문수 1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7일까지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 43% ▲한덕수 전 총리 23% ▲김문수 12% ▲이준석 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 ▲이재명 46% ▲한덕수 19% ▲김문수 13%, 서울 지역 ▲이재명 47% ▲한덕수 17% ▲김문수 13%, 광주/전라 ▲이재명 69% ▲한덕수 10% ▲김문수 2%로 나타났다. 대구/ 경북 지역은 ▲한덕수 40% ▲이재명 25% ▲김문수 14%를 기록했다. 여권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단일화에 대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9%,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이 35%로 집계됐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바람직하다' 36%, '바람직하지 않다' 58%로 나타났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취지로 파기환송한 판결에 대해 '공감한다' 45%, '공감하지 않는다' 47%로 오차범위 내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2.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119 안전센터 앞에 음주로 의심되는 운전자가 자신의 승용차를 장시간 방치해 소방·구급출동을 방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3분께 김포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승용차가 불법 주차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양촌 119안전센터 앞에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차량을 주차한 뒤 방치해 소방출동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양촌 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은 승용차 이동조치를 위해 차주와 통화하려고 했으나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차량에 두고 사라져 연락에 실패했고, 차주 지인을 통해 견인차를 불러 불법 주차 3시간 40여분 만인 이튿날 오전 2시52분께 차량을 옮겼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운전자 휴대전화로 걸려 온 운전자 지인의 전화를 받아 이동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이 장시간 119안전센터 앞에 방치되면서 소방당국의 긴급 구급·화재 출동 2건이 지연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며 "운전자를 찾는 대로 실제 음주운전을 했는지 조사하고 소방 출동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길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하고 1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러시아 국적 30대 A씨 등 3명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B씨 등 모두 4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26일 연수구 길거리에서 행인 C씨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현금 1억5천만원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다. 조사 결과, 러시아 지인이 보낸 가상화폐는 국내에서 현금화가 이뤄졌고, B씨는 이 현금을 C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B씨는 C씨에게 현금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A씨 등에게 알렸다. 이후 A씨 등은 C씨를 따라가 1억5천만원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A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차를 미리 준비했다. 또 범행 이후 인적이 드문 영종도 노상에 차량을 버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추적해 사건 이후 6일 만에 붙잡았다. 경찰은 또 범행 직후 해외로 달아난 키르기스스탄 국적 D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과 공조해 추적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국내에서 현금으로 출금된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해외로 달아난 D씨를 인터폴과 공조해 끝까지 추적 검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별을 통보받자 화가 나 연인을 밀어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49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술집에서 60대 여성 B씨에게 위협 행동을 해 다치게 한 혐의다. 이들은 연인 관계로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화가 난 A씨가 위협적인 행동을 하며 B씨를 밀어 넘어뜨렸다. 바닥에 넘어진 B씨는 주변 물건들로 인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병원으로 옮겼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 후보는 8일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국가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민생을 걱정하는 분께 큰 결례 또는 정말 못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후 기자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그동안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즉각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것처럼, 그 약속을 지키라고 얘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보니 김 후보는 아무런 대안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며 "김 후보와 그 팀(측근)이 자꾸 사실이 아닌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서 오늘은 회동이 끝나면 제가 여러분 앞에서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왜 한덕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한 후보는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한 후보와의 회담 후 취재진들과 가진 자리에서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라고 발언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대구 방문 일정을 조정해 김 후보가 요청한 4시 회합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8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라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가능성이 사라졌고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며 보수지지자들을 향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2025년 오늘의 보수 가치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공정·합리·개방·포용·자유를 기준삼아 정치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 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님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는 “오늘은 탈당을 결정했고 이후 더 많은 고견을 듣고 더 깊이 생각해 오직 국민께 도움되는 결정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정당 입당 또는 그 밖의 정치 행보에 대한 의사를 결정하려 한다”고 덧붙이며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축소사회, 기업의 경쟁력 약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혁명, 대외환경의 급변, 노동 연금 등 개혁 과제, 혁신 소멸 등 각종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들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현안들을 해결해 내는 능력과 의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며 당 주도의 후보 단일화 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며 “오늘 오후 TV 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지겠다”며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난,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단일화는 김 후보의 약속”이라며 “후보가 되면 즉시 한 후보부터 찾겠다고 약속했던 김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이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가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바로 김 후보가 불러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은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 우리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대통령 후보의 잘못된 결정이 있을 때 이것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라며 오는 11일 전 단일화를 사실상 거부했다.
김포 장기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경차가 도로 옹벽을 들이 받아 3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김포 장기동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경차가 옹벽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A씨 이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