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삼삼하게 건강더하기 특화사업 추진

안양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등록된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실천을 위한 ‘삼삼하게 건강더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가 어린이 급식소에 블루투스 염도계를 대여해 주 2회 이상 염도를 측정하도록 하고, 가정식 국과 찌개의 염도를 0.50%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센터의 담당 영양사가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조리원들을 대상으로 한 나트륨 저감화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현재 이 사업에는 안양시가 위탁 운영 중인 센터에 등록된 277곳의 어린이 급식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센터는 올해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12월에 우수 참여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 2014년 20곳의 어린이 급식소의 국·찌개 평균 염도가 0.58%였으나, 2020년 0.40%, 2021년 0.39%, 2022년 0.38%로 감소하면서 2022년까지 3년 연속 0.38%의 염도를 유지했다. 이는 관내 어린이의 건강과 적절한 미각 형성에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혜원 센터장은 “더 많은 어린이 급식소의 참여를 독려하며 나트륨 섭취 줄이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영유아기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안양대 음악학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 36회 아리사랑의 콘서트’ 20일 개최

안양대학교 음악학과(학과장 백경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36회 아리사랑의 콘서트’를 오는 20일 오후 7시 평촌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안양대 음악학과 재학생 연주자들이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봄맞이 클래식 음악 공연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출연진으로는 플루티스트 심규현, 성악가 김태민, 피아니스트 김찬미, 윤성찬, 강미애, 전현수 등이 있으며, 이들은 안양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멋진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서울대 음대 지휘과를 졸업하고 독일 뷔어츠부르크 국립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이탐구 안양대 겸임교수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정승용 과장이 맡는다. 이번 ‘아리사랑의 콘서트’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르네의 '카르멘 판타지', 조두남의 '산촌',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 ‘더 이상 날지 못하리’,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1악장’,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등 감동적인 클래식 곡이 연주된다. 공연의 피날레로는 안양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심포니 6번 전 악장을 연주하며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안양대 음악학과는 매년 봄과 가을에 ‘아리사랑의 콘서트’와 ‘아리평화의 콘서트’를 통해 아름다운 음악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있다. 장광수 총장은 “안양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음악과 예술, 문화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5월의 푸르른 날, 가족과 스승, 연인과 함께 좋은 음악을 감상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원 학과장도 “학생들이 방학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인 만큼, 안양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며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빠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 부평 신축 공공기관 ‘물 뚝뚝’… 시공·준공 ‘부실’

인천 부평구가 직접 준공 검사를 마친 신축 공공기관 건물들에서 잇따라 물이 새고 있어 시공은 물론 준공 검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구가 뒤늦게 이들 공공기관 건물에 대한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부터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130억원 상당의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 삼산1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을 기부 받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센터 지하 2층 주차장과 기계실로 사용하는 공간의 천장에 있는 소화 저수조에서 물이 새고 있다. 이 때문에 구는 5개월째 누수 차단 공사 등을 벌이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센터에 대한 준공 검사 과정에서 이 같은 누수를 파악하고도 센터 건물에 대한 준공 처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누수 현상은 알고 있었지만, 작은 하자라고 보고 준공 절차를 밟았을 뿐”이라며 “다만 이렇게 보수 작업이 오래 걸릴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신축 공공기관 건물의 크고 작은 누수가 잇따르고 있다. 구는 지난 2023년 4월 39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약 7천756㎡(2천350평) 규모로 부평남부체육센터를 지었지만, 개관 2주 만에 폭우로 물이 새면서 운영을 멈추기도 했다. 더욱이 이 센터에서는 지난 2024년 누수가 또 일어나 보수 공사를 했고, 최근에도 지하 탁구장과 수영장 남자 탈의실 천장에서 다시 물이 새고 있다. 구가 2020년 준공한 연면적 950.73㎡ 규모, 지상 3층 높이의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준공한 지 고작 4년 만에 천장에서 빗물이 샜다. 구는 지붕 등의 방수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누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뒤늦게 보수 공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신축 공공기관 건물의 누수는 주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건물 대부분이 체육시설이나 회의시설, 문화 프로그램 공간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주민 박진서씨(30)는 “겉은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 건물인데, 안에서는 물이 새 계속 보수공사를 한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도 입주 전에 철저하게 검사를 하는데, 공공기관 건물의 공사나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은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 건물 공사는 안전 등을 위해 시공과 감리 등이 제대로 이뤄져야 하는데, 부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익성 부평구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구가 직접 발주해 공사를 한 건물조차 이렇게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것이 큰 충격”이라며 “더욱이 준공 검사를 부실하게 한 것도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준공 전 설계나 시공 단계에서의 감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준공 이후 누수 사고 재발을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준공 전 누수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예기치 못하게 물이 새는 경우가 있다”며 “빠르게 보수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GM), 내수시장 활성화 시급…美 관세 25% 폭탄 ‘철수 위기’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25% 폭탄이 현실화한 가운데, 한국지엠(GM)의 내수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 한국GM의 부평 공장 철수를 비롯해 부품·판매·정비 업계 등까지 연쇄 위기가 불가피, 자동차 생태계 유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부평공장 등에서 생산해 판매한 차량 49만7천989대 중 해외로 수출한 차량은 47만3천165대로, 95%를 차지한다. 이중 미국으로 수출한 차량은 41만8천782대로, 수출 차량의 88.2%를 차지한다. 반면 내수 판매량은 2만4천824대에 그친다. 올해는 더 줄어 1만8천대 선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판매가 줄면서 부품업계와 판매 대리점, 정비 사업자들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GM판매대리점협의회는 전국 700여개에 이르던 판매 대리점이 오는 6월 말이면 60여개로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위탁A/S 정비사업장(직영정비 포함)도 2021년 423개에서 올해 393개로 줄었다. 이계훈 한국GM전국정비사업자연합회 고문은 “매출은 매년 줄고 있으며 극한 상황까지 와 있다”며 “한국GM의 차량이 국내에서도 많이 팔려야 정비사업장 등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차량 생산과 내수 판매를 높이기 위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인천 서구을)과 박선원 국회의원(부평을), 전국금속노동조합 등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한국지엠 공급망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민규 한국GM지부 자문위원은 “한국GM뿐만 아니라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도 내수 비중이 감소하며 수출 하청기지로 전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GM은 국내 공장의 신차와 전기차 생산 등 미래발전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정부도 내수·수출 비중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산업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GM이 미국 관세 부과 등에 대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GM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은 내수시장 규모, R&D 투자 등이 부족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국제 협력사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양 비산중, ‘나를 만드는 페이지’ 그림책 프로젝트로 AI와 창의력의 만남 실현

안양 비산중학교(교장 고미정)는 2025학년도 1학년 자유학기 주제 선택 수업으로 ‘나를 만드는 페이지’ 프로젝트를 운영, 학생들의 감정과 생각을 창의적인 이야기로 표현하고 AI 도구를 활용해 그림책을 완성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AI 기반 창의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시 창작, 이야기 구성, 그림책 출간 등 책 만들기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쓰고, 이를 통해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을 시도했다. 또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이야기 장면에 어울리는 삽화를 제작함으로써 텍스트를 시각화하고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만들어냈다. AI 기술과 전통적인 책 만들기 활동이 결합된 이 교육 사례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탐구하고, 학생들에게 전통적인 글쓰기 수업에서 벗어나 보다 현대적인 창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수업의 마지막에는 그림책 출간 기념회를 열어 학생들이 완성된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누며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하고, 서로의 작품을 존중하며 격려하는 따뜻한 문학 공동체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고미정 교장은 “AI 기반 창의융합 교육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기반이 된다”며, “앞으로 비산중학교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창의융합 수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찾아 가는 정신건강부스 ‘청년비상구’ 운영

안양시는 ‘찾아가는 정신건강부스 청년 비상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대학생 및 교직원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다. 해당 프로그램은 특히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안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성결대(8일), 안양대(14일), 대림대(20일), 연성대(27일) 등을 방문해 재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스 검사를 받고, 정신건강 전문 상담사를 통해 1대1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국립정신건강센터의 2024년 국민 정신건강 지식 및 태도 조사에 따르면, 20~30대의 약 80%가 최근 1년간 정신건강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 중 74%가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했으며, 그 중 과반수는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 학업에 지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통계는 청년층의 정신건강 관리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로 과학기술 인재 지원 확대할 것” [공약 check!]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국내 과학기술 연구자에 대한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꺼내며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는 이날 발표한 정책 설명자료에서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과 같이 우수한 과학기술인에게도 국가 차원의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는 ‘과학기술 성과 연금’을 신설해 일정 수준 이상 대회에서 수상한 과학자나 우수논문 발표자에게 일시 포상금과 함께 매월 연금을 지급하고 외교관, 승무원과 같은 패스트트랙 출국 심사 혜택 등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정책본부는 “노벨상, 튜링상, 필즈상을 비롯해 브레이크스루상, IEEE 등 수상자, 국내 과학기술 훈장 수여자에게 최고 5억원의 일시 포상금과 최고 월 500만원의 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SCI급 논문 제1저자 및 교신저자, 국제학술대회 발표자, 특허개발자 등에 대해서도 ‘과학기술 패스트트랙 대상자’로 등록해 각종 편의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의 최전선에 선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과 포상을 과감히 확대해 나가겠다”며 “‘우리 엄마는 과학자야’, ‘우리 아빠는 공항에서도 우대받는 연구자야’라는 말을 자녀들이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 새 교황 선출 ‘콘클라베’ 시작됐다…추기경 133명 투표

가톨릭의 새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 회의 ‘콘클라베’가 7일(현지 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뒤 1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콘클라베는 전쟁과 기후 위기 등 전 세계적 위기 속에서 가톨릭이 어떤 방향성을 취할 것인지에 대해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투표권은 교황의 직위를 뜻하는 ‘사도좌’가 공석이 되기 전날 기준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에게 주어진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5개 대륙 70개국에서 추기경 133명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이자 국적도 가장 다양하다. 콘클라베는 추기경 선거인단의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지속된다. 첫날에는 오후 4시30분에 한 번 투표가 진행되고, 이후엔 매일 오전과 오후에 두 번씩, 최대 네 번의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 결과 시스티나 성당 지붕에 흰 연기가 올라오면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검은 연기가 나오면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어 교황 선출이 불발됐다는 뜻이다. 지난 2주간 전 세계에서 온 추기경들은 거의 매일 추기경 총회를 열어 가톨릭교회가 직면한 과제와 새 교황에게 필요한 자질을 논의했다. 추기경들은 이 총회에서 ‘3분 발언’을 통해 각자의 비전과 교황상을 공유한다. 후보 등록도 없고 선거 유세도 금지된 상황에서 이 3분 발언이 표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