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내년 개교 예정인 4개교(원) 교명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대상 학교는 ▲세교2-2유치원 ▲세교2-1초등학교 ▲동탄5고등학교 ▲내리1초등학교 등이다. 공모는 다음달 8일까지 가능하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첨부된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전자우편, 팩스, 방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교명은 학교명선정위원회(교명선정위) 심의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공모기간 중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교명선정위 주민·학부모대표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위원은 각 신설학교별 2명씩 위촉할 예정이다. 교명선정위가 선정한 교명은 향후 경기도립학교설치조례 개정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선정된 교명 공모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누리집 공지사항의 공모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경기도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잡은 군포철쭉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 군포철쭉축제는 28~30일 군포시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산본로데오거리 등지에서 진행된다. ‘꽃과 쉼, 열정’을 키워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철쭉동산에선 만개한 철쭉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초막골생태공원에선 자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산본로데오거리에선 소상공인들이 준비한 바자회와 상설 공연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7시 철쭉동산 상설무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연출의 드론쇼와 초청 가수 무대 등이 펼쳐진다. 주말인 29일과 30일 철쭉동산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노차로드)로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축제와 함께 봄날의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노차로드에선 군포철쭉축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군포의 멋’ 과 군포도자협회와 연계한 도자문화축제, 소상공인들의 먹거리 장터 ‘군포의 맛’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 등은 이상기후로 철쭉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자 21일부터 축제주간 으로 지정해 다양한 볼거리와 안전관리요원을 배치,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군포철쭉축제 운영본부 관계자는 “축제장 인근이 혼잡한 만큼 방문객들은 되도록 수도권 전철 4호선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양주 서부지역 발전을 견인할 교외선 운행재개공사가 다음달 본공사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양주시에 따르면 고양~의정부 32.1㎞를 잇는 교외선 재개통공사가 다음달 초 본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교외선 운영 재개사업에는 시설 개보수비로 국비 497억원이 투입되며 고양 대곡·원릉역, 양주 일영·장흥·송추역, 의정부 의정부역 등 역사 6곳이 리모델링되고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교외선에는 디젤기관차 3량 1편성으로 평일 24회, 주말과 휴일 16회 운행하게 되며 운영비 53억원(예상)는 3개 시가 거리비례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교외선은 1961년 고양 능곡~의정부 가능역간 능의선의 개통된 뒤 1963년 능곡~의정부역간 개통됐으며 1986년 서울~능곡~의정부~성북~청량리~용산~서울역 구간의 순환철도 운행이 중단됐으며 1994년 8월부터 2000년 5월까지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투입되기도 했으나 2004년 4월 운영적자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는 군수물품 수송을 위해 부정기적으로 운행 중이다. 한편 양주시는 교외선 재개통을 위해 2011년부터 장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교외선 전철개통을 위한 범시민대회를 여는 등 교외선을 전철로 개통해 경기북부의 끊어진 동서를 연결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교외선 재개는 2004년 4월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장기계획으로 반영됐으며 2017년 10월 국토부의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고 2019년 9월 교외선 운행 개개와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양특례시, 양주시, 의정부시 등은 2020년가 1억5천만원을 들여 교외선 운영 재개와 전철화를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2021년 경기도청에서교외선 운영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국가철도공단이 노반·궤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달 노반공사와 궤도공사에 착공했으며 실질적인 본공사는 다음달 초 들어갈 예정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 통신·신호·건축 등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역사와 노반 등 시설 개보수가 순조롭게 진척되면 내년 하반기 교외선 완전 재개통돼 시민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규정을 위반한 소각시설 2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환경당국은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기간 동안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위해 지역 내 소각 처분업소 13곳을 집중점검했다. 조사 내역은 처리능력과 허용보관량 초과해 폐기물 처리 수탁 여부, 폐기물 처분대장 등 허위 작성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사업장 2곳이 바닥재(소각재)의 강열감량 기준을 초과해 폐기물 소각시설을 운영한 위반내용을 확인해 경고 등 행정처분과 함께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처분했다. 폐기물을 소각 처리할 때는 휘발성 성분과 열분해 될 수 있는 성분이 기준 이하로 남을 때까지 적정 온도에서 충분히 태워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바닥재(소각재)가 강열감량 기준을 초과한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미세먼지 다량 발생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풍산동의 행정동 명칭이 다음달 9일부터 ‘미사3동’으로 변경된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풍산동 주민들은 미사강변도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신도시 명칭과 행정동 명칭 등이 달라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행정동 명칭 변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는 이에 행정구역 경계조정 타당성 용역은 물론 지난 1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쳤다. 또한 시의회 제320회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행정동의 설치 및 동장 정수에 관한 조례)을 상정했고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이 조례는 다음달 9일부터 시행된다. 특히 풍산동 전체 세대의 94%를 차지하는 아파트단지와 오피스텔 등은 27개 통(3~29통) 7천895세대가 참여해 97%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이현재 시장은 “풍산동 명칭 변경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미사3동으로 변경이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동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행정 편의를 위해 구분한 행정구역 단위로 법정동은 법률로 지정된 행정구역 단위다.
봄꽃이 만발한 이달부터 가을까지 주말을 장식할 다채로운 무대가 수원 행궁 일대를 수놓는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월까지 주말마다 수원전통문화관 야외 잔디밭과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행궁동의 밤을 수놓는 공연이다. 오는 28일부터 9월9일까지 격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한옥 속 달빛의 노래’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한옥을 배경 삼아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수원전통문화관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는 개방형 무대로 진행된다. 전통국악뿐 아니라 퓨전국악,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한옥에 깃든 고즈넉한 정서와 엮여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전통국악을 선보이는 ‘타악연희단 꼭두’, 퓨전국악에는 ‘놀플라워’와 ‘소올’, 싱어송라이터 밴드인 ‘주로키’와 ‘더뮤엘(클래식)’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이 준비돼 있어 반복되는 일상의 따분함을 지워내는 설렘을 맛볼 수 있다. 행궁동의 낮에도 역시 즐길 거리가 많다. 화성행궁 유여택에선 색다른 관람 프로그램과 공연을 접할 수 있다. 문화유산 특별 관람 프로그램 ‘화성행궁의 오후’가 5월5일부터 9월16일까지 격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1부는 화령전과 관련된 옛이야기를 해설극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은 화성행궁 ‘화령전 이야기’다. 이어지는 2부는 퓨전국악과 클래식,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악인가요’, ‘연화무용단’, ‘아름드리’, ‘파라칸사스’, ‘FROM310’ 등의 출연진이 시민과 만난다. 행궁 일대를 돌아보는 방문객들의 감상의 폭과 깊이를 풍성하게 가꿔준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전통이 깃든 한옥과 문화유산을 활용해 수원 시민들의 문화 생활에 더 가까워질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날씨도 풀려 나들이객이 많아진 만큼, 밤낮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행궁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상규 수원특례시 장안구청장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통의 자세로 행정을 추진하는 데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범시민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취임 1주년을 두 달여 앞두고 있다. 소감의 말을 부탁한다. 장안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행정구다. 지난해 8월 취임 첫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던 가운데 주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달려온 길은 언제나 부족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지난해 여름 장안구뿐만 아니라 수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올해 여름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하천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수원천·서호천 산책로는 지난해 하반기 응급 복구에 이어 지난달 완전히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침수 피해가 났던 영화동 지역 수해 예방사업도 진행 중이고, 지난 2019년 시작된 이목천 정비도 올해 끝난다. 뿐만 아니라 하천 준설, 낡은 하수박스 교체와 더불어 하수관, 빗물받이 같은 기존 설비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무엇인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도시다.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은 알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의 근본은 기후위기다. 기후위기는 눈앞의 현실이고, 탄소중립은 유일한 대안인 만큼 공공이 앞장서고 범시민 문화운동으로 확산해야 한다. 따라서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을 강조했다. 지난 겨울에는 구·동 청사 전력 사용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4.3% 줄이는 성과도 있었다. 104개 가구가 겨울철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아낀 것이다. 지금도 구·동 청사 에너지 사용량을 매달 점검하고 있으며 올해 지구의 날(4월22일)을 시작으로 ‘공공청사 소등 캠페인’도 계속할 생각이다. -소통 행정을 위해 어떤 행정을 펼칠 것인가. 민원을 듣고 그대로 해주는 것은 소통이 아니다. 우리 구에서 수년, 단 한 번도 민원을 제기한 적이 없는 구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침묵하는 다수의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만큼 구정의 최우선 가치를 ‘구민 안전과 행복’으로 뒀다. 소통과 공감은 이러한 바탕 위에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달 초 ‘만석거 벚꽃축제’다. 과거 광교공원에서 열리던 것을 올해 만석공원으로 옮겼다. 축제 때마다 어김없이 생기는 심각한 교통체증, 좁은 장소에 대규모 인파가 모였을 때 우려되는 안전사고를 고려했다. 광교공원 인근 일부 주민들은 서운해했지만 꾸준한 대화와 설득으로 결국에는 이러한 취지를 이해해줬다. 따라서 이번 축제는 많은 인파 속에 안전사고와 교통 불편 없이 마무리됐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한 말씀 해달라. 우리 구민들께 ‘정말 열심이었던 구청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늘 새롭게 옷깃을 여미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국민의힘 부천시의원들이 낸 중앙정부에 대한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이 부천시의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부결됐다. 23일 부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부천시의회 제26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건 시의원(국민의힘·라선거구)이 대표 발의한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이 재적의원 27명 중 찬성 13명, 반대 14명 최종 부결처리됐다. 애초 국민의힘 소속 김건 시의원 등 12명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부천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5명으로 다수당인 관계로 본회의 표결에서 통과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며 결과에도 이변은 없었다. 김건 시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현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누적되어 온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심각한 문제들을 바로잡고자 개혁 추진을 선언했다”며 “개혁이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단순한 정치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개혁은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연금개혁은 현 세대에서 반드시 실현해야 하며, 교육개혁은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위한 가장 절박한 과제”라며 “3대 분야의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제안 설명했다. 김건 시의원은 결의안 부결 후 “민주당에서도 이번에는 정부가 포퓰리즘과 기득권에 타협하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3대 분야 개혁을 촉구하도록 동참해 주시기를 바랬지만 부결돼 아쉽다”며 “정당의 정치적 이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부천시의회는 미래세대와 청년들을 위해 대한민국 개혁에 앞장서 주시기를 간고히 부탁드린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은 지난 21일 경기남부 지역 대표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인계동 유흥업소 지역에 대한 야간 치안 현장 합동 순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후 9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이번 합동 순찰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타지역으로부터 유입인구가 증가하면서 마약, 성매매, 폭력, 주취신고 등 112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범죄 분위기를 제압하고, 범죄 취약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홍기현 청장을 비롯해 수원남부경찰서장, 인계지구대장 등 다양한 경찰 기능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취약지역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홍기현 청장은 치안현장 근무 중 무전을 듣고 112신고 현장에 직접 출동하여 현장을 지휘했다. 그는 또 주취자 현장 대응 시 어려운 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계자들과 다양한 대응방법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아울러 홍 청장은 수원남부경찰서의 유흥가 밀집 지역을 전담하는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찾아 격려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비례)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전날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법안’ 강행 처리를 예고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 대표가 학자금 대출이자 면제 법안의 강행 처리를 예고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양심이 있냐’라고 주장했다”며 “여당 교육위 간사로서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양심과 염치가 있느냐’고 되묻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해당 법안이 법안소위 강행처리에 이어 안건조정위에서도 3시간 만에 위장 탈당 민형배 의원을 활용해 강행처리한 절차적 하자를 갖는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법안 내용이 어려운 대학생을 위한 이자 면제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법안의 목적은 일반 대학생의 표심을 노린 무차별적 면제에 있다. 소득 순위 10구간 중 8구간까지 학자금과 생활자금 대출이자를 면제하는데 소득 8구간이면 가구소득이 (월) 1천만원을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들에게까지 주는 혜택을 서민층으로 좁히면 어려운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과 혜택을 줄 수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대학생 대출이자는 1.7%에 불과한데 소액 서민금융 대출상품도 최소 3~4% 이상의 이자를 내고 있고 고졸 취업자에게는 이런 혜택 자체가 없다”면서 “무엇이 더 사회적 형평과 정의에 부합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한정된 국가재정 속에서 사실상 모든 계층의 대학생까지 무이자 학자금, 생활자금 대출 혜택을 주기보다는 저소득층 대학생들과 자립 청년 등 어렵고 가난한 계층에게 집중해 지원 폭을 넓히는 게 더 양심적이고 정의로운 일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그는 “법안과 관련해서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누구와도 공개토론할 용의가 있고 절충점을 찾을 의지가 있다”며 “지금 민주당의 태도는 국면 전환과 표를 위해서라면 나라도 팔아먹을 기세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부당한 욕망의 실현을 위한 선동과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