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재외동포청 유치까지 대통령실 앞 출근길 1인 시위

인천시의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촉구하기 위해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한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의원들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대통령실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회는 지난달 외교부 직원의 ‘재외동포청 유치는 서울이 적절하다’는 발언이 나온데다 예상보다 유치 지역 발표가 늦어지고 있어 인천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1인 시위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정부의 재외동포청 유치 지역 발표가 나올 때까지 매주 평일 오전 7~9시까지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700만 재외동포와 300만 인천시민의 간절한 소망, 대통령님 재외동포청은 인천으로”라는 내용이 적힌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한다. 이날은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과 신성영 시의원(국민의힘·중구2) 등이 첫 1인 시위를 했으며, 앞으로 이들 시의원의 주도로 다른 시의원들과 번갈아가며 1인 시위를 이끌어간다. 시의회는 시의원들의 소속 정당과 상임위원회 등에 상관없이 이번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식 시의회 의장도 곧 1인 시위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강구 시의원은 “재외동포청 유치 지역 발표가 계속 늦어지면서 인천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 유치는 인천의 숙원사업이자 재외동포들의 열망인 만큼 반드시 인천 유치가 이뤄질 때까지 ‘재외동포청은 인천’이라는 메시지를 정부 등에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신성영 시의원도 “정부가 재외동포청 발표를 계속 미룬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해외 출장 때마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의 타당성을 알려온 만큼 반드시 인천 유치에 성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제조업 활발 수원·화성·용인서 뇌·심혈관질환↑…북부에선 진폐증도↑ [경기도 근로자 재해실태 보고서_11]

11. 제조업 활발 수원·화성·용인서 뇌·심혈관질환↑…북부에선 진폐증도↑ 질병 사망은 사고 사망과 다르게 최소 10년에서 최대 20~30년 후에 질병이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특정 지역에서 어떤 질병이 왜 발생했는지 알기 위해선 그 지역의 주력 산업을 따라 가야 한다. 이를 토대로 보면 제조업 공장들이 다수 소재한 경기남부 지역에선 뇌·심혈관질환이, 과거 탄광이 많았던 경기북부에선 진폐증도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지난해 질병 사망 의정부지청>경기지청>성남지청 順…매년 엎치락뒤치락 25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내 고용노동부 산하 8개 지청 중 질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의정부지청이었다. 의정부·동두천·구리·남양주·포천 등 관할에선 총 57명의 질병 사망자가 발생했고, 이어 경기지청(51명), 성남지청(36명), 안산지청(22명), 안양지청(21명), 고양지청(20명), 평택지청(20명), 부천지청(16명) 등 순이었다. 특히, 2020~2022년 3년간 의정부지청과 경기지청은 1위와 2위를 번갈아가며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의정부지청이 도내에서 질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청이란 오명을 썼지만, 2021년에는 경기지청이 64명으로 의정부지청(46명)보다 18명 많았고, 2020년에는 그 반대였다. ■ 제조업 활발한 경기지청, ‘뇌심혈관질환’ 1위…'진폐증' 많은 의정부지청 우선 질병 종류별로 각 지청의 질병 사망자를 보면, 지난해 기준 도내 모든 지청에선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질병은 뇌·심혈관질환이었다. 이 중 수원·용인·화성을 관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제조업체를 포함하는 경기지청에선 해당 질병으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들이 36명(70.6%) 나와, 도내 모든 지청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안산이나 시흥 등을 포함해 관내에 제조 산업단지를 보유한 안산지청에서도 한 해 평균 13.7명의 뇌·심혈관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노동강도와 긴 업무시간에 처해 있는 제조업 종사자들이 과로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뇌심혈관질환으로 죽은 경우, 과로사로 사망했다고 학계에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주목할 만한 곳은 의정부지청이다. 의정부지청은 다른 지청들에 비해 유독 진폐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기 때문이다. 의정부지청 관할에선 지난해 전체 질병사망자 57명 중 17명(29.8%)이 진폐증으로 죽었는데, 1위 뇌·심혈관질환(23명, 40.4%)과 도내 모든 지청 중에서 격차가 가장 작았다. 1970~1980년대 포천 등 경기북부의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 폐 속에 분진이 하나 둘 축적된 이후 지금에서야 하나 둘 진폐증이 발병하는 것이다. 진폐증 평균 잠복기가 9.8년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이로 인한 사망자는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정혜선 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전통적인 직업병 중 사망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병은 진폐증”이라며 “현재 탄광은 거의 다 없어졌지만, 탄광에서 여러 질병에 노출됐던 경기 북부지역의 근로자들은 잠복기를 거쳐 하나 둘 진폐증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독성 화학물질 외주화…이천·광주 등 주의 ‘경보’ 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업무상 질병 중에서도 고독성 화학물질 중독으로 인한 질병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특히, 화학물질 취급 공장 등이 다수 소재한 이천, 광주 등 경기동부 지역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이들 지역을 관할하는 성남지청에선 최근 3년간 유기화합물이나 기타화학물질 중독으로 인한 질병 사망은 2건에 그쳤지만,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이천의 전자 부품 제조업체에선 세척제를 취급하는 근로자 7명이 급성중독(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 간염)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당시 현장에선 세척제 변경 과정에서 유해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독성 화학물질 함유 세척제를 선택한 게 사고의 발단이 됐다. 강태선 서울사이버대 안전관리학과 교수는 “대기업들이 화학물질을 ‘외주화’하는 흐름이 이어지며, 이를 다루는 소규모 업체들이 광주나 이천 등에 다수 위치하고 있다”며 “취약지구에 있는 제조업, 그중에서도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에서의 급성 중독 사망 및 사고 등에 대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K-ECO팀 ※ ‘K-ECO팀’은 환경(Environment), 비용(Cost), 조직(Organization)을 짚으며 지역 경제(Economy)를 아우르겠습니다. ※해당 기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통계(2018~2021년)’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공받은 ‘2022년 산업재해 현황 데이터(사망자)’ 자료 등을 취합해 작성했습니다. 기사상의 지역 구분은 행정구역별이 아닌 지방고용관서(고용노동부 지청)별 구분임을 밝힙니다.

1~3월 경제성장률 0.3%…오락·음식 등 민간소비 덕에 '반등'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대면 활동이 늘면서 민간 소비도 증가,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 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후 3분기(2.3%)·4분기(1.2%), 2021년 1분기(1.7%)·2분기(0.8%)·3분기(0.2%)·4분기(1.3%), 지난해 1분기(0.6%)·2분기(0.7%)·3분기(0.3%)까지 9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0.4%)에 수출 부진 등으로 다시 ‘마이너스’ 전환, 올해 1분기에 다시 반등했다. 특히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여행·공연·관람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설투자도 건물 건설 확대로 0.2% 늘었고,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4.0%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호조로 3.8%,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각각 늘었다. 전체적으로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0.3%p로 분석됐다. 다만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0.1%p 끌어내렸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1분기 ‘플러스 성장’에도 올 한해 국내 성장률 눈높이은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신 국장은 “현재로서는 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IT 부진도 완화하고 중국경제 회복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홍근 “윤 대통령 인터뷰, 무책임하고 몰역사적인 인식”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오욕의 과거사를 미화하며 반성하지 않는 일본한테 지울 수 없는 역사를 팔아 우리의 미래를 살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제동원 해법 비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100년 전 일로 일본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인터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닌 일본 총리의 말인 줄 착각하고도 남을 만큼 매우 무책임하고 몰역사적인 인식을 드러냈다”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우리 국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기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빌리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유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 사죄한 것은 그 자체가 역사가 되었다”며 “그 바탕 위에 오늘날 유럽 공동체가 존재함을 우리 대통령은 진정 모르는 것이냐. 무능한 굴욕 외교로는 결코 한일 관계를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격상시킬 수 없음을 윤 대통령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대해 “민주당은 대통령실 도청에 대한 항의와 재발 방지 약속, 반도체 지원법에서의 영업기밀에 해당하는 자료 제출과 초과이익 공유라는 조건 범위 최소화 문제, IRA 시행 이후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이 뚜렷한 감소세인 만큼 산적한 과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을 수차례 강조했다”며 “아울러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리스크 문제를 반드시 해소할 것도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1세기 국제 환경은 각 나라의 국익을 우선한 무한경쟁의 각축장”이라며 “실용외교를 통해서 명분과 실리를 전략적으로 가늠하며 국익을 최우선하는 정상회담이 되기를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구속기각 닷새만 마약한 남경필 전 지사 아들, 재판에…16차례 상습 투약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또다시 마약을 해 구속됐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아들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25일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마약·향정·대마) 혐의로 남모씨(32)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남씨는 지난 2022년 7월 28일 대마 1g을 담배에 채워 넣어 흡연하거나 11월26일 펜타닐 50㎎을 은박지에 태워 연기를 흡입한 혐의를 받았다.  또 지난 2022년 8월4일부터 올해 3월30일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상으로부터 마약 1.18g을 매수하고 16차례에 걸쳐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남씨는 필로폰 0.16g과 물로 희석한 필로폰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남씨는 지난달 23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었다. 당시 가족의 신고를 받고 남씨를 검거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남씨는 이후 같은달 30일 성남시 분당구의 가족 거주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해 다시 체포됐고, 결국 구속됐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수원지검 성남지청과 창원지검 밀양지청 등에 나눠 입건돼 있던 남씨의 마약 사건을 모두 이송받아 필로폰 투약횟수와 기간 등을 분석해 상습투약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상습투약의 경우 법정형의 50%를 가중처벌한다.  검찰은 또 마약의 경우 수사를 받거나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에도 재범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남씨 역시 심각한 마약중독으로 보고 치료·재활 및 재범 방지를 위해 치료감호도 함께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수원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 마약 유통 뿐 아니라 상습투약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씨는 지난 2018년에도 중국과 서울 강남구 자택 등지에서 여러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재택근무 직장인 70.3%, "사무실 출근 시 이직 고려"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의 재택근무 제도가 축소·폐지될 경우, 이직을 생각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직장인 697명과 구직자 367명을 상대로 국내 재택근무 현황과 관련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조사에선 직장인 697명 중 279명(40%)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나머지 직장인 418명(60%) 가운데 326명(78%)은 '재택근무를 하다가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됐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중'이라고 밝힌 직장인에게 현 제도를 축소·폐지한다면 이직을 고려할 것인지 묻자, 절반을 훨씬 넘는 70.3%가 '있다'고 했다. 또 구직자를 포함한 전체 대상자에게 향후 취업 또는 이직 시 회사 '재택근무 제도 여부'가 입사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묻자, 절반 이상(58%)이 '영향이 클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클 것(16.4%) ▲대체로 클 것(41.6%) ▲대체로 적을 것(34.4%) ▲매우 적을 것(7.5%) 등이었다.  만약 재택근무 시 급여와 상여금이 삭감된다고 해도 재택근무를 원할 것인지 질문하자, 10명 중 약 3명(29.4%)은 '삭감돼도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했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선 '출·퇴근 시간이 줄어든다'(48%)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편안한 장소에서 편한 복장으로 일할 수 있다'(18.8%)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 이상(55.1%)은 '업무 효율이 낮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2.93%P다.

분당서울대병원,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발전 지원 나선다

분당서울대병원과 세계은행이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각국의 보건부를 초청, 한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고 벤치마킹을 지원한다. 25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세계은행 방문단과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등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대표단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부 초청 스터디 트립 워크샵’을 개최했다. 워크샵은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분당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보건소, 공공병원, 건보공단, 심평원 등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체계 전반을 소개한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KWPF) 1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카리브해 국가 보건의료 지원 프로그램’의 패널로 분당서울대병원을 선정하고 한국을 방문했다. 패널 중 병원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방문단은 의료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HIMSS EMRAM Stage 7’을 3연속 인증받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BESTCare 2.0’을 비롯해 각종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지표 관리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병원 운영 등을 벤치마킹한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과 연계하는 공공병원(2차 의료기관급), 지역 보건소(1차 의료기관급)를 방문해 심혈관질환과 같은 중증‧만성 국민관심질환에 대한 의료전달체계를 견학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는 국가적 보건의료 제도와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에는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과 각국의 대표병원이 MOU를 맺기로 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카리브해 국가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국과 지속적으로 보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시아 대표단은 “국민이 누구나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윤재옥 “국익 앞에 여야 없다는 평범한 진리 국회에서는 실종”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5일 “국익 앞에 여야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실종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 ‘사고 칠까 걱정’, ‘공포와 불안의 한 주가 시작됐다’는 등 극단에 있는 유튜버들이나 할 막말들이 민주당의 공식 회의에 등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의 나라 국기에 경례한다는 가짜 뉴스를 다시 끄집어내고, 전쟁 날까 두렵다며 터무니없는 공포 마케팅까지 펼쳤다”며 “민주당 대표는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하셨는데 도무지 그 진심을 믿기 어려운 발언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어려운 안보와 경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외교 현장에서 애를 쓰고 계시는데 이런 막말과 가짜 뉴스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며 “민주당은 외교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성에서 벗어나 무엇이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수단 교민 28명 구출 소식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초기부터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 특전부대에 경호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하셨고 미국 순방길 기내에서도 실시간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챙겼다고 한다”며 “미국, 사우디, UAE 등 우방국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고 특히 지난 1월 대통령 국빈 방문을 통해 관계를 돈독히 다진 UAE가 큰 역할을 했다. 정상외교가 거둔 소중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오는 27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간호법’에 대해서는 “냉정을 찾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간호협회는 정부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간호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고,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이 통과되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며 “마주보고 달려오는 기차들이 충돌하기 직전의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의료계 종사자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무한 대결로 치달을 수는 없다”며 “냉정을 찾고 다시 대화에 나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축제 즐기면서 20연속 최다종목 우승 성취”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서 ‘생활체육 메카’ 경기도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20연속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을 수상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는 27일부터 4일간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동호인 축제 한마당’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전국 최다인 1천956명의 임원·선수단과 함께 참가하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안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경기도 생활체육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대축전에 동호인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도체육회는 사상 첫 20회 연속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했다”라며 “기필코 이를 달성해 경기도의 위상 제고와 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대축전은 민선체육회 출범 후 처음 치르는 대회이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우리 도가 유일하게 43개 전 종목에 모두 참가해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동호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대회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회장은 “그동안 참가비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예산을 대폭 증액해 현실화된 것이 고무적이다. 많은 배려와 지원을 해주신 김동연 지사님과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님을 비롯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목표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이 회장은 “생활체육대축전은 한 차례 출전하면 2년간 참가 제한이 있는데 최근 3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해 최상의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번 대회서 15개 종목 이상 우승과 30개 종목 이상에서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민선 1기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3년의 역경을 이겨내며 동호인들의 열망이 컸던만큼 이번 대축전서 출전 선수 모두가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 승패를 떠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전국의 동호인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