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최대호 시장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출장…"경제 재도약 방안 발굴"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사태 후 지역경제 재도약 방안을 찾기 위해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시장은 전날 목민관클럽이 주최하는 해외정책연수를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이탈리아와 영국 등지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은 이탈리아 볼로냐, 영국 프레스턴 등 2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시를 비롯해 서울 중랑구·울산 동구·강원 고성군 등 목민관클럽 소속 지자체장들과 동행한다. 최 시장은 먼저 협동조합 등을 통해 지역 순환경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 이탈리아 볼로냐를 찾는다.  서점협동조합 ‘리브레리쿱 암바시아토리’, 공방형 소기업, 농식품시장 ‘메르카토 디 메조’ 등 탐방에 이어 중소기업인협회(CNA), 에밀리아로마냐주 경제지원조직(ART-ER) 등과 만나 기업과 협동조합의 상생 및 정부 지원현황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후 공동체 자산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모델로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받고있는 영국 북부 프레스턴시를 방문해 센트럴랭커셔대학(UCLAN)에서 ‘프레스턴 모델’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또 프레스턴시의회의 매튜브라운 시의장과 만나 세미나를 열고 실제 운영되는 협동조합 등을 돌아보는 현장투어를 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산업클러스터와 소규모 기업들이 연대와 협업하는 방식을 탐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지방정부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 등과 연계하고 지속 가능한 안양형 경제시스템을 모색해 비상하는 10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찬란한 봄날 피크닉…‘봄꽃 나들이 명소’ [경기도 가볼 만한 곳]

경기관광공사가 봄을 맞아 경기도내 봄꽃 나들이 명소를 추천했다. 경기관광공사는 17일 봄날 피크닉을 위한 ‘경기도 가볼 만한 곳’으로 광주 화담숲, 양평 들꽃수목원,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포천 나남수목원 등 4곳을 소개했다. 공사 관계자는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4월, 설레는 봄을 상징하는 만개한 벚꽃 시즌은 끝났지만, 벚꽃만큼 아름다운 꽃 나들이가 가능한 봄의 씬 스틸러인 피크닉 장소를 경기도민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면서 “봄 내음이 가득한 곳부터 아직 봄을 기다리는 곳까지 아직 늦지 않은 찬란한 봄날의 피크닉 장소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광주 화담숲, 10만 송이 노랗고 하얀 꽃들의 향연…‘봄 수선화 축제’ 2013년 정식 개원한 화담숲은 ‘정답게 이야기 나눈다’라는 뜻을 가진 화담(和談)으로 명명하고 자연 그리고 동행자와 담소를 나누듯이 각종 식물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06년 4월 조성을 시작으로 16만5천265㎡(약 5만평) 부지에 16개의 테마 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천여종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예약 및 방문이 가능하다. 도보로 화담숲을 둘러보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체를 관람하는데 시간은 약 2시간 ~ 2시간30분가량 소요되고 자작나무숲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봄 수선화 축제’가 한창이다. 화담숲 곳곳에 노랗고 하얀 수선화의 고운 자태가 매력적인 약 10만송이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벚꽃, 산수유, 진달래, 복수초, 풍년화 등 다양한 봄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뜨려 숲 전체에 싱그러운 꽃향기로 가득하다. 자작나무숲에는 약 2천여그루의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데, 봄을 맞아 이제 막 돋기 시작한 연둣빛 잎사귀들이 산 능선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자작나무숲 사이로 작은 오솔길은 나무에 스치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가 가득해 산책하듯 걷기만 해도 힐링하기 좋고, 화담숲을 더 자세히 즐기고 싶다면 ‘생태숲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정원사와 숲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주요 테마원의 스탬프를 찾아보는 ‘봄 스탬프 투어’를 아이들을 대동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즐기면 더욱 추억에 남을 여행이 될 수 있다. ◆ 양평 들꽃수목원,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정취를 배경삼아 봄꽃 감상 나들이 남한강변에 들꽃수목원이 조성돼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이 다채롭다. 야생화 단지, 허브 정원, 자연생태 박물관, 식물원, 연꽃이 자라는 연못 등의 다양한 테마로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03년 7월11일 산림청에서 정식 인가를 받아 운영 중이다. 약 3만여평의 규모인 수목원에는 우거진 수목의 시원함과 각종 들꽃에서 내 뿜는 향기로운 꽃 내음에 즐거운 산책을 할 수 있다. 봄을 맞이한 4월의 수목원은 벚꽃, 진달래, 산수유, 개나리 등이 싱그러운 계절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화단에 심어 놓은 허브의 짙은 향은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 연인, 친구, 가족이 나들이를 만끽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방문을 추천한다. 수목원 내부로 들어서면 익살맞은 아이들의 조형물이 작은 연못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천진난만한 웃음이 방문객의 마음을 포근하게 만든다.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넓은 잔디밭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든 피크닉장, 연인들의 사랑 고백과 여행 추억 그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프러포즈 가든, 각종 열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열대 온실, 벤치에 앉아 사색하기 좋은 산수유 산책로 쉼터 등은 수목원의 주요 코스로 애용되고는 한다. 특히 들꽃 뷰포인트 지역에는 남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정자가 설치돼 있는데 이곳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면 마음의 평온이 찾아온다. 현재 ‘2023 봄 체험학습’을 운영 중으로 수목원 관람을 비롯해 화분에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모기 퇴치제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6월 중순까지 실시된다. ◆ 군포 수리산도립공원 숲속놀이터, 자연과 함께하는 아이들의 행복 놀이터 수리산은 군포시민들의 중요 휴식처로 2009년 7월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여 슬기봉(451m)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태을봉(489m)과 관모봉(426m) 일원까지 포함하고 있다. 초입이라 할 수 있는 매쟁이골 입구에 숲속 놀이터를 조성해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나 자연을 체험하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놀이기구들은 목재로 구성돼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됐다.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미끄럼틀과 간이 암벽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클라이밍 시설이 흥미를 끌고 있다. 높지 않은 목재 벽에 클라이밍 손잡이를 설치하고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성취감을 즐길 수 있게 하고, 그물 다리를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스릴감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놀이시설들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어른들이 함께 안전을 확보해 준다면 부담 없이 숲속 놀이터의 기구들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솔향기 가득한 숲속의 청정 공기가 아이들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분위기다. 숲속 놀이터 바닥은 모래를 깔고 숲에서 날아온 솔잎들이 쿠션 역할도 해 몸소 자연을 체험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으며, 어른들도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놀이시설을 이용하면 유대감을 높일 기회가 된다. 숲속 놀이터 앞에는 시원스럽게 뻗은 잔디밭이 있어 피크닉 장소로 방문객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나무로 제작된 의자와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돼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작은 연못과 실개천에는 봄날 개구리들의 산란장으로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려 4월이 되면 자연생태를 관찰하는 학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 포천 나남수목원, 출판 기업가의 숙명적 자연사랑 나남출판 조상호 회장이 설립한 수목원으로 40여년 넘게 출판사업을 하면서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숲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휴식과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무처럼 살고 싶고, 나무처럼 늙고 싶다”는 조상호 회장의 철학이 나남수목원으로 이어졌으며, 약 20만평의 임야에 실개천과 50년을 훌쩍 넘긴 잣나무, 산벚나무, 참나무, 쪽동백, 100세 수령을 자랑하는 산뽕나무, 팥배나무, 등이 어우러져 있다. 수목원 곳곳에 헛개나무, 밤나무, 느티나무 자작나무, 묘목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원시림의 복원이 가능한 곳이 된다. 수목원 입구부터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실개천에는 사시사철 계곡물이 흐르고 구상나무와 노각나무들이 가로수처럼 들어서 있어 걷는 재미가 있고 언덕을 걸어 들어오면 분수 호수가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자연과 어울리는 건축물 책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나남수목원의 상징인 책 박물관은 출판인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성의 숲을 함께 조성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40년 가까이 꿈과 땀으로 일구었던 책들이 책장 가득 비치되어 숲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고 있으며 사회과학, 정치경제, 인문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나남책박물관은 이 시대의 지성을 담아두는 공간이기도 하며 선후배들을 위한 ‘아카이브’ 공간으로 활용된다. 수목원 안쪽으로는 자작나무 4만5천그루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임야가 조성되고 있으며, 백송 50그루가 포함된 반송단지, 무궁화 단지 등도 수목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북쪽에 위치해 아직 개화 시기가 늦어 화사한 꽃으로 물들려면 5월 정도 돼야 하니 끝물 봄 피크닉 계획 중이라면 이곳을 추천한다.

인천 초교 ‘생존수영’ 100분 증발, ‘수영 기초도 못 배운다’

초등학생들은 400분의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 있으나, 수영장을 오가는 시간까지 포함해 있어 실제로는 300분 교육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아이들은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도 물에 뜨지도 못하는 등 교육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지역 262곳의 초등학교에서 ‘생존기능 중심 수영교육 매뉴얼’에 따라 생존수영 교육에 들어간다. 이 매뉴얼은 생존수영 교육을 10차시(1차시 당 40분, 총 400분) 만큼 하도록 했다. 10차시 동안 학생들에게 ‘물에서 뜨기’부터 ‘자유형과 배형을 활용한 이동’까지 가르치도록 했다. 하지만 이 교육 시간에는 학생들이 차를 타고 수영장으로 오가는 시간까지 포함해 있어 실제 수영 실기교육 시간은 더 줄어든다. 학교에 따라 수영장을 오가는 시간이 길게는 60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여기에 교실에서 하는 교육 2차시(80분)까지 빼면 수영 실기교육 시간은 6.5차시(260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생존수영 교육을 받고도 ‘자유형 배영’은 커녕 ‘물에서 뜨기’도 제대로 못하는 초등학생들이 많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이미경씨(44)는 “생존수영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이가 물에 뜨지도 못한다”며 “수영 학원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매뉴얼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창완 인천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는 “400분을 교육해도 겨우 물과 친해지는 수준”이라며 “최소한 10차시의 실기교육만큼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생존수영 교육 시간을 추가로 신청하면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해명했다.

안전관리 손 놓은 ‘외주화’ 노동자 죽음으로 내몰았다 [경기도 근로자 재해실태 보고서_7]

7. 현장서 떨어져 사망…건설업 ‘위험의 외주화’ ‘일터의 사망 사고’.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게 건설 업종의 사고다. 실제 통계도 그렇다. 산재로 인한 사고 사망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건설업이며, 근로자들이 떨어져, 끼어, 부딪혀 목숨을 잃고 끝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 이면에는 원청에서 하청, 재하청으로 줄줄이 뻗어나가는 ‘위험의 외주화’가 자리하고 있다. ■ 건설, 사망 사고 1위 업종…절반 이상 ‘떨어져’ 죽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작년 한 해에만 경기도내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16명이 작업 중 사고로 사망했다. 이는 지난해 도내 전체 사고 사망자(257명) 중 45.1%에 달하는 수치다. 다른 업종에서의 사고 사망과 비교해도 건설업의 사고 사망은 ‘제조업’과 ‘기타의 사업’보다 각각 약 1.8배, 2.6배 많았다. 연도별로 따져보면 건설업의 사고 사망은 ▲2020년 137명 ▲2021년 123명 ▲2022년 116명으로 발생, 연평균 125명 안팎으로 일어났다. 피해자 대다수는 ‘떨어져’ 사망했다. ‘떨어짐’으로 인한 사고 사망은 지난해 건설업 전체 사고 사망 건수(116건) 가운데 59건(50.9%)으로 최다였다. 이외 도내 건설 근로자들은 부딪혀서(14건), 무너져서(13건), 물체에 맞아서(8건), 끼어서(7건), 감전(4건)되거나 폭발·파열(4건) 등으로 소중한 목숨을 잃어왔다. 모두 합쳐도 ‘떨어진’ 사망자 수보다 적다. ■ 나이 많고, 연차 낮을수록 ‘사망 멍에’ 건설현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죽음. 피해자들은 누구였을까. 근속연수와 연령대를 기준으로 살펴봤다. 이때 근속연수는 ‘6개월 미만’, ‘6개월~1년 미만’, ‘1~2년 미만’, ‘10년 이상’ 등으로, 연령대는 ‘18~29세’, ‘30~39세’, ‘60세 이상’ 등으로 각각 분류했다. 먼저 근속연수별로 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의 건설업 사고 사망자 618명 중 537명(86.9%)이 일을 시작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6개월 미만’에 속했다. 이어 ‘6개월~1년 미만’(35명, 5.7%), ‘1~2년 미만’(22명, 3.6%) 등이 뒤를 이었다. 건설 관련 업무에 미숙한 근로자일수록 더 많은 죽음을 당했다는 의미다. 이들을 다시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건설업 사고 사망자가 244명(39.5%)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다음은 ‘50~59세’(230명, 37.2%), ‘40~49세’(96명, 15.5%) 등 순이다. 연령대와 사고 사망은 정비례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일을 한 지 반 년도 안 된 60세 이상’이 위험군이다. 이들은 과거 다른 업종에서 근무하다 퇴직 후 제2의 직업으로 건설 일용직 등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이들의 비극은 ‘고령의 미숙련 근로자’라는 특성과 ‘부족한 안전 훈련·교육’이 뒤엉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근원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고령의 근로자들은 인지력, 순발력이 젊은 사람보다 떨어지고, 미숙련 근로자는 숙련 근로자 보다 사고 확률이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건설업에선 이들이 현장에 즉각 투입된다는 구조적 문제가 있음에도, 안전 관련 훈련이나 교육 등은 실습 위주가 아닌 형식적인 방식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원청→하청→재하청…“후진국형 재해” 끊이지 않는 건설업계의 사망 사고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재해’다. 기본만 지켰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 ‘기본’이 왜 지켜지지 않는 건지, 왜 지켜지지 못하는지, 속사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우준 노동건강연대 사무국장은 “건설업 사고 사망 이면에는 원청에서 하청,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며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들은 업무적으로 원청에 의한 통제를 당하지만, 안전 관리에 있어서 원청이 책임을 지는 부분은 사실상 없다는 게 근본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단적인 예로 지난해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사고’에선 원청 기업이 건물을 빨리 짓는 것은 관리가 가능하지만, 안전한 환경에서 건물을 짓는 것은 통제하지 못했다는 게 드러났지 않느냐”며 “추락, 끼임 등 후진국형 재해는 예방하기도 쉬운 재해들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이 같은 구조적 모순을 개선해 사고 사망을 줄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K-ECO팀 ※ ‘K-ECO팀’은 환경(Environment), 비용(Cost), 조직(Organization)을 짚으며 지역 경제(Economy)를 아우르겠습니다. ※ 해당 기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경기지역 사고사망자 데이터(2018~2022년)’, ‘경기지역 업종별 사망재해 현황(2020~2022년)’ 자료를 취합해 작성했습니다.

[오늘의 운세] 4월 23일 일요일 (음력 3월 4일 /辛亥)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수원만 가정화목 가정모임 건강 돈 주의 戊子 48년생 명예손상 직장문제 고민 자손문제 주의 庚子 60년생 재물손실 타인과 시비 금전문제 복잡할 때 壬子 72년생 친구의 도움 시험합격 부모 상사의 조언 길(吉) 甲子 84년생 인기상승 문서변화 시험원만 가족모임 길(吉) 소띠 丁丑 37년생 집안 식구들과 아랫사람에게 도움줘야 무난 己丑 49년생 직장원만 사업왕성 모임초대 가정화합 辛丑 61년생 친척동료 상사와 협의하여 일을 추진 길(吉) 癸丑 73년생 시험합격 귀인조력 능력인정 운수왕성 길(吉) 乙丑 85년생 컨디션 불리 심리불안 그러나 부모상사 조언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인간관계 원만 만사해결 되고 庚寅 50년생 재물지출 생기나 구직모임 자녀문제 해결 壬寅 62년생 만사대길 승진가능 시험합격 행운오고 길(吉) 甲寅 74년생 명예상승 애인 생기고 소원성취 만사형통 길(吉) 丙寅 86년생 재수왕성 운기상승 연인화합 만사형통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직장문제 안정 금전문제 해결 사업왕성 辛卯 51년생 친척 친구의 도움 능력인정 모임 갖고 단합 癸卯 63년생 소원성취 운수왕성 행운이 오고 만사원만 乙卯 75년생 일시적으로 실수하나 능력 인정받고 원만 丁卯 87년생 일진원만 명예상승 인간화합 주점출입 용띠 庚辰 40년생 금전거래 불길 가족문제로 재물지출 많고 壬辰 52년생 문서나 계약관계 해결 귀인조력 만사 길(吉) 甲辰 64년생 명예 생기고 승진가능 연인화합 만사大길(吉) 丙辰 76년생 인기는 생기나 재물지출 많고 연인 데이트 戊辰 88년생 유흥점 출입 재물지출 쇼핑 데이트 과음조심 뱀띠 辛巳 41년생 금전 불리 돌다리도 두드려야 실수모면 癸巳 53년생 문서문제는 원만하나 사고 시비 음주조심 乙巳 65년생 만사불길 출행 말고 일찍 귀가해야 안전 丁巳 77년생 음주탈선 사고주의 매사참고 인내해야 己巳 89년생 여행변화 맛집투어 즐겁고 상쾌 차량해결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 및 계약문제 해결 승진가능 만사해결 甲午 54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사업왕성 행운오고 길(吉) 丙午 66년생 연인화합 가정화목 재수원만 기분좋은 날 戊午 78년생 기분손상 탈선조심 재수는 원만 술 생기고 庚午 90년생 경쟁치열 재물손실 문서 및 시험은 원만 양띠 癸未 43년생 서류 및 가정문제로 골치 다른 문제는 원만 乙未 55년생 오전은 컨디션 불리 오후는 문서차량 문제해결 丁未 67년생 재물성사 구직성사 연인 데이트 매사원만 길(吉) 己未 79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용돈 생기고 인간화합 길(吉) 辛未 91년생 동료모임 여행출장 소식듣고 음식 생기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승진가능 문서가택 차량 자손고민 해결 길(吉) 丙申 56년생 재수원만 운수 왕성하나 음주 이성만남 주의 戊申 68년생 직장고민 부부언쟁 과음과식 재물지출 많고 庚申 80년생 재수불길 타인과 언쟁 경쟁탈락 말을 조심 壬申 92년생 모임성사 친척소식 중심인물 부모님 도움 닭띠 乙酉 45년생 건강조심 시비 구설수 문서문제는 해결 丁酉 57년생 금전지출 많고 연인 데이트 이성만남 己酉 69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재수원만 辛酉 81년생 친구동료 단합하나 술 및 운전 조심해야 癸酉 93년생 분주다사 소화불량 부모님 걱정 재물지출 개띠 丙戌 46년생 가족 외식하고 모임성사 금전지출 많고 戊戌 58년생 직장문제 원만 금전 해결되나 자손걱정 庚戌 70년생 시기질투 받으니 앞에 나서지 말고 행동 壬戌 82년생 상사의 도움 모임성사 고민해결 능력발휘 甲戌 94년생 일진왕성 고민해결 문서차량 해결 만사 길(吉) 돼지띠 丁亥 47년생 허영심 발동 실속 없고 분주다사 재물지출 己亥 59년생 직장원만 사업왕성 금전 가정문제 해결 辛亥 71년생 일진일퇴 하니 직장은 원만하나 구설조심 癸亥 83년생 재물지출 분주하고 여행출행 마음 안정해야 乙亥 95년생 컨디션 별로 여행출행 불리 가족고민 말 실수 서일관 운명철학원

송영길 “모든 정치적 책임지고 민주당 탈당”… 24일 오후 귀국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 3구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도 사퇴한다. 지역위원장도, 당원도 아닌 국민의 당 한 사람으로 당당히 검찰수사에 응하겠다”면서 “검찰 소환도 없지만 가능한 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귀국 시점과 관련, 내일(23일) 오후 9시 출국해 월요일(24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민경제를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 지켜나가야 할 민주당의 할일이 태산인데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터져 더욱 전 당 대표로 뼈아프고 통절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의원 여러분, 당원 동지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탈당 결심 배경에 대해 그는 “당 대표 시절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실태조사와 관련해 논란이 된 12명 의원들에게 부동산 문제로 민심이 돌아선 국민 마음을 돌리기 위해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며 “같은 원칙이 저에게도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에 누를 끼친 책임을 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저를 도와준 사람을 괴롭히는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 나가겠다”면서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돌아가서 하나하나 설명을 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서는 전혀 몰랐다는 예전의 발언을 유지하는 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예, 그렇다”면서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가 어려웠던 사정을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윤관석(인천 남동을)·이성만 의원(인천 부평갑)으로부터 보고받은 기억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변했다.

용인대 대학부 7체급 석권…종합 패권

용인대가 대학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4각의 링을 평정했다. 김주영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2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끝난 2023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대학부 종합에서 금메달 7개(은메달 4, 동메달 6)를 쓸어담아 종합패권을 차지했다.  용인대의 홍성민은 80㎏급 정상에 오르며 대학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1㎏급 윤태근, 54㎏급 강덕경, 57㎏급 신재용, 63.5㎏급 최동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75㎏급 전제현, 92㎏급 조현규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48㎏급 이종헌, 60㎏급 조현재, 67㎏급 윤여욱, +92㎏급 최인호는 결승전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54㎏급 임지홍, 60㎏급 윤정빈, 71㎏급 정현우, 박종성, 86㎏급 신형진, +92㎏급 신국영은 4강서 져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학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한 김주영 용인대 교수는 “13개 체급 가운데 절반이 넘는 체급을 석권하고 출전 선수 대부분이 메달을 획득하는 호성적을 거둬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열릴 대회서도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청 김창엽·성남시청 김택민, 2연패·시즌V2 ‘정상 펀치’

김창엽(수원시청)과 김택민(성남시청)이 2023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67㎏급과 86㎏급에서 나란히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2관왕에 동행했다. 김기택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창엽은 22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 일반부 67㎏급 결승전서 이채현(김포시청)을 몰아부쳐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지난 달 협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 이어 2개 대회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김창엽은 8강서 정경훈(서울시청)의 저돌적인 공격을 치고 빠지는 전술로 잘 막아내 4대1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한 뒤, 지난 협회장배 종별대회 결승서 맞붙어 5대0 승리를 거뒀던 최인성(부산시체육회)을 역시 4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또 86㎏급 결승서는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지난 협회장배 종별선수권 우승자 김택민이 김진기(수원시청)를  눌러 대회 2연패 달성과 함께 시즌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80㎏급 김기채(수원시청)는 홈링의 박진훈(청양군청)에 져 준우승했고, 75㎏급 송주현, 57㎏급 정지훈(이상 수원시청)은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