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능내역에서, ‘인생사진’ 찰칵 [주말, 여기어때]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면 문득 옛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했던 기억들을 회상한다. 곧 그때의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엔 과거로 돌아간 듯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능내역 폐역이 있다.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능내역 폐역은 중앙선 기차역으로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에 있는 간이역이다. 능내역은 1956년 5월1일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간이역으로 사용되다가 2001년 열차의 교행과 대피를 위한 신호장(信號場) 역할을 했다. 이후 지난 2008년 12월 중앙선 노선이 양평군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가 이설돼 열차가 능내역을 거치지 않아 폐역으로 남게 됐다. 이 곳에 오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능내역 표지판이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해준 흔적이 그대로 담겨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날 것 같은 목재 출입문과 창문을 보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신비의 문이 떠오르기도 한다. 낡은 문을 지나 들어가면 벽면에 붙어있는 흑백의 사진들이 더욱 옛 감성을 끌어낸다. 또 매표소 앞에 놓인 안내 문구, 기찻길로 나가는 문 위에 붙은 열차 시간표와 여객운임표 그리고 나무 의자는 추억의 필름을 더듬는 데 충분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토존이 된다. 철도가 보이는 문을 지나 발걸음을 옮기면 녹슨 기찻길과 기차 모형이 눈에 들어온다. 기찻길 옆으로 이어진 푸른 느티나무와 이곳저곳 피어난 노랗고 작은 민들레 꽃, 빼곡하게 자란 붉은 철쭉은 아름다운 추억 사진을 찍기엔 충분하다. 일부만 남아있는 기차는 한동안 전시관이자 쉼터로 운영됐지만, 현재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기찻길 너머로는 4대강 국토종주 남한강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잠시 멈춰 기찻길 위에서, 역사 앞 벤치에서 사진을 찍으며 잠시 쉬어간다. 산들바람을 느끼며 옛 기억을 회상하기도, 마음을 설레게 하는 연인과 또는 오래된 친구와 새 추억을 만들기도 충분한 곳이다. 여자친구와 능내역을 방문한 김석문씨(25)는 “자전거 도로로 지나다니면서 보다가 이번에는 따로 시간 내서 왔다. 이 정도까지 옛날 추억은 없지만 사진 찍고 옆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새 추억을 쌓기엔 좋은 것 같아 찾아왔다”고 말했다. 

따뜻한 봄날인데…갈곳없는 노인들 [현장, 그곳&]

“날씨도 따뜻해져서 답답한 경로당을 나왔는데, 막상 갈 곳이 없네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권선동의 한 놀이터. 어르신 5명이 놀이터 가장자리에 있는 벤치에 앉아 어르신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어르신 한 분은 집에서 챙겨 나왔다며 달걀과 음료수를 꺼내 주변 어르신과 나눠 먹었다. 태숙인 할머니(87)는 “날씨도 좋은데 집에만 있기 심심해서 하루에 3번씩 이곳에 나와 적적함을 달랜다”며 “밖으로 나와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집 주변을 배회하다가 들어가곤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화성시 진안동의 어린이공원도 적막감만 감돌았다. 공원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일반 시민들을 위한 운동기구가 있었지만, 벤치에 앉아있는 어르신 몇 분은 멍하게 앉아있을 뿐이었다. 이진환 할아버지(79)는 “근처에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주변에 있는 어린이공원과 놀이터에는 노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며 “놀이터에 설치된 운동기구도 관절이 약해 사용할 수 없다. 노인 친화적인 야외공간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내 고령인구가 200만명을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를 대비한 노인 맞춤형 야외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놀이터와 공원에 노인 맞춤형 운동기구 설치 등 노인층을 배려한 야외 놀이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도내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1만6천88명으로 전체 도내 인구의 14.82%에 달한다.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라고 한다. 도내 고령 인구 비율은 2014년 10%를 넘긴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어 곧 초고령사회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초고령 시대에 발맞춰 다른 지자체에선 노년층을 배려한 야외 시설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7월 개장을 목표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시니어 놀이터, 헬스파크,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된 ‘시니어 파크’를 조성한다. 또한 인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노인들을 위한 운동기구를 배치한 노인 놀이터인 ‘상상 시니어 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의 노인 복지 정책은 여전히 경로당이나 노인회관 같은 실내 격리형 정책에만 맞춰있다. 정수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외 활동을 자주 해야 하는데 ‘내가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해 밖에 나가는 것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다”며 “어르신들이 재미와 함께 운동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실외 문화 공간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는 도 자체적으로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라면서도 “시군에서 노인 관련 시설 예산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주-울산서 가짜 휘발유 2만리터 넘게 판 60대, 사장 바꿔치기까지

양주시와 울산광역시 등에서 가짜 휘발유 수만리터를 판매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A씨(60)를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양주와 울산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손님들을 상대로 가짜 휘발유 2만3천리터를 판매, 4천800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양주지역 주유소 업주인 B씨(41)를 가짜휘발유 판매 주범으로 보고 구속송치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B씨가 명의를 빌려주고 관리자 역할을 한 바지사장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실질적 업주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해 그를 구속했다.  A씨는 자신의 주유소에서 가짜 휘발유 판매 행위가 적발되자 B씨 등을 회유해 그를 주유소 운영자로 내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가짜휘발유의 핵심 성분인 톨루엔이 구토 및 혈뇨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인 만큼 양주와 울산에 남아있던 모든 가짜휘발유를 폐기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공판과정에서 적극적 공소유지를 통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떨어지고, 끼이고… 끝나지 않은 비극 [경기도 근로자 재해실태 보고서_6]

6. 경기도에서만 年200명 “떨어지거나 끼어서 죽는다” 경기도에서 매년 200명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다. 특히 이들의 약 70%는 건설업이나 제조업에 종사하다 ‘떨어지거나 끼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 근로자, 매년 200명 이상 사고로 ‘운명’…서울보다도 3배 ↑ 경기도 근로자의 산업재해 실태를 집중 보도하고 있는 경기일보 K-ECO팀은 도내 ‘사고 사망자’에 집중했다. 산업재해로 피해를 본 근로자는 재해자, 사고재해자, 질병재해자, 사망자, 사고사망자, 질병사망자 등으로 나뉘는데 이번엔 사고 사망자에 맞춘 것이다. 따라서 본 기사에선 ‘업무상 질병 사망’에 대한 통계는 제외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한 경기도내 근로자는 총 2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도내 사고 사망자는 증가 추세다. 지난 2018년 233명에서 2019년 217명으로 소폭 줄어든 도내 사고 사망자 수는 이듬해(2020년) 16명 더 늘어 235명을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잠시 15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257명으로 집계, 무려 37명이나 증가했다. 시·도별로 분석해도 경기도의 사고 사망자 수는 단연 ‘압도적’이다. 지난해 전국에선 총 874명의 산재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경기도에서만 257명(29.4%)이 나와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서울(85명)과도 3배 차가 난다. ■ 지역 주력 업종과도 연결…10명 중 8명 건설·제조업자 경기도에서 연간 수백명의 산재 사고 사망자가 생겨나는 배경에는 경기도의 주력 산업이 건설업과 제조업이라는 점과 연관이 있다. 특히 사망과 직결되는 ‘추락·끼임 사고’의 상당수가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빈발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경기도 건설업에서의 누적 사고 사망자는 총 376명으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다. 158명의 사망자를 낸 제조업은 건설업에 이어 2위였다. 더욱이 이들 업종이 전체 업종(712명)에서 차지하는 산재 사고 사망률은 75%에 육박했다. 사고 사망자 10명 중 8명 가까이가 제조 공장과 건설 현장에서 불의로 발생한 것이다. ■ “떨어져 죽거나, 끼여 죽거나” 그렇다면 이들이 생을 마감하게 된 사고 원인은 무엇일까.  산재로 인한 사고 사망의 원인은 ‘떨어짐’, ‘끼임’, ‘깔림·뒤집힘’, ‘무너짐’, ‘부딪힘’ 등으로 분류되는데, 큰 틀에서 보면 건설업은 ‘떨어짐’, 제조업은 ‘끼임’으로 볼 수 있다. 지난 3년간(2020~2022년) 경기도 건설업종에선 전체 누적 사고 사망자 376명 중 196명(52.1%)이 가장 많이 ‘떨어져’ 죽었고, 제조업에선 158명 중 47명(29.7%)이 ‘끼여’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떨어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건설업과는 달리 제조업은 사고 사망 원인이 고르게 분포하는 경향도 보였다. 제조업에선 ‘끼임’(47명, 29.7%)에 이어 ‘떨어짐’(42명, 26.5%), ‘깔림·뒤집힘’(13명, 8.2%) 등 사인이 다양했다. 또 ‘이상온도 물체 접촉’(1명)과 같은 비교적 생소한 원인으로 사망한 근로자도 존재했다. ■ 서비스업 사망도 해마다 증가…목숨 위협하는 건물 관리·청소 업무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주로 서비스업이 포함된 ‘기타의 사업’에서도 건설업과 제조업 못지 않게 사고사망이 많다는 점이다. ‘기타의 사업’의 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28명 ▲2021년 38명 ▲2022년 45명으로 해마다 규모가 늘었고, 매년 건설업과 제조업에 이어 사고 사망이 많은 세 번째 업종으로 꼽힌다. ‘기타의 사업’을 중(中)업종별로 나눠보면 지난해의 경우 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서 사고 사망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업종에는 위험성이 높은 보수 작업이나 야간 작업 등이 많은 건물 관리 및 청소 업무 등이 포함돼 있는데, 주로 60세 이상의 고령의 근로자가 이 같은 작업을 하다 떨어지거나 부딪혀 사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K-ECO팀 ※ ‘K-ECO팀’은 환경(Environment), 비용(Cost), 조직(Organization)을 짚으며 지역 경제(Economy)를 아우르겠습니다. ※해당 기사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경기지역 사고사망자 데이터(2018~2022년)’, ‘경기지역 업종별 사망재해 현황(2020~2022년)’ 자료를 취합해 작성했습니다.

[오늘의 운세] 4월 22일 토요일 (음력 3월 3일 /庚戌)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음식접대 자손모임 성사 재물은 지출 많고 戊子 48년생 직장문제 원만 자손기쁨 술 음식 생기고 길(吉) 庚子 60년생 친구 동료의 조언 문제해결 되나 집안걱정 壬子 72년생 부모님 걱정 차량문서 직업고민 분주다사 길(吉) 甲子 84년생 일진불리 시비쟁투 재물손실 음주실수 조심 소띠 丁丑 37년생 일진반길 반흉 가정 화합되나 건강은 조심 己丑 49년생 명예손상 직장고민 경쟁관계 불리하고 辛丑 61년생 시비구설수 금전문제 복잡하나 상사의 도움 癸丑 73년생 시험합격 부모님 도움 구직성사 만사해결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인정받으나 소화불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기쁨 운수왕성 금전해결 행운 오고 庚寅 50년생 친척 친구의 도움 모임성공 중심인물 되고 壬寅 62년생 걱정되는 소식 실속 없고 재물지출 음주조심 甲寅 74년생 일진불리 양보정신이 필요 말을 조심해야 丙寅 86년생 모임성사 술 음식 생기고 직업성사 돈은 지출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기쁨 음식 생기고 귀인도움 받고 길(吉) 辛卯 51년생 경쟁불리 투자손해 일찍 귀가해야 癸卯 63년생 승진가능 인기 있고 연인 만나 데이트 길(吉) 乙卯 75년생 애인 생기고 인기 좋고 술 음식 생기고 무난 丁卯 87년생 재수원만 직업안정 연인화목 모임성사 길(吉) 용띠 庚辰 40년생 변화 변동 문제 발생 문서 문제는 원만 壬辰 52년생 사업불리 금전문제 불길 자녀문제 고민 甲辰 64년생 만사 불길하니 근신하고 중심을 지킬 것 흉(凶) 丙辰 76년생 유흥지출 이성만남 음주조심 실속 없고 戊辰 88년생 모임성사 변화변동 여행출행 음식 생기고 뱀띠 辛巳 41년생 돈 문제로 구설 형제친구 친척과 상담 길(吉) 癸巳 53년생 시험 합격 인기상승 문제해결 소원성취 乙巳 65년생 이익은 없으나 인기 있고 혼담 연애 성사 운 丁巳 77년생 운수원만 금전약간 해결되나 시기질투 조심 己巳 89년생 고민발생 직업갈등 경쟁불리 재물지출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로 관공서 출입 가택 상가문제로 고민 甲午 54년생 일진불리 건강사고 조심 가정불화 돈 지출 丙午 66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재수왕성 기쁜나날 戊午 78년생 음식 생기고 용돈받고 친구도움 칭찬받고 庚午 90년생 친구화합 모임성사 시험원만 데이트 성사 양띠 癸未 43년생 상사의 도움 가택문서 해결 승진가능 大길(吉) 乙未 55년생 가족과 외식 연인 데이트 재물은 지출할 때 丁未 67년생 금전원만 가정 화합하나 직업문제는 고민 己未 79년생 기분손상 교만하게 행동하면 손해 말조심 辛未 91년생 경쟁손해 재물지출 부모질병 술 투자손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보증서면 큰 손해 사업불리 질병사고 조심 丙申 56년생 사업왕성 재수 원만하나 술 여자로 돈 지출 戊申 68년생 직장해결 자손경사 여성은 산부인과 출입 庚申 80년생 경쟁관계 발생 형제친구 만나 술 탈선조심 壬申 92년생 문서변화 분주하나 실속 없고 부모님 걱정 닭띠 乙酉 45년생 실속은 없으나 인기있고 자손기쁨 생겨 丁酉 57년생 재수원만 연인 및 부부 데이트 매사평범 己酉 69년생 직장고민 연인불화 컨디션 불리 운전조심 辛酉 81년생 친구 동료와 쟁투 재수불길 가출충동 조심 癸酉 93년생 인기상승 시험원만 능력인정 연인화합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직장변화 모임갖고 재물지출 자손기쁨 戊戌 58년생 직업 문제해결 사업왕성 금전문제 원만 길(吉) 庚戌 70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능력인정 모임 성사되고 壬戌 82년생 정신적 갈등 실속없고 분주 술 음식주위 甲戌 94년생 일진불리 재물손실 도박손해 술 운전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부부 자손에게 아량을 베풀면 편안하고 길(吉) 己亥 59년생 직장문제는 해결 모임갖고 재물은 지출 辛亥 71년생 타인과 시비 과욕은 금물 서류문제는 길(吉) 癸亥 83년생 일진원만 능력인정 시험성취 고민해결 길(吉) 乙亥 95년생 연인 데이트 가정화합 능력인정 매사원만 서일관 운명철학원

민주당 '돈 봉투' 의혹 핵심 강래구 구속영장 기각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사)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강씨 신병을 확보한 뒤 송영길 전 대표 등 의혹을 휩싸인 관련자들을 속도감 있게 수사하려던 검찰의 계획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윤 부장판사는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압수수색 후 피의자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의자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또 "피의자가 그동안 소환조사에 임해왔고, 피의자의 주거나 지위 등을 감안할 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 부분 수집돼 있다고 보이고 추가로 규명돼야 할 부분 등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하는 것은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입장문을 내고 "금품 살포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피의자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공범들 간 실질적인 증거인멸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피의자가 대부분 혐의를 부인, 증거인멸이 우려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원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회장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3월~5월 사이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남동을), 구속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함께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모두 9천400만원을 마련, 전당대회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직접 제공하거나 금품 전달을 지시·권유한 혐의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회장이 모은 불법자금 9천400만원 중 8천만원은 사업가 김모씨 등으로부터 전달받았으며 이중 6천만원이 윤 의원을 통해 같은 당 의원 수십여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전당대회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지역상황실장들에게 2천만원을, 지역본부장들에게 1천400만원을 각각 전달하는 과정에 강 회장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 회장은 2020년 9월 이 전 사무부총장으로부터 소개받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고 있다.  강 회장은 2019년 12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근무했지만, 영장심사를 받은 이날 면직됐다. 이와 관련, 10억원의 금품 수수 혐의로 징역 4년6개월을 선고받은 이 전 사무부총장에 대한 법원 1심 판결문에 이 전 사무부총장이 강 회장을 만나게 해주는 대가로 박씨로부터 1천500만원을 받은 내용이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한편 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22일 예정된 송 전 대표의 프랑스 파리 현지 기자회견이 주목된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ESCP) 방문 연구교수 자격으로 파리에 체류 중이다. 송 전 대표는 조기 귀국 의사를 전했지만,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김동연 핵심 공약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반발로 제동…지급 지연될 듯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과 관련한 조례안 처리가 경기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 국민의힘이 문제 제기를 하면서 기회소득 지급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1일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전원 불출석해 안건 상정 없이 산회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8명씩 의석을 양분해 의결정족수안 9명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정 예정이었던 4개 안건 중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 처리 절차를 놓고 민주당과 마찰을 빚은 끝에 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례안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에 연 1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원 대상은 1만1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앞서 도는 지난달 말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무리한 뒤 6월 지급을 위해 입법예고 등으로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집행부안 대신 상임위원회안으로 조례안 처리를 추진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영봉 위원장(의정부2)은 민주당 소속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조례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집행부안이 아닌 위원회안으로 발의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는 “국민의힘도 기본적으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 만큼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 날인 27일 전까지 조례안 처리를 위해 양당이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의 다음 회기는 오는 6월로, 조례안이 이달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역시 그만큼 지연된다.

시흥·파주교육지원청, 교육감기육상 1·2부 종합 패권

시흥교육지원청과 파주교육지원청이 8년 만에 부활한 2023 경기도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1·2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흥교육지원청은 2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전 3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총 241.5점을 득점, 안산교육지원청(234점)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177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2부서는 파주교육지원청이 148점으로 김포교육지원청(113점)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98.5점)에 앞서 종합 1위가 됐다. 여초부 6년 방은서(김포서초)는 이날 400m 계주에 2번 주자로 나서 김포선발이 57초32로 성남시(57초91)와 안산시(58초02)에 앞서 우승하는 데 기여, 100m와 200m 우승 포함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중부 3년 110m 허들 결승서는 조연승(의정부 회룡중)이 15초80으로 성승훈(안산 와동중·16초19)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중부 2년 5천m 경보서는 권서린(광명 철산여중) 24분03초1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3년 3천m서는 김강민(시흥중)이 9분51초99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같은 종목 여중부 2년서는 김민서(연천 전곡중)가 10분58초8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골인했다. 이 밖에 남중부 3년 세단뛰기서는 김민혁(안산 별망중)이 12m80을 뛰어 1위를 차지했고, 남녀 초등부 6년 멀리뛰기서는 금현학과 강민채(이상 의정부 발곡초)가 각각 5m07, 4m09를 뛰어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임태희 교육감 취임으로 8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육상연맹 공동 주최로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1천200명의 선수가 참가, 지난 19일부터 3일간 뜨거운 열전을 벌여 전국소년체전 출전 도대표 선수를 가렸다. 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종합대회로 8년 만에 다시 개최된 이번 대회를 통해 재능있는 육상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발굴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육상 종목의 활성화는 물론 타 종목에까지 선한 영향을 미쳐 학교체육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