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글로벌 항공교육시장 잡는다…몽골 민간항공청과 항공인력 교육협력 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항공교육시장 확대를 위해 몽골의 전문항공인력 육성을 지원한다. 9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공항공사의 인재 개발원 회의실에서 몽골 민간항공청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항공전문인력 육성지원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에서 공항공사는 교육과정 개설·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사항 등을 몽골 민간항공청과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교육과정 개발, 초청연수 및 현지강의 개설, 전문 강사 발굴·육성, 교육컨설팅 및 상호교류 등이다. 공항공사는 오는 6월 몽골 민간항공청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공식 인증 교육 프로그램인 ‘비행장 검사’의 현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몽골 민간항공청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상호 교류를 확대한다. 몽골은 내륙국가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물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몽골 정부는 항공수송 인프라 개선 및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선진 항공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몽골에서 급증하는 항공교육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또 다양한 맞춤형 항공교육과정을 운영해 인천국제공항의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항공사는 앞으로 몽골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해외공항사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아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몽골 민간항공청이 자국 내 항공전문인력 양성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공동 교육과정 운영, 강사 육성 등 관련 지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기관과의 교육협력을 확대해 전세계 항공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08년 문을 연 아시아 대표 항공전문 교육기관이다. 인재개발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하게 세계 3대 국제항공기구인 ACI(국제공항협의회),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전 세계 150개국 1만여명의 항공산업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항공교육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솔모루1%사랑나누기운동본부 이제승 이사장 “나눔은 스스로에 대한 행복"

“언제든지 힘들 땐 찾아오세요. 쌀 한 포대라도 스스럼없이 갖다 드시고 용기를 잃지 않길 바랍니다.” 포천시 소흘읍 ‘솔모루1%사랑나누기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제승 이사장(85)의 진정 어린 한마디다. 이 이사장은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을 지난 2008년부터 15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주 5일, 하루도 빠짐없이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13만9천760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소흘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지하 주차장에 급식소를 만들어 운영하다 최근 인근 교회로 장소를 옮겼다. 이곳에서 본부를 비롯해 부녀회, 적십자, 교회 관계자들이 교대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매번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어려운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통해 이들이 배를 곯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며 “소중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솔모루1%사랑나누기운동본부는 순수 민간 봉사단체다. 긴급생계비 지원(328가구), 긴급의료 지원(203가구), 긴급구호미 지원(1천591가구), 학비 지원(87가구), 홀몸어르신 돌보기(평균 55가구),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키르기스스탄 등 타국에서 포천으로 시집온 다문화가정 7가구에도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을 하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렇듯 본부는 다시 일어설 지팡이가 필요한 곳곳마다 희망을 전달하며 의지를 불어넣는 디딤돌 역할을 자처한다. 특히 이 이사장은 이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묵묵히 실천하면서 스스로 행복감에 빠진다. 그는 “세 자녀를 낳아 키우는 동안 단 한 번도 고향에 못 간 몽골인이 있었다. 그에게 왕복 항공료를 지원했는데 어린아이와 같이 좋아하는 모습에 보는 나까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너무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제 고령에 접어든 이제승 이사장. 봉사의 바통을 이어받아 본부를 이끌 후임자를 기다리고 있다. 반듯한 인품에 덕망을 지닌 주민이었으면 한다. 60세 이상 정도면 어떨까 한다는 나름의 기준 또한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 포천은 나눔의 도시인 만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며 “1천명의 자원봉사자 참여를 희망하며 오늘도 사랑의 등불을 더욱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국적 포기 증명서' 위조해 국내 불법체류 50대 교포, 항소심서 징역 1년

미국 국적 포기 증명서를 위조해 국내에 불법 체류하려 한 50대 교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판사 김병수)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 징역 1년6월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컴퓨터와 압인기 등 도구를 이용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수감생활을 마치면 미국으로 추방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재외동포(F-4) 비자를 받아 국내에 머물던 중 지난해 3월 주한미국대사관 영사 명의의 미국 국적 포기 증명서를 위조해 인천 출입국·외국인청 소속 지원에게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3년 미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정상적인 방법으로 미국 국적을 포기할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1년 4월 미국 국적을 유지한 상태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하지만 국적법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1년 이내 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적이 상실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의 증명서 위조는 출입국·외국인청에 의해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수단, 방법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대단히 무겁다”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국내에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안성시 6월까지 80억원 들여 도로환경 정비…농어촌도로 등 34곳

안성시가 6월까지 80억원을 들여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9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6월까지 공도읍, 보개면, 대덕면 등지의 농어촌도로와 시도 등 34곳 도로 재포장과 보도 정비 등을 시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80억원을 투입해 아스콘 재포장과 절삭 포장 등을 비롯해 칼라 아스콘 포장, 인도교 설치,보도블럭 재설치 등에 나선다. 도로 재포장은 사곡동 시도 34호선, 보개면 시도 8호선과 공도 터미널 인근 도로, 금광면 농어촌도로 209호선 등이고 도시계획도로 재포장으로 서운면, 보개면,원곡면 등 모두 16곳이다. 보도 신설과 정비는 공도읍 만정리 일원 도시계획도로와 금광면 오산리 일원 인도교 등을 포함해 원곡면, 대덕면, 죽산면 등지 18곳이다. 시는 도로 주·보행 환경과 관련한 주민 불편과 읍·면·동이 건의한 숙원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주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종기 도로시설과장은 “공사 기간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만큼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안양지역협의회, 법교육 강사 양성교육 진행

수원지검 안양지청(지청장 김성훈)이 후원하고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안양지역협의회가 주최한 ‘학·폭 및 법교육 강사전문화 교육’이 지난 7일 안양지청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헌법 정신과 가치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민주시민 의식 함양 및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문화 구현을 기본으로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한 강사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교육에 앞서 김성훈 지청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 자원봉사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등 총 38명을 신규 위촉했다. 유제욱 청소년위원협의회 위원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법전 문화교육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돼 기초질서를 지키고 학교폭력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지청장은 “학교폭력은 정부가 4대 악 중의 하나로 규정한 심각한 사회 문제다. 법무부와 검찰 모두 관심을 갖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범죄예방협의회에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부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안양지역협의회는 올해에도 안양·과천·군포·의왕시 등 지역 내 초등학교의 교육 신청을 접수해 상·하반기로 나눠 출장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