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교육자들 한자리에... 협업모드

포천지역 교육 유대강화를 위해 유치원과 초·중학교 교장들이 협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포천교육지원청은 52개 각급 학교장 임원단들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포천교육’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의 현안과 학교 간 개방과 협력 관계 등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의 존폐에 대한 지역적 대책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 간 공동으로 운영하는 어깨동무 및 넘나들이 공동교육과정 실천방안, 폐교 활용방안 등 포천의 미래교육을 위한 당면과제를 협의했다. 또 학교급별 기초학력 문제, 인성교육, 학교 자율 운영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역량중심 교육 실천과 지역교육협력 연계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초․중등 학교장 임원단은 “포천의 교육 환경 현안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다양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을 위한 학교 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포천교육지원청 정영숙 교육장은 “초·중등 학교장 임원단이 학교 간 동반성장을 위한 중간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관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의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포천의 미래교육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화재' 나이지리아 4남매 사인 '질식사'…두살 배기 막내, 그룹홈 입소

안산 선부동의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경기일보 3월28일자 6면)로 숨진 나이지리아 국적 4남매의 사인은 ‘화재로 인한 질식사’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숨진 남매들의 시신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화재 연기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들의 시신에서 외상 등 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주노동자 지원 단체인 ‘국경없는 마을’은 피해지원대책위원회를 결성, 치료 중인 부모의 동의를 얻어 이날 오후부터 안산 군자 장례식장에 숨진 아이들의 빈소를 마련했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인 A씨(55)와 B씨(41)는 대피하는 과정에서 화상을 입어 고대안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A씨 부부는 자녀들을 잃은 충격 등을 호소하고 있어 화재 및 대피 경위에 대한 경찰 조사에는 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회복이 필요한 상태다”며 “A씨 부부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씨 부부와 함께 대피한 두살 배기 막내 아이는 치료 후 이날 안산시 내 한 아동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입소했다. 안산시는 A씨 부부가 현재 입원 치료 중이어서 아이를 제대로 양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 시에서 이들 부부에게 아이를 그룹홈에 맡기는 것을 제안했고 이에 동의해 입소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빌라 1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서 11·4세 딸과 7·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기동 아주대 교수, 美 의생명공학원 펠로 선정

박기동 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교수가 미국 의생명공학원(AIMBE) 펠로로 선임됐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고분자 생체 재료, 약물 전달 시스템 및 조직 공학을 연구해온 박 교수가 나노 공학 및 인공 장기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도 펠로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박 교수는 혈액 적합성 고분자 생체재료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조직 친화성 고분자 재료 ▲생리활성 물질 전달용 고분자 하이드로젤 ▲의료용 조직접착 소재 ▲약물 전달 기술 ▲재생의료 기술 등 질병 진단·치료를 위한 다양한 고분자 생체소재를 개발해왔다. 또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330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80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더불어 다수의 기술이전을 통해 의료기기, 제약 및 의료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 앞서 지난 27일(미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박 교수를 포함한 2023년도 펠로 140명에 대한 임명 및 환영 행사가 개최됐다. 1991년 창립된 미국 의생명공학원(AIMBE)은 의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상위 2% 글로벌 수준의 연구를 하는 대학·산업계·정부의 연구자들이 보인 비영리기관이다. 박기동 교수는 이번 선정에 대해 “대한민국의 생체재료, 약물전달시스템, 조직공학 분야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주대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대학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민선 8기 화성시 ‘공약 추진률’ 30%…“특례시 토대 마련”

올해 1분기 기준 민선 8기 화성시 공약 추진률이 30%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시청사 2층 상황실에서 ‘민선 8기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선 정명근 시장과 각 실·소·국장 등 20여명이 민선 8기 공약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 및 대책 등을 점검했다. 민선8기 시 공약은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을 실현하기 위한 5대 비전, 88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완료된 사업은 2개 사업으로, ▲자살 예방 시장 핫라인 구축 ▲시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한시적 지방세 감면 등이다. 나머지 86개 사업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시가 분석한 올해 1분기 기준 공약 추진률은 30%다. 주요 사업별 추진률은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20% ▲테크노폴 조성 8% ▲보타닉가든 조성 10% ▲국제테마파크 설립 20% ▲광역 철도사업 신속 추진 15% ▲화성 시립 의료원 및 요양병원 건립 5% 등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 8기 공약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계획 및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매분기 정기적인 점검과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서부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100만 특례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88개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으로, 어느 하나 가벼운 것이 없다”며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플랜비스포츠, 지정스포츠클럽 기반 전문선수반 운영…지역 스포츠 복지 거점으로 우뚝

지난해 지정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된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장보미)가 ‘2023년 지정스포츠클럽 특화프로그램 및 전문선수반’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정스포츠클럽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스포츠클럽법’에 따라 문화체육부 장관이 공익 목적의 사업 추진을 위해 지정한 스포츠클럽을 말한다. 이번 지정스포츠클럽 공모에는 전국 115개 지정스포츠클럽이 신청했다. 수원에서 선정된 스포츠클럽은 플랜비스포츠가 유일하다. 플랜비스포츠는 신청한 5개 프로그램이 모두 선정돼 총 1억3천75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플랜비스포츠는 여기에 더해 경기도의 지원과 민간기업의 후원 등으로 3억원의 기금을 확보, 지역주민을 위한 스포츠 복지 프로그램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은퇴선수와 스포츠행정가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인 플랜비스포츠는 지정스포츠클럽 지정 이후 수원시민을 위한 스포츠 복지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체육대학 봉사자들과 군공항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에서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플랜비스포츠는 기업과 협업을 통한 스포츠 나눔 지원, 은퇴선수 재사회화,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장보미 이사장은 “이번 지정스포츠클럽 선정을 토대로 시민 누구나 사는 곳 근처에서 스포츠클럽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비스포츠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플랜비스포츠 블로그를 참고하거나, 사무국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확진자 전날보다 약 3배 증가…격리 의무 기간 조정되나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약 3배 증가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확진자 격리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은 전날(4천204명)보다 약 3배 증가한 1만2천129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1일(1만2천13명)보다 116명, 2주일 전인 지난 14일(1만1천399명)보다 730명 각각 많다.  위중증 환자는 151명이며 사망자는 8명이다. 경기지역에선 3천59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축소(7일→5일)하는 방안을 주요 골자로 하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29일 발표한다. 지난해 6월에도 방역 당국은 7일 격리 의무에 대한 해제 혹은 단축을 논의했으나 이에 따른 확진자 증가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를 유지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개량(2가) 백신 접종이 이뤄진 데다 두 차례 재유행을 더 겪으면서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는 등 상황이 안정적인 만큼 이러한 단축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시, 2025 APEC 인천 유치에 총력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본격화한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28일 1차 회의를 했다. TF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군·구, 인천시교육청, 공사·공단 관계자 등 모두 42명이 참여한다. 시는 이날 첫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계획을 점검한 뒤, 앞으로 유치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한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시는 TF를 통해 올 상반기에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주력한다. 시는 하반기에 중앙 정부의 APEC 개최도시 공모 신청에 필요한 협력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군·구 등 관계기관과의 다양한 지원 및 협력 방안을 찾는다. 이 정무부시장은 “내년 상반기 APEC 개최도시 결정에 대비해 올해 유치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모든 역량을 모아 APEC 유치에 대한 모든 시민의 관심과 열망을 전국에 알리겠다”며 “이를 통해 반드시 인천으로 APEC 정상화의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각계 각층으로 꾸려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