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아라뱃길지사(지사장 김정경)는 20일 제31회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아라뱃길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은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이 1993년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 세계 물의 날 주제는 ‘변화의 가속화’다. 이날 아라뱃길지사는 물의 소중함 및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 제고와 공감대 확산, 변화에 동참하기 위해 직원 20여명이 아라천과 경관도로, 아라빛섬 부근의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홍보했다. 김정경 지사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시민들의 일상인 아라뱃길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라뱃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오성면 신리 일원에서 복합농업체험공간 ‘공간미학(米學)’이 문을 열었다. 20일 평택시에 따르면 공간미학은 총 3개동 연면적 807.28㎡로 2001년 경제적 이유로 운영을 중단한 버섯재배사를 지역관광거점으로 활용하고자 조성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경기도 공모사업인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을 통해 2022년 7월 착공해 17일 준공했다. 1동은 관리사무소 및 회의공간, 2동은 마을역사전시관, 3동은 복합농업체험관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개관특별전으로 한국화진흥회의 ‘미학산책’, 홍천기 타이포그래피스트의 ‘農, 별의 노래’를 개최하고 있다. 시는 공간미학을 전신공간과 농촌관광 체험지, 지역 상품 상시 판매소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리1~4리 주민이 주주의 100%를 차지하는 농업회사법인 신리황금뜰주식회사와 협업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신리는 2007년 녹색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으며 2019년 신리마을 기업이 경기관광공사 한류관광 콘텐츠로 선정돼 마을 해설사를 양성해 왔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며 “공간미학이 풍요로운 삶의 공간이자 문화예술이 돋아나는 공간으로 발돋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농촌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공간미학이 복합농촌체험공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에게 기쁨을 주는 삶,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주임으로 근무하는 임금화씨(49)는 지난 1997년 4월 한국으로 넘어온 새터민이다. 꿈 많던 22살. 함경남도 단천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창문 밖을 바라보다 문득 ‘한국으로 건너가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탈북을 결심했다. 친척의 도움을 받아 중국(연변)을 통해 탈북에 성공한 그는 하나원에서 3개월간의 교육 및 적응 과정을 마친 뒤 충주시를 거쳐 수원특례시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임씨는 “처음엔 남한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일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편하고 낯설었다”며 “그러나 자주 만나다보니 역시 우린 같은 한 민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편한 감정까지 생겨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시간이 흘러 결혼과 함께 가정을 꾸리면서 무엇을 해야 지혜롭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찰나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새터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곧바로 컴퓨터자격증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임씨.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지난 2012년 10월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문을 두드렸고, 이곳서 10년 넘게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다. 그는 새터민들로 구성된 ‘한마음어울림 봉사단’에서도 8년 넘게 요양원을 찾아다니면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 달에 한번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임씨는 “어릴 적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 마음이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며 “나와 같은 심정으로 북한을 나온 새터민들에게 선배로서 남한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것 같아 보람 또한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 동행, 함께, 그리고 같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사회적응 필요한 새터민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지역사회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들을 위해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1-3단계를 위한 ‘유수지 친수공간 조성 설계’ 용역을 내년 상반기 마무리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1-3단계에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은 송도 11-1공구 친수공간을 만드는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도시와 물이 어우러진 수변 친수공간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1년 8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20%대다. 인천경제청은 유수지와 수로, 옹벽 보도 등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사업과, 워터프런트 1-3단계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 기반시설 건설은 2025년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또 유수지 친수 공간 조성은 내년에 착수한 뒤, 2026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워터프런트를 조성해 수로와 유수지 21.1㎞를 ‘ㅁ’자 형태로 연결한다. 인천경제청은 조위차를 이용해 해수의 순환 체계를 만들어 수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인천경제청은 수로와 호수를 활용해 자연·사람이 공존하는 해양 생태도시 건설을 앞두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단계별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1-1단계에 사업비 790억원을 투입했고, 지난해 6월 준공을 마쳤다. 1-2단계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건설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8월 착공한 후, 2026년 준공 계획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2단계 사업은 내년까지 기본구상 수립·개발계획 변경, 기본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025년 기술제안 공사입찰 방식으로 착공하고, 2027년 끝낼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용역 발주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고품격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다다”며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자 송도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의정부시립 예술단 소속 근로자들이 저임금구조 철폐 등을 내세우고 지난해부터 벌여온 시와의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의정부예술단지회(이하 의정부예술단 지회)는 2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교섭과정과 시 예술단소속 근로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규탄했다. 의정부예술단 지회는 시립 예술단소속 합창단, 시립 소년소녀합창단, 시립 무용단 중 2019년 3월 노조를 결성한 합창단원 30여명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이날 “지난해 9월부터 주 6~9시간 근무시간을 주 20시간으로 연장하고 비상임의 상임화 등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해 개선을 요구하면서 지난달까지 8차례 교섭을 벌였다”고 말했다. 최영일 지부장은 “20년 넘게 일해온 근로자가 한달 92만5천원을 받는다. 4대 보험도 적용받지 못한다. 시는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근로시간 연장에 대해선 공감한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검토하겠다. 비상임의 상임화와 건강보험 가입 등은 당장은 어렵다” 고 밝혔다. 예술단원은 현재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국민연금 등만 가입돼 있다. 의정부 예술단지회는 23일 경기지방노동위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조정되지 않으면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천 생활 이젠 외롭지 않아요. 귀화를 원하는 재외 교포에게 부천을 알리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습니다.” 영국에 한국 음식과 문화, 특히 부천을 소개하고 있는 부천 알림이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있다. 자신이 살았던 영국에서 김치 사업에 성공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윤현정씨(48)가 그 주인공이다. 윤씨가 부천과 인연을 맺은 것을 아이들 교육환경 때문이다. 한 발 더 나아가 부천을 사랑하는 이유도 “부천은 한국으로 귀화를 준비하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환경이 가장 잘 갖춰진 도시”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그는 유튜브를 통해 부천시를 소개하는 것에 대해서도 “한국에 오고 싶어 하는 재외 교포들이 막상 두려움으로 결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 많다”며 “이들에게 두려움보다 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용기를 주고 싶어 유튜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홀로 계신 영국인 시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살았던 영국에서 김치 사업으로 성공했다. 하지만 10년 넘는 타향살이를 끝내고 가족이 살 곳은 한국이라고 결정했다. 성공한 사업과 집을 정리하고 늘어지는 행정 처리가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이겨내고 부천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영국에서의 삶에 대해 ‘예의 바른 문화’, 타인과 경쟁적이지 않고 ‘스스로 도전적인 삶’, 다인종에서 오는 ‘다름의 인정’ 등의 문화가 좋았다고 추억한다. 하지만 가족과 떨어져서 사는 외로움, 몸이 아플 때 느끼는 서러움 등을 치유하기 위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돌아온 윤씨 부부는 초등생과 중등생 자녀의 교육부터 걱정해야 했다. 자녀들은 영국인 아빠 고향에서 자라오면서 영어로만 생활했던 터라 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들의 적응이 앞으로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여기에 한국은 초등생을 위한 귀국반 입학이 어렵지 않으나 중학생 귀국반은 마련된 곳이 많지 않았고 이런 와중에 경기도내에서 귀화를 준비하는 중학생을 위한 교육환경은 부천시뿐이란 걸 알게됐다. 다행히 현재 귀국반을 운영하는 부흥중학교와 상도초등학교에 입학 절차를 마쳤다. 윤씨는 김치와 한식 강사로 생긴 노하우와 요리 일상을 올리는 블로그 및 유튜브로 재외교포에게 부천시를 알리며 소통하고 있다. 윤씨는 “한국에 돌아오더라도 자녀들의 교육환경 변화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부천시는 귀국반 교육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어 가족 모두가 부천시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가족의 경험을 유튜브를 통해 알려 한국에 돌아오려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면서 살고 싶다”며 “또 타인의 시선이나 편견으로 고통받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부천 생활의 포부를 밝혔다.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안병구)는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 파주고양지사(지사장 김태진)와 전기안전 확보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병구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을 비롯해 김태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파주고양지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전기설비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기재해 예방을 통한 공공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와 한국전기안전관리공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사고 방지를 위한 신기술을 공유하고 전기설비 설치 및 사용 전반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정기적인 업무 교류 및 사회공헌활동 동반 참여 등을 통해 ESG경영 실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안 사장은 “이번 협업체계 구축을 계기로 공사 시설물의 안전경영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도 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상에 짙은 안개 낀 2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여객선들의 발이 묶이면서 대합실의 여행객들이 지친 모습으로 출항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서해상에 짙은 안개 낀 2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에서 여행객들이 통제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서해상에 짙은 안개 낀 2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여객선들의 발이 묶이면서 대합실의 여행객들이 출항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서해상에 짙은 안개 낀 20일 오전 인천 중구 해양광장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안개속에 발이 묶여 있는 여객선들을 바라보고 있다. 서해상에 짙은 안개 낀 2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선착장에 출항하지 못한 여객선들이 정박해 있다. 서해상에 짙은 안개 낀 2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선착장에 여객선들이 발이 묶이면서 차도선을 이용할 차량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인천 먼바다의 가시거리는 200m 안팎에 불과해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이 운항 대기했다.
20일 오전 10시57분께 고양특례시 덕양구 토당동의 한 창고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한 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57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30분 만인 오후 12시25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11동이 전소됐으며 소유자인 70대 남성이 종아리에 화상을 입는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왕숙신도시 교통개선대책 등 현안사항을 건의했다. 2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17일 시장 집무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이한준 사장을 비롯한 LH 주요 관계자와 만나 ‘남양주 슈퍼성장’을 견인하는 왕숙신도시의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 시장은 수석대교 건설, 지하철 9호선 연장, 올림픽대로 확장, 지방도 383호선 확장, 경춘북로 및 진관교 확장 등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에 대한 LH의 적극적인 검토와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특히 “남양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정책 목표인 ‘선(先)교통 후(後)입주’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며 “수석대교 건설 사업이 인접 지자체의 반대 등의 사유로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올해 상반기 착공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별내선 연장 사업은 단절된 8호선과 4호선을 연결해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왕숙신도시 기업 이전 단지 신속 추진,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에 최적화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력, 남양주도시공사의 왕숙지구 및 양정역세권 개발 사업 시행 참여 등 신도시 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LH의 협조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선교통계획처를 신설하고 교통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지역·교통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 분야 총괄 계획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3기 신도시 ‘선교통·후입주’ 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왕숙신도시의 ‘선교통·후입주’가 현실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으며 수석대교 문제는 상반기 내에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