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천~옌타이 운항 재개… 한~중 주요노선 확대 운항

제주항공이 한~중 하늘길 운항을 대폭 늘린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인천~옌타이 노선을 3년만에 다시 운항하고, 인천~옌지·웨이하이·하얼빈 노선 운항 횟수도 대폭 늘린다. 종전 한~중 노선 3개가 4개로, 1주일 총 5번 운항이 16번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26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을 1주일에 3번(월·목·일) 운항하며, 인천~옌지 노선을 1주일 6번(월·수·목·금·토·일), 인천~하얼빈 노선을 1주일 3번(수·금·일)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웨이하이 노선은 28일부터 1주일에 4번(화·수·금·토)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옌타이 노선을 제외한 인천~옌지 1주일 2번, 인천~하얼빈 1주일 1번, 인천~웨이하이 1주일 2번 총 3개 노선에 대해 5번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운항이 어려웠던 중국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해 항공교통 이동 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을 순차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부산·대구·무안 등에서 옌지·하얼빈·칭다오·싼야 등 중국 12개 도시 17개 노선을 운항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계획 주민설명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ㅁ’자의 물길로 휘감는 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추진한다.  13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30일 송도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오후 7시 ‘워터프런트 1-2단계 실시설계안’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1-2단계 주요 내용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겠다는 구상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이번 설명회에서 홍보 영상을 공개하고, 수변 친수 공간을 확장하는 등의 계획을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스윗비치와 대포분수·바닥분수·인공야자수·레터링·볏집 파라솔 등 주요 실시설계 구상에 포함하고 있는 친수공간을 공개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8월 송도 워터프런트 1-2단계 사업을 착공하고,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의 기본구상 수립 및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마리나 및 수상레저 스포츠시설을 유치하겠다”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글로벌도시로서 품격과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고 했다.

안바울·이준환, 순천만컵유도 男 66㎏·81㎏급 동반 2연패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이준환(용인대)이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66㎏급과 81㎏급에서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태극마크를 굳게 지켰다. 선찬종 감독의 지도를 받는 안바울은 13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부 66㎏급 결승전서 대학 후배인 ‘유망주’ 안재홍(용인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앞서 안바울은 16강서 김동헌에 반칙승, 8강서 이명화에게 업어치기 절반과 배대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서 이도협(이상 용인대)에게 모두걸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또 남자 81㎏급에서는 ‘체급 간판’ 이준환이 안준성(국군체육부대)에 지도 2개를 빼앗아 앞선 뒤 경기종료 22초를 남기고 한소매 업어치기로 절반을 빼앗아 역시 2연패에 성공했다. 이준환은 이날 16강전서 이종승(인천광역시청)에 업어치기 한판승, 8강서 한성우(국민대)에 반칙승, 준결승전서 이준성(경남도청)에게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준환은 우승 뒤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의 부분 파열에다가 다른 선수들이 저에 대해 많이 분석한 탓인지 매경기가 힘들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태극마크를 지킨 만큼 5월 도하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몸관리를 잘 하고 부상 치료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73㎏급서는 이은결(용인대)이 강헌철(용인특례시청)에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으며, 여자부 52㎏급 황수련, 57㎏급 김주희(이상 용인대)도 각각 장세윤(한국체대)과 신유나(광주도시철도공사)를 반칙승,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체급 정상에 동행했다.

경기대, 탄소중립 앞장선다…산림청 공식 인증받아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가 탄소 중립 특성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경기대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 비즈니스 전문 교육기관’ 공식 인증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윤규 총장은 지난해 총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경기대를 탄소 중립 특성화 대학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대 산학협력단과 탄소 중립 협력단은 산림청에 전문 교육기관 선정을 신청했고, 이번 결정으로 탄소 중립 특성화 프로젝트의 동력을 얻게 됐다.  경기대는 이번 전문 교육기관 선정에 따라 임업 후계자 양성 교육을 시작으로 시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 비즈니스와 귀산촌, 귀농귀촌 임산업 청년 창업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수원캠퍼스에 탄소 상쇄 숲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 나눔의 숲 조성, 지방자치단체 대상 탄소 중립 용역 컨설팅 및 협업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기대의 임업 후계자 교육을 이수하면 산림청 정책자금 산림사업 종합자금 융자를 비롯해 산림소득 공모 사업에 대한 자격이 주어지며, 세제 감면, 산지매입자금 지원, 귀산촌 정착금 지원, 임업 직불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산림 비즈니스 교육은 기초반, 심화반, 산림비즈니스반을 운영해 각 과정에 맞는 예비임업인과 일반인 등의 수강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탄소흡수원 사업을 통한 탄소 상쇄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된다는 판단으로 기업체와 지자체가 탄소 중립을 위한 사회적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대는 서울시, 강남구청, 한국마사회 등을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컨설팅 및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혼 여성 10명 중 6명 "전 남편과 행복하게 살 여자 많지 않을 것"

결혼에 실패한 경험을 가진 돌싱(돌아온 싱글)의 전 배우자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남성은 전 아내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여성은 전 남편이 새로운 이성을 만나 행복하게 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재혼결혼 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6일~11일까지 재혼 희망 남녀 516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59.3%는 '전 배우자가 새로운 이성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고 13일 밝혔다.  여성의 경우, 이같은 응답은 38.0%였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62.0%는 ‘전 배우자가 새로운 이성과 행복하게 살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남성의 경우, 이같은 ‘부정적’ 답변은  40.7%로 나타났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일반적으로 남성이 이혼의 원인을 더 많이 제공하고 가장 역할로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다"면서 "전 배우자에 대한 인식은 여성이 더 부정적이고 박한 편”이라고 말했다.  또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이 힘들었던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남성의 33.3%는 ‘부부조화상의 문제’를 꼽았으며 ‘본인에게 문제(25.2%)’, ‘상대에게 문제(22.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여성의 34.1%는 ‘상대에게 문제’라고 답했으며 ‘부부조화상의 문제’ , ‘배우자 가족의 문제’가 각각 26.4%, 19.3%였다.  ‘부부 모두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답변은 남성과 여성이 11.3%, 13.2%씩에 그쳤다.  여성이 남성보다 과거 결혼 생활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도 있었다.  남성은 ‘굴곡이 있었다(31.0%)’와 ‘무난했으나 막판에 심각한 문제 발생(28.3%)’이라고 밝힌 반면 여성에서는 ‘(결혼 기간) 대부분 힘들었다(39.2%)’와 ‘굴곡이 있었다(27.5%)’라는 답변이 많았다.  조사를 진행한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조사 결과, 남성보다 여성이 전 배우자 및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훨씬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혼 후의 경제 활동, 자녀 양육 등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힘 최고위원회의 ‘이재명·친일프레임’ 십자포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과 관련, 이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등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기현 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하의 잘못에 대해서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것이 장수의 기본자세”라며 “그런데도 이 대표는 거꾸로 자기 책임에 속하는 사항까지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장수로서의 자격 자체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내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는커녕, 여러 사람의 생명이 빛을 잃어가고 있음에도 최소한의 인간적 도의마저 저버린 채 자기 탓이 아니라 하는 파렴치한 정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이 대표는 장례 당일까지도 반일·반정부를 외쳤다”면서 “‘도의적 책임을 져야 인간이고, 사람이다.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을 다할 것’이란 내부 기류를 직시하고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역시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또 다른 비극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 걱정하고 염려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화시키는 첫걸음은 이 대표의 사퇴와 정계 은퇴”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위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정략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병민 최고위원은 “제1야당 대표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모면하기 위해서 엉뚱하게 정부를 끌어들여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철 지난 친일프레임으로 덮어씌우는 것을 보면 공익을 위한 정당이 아닌 자신들의 정치 이익을 위한 이익집단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시대착오적 ‘아니면 말고’ 식 친일 논쟁으로 위기를 피하려는 사람이나 정당은 국가지도자나 공당이 될 수 없다”고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죽창가’로 자신의 토착비리 부정부패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또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내홍이 잦아들 거라고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산”이라고 말했다. 

KT, 막강 마운드 앞세워 시범 첫 경기 ‘짜릿한 승리’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3 KBO리그 시범경기서 마운드의 안정을 앞세워 첫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KT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과의 시범경기 1차전에서 7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4피안타, 4사구 1개로 1실점하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SSG에서 방출된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워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인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조이현은 1,2회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깔끔한 투구를 펼쳤으나, 3회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조이현은 이후 김휘집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재현을 2루수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임병욱에 우전안타, 임지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4회까지 키움 선발 장재영과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하던 KT는 5회 2사 후 이상호가 행운의 내야안타로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7회 1사 후 김준태와 오윤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강민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신본기가 몸에맞는 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8회초 안타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서 황재균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강현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은 후 류현인의 타격 때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황재균이 홈을 밟아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김영현과 박영현이 8, 9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아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KT의 마무리로 등판한 2년 차 박영현은 키움의 주성원과 신준우를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은 뒤, 다음 타자 이승원을 6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부쩍 성장한 모습을 과시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 SSG 랜더스는 대구 원정서 최주환의 선제 솔로포에도 불구하고, 4회말 1점을 내준 뒤 8회 연속 3안타로 2점을 빼앗겨 1대3으로 역전패했다. SSG는 9회초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정민이 삼진으로 돌아서 2점 차로 패했다.

윤 대통령 "미래지향 한일관계 위해 각 부처 분야별 협력사업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미래 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분야별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면서 한일 협력과 관련해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총리는 이에 "새로운 한일관계로의 발전을 위해 분야별 교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대변인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4일 한일정상회담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련 가운데,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일 정부가 일본 피고기업의 미래청년기금 참여를 사실상 합의했다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지향점을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협력 관계'를 전제로 하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을 비롯한 '과거사 문제'도 여전히 논의 테이블에 올려두고 해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일관된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과거의 문은 그대로 두고 그 문제 해결을 노력하지만, 미래의 문도 열어두고 향후 한일관계가 새롭게 발전하는 방향도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오늘 시점에서 보면 과거의 문이 더 커 보일 수 있지만, 한일 간 협력이 강화하면 언젠가 미래의 문이 더 커질 수 있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지금 한국 국민도, 일본 국민도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강제동원' 자체를 부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한 과거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며 "그 얘기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시 확인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으로부터 강제동원 피해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생존자 3명이 정부가 발표한 '제3자 방식'의 피해배상 해법을 공식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외교부 포함해서 정부가 지속적이고 적극성을 갖고 진심으로 소통하는 과정"이라며 "한일 정상회담 이전에도, 끝난 뒤에도 그런 소통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세관, 밀수 집중단속서 위조명품 등 91건 적발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1월14일부터 올해 2월21일까지 100일간 위조명품 집중단속을 벌여 총 91건의 무역범죄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한 무역범죄의 물품가액은 약 2천510억원에 달한다.  품목별 적발 건수는 차량·기계류 7건(1천293억원), 가방·의류 등 잡화 44건(973억원), 농산물 7건(136억원), 담배 11건(35억원), 의약품 4건(4억원), 문구·완구류 5건(2억원) 등이다.  주요 사례별로는 지난해 10월께 가방 등 각종 유명상표를 도용한 위조 상품 6만5천점을 생활용품으로 위장해 신고해 들여오려던 밀수업자가 적발됐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위조 국산담배 10만갑과 위조 의류·가방·신발 2만점을 정상 물품으로 신고한 뒤 나무상자에 숨겨 반입하려던 밀수업자가 단속에 걸렸다.  인천세관은 또 지난해 9월부터 같은 해 6월까지 슈퍼카 260대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8%의 관세를 회피하려고 허위 상업송장을 제출해 관세 64억원을 포탈한 국내 한 차량 유통 업체를 적발하기도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물류이동 제한으로 손해를 본 밀수업자들이 고수익을 기대하면서 짝퉁 및 불법식의약품 등을 밀수하는 행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