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노력으로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입주 예정 기업 705개사가 취득세 감면 혜택 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2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의 취득세 등 감면혜택이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는 ‘지방세 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해당 개정안은 법사위와 본회의 심의 및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당초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설립자와 수분양자 등에 대해 취득세 50%를 감면해주는 ‘지방세 특례제한법’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점으로 일몰돼 올해 1월1일 이후 지정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신계용 시장과 과천시 공무원, 김동연 경기지사, 이소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협력을 통해 지정타 조성공사 지연 현황과 기업의 입주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며 해당 법안이 연장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협조를 구했다. 시의 이런 노력에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에 대해서 오는 2025년까지 취득세를 35%를 감면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수도권 내 지식산업센터에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취득세 감면 혜택을 종료하고자 했으나 시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개정 노력으로 법률안을 전격 수정하게 된 것이다. 신 시장은 “시는 앞으로도 지정타 입주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정타 지식기반산업용지 27개 블록 중 14개 블록이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되며, 705개사가 입주 예정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을 뒤로 한 채 바쁜 삶을 지낸다. 이런 삶 속에서 건강 유지가 쉽지 않은 만큼 도움이 될만한 건강 분야의 책을 소개한다. 먼저 교보ebook에서는 가토 마사토시의 ‘하루 5분만 움직여도 고혈압은 낫는다’가 건강의학 분야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 책에서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식사와 운동 그리고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혈압 조절 방법을 제시하면서 혈압약 복용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짚어주고, 혈압을 내리는 유용한 방법을 알려준다. 가토 마사토시 저자의 대표작인 ‘1일 1분 체조로 혈압은 내려간다’에서도 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알라딘ebook에서는 제이슨 펑의 ‘비만코드’가 건강취미 분야에서 4위에 올랐다. 제이슨 펑은 캐나다의 신장 학자이면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독소를 비우는 몸’의 저자다. 이 책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인슐린이라고 주장하고, 인슐린의 영향력을 설명한다. 그러면서 인슐린 패턴의 조절방법, 적정 체중 관리 방법을 제안해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전달해 준다. 예스24ebook에서는 다나카 나오키의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가 건강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저자인 다나카 나오키는 일본에서 재활치료사이자 뼈관절, 생리요법 분야의 손꼽히는 전문가다. 책에선 저자가 30년이 넘게 환자를 치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르게 걷는 방법과 올바른 걸음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작가 고 장성순, 고 성백주 화백의 상설관을 열고 28일 상설전을 개관한다. 상설관은 두 화백이 안산시에 기증한 작품을 중심으로 공개된다. 추상미술의 선구적인 활동을 한 장성순 화백은 지난 1990년대부터 안산에서 활동을 해왔다. 2017년 안산시에 202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안산시 문화상을,이듬해인 2018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장미화가로 일컬어지며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들며 화려한 색채와 자유분방한 구도로 작품세계를 구축했던 고 성백주 화백도 1990년대부터 안산에 정착,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성 화백은 2020년에 장 화백은 2021년에 작고했다. 김홍도미술관은 지난해 단원미술관에서 김홍도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안산시가 소유한 김홍도·강세황 등의 고미술 작품과 장성순, 성백주 두 화백의 기증 작품에 대한 가치 발굴과 확장을 연구하기 위한 비전과 위상을 제시한 바 있다. 그동안 김홍도미술관은 기증 작품을 기반으로 기증 및 추모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기증 작가 상설전을 통해 장성순, 성백주 두 화백의 작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더욱 입체적으로 조망할 예정이다. 또 두 화백의 기증 작품을 중심으로 연대기별, 소재별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6개월 단위로 전시 작품을 교체해 관람객들과 다각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파주 유일의 교육부 지정 자율형 공립고교인 운정고가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총 1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으로 집계 됐다. 서울예고 등 예체능과 영재고를 제외한 것으로 수치로 전국 24위에 해당한다. 22일 파주운정고(교장 피영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대학진학 잠정 집계 결과 4년제 대학에 총 631명(재수 포함)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에 15명을 비롯 연세대 36명, 고려대 31명 등 82명이 합격했다. 입시전문기관 조사 결과 운정고 서울대 합격자 수치는 전국 24위 해당하는 성적이다. 특히 고3 한 반에서 5명의 합격자가 나오기도 한 올해는 서울대 합격자가 지난해 입시보다 5명이 더 늘어났다. 입시기관 등 교육계에서 해마다 서울대 합격자 수를 통계내는 것은 서울대가 국내 최고 대학이기도 하지만 학교마다 ▲학종 대비 체제가 잘 갖춰져 있는지 ▲학교와 교사,학생 등 삼위일체 노력의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서울권 대학에서는 성균관대(25명), 이화여대(19명), 서강대(18명), 경희대(28명), 한국외국어대(22명)등 SKY대를 포함해 20여개 대학에 440명이 합격했다. 수도권 대학인 인하대(21명),한국항공대(16명)등 10여개 대학에 80명이, 경북대(2명), 전북대(2명)등 지방거점 국립대 등에 57명이 합격했다. 특수목적대학인 KAIST(2명), 육사(2명), 국군간호사관학교(1명), 경인교대(2명) 등에 14명이 합격했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의·치·한·약학과에도 전체 4년제 합격생 631명 중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경희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서울권 의대를 비롯해 지방인 단국대, 경북대, 원광대, 순천향대, 순천대 등에 총 31명이 합격했다. 피영로 운정고 교장은 “올해 입시 결과는 전년도에 비해 향상된 것”이라며 “그동안 학종과 수능 경쟁력 확보 위한 환경 및 기반을 체계적으로 유지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학습지도가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정고는 올해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지정 10년 차로 오는 2025년 2월까지 그 지위가 유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해 美 완성차 업체 포드(Ford),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Koç Holding)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Başkent)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 코치는 튀르키예 내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 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유럽 1위 상용차 기업 포드와 함께 시장 지배력 확대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략과 품질 및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단독 및 합작형태로 전세계 6개 국가에 생산라인 체제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 역량 및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한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385조원에 달한다. 포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브랜드’ 자리를 지킬 정도로 상용차 시장의 전통적 강자다. 실제 포드 대표모델인 트랜짓(Transit)의 경우 2018년~2022년 5년 연속 글로벌 LCV(Light Commercial Vehicle, 미니버스·밴 등)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스트 셀링 카’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만 연 27만 대(21년 기준) 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동화 모델(E-Transit)도 견조한 시장 수요가 예상된다. 포드는 202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드 플러스(Ford+)’라는 이름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신차 판매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통해 유럽 시장 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드 역시품질 및 생산 능력이 검증된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확대하고, 전동화 전환 계획의 필수 요소인 ‘배터리 공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포드, 10년 이상의 오랜 파트너십 더욱 강화해 나갈 것 LG에너지솔루션은 2011년 포드에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시작하며 매년 공급 물량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포드 인기 전기차 모델 머스탱 마하-E(Mustang Mach-E)와 전기 상용차인 이-트랜짓(E-Transit)의 판매 확대에 따라 폴란드 공장의 포드향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기존 규모에서 2배로 증설하고,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증설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독보적인 글로벌 생산 경험과 투자 역량,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이 포드와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앞으로 선도적인 고객가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포드, 코치와 함께 유럽의 전기차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 전기차 산업화 담당(Ford EV Industrialization) 부사장 리사 드레이크(Lisa Drake)는 “포드는 미래 전기차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전기차 전환 계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전기차 생산기지 인근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및 코치와 함께 탄탄한 생산기반을 마련해 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치는 “이번의 대대적인 투자가 국가적인 재난의 시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말하며 “자동차 산업에서 튀르키예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두 글로벌 기업과 함께 투자 시설을 확충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적극적인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올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생산공장의 생산능력을 300GWh까지 높이고, ▲제품 경쟁력 차별화 ▲스마트팩토리 구현 ▲SCM 체계 구축 ▲미래 준비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시설투자를 지난해 대비 50%이상 늘리고, 연간 매출도 25~30%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조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인천 서구의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조 의원은 22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고통을 받아왔다”며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할 수 있도록 여론 설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는 해묵은 현안이지만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만큼 곧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종료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전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정치권을 대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자신감 있게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조 의원은 수도권매립지의 구체적인 종료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에서 승리의 시작을 이뤄낸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백령·연평도 등 인천은 북한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 안보의식이 큰 만큼 국힘이 안보 확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천에는 광역망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아 인천시민들은 상실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교통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내놨다. 특히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에 대한 견제 의지도 강조했다. 조 의원은 “타 지역에서 활동한 이 대표가 정치적으로 난데없이 계양으로 와 당선된 것”이라며 “현재 이 대표가 인천과 계양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학교급식 납품에 축산물 유통을 변조한 안성축협이 검찰, 경찰 수사는 물론 안성시로부터 110일간의 영업 정지 행정처분(경기일보 17일자 6면)을 받은 가운데 정광진 안성축협조합장이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 조합장은 22일 축협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성축협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에게 매우 죄송스럽다”며 축산물 유통 변조에 대한 사과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조합장은 “그동안 안성 축협이라는 이름을 믿고 신뢰해 주신 고객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 마음이 무겁고 죄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번 유통사업과 관련한 몇 가지 위반 사항은 내부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불찰이며 업무 미숙에서 나온 고의성 없는 과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한번 주시길 부탁드리며 안성축협은 축산농가와 소비자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안성축협은 축산농가와 안성시민, 고객에게 피해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정 조합장은 “안성한우와 안성농가의 축산물을 100% 책임 출하하고 고품질의 축산물을 학생,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성시와 협력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1년 후 G마크 인증을 취득하고 안성시 브랜드인 축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물론 안성시와 협력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안성축협은 올해 G마크 상실로 급식에 차질이 발생한 만큼 계통출하, 한우프라자, 하나로마트 등 축산물 판매기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축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안성축협은 지난해 6월 19일까지던 돈삼겹 포장육 제품 등의 포장을 해제한 뒤 이를 원료육과 혼합해 유통기한이 지난 6월25일까지인 포장육 제품을 생산하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으며 현재 검찰과 경찰은 안성축협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년째를 맞이하는 프로탁구 내셔널리그(NL)가 오는 25일 수원 광교체육관의 스튜디오T에서 막을 올려 80일 장정에 돌입한다. ‘2023 두나무 KTTL 내셔널리그’는 화성시청 남녀 팀의 가세로 남자 8팀, 여자 9팀 등 총 17개 팀이 참가해 5월 10일까지 남녀 더블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치른다. 경기 방식은 4단식·1복식으로 치뤄지며 매치 포인트 4-0 승리시 승점 4, 3-1·3-2 승리시 이긴 팀은 3점, 패한 팀은 1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원년 챔피언’ 수원특례시청이 전력 보강을 통해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서 맞붙었던 서울 금천구청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뒤를 이어 안산시청과 파주시청이 3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청은 지난 시즌 우승멤버 가운데 김연령이 은퇴했으나,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김유진과 고졸 유망주 유다현의 가세로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했다가 복귀한 김유진은 수비전형으로 1년여 공백을 딛고 자신의 프로 데뷔 무대를 벼르고 있다. 또 김유진의 수원 청명고 후배인 유다현은 희소성이 높은 왼손잡이 선수로 고교시절부터 복식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경험한 기대주다. 곽수지와 짝을 이뤄 복식조로 나설 예정이다. 최상호 수원시청 감독은 “지난해 보다 조금 전력이 나아졌다. 에이스 문현정을 비롯 곽수지, 김종화, 허미려 등 기존 멤버에 김유진과 유다현이 가세해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금천구청도 기존의 ‘원투펀치’ 송마음, 정유미에 기업팀 출신 이다솜이 합류해 더 강해졌다. 초반부터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면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2연패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 8개팀이 팀당 총 14게임을 치르는 내셔널리그 남자부서는 서울시청과 인천시설공단, 산청군청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뒤를 이어 안산시청, 부천시청, ‘신생’ 화성시청이 상위권 진입을 위한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프로탁구는 화요일을 제외한 주 6회에 걸쳐 오후 3시와 7시, 하루 2경기를 치른다. 내셔널리그 개막전은 25일 3시 안산시청과 서울시청의 남자부 경기에 이어 여자부 수원시청과 포항시체육회가 7시에 시즌 첫 격돌한다.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40분께 연천군 백학면 구미리 산란계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경기도 위생연구소에 접수돼 간이검사한 결과 10수 모두 양성반응을 보여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결국 같은날 오후 9시30께 경기도 동물위생사업소로부터 H5항원검사 최종 양성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일시이동중지명령(산란계, 24시간)과 함께 현장 방역인력을 투입, 방역을 실시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장 주변 500m 내에는 산란계 농장이 없어 인근 농장에 대한 방역 살처분은 없다”며 “감염농장 산란계 4만3천수만 살처분하고, 현장주변 및 농장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22일 오전 0시19분 화성시 송산면 평택시흥고속도로(평택 방향) 송산포도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19t 화물트럭에서 불이 났다. 불은 화물트럭 전체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4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물트럭 기사 A씨(40대)는 무사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소방당국에 “주행 중 스파크 소리가 나며 연기가 발생해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시동을 껐는데, 갑자기 운전석 앞바퀴 쪽에서 화염이 올라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추후 A씨 진술을 토대로 전문가 합동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