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410만원 기탁

인천시의회가 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형제국’ 튀르키예에 성금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은 시의회를 대표해 20일 접견실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41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과 박종혁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시의회는 이번 성금을 통해 UN군 중 4번째로 많은 병력을 지원한 튀르키예에 대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대한적십자는 현지 튀르키예 및 국제적십자연맹(IFRC)과 긴밀히 협조해 필요한 구호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에 쓰일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이봉락 시의회 제1부의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참사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종혁 시의회 제2부의장은 “지진발생 후 최근까지 생존자 구출 장면을 보면서 ‘기적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등 슬픔에 빠져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이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했다.

노사 3개단체, '택시부제' 해제 반발… 인천시, 해제 불가피 입장 충돌

인천지역 택시 노사 3개 단체가 택시부제 해제 및 요금 인상 동결 등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관련 요구안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인천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규모집회·파업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20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인천본부,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함께 택시부제 해제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시의 택시부제 해제로 당초 목적인 심야 승차난의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과다경쟁 발생으로 택시 운송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며 택시부제 해제 철회를 주장했다. 또 택시기사 처우가 악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택시 사업자들에게 면허 가격 상승의 수혜만 줘 택시산업에 심각한 부작용만 초래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내놨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시가 이 같은 요구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시청 앞 광장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들 단체는 시가 계속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대규모 집회 및 단체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 3개 단체에 소속한 택시 수는 인천 전체 1만4천여대 가운데 5천여대가 넘는다. 고상욱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사무국장은 “택시부제 해제와 요금 인상 동결 등의 악재가 겹쳐 택시회사와 기사들은 더 이상 일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시가 우리 요구안을 받아들일 때까지 파업 등을 통해 강력히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시는 21일까지인 국토교통부의 택시부제 재도입 신청을 하지 않을 전망이다. 재도입을 위해서는 국토부 심의를 거쳐야 하는데 심의 통과를 위한 근거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시는 불과 2개월 전 택시부제 해제 타당성에 대한 근거·자료 등을 확보한 만큼 당장 이를 뒤집을 수 있는 논리는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시는 택시부제로 인한 매출 감소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법인택시의 월별 매출액은 지난 2019년 12월 202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달 186억원으로 적어졌지만, 그 사이 기사 수도 1천182명 줄어 인건비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심의 자체가 까다로운 만큼 현재 택시부제 재도입 가능성은 없다”며 “시민들이 택시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심야시간 택시 승차난을 해결하겠다는 이유로 지난해 말 택시부제를 해제했다. 종전 개인택시는 2일 근무·1일 휴무의 3부제, 법인택시는 11일 근무·1일 휴무의 12부제 등을 적용받았다.

양주시 희망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사이버 대학 재학생까지 확대

양주시 희망장학재단이 올해부터 사이버대학·방송통신대 등 원격대학과 학교밖 청소년까지 장학생 수혜대상을 확대한다.  또한 하반기에는 다문화가정 자녀까지 장학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희망장학재단은 다음달 2~17일 올해 제17기 장학생 신청을 받는다.   선발 인원은 으뜸인재 육성 1명, 성적우수분야 110명(고교생 50명, 대학생 60명), 면학장려분야 40명(고교생 20명, 대학생 20명), 특기분야 24명(중·고·대학생 각 8명) 등 모두 175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학생 수혜대상에 소외돼 있던 사이버대학·방송통신대 재학생과 학교밖 청소년까지 선발한다. 으뜸인재 육성 장학금은 입학금을 포함한 재학 중 4년간의 등록금 상당액을 반기별로 지급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학기 성적이 3.0학점 미만일 경우 장학생 자격이 박탈된다. 또한 장학금은 중·고교생은 50만원, 방통대·사이버대학생 100만원, 2·3년제 대학생 200만원, 4년제 대학생 250만원 등을 지급한다. 재단은 4월 장학생선발심의위원회와 이사회 심의를 거쳐 5월 초 최종 대상자를 발표하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충빈 이사장은 “하반기에는 다문화가정 학생까지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산시, 작년 중단했던 출산장려금 지급 재개…올해 출생아 대상

오산시가 지난해 일시 중단했던 출산장려금을 지급을 재개한다. 20일 오산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첫째 아이 20만원, 둘째 아이 50만원, 셋째 아이 300만원, 넷째 아이 이상은 600만원 등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셋째 아이 다자녀 가구에 대해선 지급금액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로 출산일 또는 입양일 기준으로 부모가 오산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출생·입양신고를 한 경우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 출산축하지원금, 기저귀·조제분유, 난임 부부 시술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산후조리비 등 임신·출산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책도 계속 추진한다. 이권재 시장은 “출산장려책의 일환으로 출산장려금 지급 재개 및 확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출산 지원정책 제공을 통한 질적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예산 부족 등으로 중단했던 출산장려금에 대해선 행정상 이유 등으로 소급 적용이 어렵다고 밝혀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가정은 출산장려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교통대란 우려…市, 관련 교통대책 마련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에 대한 시내버스 증차 등 관련 대중교통대책을 마련했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지정타에는 내년까지 기업 118곳이 들어서 근로자 2만7천여명이 들어오고 2025년까지는 공동주택단지 12곳에 총 8천235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 4호선 지정타역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교통대란을 겪을 것이란 우려(경기일보 2022년 11월20일 10면)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정타 버스노선 투입 등 관련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6월 준공 예정인 지정타 S1블록(오르투스·435세대)이 입주 전 주변 교차로 개통과 도로 정비를 진행한 뒤 입주시기에 맞춰 버스 노선 투입을 준비 중이다. S6블록(벨라르테·504세대)에 대해선 추가로 버스 증차를 진행한다. 현재 S6블록 주변 정류소에는 2개의 노선버스가 운행 중이지만, 배차간격이 길어 추가 정차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는 S1블록의 입주시기에 맞춰 S6블록 버스 증차 등을 통해 배차간격을 단축해 이 일대 대중교통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S9블록(제이드자이·647세대) 일대 교통혼잡도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출근길 S9블록 입주민의 차량과 펄어비스 사옥으로 진입하는 차량 때문에 도로가 혼잡한 실정이다. 이에 펄어비스 사옥으로 출근하는 차량이 집중되는 시간에 탄력적 신호 운영을 통해 혼잡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정타에서 원도심 방향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S1~에어드리공원 횡단보도 설치도 추진하는데, 시는 차량 통행 및 보행 여건을 고려해 임시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 경찰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생활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지정타 입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환경분야 행정실적 평가 1위

인천 서구는 인천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인천시의 ‘2022년도 환경분야’ 행정실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시의 총 5개 시책에 대한 이번 평가에서 구는 수질보전 및 하천관리 1위, 자원순환도시 인천조성 사업 1위, 대기환경 업무 추진 2위, 생활환경 업무 추진 2위, 에너지분야 사업 추진 2위 등으로 시책별 전 부분 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인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는 환경 분야를 포함한 총 8개 분야의 33개 시책과 7개 분야 우수·특수사례에 대해 인천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해마다 이뤄진다.  구는 자원순환 분야에서 가정용 음식물 감량기 보조금 지원과 대형감량기 보급 확대, 쓰레기 배출 교육 등을 통해 생활 폐기물 배출량을 대폭 줄였다. 또 구는 수질보전 및 대기환경 분양에서 배출사업장 점검률 100% 달성, 영세사업장 기술지원, 합동 방제 훈련 등의 주요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에너지 분야에서 ‘2050 서구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인천 최초로 에너지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환경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환경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