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주민 건강 증진 위한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확대

인천 남동구가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을 확대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올해 지역에 소규모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72억2천만원의 체육 분야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약 7억7천만원 증가한 액수다. 최근 생활체육에 대한 주민 수요가 급증하면서 체육활동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는 먼저 남동종합문화체육광장과 소규모 생활체육시설을 각종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또 올해 서창 세대통합형 복합문화센터를 개관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는 국민체육센터 남동수영장 등 구립 위탁 체육시설 3곳과 직영 체육시설 7곳, 실외체육시설 30곳 등도 운영한다. 특히 구는 생활체육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이용자 수요 조사를 한 뒤 지역 전역에서 에어로빅과 체조, 탁구, 그라운드골프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사를 파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종목 단체별 체육대회와 청소년 스포츠 강좌 지원사업 등을 확대 운영한다. 이밖에도 구는 소외계층의 체육활동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맞춤형 스포츠 강좌 이용권과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을 도입, 저렴한 비용의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생활체육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활기찬 여가생활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생활체육 인프라를 확대해 건강도시 남동구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5개 운영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윤원균)는 의원들의 관심분야 연구를 지원하고자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계획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까지 등록된 의원연구단체는 Sports city-용인 Ⅵ, 탄소중립연구소,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 지역중심 문화도시 연구회, 스타트업 101 등 총 5개다. 다음 달 말까지 추가로 의원연구단체를 등록받을 예정이다. 이창식(대표), 김길수(간사), 신나연, 임현수, 박병민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된 Sports city-용인 Ⅵ는 지역 내 체육시설 인프라 개선 및 체육문화 발전 방안을 연구한다. 탄소중립연구소는 신현녀(대표), 이윤미(간사), 유진선, 김희영, 김진석, 이교우, 황미상, 박희정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탄소중립 실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향을 모색한다. 용인특례시 관광발전을 위한 의원연구단체는 황재욱(대표), 황미상(간사), 남홍숙, 유진선, 장정순, 김병민, 신현녀, 이상욱, 이윤미 의원 등 9명이 도시가치 향상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 발전 방향을 찾는다. 박은선(대표), 안치용(간사), 김운봉, 이진규, 김상수, 김영식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된 지역중심 문화도시 연구회는 공공청사 및 문화, 교통 인프라 등 가치 있는 문화도시 정립을 위해 힘쓴다. 스타트업 101은 강영웅(대표), 기주옥(간사), 신민석, 김태우, 안지현, 김윤선 의원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 정책 모델 개발을 통한 청년 실업 해소 방안을 제시한다. 한편 용인특례시의회는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제270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인권, 생활 속 모든 것”…강혜정 사단법인 인권희망 강강술래 대표

“직장, 가정, 학교 등 다양한 일상공간에서 이뤄지는 약자에 대한 폭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 인권입니다.” 강혜정 사단법인 인권희망 강강술래 대표는 교과서나 신문 기사 속에 나오는 ‘인권’ 이라는 단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강 대표는 대학시절 사회복지를 전공하다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지역 여성 인권 활동에 몸을 담았다. 그는 생활에서 폭력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문제에 대해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강 대표는 “인천지역에서 반(反)성매매 운동을 하는 단체로 유명세를 떨쳤다”며 “성폭력상담소와 자활지원센터, 생활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니 인권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강강술래는 상담소와 자활지원센터를 비롯해 폭력 피해자들의 쉼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들의 일시적인 가출이 어둠의 길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오고 있다.  강 대표는 “아이들이 충동적으로 가출을 한 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단기 생활시설이 있다면 성매매나 폭력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최대 7일까지 보호하고, 가정으로 돌아갈 수 없는 친구들은 중장기 쉼터로 연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헀다. 강 대표가 주요한 역할을 맡았던 일 중 하나는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성매매 공간인 ‘옐로하우스’의 폐지 운동이다. 강 대표는 “옐로하우스가 사라지면서 역사적인 공간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았을 테지만 재개발 논리 등에 밀려 그럴 수 없었다”며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지역사회의 공동 경험이 성매매 인식에 대한 전환점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했다. 강 대표의 요즘 고민은 사회복지관 등 타인의 인권에 헌신하는 종사자들의 인권 보호다. 공공기관이나 보조금 출자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 갑질 문제가 불거지는 사건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단체 내의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과제”라며 “시민들의 인식 개선은 어느 정도 이뤄졌더라도 종사자들의 인권감수성에 대해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본인들이 지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인권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강 대표는 올해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낙인 찍기 현상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다. 강 대표는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는 법이 이어지고 있는 한, 구매자 처벌에 대해 강경하게 나서지 않는 한,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낙인 찍기 현상은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한 강압수사가 아닌 가해자, 알선자, 업주에 대한 정보 수집과 강력한 수사 등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등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 정부, 공공기관 지정안 심의·의결

인천항만공사(IPA) 등이 종전 공기업에서 기타공공기관으로 바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기재부는 이를 통해 총 347개 기관을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상 관리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개 줄어든 수치다. 기재부는 43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을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면서 몸집을 줄이는 한편,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130개에서 87개로 대폭 축소했다. IPA를 비롯해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등 공기업이던 4곳 항만공사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준정부기관 39곳 등은 모두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했다. 기타공공기관으로 바뀌면 앞으로 기재부 경영평가 대상에서 빠지고, 대신 주무 부처 주관 경영 평가를 받는다. 임원의 경우 공운법상 임명 절차 적용에서 제외하고, 개별법 및 정관에 따라 임명할 수 있다. 재무적으로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나 출자·출연 사전협의 대상에서 빠진다. 다만, 기타공공기관으로 변경하더라도 정원·총인건비·혁신 등 관련 사항은 기재부가 주무 부처와 공동으로 관리·감독을 한다. 주무 부처 경영평가 결과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해 경영 투명성을 담보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유형 변경 및 지정 해제를 통해 43개 공공기관의 자율·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교육기관인 4개 과학기술원(KAIST·GIST·DGIST·UNIST)도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했다.

인천경제청, 청라의료복합타운 본격화… 의료 수준 향상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착공 예정인 청라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의료수준 향상을 이끈다. 3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상반기 안에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인 청라메디폴리스PFV와 토지매매계약을 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토지매매계약을 통해 서구 청라동 일원 28만㎡에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시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이 사업을 반영한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고,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12월 착공한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사업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연세의료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TF’를 운영하고, 준공 및 개원 일정 관리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국제병원 기능과 첨단 의료기기, 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만든 ‘송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병원의 대중교통 연계 및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배곧서울대병원은 300만 인천시민과 인근 지역에 의료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강화군, 3년만에 고려산 진달래 축제… 분홍빛 축제 준비 분주

인천 강화군이 3년만에 ‘고려산 진달래 축제’ 준비에 나선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고려산 일대에서 진달래 만개 예상일인 오는 4월17일 전후로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해마다 43만여명이 찾는 강화의 대표 봄 축제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행사를 취소했다. 군은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에 가까워진 만큼, 올해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대대적으로 열 계획이다. 군은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연계해 ‘와글와글 강화읍 원도심 행사’, ‘강화산성 북문길 벚꽃 축제’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한다. 군은 이들 축제로 인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군은 고려산 진달래 개화에 맞춰 등산로 정비, 임시 화장실 운영, 주차장 확보, 안내부스 등으로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아름다운 강화도의 풍경과 특색 있는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강화를 찾는 관광객이 봄의 정취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산 진달래는 해마다 4월 산 중턱부터 정상까지 군락이 펼쳐져 연분홍빛 꽃물결의 장관을 이룬다. 고려산 정상에서 진달래 사이로 조망하는 서해 바다의 붉은 노을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북녘 하늘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안정과 활력을 준다. 이와 함께 고려산은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등 사찰과 고인돌군락지, 고구려 토성, 오련지, 홍릉 등 천년의 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인하대, 공주대·명지대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 위해 협력

인하대학교가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주대학교, 명지대학교와 ‘차세대 반도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반도체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국고지원 공모사업인 ‘2022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야성 지원사업’을 통해 인하대를 차세대 반도체 분야 주관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에 인하대는 사업에 함께 참여한 공주대, 명지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6년동안 39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인하대는 올해 프로그램 2차년도를 맞아 반도체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 횟수를 늘리고 수준별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해외 대학과의 단기 교류 교육 프로그램 등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컨소시엄은 산업체와 연구소,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연 자문위원회를 구성,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컨소시엄이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창의융합형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컨소시엄은 산업체 수요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다. 컨소시엄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업방향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컨소시엄 대학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기 중 정규 교과과정에서 접하기 힘든 양질의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 협업하고 교류한다.  박지현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은 “컨소시엄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신산업인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인재들이 성장하길 바란다”며 “공학 인재들이 대학과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용인특례시와 공동으로 경강선 연장사업 본격 추진

광주시가 경강선 연장(광주~용인)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신규 추진 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와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해당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 검토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당초 2026년으로 고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2025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방세환 광주시장은 실무진에 경강선 연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주문했다. 시는 이에 따라 27일 광주시청에서 용인시 관계자와 공동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수행과 사업추진 의지표명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공동입장문 등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방 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신규 추진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타당성 확보를 위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태전·고산·양벌 지역의 교통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계획일정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 신속히 경강선 연장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1년 10월 경강선 연장사업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을 건의한 바 있으며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은 연구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