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설연휴 동안 환경오염사고를 막기 위한 감시에 나선다. 16일 구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남동국가산업단지 공장 등 사업장과 지역의 환경오염 취약구역 등을 대상으로 특별 감시 활동을 할 계획이다. 관리·감독이 소홀해질 수 있는 설연휴 기간, 공장 등 사업장에서의 환경오염·악취유발 물질 배출 등을 막고 주민들이 쾌적한 설연휴를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구는 감시 기간에 지역의 주요 하천인 장수천, 승기천, 운연천 등의 주변 구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수질오염사고 등에 대비한 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감시 중 적발한 환경오염 유발 사업장에는 환경오염물질 처리 등을 위한 중점 점검과 관련 기술 지원 등을 한다. 또 무단 폐수 방류 등의 환경 관련법 위반 사업장에는 행정처분 또는 자체 수사 등을 한 뒤 사법기관에 송치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빈틈없는 환경 감시 체계를 구축해 설연휴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서구는 최근 가정2동 행정복지센터와 루원시티 공영주차장 신축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장 안전 보건 확보 의무가 강화함에 따라 중대재해로부터 안전한 구를 만들기 위해 이번 점검을 했다. 또 점검을 통해 구가 발주한 사업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를 격려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점검에서 가정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공사 현장과 루원시티 공영주차장 신축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 현장 보고를 듣고 주변을 둘러보며 추락과 붕괴에 의한 위험방지 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기계·기구 등을 포함한 공사 전반에 걸친 안전조치를 확인했다. 강 구청장은 “공사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근로자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되도록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인천 중구와 동구가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 등 공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16일 중구 등에 따르면 이날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 등 10여명은 중·동구 현안사항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 주요 협약은 월판선KTX이음·인천발KTX 인천역 공동유치 추진을 비롯해 동인천 민자역사 해결방안 촉구 등이다. 또 중·동구 현안사항 공동협력 추진을 위한 인력 및 행정기술적 교류 협력 등에도 힘을 모은다. 앞서 중·동구는 지난해 9월부터 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를 통해 6만73명이 서명했으며 당초 목표 보다 200% 이상 달성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방치한 동인천 민자역사 해결’을 촉구하는 궐기대회에 함께 참가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원도심 부흥 및 교통편의 증진,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경기 동부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가평군 어비산 어비계곡 빙벽을 찾은 시민들이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함께 스타트업 21곳에 대한 실증 지원을 한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실증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 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도시공사(iH), 셀트리온, 한림제약 등 민·관 협력 파트너사를 마련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고 있다. 우선 인천경제청은 IPA가 필요로 하는 ‘수요기술 분야’에 ㈜아세따와 ㈜파킹고가 등을 연계했다. ㈜아세따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항만시설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매출 9억9천만원을 기록하고, 11명의 신규 고용과 2건의 특허 출원 성과를 냈다. ㈜파킹고는 인천여객터미널 주차장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 기반 주차면 인식과 차량인식, 만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iH와 공동으로 스마트횡단보도와 스마트버스쉘터라는 2개의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스타트업 3곳을 연계해 매출 40억원과 3건의 국내인증이라는 성과를 냈다. 스마트버스쉘터에는 무선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냉·온의자를 마련하고, 스마트횡단보도에는 우회전 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인식할 수 있도록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인천경제청은 ㈜셀트리온과 한림제약㈜ 등과 함께 바이오 테크 기반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올해에도 실증 브릿지 프로그램의 협력 파트너를 추가로 확보해 도시 전역을 실증자유구역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2023시즌 주장단을 새로 선임했다. 수원은 16일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 이기제가 2023시즌 수원 삼성 캡틴으로 선임됐다”며 “부주장은 상무에서 전역한 고승범이 맡았다. 둘은 수원 입단 후 축구 인생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제는 2018년 수원에 입단한 후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2021년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며, 29세 319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 승선(최고령 발탁 7위)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K리그1 도움왕에 올랐다. 이기제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 삼성이 제게 주장까지 맡겨주셔서 어깨가 무겁다. 책임감 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주장에 선임된 고승범은 2016년 수원에 입단한 후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K리그의 대표적인 ‘성장 캐릭터’다. 2019년 FA컵 우승을 이끌며 MVP에 오른 후 급성장했고, 쉼 없는 활동량으로 만능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고승범은 상무 시절인 지난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고승범은 “전역하자마자 부주장을 맡게 됐는데 팀의 중간 위치에서 모든 선수들을 잘 지원하겠다.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원주 DB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오는 19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이달 초 5연패 수렁에 빠져 중위권으로 추락했던 캐롯은 최근 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며 16승15패, 5할 승률을 넘기며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3위인 현대모비스, 서울 SK와는 1게임 차, 2위 창원 LG와는 2게임 차여서 상위권 재진입이 언제든 가능한 상황이다. 캐롯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데이원스포츠가 구단을 운영하고,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고 있다. 하지만 KBL 가입 과정에서 가입비 5억원을 제때 내지 못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창단 과정을 거쳤다. 최근에는 모기업 경영상황이 더욱 악화돼 5일 지급됐어야 할 선수단 급여가 체불돼 논란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캐롯은 새 외국인선수로 레바논 국가대표인 조나단 알렛지를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알렛지는 지난달 12월 14일 마커스 데릭슨의 부상 대체 선수로 서울 삼성에 입단한 뒤 10경기를 뛰고 캐롯에 합류했다. 특히 그는 ‘양궁 농구’를 지향하는 캐롯의 전술에 맞게 적극적인 3점 슛(성공률 43.3%) 시도로 김승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캐롯은 알렛지 합류 후 처음 DB와 격돌한다. DB는 12승17패로 9위에 머물면서 지난 5일 이상범 감독이 사퇴했고, 김성철 수석코치도 함께 물러나 분위기가 좋지 않다. 김주성 임시 감독 체제 하에 7일 현대모비스를 꺾는 저력을 보였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캐롯이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서 캐롯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캐롯은 외국인선수 1옵션인 디드릭 로슨이 2옵션의 부재 속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면서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고, 1·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인 전성현과 이정현이 최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알렛지와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롯 관계자는 “선수단 임금 체불과 관련해 구단은 빠른 시일내 지급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선수단도 별다른 동요없이 평소대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캐롯으로서는 임금체불의 악재를 딛고 4연승으로 후반기 대반격의 서곡을 울리겠다는 각오다.
3기 신도시 지정과 GTX-C노선이 연계된 의왕 오메기지구에 단독주택과 아파트 장점을 결합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건립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과 군포시 도마교통·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대 등 586만㎡에 4만1천가구를 공급하는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연계돼 개발되는데 의왕시의 경우 GTX-C노선이 지나면 의왕역에서 양재역까지 20분, 서울역까지 3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의왕시 오전동에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눈길을 끈다. 오전동 오매기에 조성되는 블록형 단독주택은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로 각 단독주택은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청정계획도시를 목표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매기지구는 오전동 일원 부지 30만㎡에 4천400세대를 수용할 계획의 도시개발지구로 자연과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의왕시청과 보건소 등을 비롯한 대형마트와 병원, 공원 등 편의시설도 인접했다. 또 단지와 가까운 곳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이 2027년 들어 설 예정이며 노선이 개통하면 수도권 전철 4호선과 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정거장 4곳만 거치면 이동할 수 있다. 인근 1번국도와 청계IC·의왕IC를 통해 과천~봉담 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도 쉽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의왕시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고 의왕역이 GTX-C노선 추가 정차역으로 사실상 확정되는 등 의왕시 전체적으로 호재가 생기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체육은 복지이므로 모든 종목이 함께 상생하고 청소년과 어르신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도시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민선 2기 이천시체육회장에 당선된 조태균(62·이천에너지테크㈜ 대표이사) 회장은 체육회 운영 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천시축구협회장, 경기도축구협회 이사와 감사, 경기도가스판매조합 이사장, 한강지키기운동 이천지역본부장과 이천시향토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민선 1기 선거의 패배를 거울삼아 재도전해 당선됐다. “체육은 복지”라고 밝힌 조 당선인은 모든 종목단체가 상생 협력하는 모습과 청소년, 어르신 모두가 함께하는 체육, 시들어 가는 풀뿌리 체육인 유소년과 청소년 체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학교체육 등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당선인은 “스포츠로 이천시를 널리 알린 체육인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도록 추진하고, 전용체육관이 없는 종목단체에게 사용 가능한 체육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전용체육관 건립을 추진, 이천 지역 모든 종목단체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조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의 각종 보조금 및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예산을 확보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이천시체육회 가맹단체와 소모임을 구성해 모든 체육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건강한 도시, 행복한 체육을 통해 시민이 건강한 복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 태권도협회가 지난해 말 제20회 이천시 태권도 협회장기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일부 종목 경기가 지연되고 메달 수여도 1주일 늦어지는 등 졸속 운영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16일 이천시 태권도협회 및 대회 참가 학부모 등에 따르면 해당 대회는 이천시 태권도협회가 주관·주최하고 이천시 체육회·경기도 태권도협회가 후원, 지난해 12월3일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해당 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선수 등 500여명이 출전한 가운데 품새, 격파, 태권 체조, 종합시범 등의 종목에서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경기 종목인 개인 스피드 발차기 경기 진행 중 측정장비 고장으로 3시간여 동안 경기가 지연됐다. 특히 모든 입상자들에게 대회 장소에서 수여해야 할 메달이 1주일이나 지난 후 전달되는 상황까지 벌어져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원성을 샀다. 또한 대회 장소가 이천 시내에서 30㎞ 떨어져 있어 이동이 불편했으며, 경기장도 좁아 한파에 선수들이 대기공간도 없이 추위에 떠는 등 안전관리도 소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 A씨(45)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인성과 예의범절 교육을 위해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과연 무엇을 배우고 느꼈을지 궁금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태권도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리는 대회로 예상과 달리 선수들의 많은 참여로 경기장이 혼잡해 안전사고에 대한 안내와 협조를 지속해 당부했으나 통제가 다소 어려웠다”며 “측정 장비 오작동은 경기 전날 시험 작동 등 사전에 점검했는데도 작동오류가 발생해 경기가 지연됐고 업체 실수로 메달이 잘못 제작돼 시상식 때만 사용하고 반환해 다시 제작하다 보니 메달 지급이 늦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