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정생활] 16.김영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국민의힘‧의왕1)

“우리 아이들이 교육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 현역 경기도의원 중 유일한 수의사이자 여행사 운영 등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김영기 의원(국민의힘·의왕1)은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육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의 인생은 ‘안주함’과는 거리가 먼 도전의 연속이다. 직업과 소속이 변화하면서 그의 앞에 붙은 타이틀만 벌써 다섯 차례 바뀌었다. 과거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학사장교(수의장교)로 군에 입대한 그는 졸업 후 삼성그룹에 입사해 2000년까지 CJ제일제당에서 ‘펫푸드’라는 강아지 사료를 생산하는 팀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반려동물 관련 개인사업을 운영하던 그는 다시 한번 모습을 바꿔 16년 간 여행사를 운영했다. 이제 그의 앞에 붙은 타이틀은 도의원이자 교육행정위원이다. 그가 교육행정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지역의 교육 현실 때문이다. 의왕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의왕 토박이’ 김 의원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는 멀리 안양까지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당시에는 의왕에 중고등학교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향의 도의원으로 돌아온 그는 이제 자라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의원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해결하고 싶은 지역 현안은 바로 의왕시만의 독립된 교육지원청(교육청 관할 아래 업무를 지원하는 관청)인 ‘의왕교육지원청’을 신설하는 것이다. 현재는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2개 시를 통합 관할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자 김 의원은 지난 10월 교육지원청 분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학생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 지원을 충분히 받으려면 의왕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목청을 높인 바 있다. 수의사 출신인 그는 교육지원청 신설과 함께 수의 분야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김 의원은 “수의 분야와 수의사가 담당하는 분야가 매우 광범위한 것과 달리 처우는 열악하다”며 “도 차원의 수의 분야, 지역 특성에 맞춘 공교육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환기자·이나경수습기자

체험과 참여 그리고 동아시아 음악…한중일 문화교류 위한 ‘2022 동아시아축제’ 개최

인천에서 한국·중국·일본이 함께하는 ‘2022 동아시아 축제’의 막이 오른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12월7일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한·중·일이 음악을 공유하는 동아시아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월드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주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주한중국문화원, 경기일보가 후원해 ‘체험과 참여 그리고 동아시아 음악’의 주제로 치러진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동아시아축제를 열어 각국의 우수한 음악 예술을 공유하고 민간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는 대한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로는 인천이, 중국은 시안시, 일본은 도시마구가 참여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한국·중국·일본 각국의 전통악기와 의복을 관람하고 직접 참여해보는 시민 참여 부스를 운영하는 등 전통악기·의복 전시 및 체험전을 연다. 한국의 전통 악기 대금, 소금, 태평소 등을 비롯해 각국의 전통 악기와 의류 등을 만날 수 있다. 소금을 직접 만들어보고 연주법을 배우는 것도 가능하다. 또 리허설을 관람해 음악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는 체험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공연 예술 체험전도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오후 7시부터는 각국의 문화예술을 하나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연주회가 축제장을 달군다. 1부에서는 한국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인 ‘대취타’, 폰 주페가 작곡한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 등이 선보인다. 2부는 중국의 가면술인 ‘변검’,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시는 한·중·일 음악예술 교류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우의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인천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날 이종관 지휘 아래 한국의 베이스 이연성, 중국의 소프라노 배애령 및 일본의 소프라노 타지마 하즈키의 협연으로 각국 간의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음악회는 2부로 나뉘어 각기 다른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공연 관람이 무료인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한·중·일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우의를 쌓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축제도 코로나19 방역 등 안전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경기도내 학교 ‘절반’ 시설안전관리 전담직원 ‘0명’... 사고 위험 내몰리는 아이들

학교 현장의 시설관리 인력 부족으로 도내 학생들이 일상적인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각종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만큼 시설관리 인력 충원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도내 시설관리 대상학교는 2천434개교로, 학교 신설 등의 이유로 지난해(2천409개교)보다 25개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도교육청 소속 시설관리 인력은 1천598명에서 1천502명으로 약 100명이 줄었다. 2013년 국가공무원법 개정으로 기능직공무원이 폐지되면서 더는 인력 충원이 불가하고, 퇴직 등의 이유로 기존의 시설관리 인력마저 사라지고 있는 이유다. 이들은 일선 학교에 직접 배치되거나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교육시설관리센터’에서 근무한다. 올해는 1천128개교(46.3%)에 시설관리 인력이 배치돼 있으며, 절반이 넘는 1천306개교(53.6%)는 전담 시설관리 인력 없이 각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교육시설관리센터’에서 관리·보수 등을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 큰 문제는 대상 학교 증가와 관리 인력의 감소가 맞물리면서 기존에 시설관리 인력이 배치됐던 학교마저 줄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시설관리 대상 2천409개교 중 1천233교(51.8%)에 전담 인력이 배치돼 있었지만, 올해는 2천434개교 중 1천128개교(46.3%)에만 전담 인력이 상주한다. 시설관리 인력이 줄면서 학교를 4~5개씩 담당하는 센터 근무 인력을 늘린 탓이다. 이런 탓에 현장에선 시급한 사안이 발생했을 때 교사나 행정실 직원이 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수원특례시 내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은 “학교 내에서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사나 행정직 직원들이 직접 처리하는 경우도 태반이고, 해결할 수 없는 경우 시설관리센터에 접수한 뒤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등 눈 앞에 위험요소가 있어도 바로 조치하기 어렵다”면서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학교 시설의 안전을 담당하는 시설관리 인력은 필수 요소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설관리 인력 부족으로 일선 학교에서 관련 업무에 부담을 느낀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시설관리에 대한 것은 전반적인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올해 중으로 중장기 인력·조직 운영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진기자

‘위례선’ 착공하자 ‘성남트램’도 들썩

57년만에 서울 트램 부활을 알린 위례선 착공에 성남 트램 추진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성남시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최근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사업계획을 승인했고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 착공해 2025년 9월 개통할 예정이다. 마천역과 복정역, 남위례역 등을 잇는 위례선 열차는 1대당 5칸(모듈)으로 구성됐으며 총 10대가 출·퇴근 시간대는 5분, 평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남위례역을 이용하는 성남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 제고가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성남시가 계획 중인 트램사업 추진에도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는 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와 정자역을 지나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비 100%로 3천550억 원을 들여 총 길이 13.7㎞와 차량기지 1곳 등을 건설한다. 앞서 2019년 5월 국토부가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승인을 고시하고 같은해 7월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한 뒤 8월 예타조사에 착수했으나 경제성이 낮게 산정되면서 지난해 2월 예타조사를 철회했다. 이후 판교역과 판교테크노밸리 주변 대중교통 혼잡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3월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같은해 11월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현재는 수도권 전철 8호선이 판교까지 연장됐을 때 수요를 파악해야 하고 판교제2‧3테크노밸리를 지나가는 건 신규 노선으로 철도망계획에 새로 반영해야 하는만큼 8월 용역을 일시 정지한 상태다. 박모씨(43·성남시 운중동)는 “서울처럼 성남도 빨리 트램을 건설해 교통 편의성을 높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도에 요청했다.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대한항공 인천공항 경제권에 새 엔진MRO 공장 건립 본격화

대한한공이 인천국제공항 주변의 공항경제권을 위해 새로운 엔진 항공정비(MRO) 공장 건립을 본격화한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30일 기업연구관 1층 인천공항홀에서 ‘2022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테크플랫폼(협의체) 제2회 기술세미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은 인천공항 MRO 클러스터와 함께 엔진 MRO센터 구축 등 ‘인천공항 경제권 내 엔진 MRO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국내 엔진 MRO 활성화를 통해 장기적인 비전을 내놓을 것”이라며 “새로운 MRO 공장 건립, 신형 엔진 수리능력확보, 투자 등 지속 성장할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 중구 운북동 인근에 3천5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엔진 MRO 공장 건립을 설계 중에 있다. 또 종전 엔진정비와 함께 새로운 엔진개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새 엔진 MRO 공장은 종전 122대 가량의 엔진 작업량을 300대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다”며 “또 현재 중형 엔진과 더불어 소형 엔진도 정비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부산시에 있는 정비품 공장 등도 이 새 엔진 MRO 공장으로의 통합을 추진, 아시아를 대표하는 엔진 MRO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인천공항 인근 엔진 MRO 공장까지 엔진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MRO 공장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미술품 수장고, 미술관 등 문화·예술 시설 유치 및 글로벌 아트페어 개최 등 공항경제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분야와 해외 공항 플랫폼 수출 및 해외 사업 등을 통한 경제권 구축 등에 대한 내용도 공유했다. 김 사장은 또 미국 아틀라스항공과 함께 추친하는 특송화물기 정비 및 화물기 개조사업 등을 추진하는 인천공항 MRO 클러스터의 중장기 비전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현재 아틀라스항공과 함께 MRO사업을 추진하는 장상훈 샤프테크닉스K 이사는 ‘인천공항 경제권내 항공기 개조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유창경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원장은 “이번 기술 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인천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혁신기관들과 항공업계 기업들과 지속 협력해 인천공항 경제권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오래된 신도시, 새로운 원도심] ② 성남재개발구역 '입주 개시'

매듭 지어가는 원도심 재개발 약 30년을 달려온 성남시 원도심 재개발이 서서히 매듭을 지어가고 있다. ‘새 집’에서 ‘새 주인’을 맞아온 성남 재개발 구역들은 그동안 어떻게 달라졌고, 지금 또 얼마나 변하는 중일까.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성남 재개발 사업은 2005년께 시작됐다. 단대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1단계(단대·중3) 재개발 사업이 진행돼 2012년 입주를 마쳤다. 1단계 재개발 구역이 지정된 후 2008년께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2단계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올해 9월부터 중1구역(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2천411가구) 입주가, 이달부터 금광1구역(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5천320가구)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에는 신흥2구역(산성역 자이푸르지오·4천774가구)이 입주를 앞뒀다. 특히 재개발 사업 2단계에 해당하는 금광1과 신흥2 두 단지는 총 7천731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인근에는 초등학교 및 공원 등이 위치하고, 망덕산~검단산~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이어지는 숲세권으로 자연환경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들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 재개발의 큰 산은 넘었다고 볼 수 있다. 성남 원도심 재개발의 마무리 단계인 3단계에 해당하는 수진1(5천630가구) 및 신흥1(4천183가구) 구역은 현재 활발히 사업이 추진 중이다. 각각 올해 10월과 11월 시공자를 선정했다. 성남 재개발 논의가 첫발을 뗐던 2000년대 초반부터 3단계에 돌입·진행되는 2030년까지 30여년의 흔적이 묻은 역점 사업이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오늘날 성남 구도심은 과거 경기 광주군 일대에 조성됐던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하고 일조권이 확보되지 않는 열악한 주거여건이 고질적인 문제였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게 바로 성남 재개발 사업이었으며, LH가 역점 추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흥1구역 시공자를 선정함으로써 2단계 재개발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곧 시작되는 3단계도 문제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우·안치호기자

인천항만공사, 내년도 예산 허리띠 졸라매…지난해 대비 30% 감축

인천항만공사(IPA)가 내년 주요사업 예산을 올해 보다 30%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맨다. 최근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과 경제악화, 물동량 감소 등 앞으로의 경영난을 대비한 긴축경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30일 IPA에 따르면 내년 예산을 4천151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5천929억원 보다 30%(1천778억원) 줄어든 수치다. IPA는 전체 예산 중 내년 주요사업 예산을 2천263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주요사업 예산인 2천697억원 대비 16.1%(434억원) 줄인 것이다. 사업별로는 항만인프라 건설 1천4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억원 줄였고, 항만시설 유지보수 178억원(-9억원), 마케팅·홍보60억원(-1억원), 정보화 46억원(-8억원), 기술·연구 15억원(-13억원), 일자리·사회적가치 17억원(-5억원), 보안·안전·친환경 사업 161억원(170억원), 기타 사업344억원 (-3억원) 등이다. 나머지 인건비 및 경비, 이자비용, 차입상환 등에 1천888억의 예산을 잡았다. IPA는 앞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무 건전성 확보하기 위한 예산안을 수립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와 물동량 감소 등의 경제불안 요소와 함께 물동량 하락 및 선박·물류비 등으로 불가피하게 긴축예산을 편성했다. IPA 관계자는 “내년에는 인천 신항 I-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 아암물류 2단지 사업, 스마트물류센터 건립 등 핵심사업에 먼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내년 매출액은 물동량 증가 및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재개 등으로 1천758억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올해보다 124억원 증가하는 것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굿모닝인천, 202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6년 연속 수상 금자탑

인천시가 발행하는 종합매거진 ‘굿모닝인천’이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6년 연속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시는 30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2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의 인쇄사보 공공 부문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로서 시의 굿모닝인천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첫 수상 이래 6년 연속 수상했다. 굿모닝인천은 참신한 기획과 깊이 있는 콘텐츠, 세련된 편집 디자인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시는 그동안 인천시민과 소통하며 역사, 문화, 관광, 생활에 이르기까지 인천만의 고유한 가치와 정서를 담기 위해 발로 뛴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유준호 시 공보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인천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굿모닝인천의 6년 연속 수상이 매우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인천만의 고유한 가치와 인천 사람들의 삶을 담는 진정성 있는 매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후원해 국가기관과 공·사기업에서 발행하는 매체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권위 있는 상이다. 시의 굿모닝인천은 1994년 ‘내 고장 인천’으로 시작해 12월 통권 348호를 펴낸다. 굿모닝인천은 지난 28년 동안 인천의 정체성과 인천 사람들의 진솔한 삶을 담은 시민의 잡지로 사랑 받아 왔다. 한편, 굿모닝인천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비롯해 주요 인터넷 서점과 포털사이트 등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전화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 함께 제공하는 영상 서비스는 인천시 공식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이민우기자

광주시 순환道 등 청신호…정부의 타당성 평가·검증 통과 등

광주시가 교통혼잡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순환도로 및 경안‧곤지암 천변 도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사업이 국가 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른 타당성 평가와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가 국토부와 행안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총 연장 46.04㎞, 총 사업비는 1조5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용역은 앞서 2020년 9월 착수해 지난해 12월 보고서 초안을 작성한 뒤 올해 1월 국토부에 평가보고서를 제출했다. 검토 결과 교통수요, 편익 등 경제적 분석 결과 모두 기준치 이상으로 최종 통보됨에 따라 순환도로 개설에 따른 기대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사업의 시급성을 고려해 순환도로 4구간을 우선 시행하고자 올해 1월 행안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해 재정사업 중 양호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지난달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순환도로 4구간(추자~매산)에 대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5년 착공하고 2028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구간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방세환 시장은 “해당 사업은 지역 교통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순환도로 4구간은 타 구간과 대비해 사업성과 교통개선 효과가 가장 높은 구간으로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태전‧고산지구의 교통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