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적십자 2023년 적십자 회비모금 준비 [포토뉴스]

성남시 내년 장애인 일자리사업 ‘올인’…31억2천만원 투입

성남시가 내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올인하기로 했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31억2천만원을 투입해 모두 227명에 행정기관, 복지시설 등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에 따라 30일까지 일반형 전일제 69명, 일반형 시간제 29명, 복지 일자리 129명 등 세 개 분야의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일반형 전일제는 내년 1월~11월 주 40시간 근무조건에 월급 201만580원을 지급하고 12월 한 달간은 단축근무가 이뤄져 주 37시간 30분 근무에 월급 188만5천520원을 받는다. 일반형 시간제는 내년 1월~11월 주 20시간 근무조건에 월급 100만5천290원, 단축근무가 이뤄지는 12월은 주 19시간 근무에 월급 95만3천340원을 받는다. 복지 일자리는 주 14시간(월 56시간) 근무에 월급 53만8천720원을 받는 조건이다. 근무지는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도서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다. 배치 기관에 따라 행정 보조, 사서 보조,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보조와 안내, 환경도우미 등을 담당한다. 자격은 사업 개시일(2023년 1월1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이다. 미취업자여야 하며 보조원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증이 있거나 해당 사업에 2년 이상 연속 참여하면 제외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면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사본 등을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 신청자는 별도 개별 통지하는 장소에서 다음 달 16일 면접을 봐야 한다. 시는 면접 장애인의 사업 참여 경력, 소득 수준, 사회 활동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 심사해 다음 달 28일 이전에 합격 여부를 개별로 알려준다. 성남=안치호기자

검찰, '김은혜 남편 논평' 김동연 경기도지사 '혐의없음' 처분

지난 6·1지방선거 과정에서 발표된 이른바 ‘김은혜 남편 논평’과 관련한 고발전에 대해 검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은혜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현 대통령실 홍보수석)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등을 고발한 관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혐의 등의 사건을 수사한 결과 23일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김 도지사 선거캠프는 논평을 통해 김 수석의 남편이 미국 방산업체의 이익을 대변해온 인물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 선거캠프 전홍규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가 최근 월간지 인터뷰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인 남편을 두고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며 “김은혜는 남편에 대해 ‘국가관, 민족관이 투철한사람’이라 결혼상대로 끌렸다고 했지만, 남편의 이력을 보면 애국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수석 측은 논평 발표 다음날 “미국 방산업체를 대리하고 미국 군수업체의 이익만 대변하면서 국익을 해치는 일을 했다는 식의 논평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수원지검에 김 도지사와 전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형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경희기자

김포시 신품종 벼 개발…연말 등록 →내년부터 생산

5천년 벼 재배 역사를 보유한 김포시가 독자적으로 신품종 벼를 확보할 전망이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부터 ‘수요자 참여형 벼품종 개발사업(SPP)’을 추진 중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신김포농협RPC 등이 협업으로 참여해 신품종 벼 육성을 위한 지역적응 실증시험을 거쳤다. 시는 앞서 2020년과 지난해 계통선발과 실험재배 등 실증 결과를 토대로 조생 4계통과 중만생 5계통 등 9계통에 대한 실증시험을 거쳐 최종 중만생종 2계통을 신품종 벼 등록 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 2계통은 일종의 시험 신품종으로 올 시험재배 중간평가에서 ‘수원639’로 명명된 계통은 수확량 적정이 예상되고 키가 커 비료를 줄이고 미질과 초형이 좋을 것으로 평가됐다. ‘수원642 ’로 명명된 계통은 수확량이 많고 초형은 좋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비료를 많이 시비할 경우 미질 저하가 우려됐다. 시는 이어 시험재배에서 수확한 쌀로 밥을 지어 평가하는 식미평가를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신김포농협 RPC, 지역농업인 소비자 밥맛평가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시는 선발된 2계통 중 국립식물과학원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최우수 계통을 정식으로 신품종으로 등록하고 내년부터 확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 및 재배 매뉴얼 개발 등을 시행한다. 시는 개발된 신품종은 ‘추청’ ‘고시히카리’ 등의 외래 품종과 비교해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으며 김포지역 재배 환경에 적응성이 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품종 개발을 위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신김포농협RPC와 협력해 최고급 쌀 생산단지 지원 등을 통해 선발된 신품종의 생산 및 보급, 유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포천 15개월 딸 방임 후 사망하자 사체 은닉 부부

경찰이 딸이 숨진 사실을 숨기고 3년 간 은폐한 친모와 딸 시신을 빌라 옥상에 보관해온 친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2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친모 A씨(34)를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현재 A씨와 이혼한 친부 B씨(29)에 대해선 사체은닉 혐의로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월 초 평택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숨지기 전부터 복역 중이던 남편을 면회하러 간다며 장시간 아이만 남겨둔 채 집을 비우는 등 상습적으로 방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딸이 사망했는데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방치하다 캐리어로 옮겨 친정집에 임시 보관했다. 딸이 사망할 당시 복역 중이던 B씨는 출소한 뒤 딸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본가 빌라 옥상의 캐노피 위에 숨겼으며 다른 가족들을 비롯한 이웃 주민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들의 범행은 딸이 살아있으면 만 4세가 됐을 시점에 C양 주소가 친척 집인 포천시로 돼 있었으나 영유아 건강검진과 어린이집 등록도 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포천시가 112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포천시는 C양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A씨에게 연락했으나 A씨가 이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지난달 27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이날은 C양이 숨진 지 3년 가까이 된 시점이었다. A씨는 처음에는 “아이를 길에 버렸다”며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등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결국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고 자신 때문에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 사체를 은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궁 중이다. 경찰은 수습한 시신을 정확한 사인을 밝히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부패가 심각해 사망원인을 밝히기에는 어려움을 걲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60%정도 진행된 상황이며 보강수사를 거쳐 추후 구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도전! 민선2기 체육회장] 광명시체육회장 유상기 현 회장 단독 출마 유력

민선2기 광명시체육회장 선거는 유상기 현 회장(67)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유 회장 외에 아직까지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다만 아직 후보등록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다른 후보가 등록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유 회장은 지난 2000년대초 광명시축구협회장과 광명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 뒤 통합체육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취임하는 등 20여 년을 광명시 체육발전에 기여해왔다. 민선 1기 회장 재임기간 동안 생활체육지도자(15명)의 정규직화를 이루고 법정 법인화를 통한 안정적인 시의 예산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항상 직원들과 체육인 입장에서 모든 일을 풀어가려 노력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광명시의 체육 정상화와 학교운동부 지원 등에 힘을 썼고, 현역 회장으로 꾸준하게 체육회·광명기업인협의회 등 지역 인사들과 원만한 교분을 쌓아오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 회장은 “예산 증액과 육상팀, 축구 K4리그 팀 창단, 예산이 확보됐다가 3기 신도시 건설 발표로 무산된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2기 체육회장을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