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30분께 용인특례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양지IC 부근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경차와 1t 화물차, SUV 등 차량 3대가 추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탑승한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또 다른 차량의 탑승자 2명은 경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인해 발생한 차량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김경수기자
성남시가 내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올인하기로 했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31억2천만원을 투입해 모두 227명에 행정기관, 복지시설 등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이에 따라 30일까지 일반형 전일제 69명, 일반형 시간제 29명, 복지 일자리 129명 등 세 개 분야의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일반형 전일제는 내년 1월~11월 주 40시간 근무조건에 월급 201만580원을 지급하고 12월 한 달간은 단축근무가 이뤄져 주 37시간 30분 근무에 월급 188만5천520원을 받는다. 일반형 시간제는 내년 1월~11월 주 20시간 근무조건에 월급 100만5천290원, 단축근무가 이뤄지는 12월은 주 19시간 근무에 월급 95만3천340원을 받는다. 복지 일자리는 주 14시간(월 56시간) 근무에 월급 53만8천720원을 받는 조건이다. 근무지는 시·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도서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다. 배치 기관에 따라 행정 보조, 사서 보조,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 보조와 안내, 환경도우미 등을 담당한다. 자격은 사업 개시일(2023년 1월1일) 기준 만 18세 이상의 등록 장애인이다. 미취업자여야 하며 보조원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증이 있거나 해당 사업에 2년 이상 연속 참여하면 제외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면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사본 등을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내면 된다. 신청자는 별도 개별 통지하는 장소에서 다음 달 16일 면접을 봐야 한다. 시는 면접 장애인의 사업 참여 경력, 소득 수준, 사회 활동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 심사해 다음 달 28일 이전에 합격 여부를 개별로 알려준다. 성남=안치호기자
지난 6·1지방선거 과정에서 발표된 이른바 ‘김은혜 남편 논평’과 관련한 고발전에 대해 검찰이 혐의없음 결정을 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정원두)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김은혜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현 대통령실 홍보수석)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도지사 등을 고발한 관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혐의 등의 사건을 수사한 결과 23일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김 도지사 선거캠프는 논평을 통해 김 수석의 남편이 미국 방산업체의 이익을 대변해온 인물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 선거캠프 전홍규 대변인은 “김은혜 후보가 최근 월간지 인터뷰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인 남편을 두고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며 “김은혜는 남편에 대해 ‘국가관, 민족관이 투철한사람’이라 결혼상대로 끌렸다고 했지만, 남편의 이력을 보면 애국자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수석 측은 논평 발표 다음날 “미국 방산업체를 대리하고 미국 군수업체의 이익만 대변하면서 국익을 해치는 일을 했다는 식의 논평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수원지검에 김 도지사와 전 대변인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형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경희기자
5천년 벼 재배 역사를 보유한 김포시가 독자적으로 신품종 벼를 확보할 전망이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부터 ‘수요자 참여형 벼품종 개발사업(SPP)’을 추진 중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경기도농업기술원, 김포시 농업기술센터, 신김포농협RPC 등이 협업으로 참여해 신품종 벼 육성을 위한 지역적응 실증시험을 거쳤다. 시는 앞서 2020년과 지난해 계통선발과 실험재배 등 실증 결과를 토대로 조생 4계통과 중만생 5계통 등 9계통에 대한 실증시험을 거쳐 최종 중만생종 2계통을 신품종 벼 등록 후보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 2계통은 일종의 시험 신품종으로 올 시험재배 중간평가에서 ‘수원639’로 명명된 계통은 수확량 적정이 예상되고 키가 커 비료를 줄이고 미질과 초형이 좋을 것으로 평가됐다. ‘수원642 ’로 명명된 계통은 수확량이 많고 초형은 좋을 것으로 평가됐지만 비료를 많이 시비할 경우 미질 저하가 우려됐다. 시는 이어 시험재배에서 수확한 쌀로 밥을 지어 평가하는 식미평가를 최근 농업기술센터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신김포농협 RPC, 지역농업인 소비자 밥맛평가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시는 선발된 2계통 중 국립식물과학원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최우수 계통을 정식으로 신품종으로 등록하고 내년부터 확대 보급을 위한 종자 생산 및 재배 매뉴얼 개발 등을 시행한다. 시는 개발된 신품종은 ‘추청’ ‘고시히카리’ 등의 외래 품종과 비교해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으며 김포지역 재배 환경에 적응성이 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품종 개발을 위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 매뉴얼을 보급하고 신김포농협RPC와 협력해 최고급 쌀 생산단지 지원 등을 통해 선발된 신품종의 생산 및 보급, 유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고양지역에서 누수사고가 잦은 노후 지하상수도 시설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24시간 원격 감시가 가능해졌다. 23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1990년대 초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조성돼 사고 위험이 높은 지하 상수도 공동구 8곳에 대한 CCTV 설치가 최근 완료됐다. 공동구는 도로를 훼손하지 않고도 상수도관을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관이 지나가는 곳에 만든 터널이다. 고양특례시 공동구는 대부분 오래전에 CCTV 없어 만들어져 누수 등 사고 지점을 찾기 위해 일일이 들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또 공동구에선 외부와 통신할 수 없어 보수인력이 작업하는 도중 안전사고를 당하더라도 즉각적인 대응이 힘들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KT와 LGU+, SKT 등과 협력해 공동구에 통신중계기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3개 통신사의 도움으로 지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앰으로써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더욱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경찰이 딸이 숨진 사실을 숨기고 3년 간 은폐한 친모와 딸 시신을 빌라 옥상에 보관해온 친부에 대해 수사 중이다. 23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친모 A씨(34)를 아동복지법 위반,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한 현재 A씨와 이혼한 친부 B씨(29)에 대해선 사체은닉 혐의로 조사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월 초 평택의 자택에서 15개월 된 딸 C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숨지기 전부터 복역 중이던 남편을 면회하러 간다며 장시간 아이만 남겨둔 채 집을 비우는 등 상습적으로 방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딸이 사망했는데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시신을 방치하다 캐리어로 옮겨 친정집에 임시 보관했다. 딸이 사망할 당시 복역 중이던 B씨는 출소한 뒤 딸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본가 빌라 옥상의 캐노피 위에 숨겼으며 다른 가족들을 비롯한 이웃 주민들도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들의 범행은 딸이 살아있으면 만 4세가 됐을 시점에 C양 주소가 친척 집인 포천시로 돼 있었으나 영유아 건강검진과 어린이집 등록도 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포천시가 112에 실종신고를 하면서 드러났다. 포천시는 C양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A씨에게 연락했으나 A씨가 이에 제대로 응하지 않아 지난달 27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이날은 C양이 숨진 지 3년 가까이 된 시점이었다. A씨는 처음에는 “아이를 길에 버렸다”며 사실을 부인했으나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등을 제시하며 압박하자 결국 자백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고 자신 때문에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 사체를 은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추궁 중이다. 경찰은 수습한 시신을 정확한 사인을 밝히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으나 부패가 심각해 사망원인을 밝히기에는 어려움을 걲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60%정도 진행된 상황이며 보강수사를 거쳐 추후 구속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이종현기자
경기도 이천에 소재하고 있는 청강만화역사박물관. 이곳은 2002년도에 설립된 국내 대학 최초의 만화역사 박물관으로 만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화와 동반된 애니메이션, 게임콘텐츠까지 다양한 우리나라 문화콘텐츠를 소개한다. 특히 김용환 화백의 만화 삽화와 신동헌 감독의 진로 소주cf 원화를 전시하고 있어 큰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민경찬·김다희 PD
프로축구 수원FC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유니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2003년 3월 수원시청축구단으로 첫 발을 내딛은 수원FC는 국내 최초 내셔널리그부터 시작해 K리그2, K리그1을 모두 참여한 프로축구단으로 2023시즌 구단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을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로 수원FC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구단 이메일로 참여할 수 있다. 심사 방식은 구단 1차 내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작 5개를 선정하고, 이후 팬투표를 통해 최종 디자인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2023시즌 연간 회원권과 2023시즌 홈 유니폼 등 다양한 상품과 기념품을 제공하며, 최종 선정된 유니폼은 공식 용품 후원사인 험멜 코리아와 협의를 통해 적극 반영 될 예정이다. 수원FC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구단과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시즌인 만큼 앞으로도 다채롭게 팬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민선2기 광명시체육회장 선거는 유상기 현 회장(67)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유 회장 외에 아직까지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가 없어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다만 아직 후보등록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다른 후보가 등록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유 회장은 지난 2000년대초 광명시축구협회장과 광명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 뒤 통합체육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다가 2020년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취임하는 등 20여 년을 광명시 체육발전에 기여해왔다. 민선 1기 회장 재임기간 동안 생활체육지도자(15명)의 정규직화를 이루고 법정 법인화를 통한 안정적인 시의 예산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항상 직원들과 체육인 입장에서 모든 일을 풀어가려 노력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광명시의 체육 정상화와 학교운동부 지원 등에 힘을 썼고, 현역 회장으로 꾸준하게 체육회·광명기업인협의회 등 지역 인사들과 원만한 교분을 쌓아오고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유 회장은 “예산 증액과 육상팀, 축구 K4리그 팀 창단, 예산이 확보됐다가 3기 신도시 건설 발표로 무산된 다목적체육관 건립 등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번 2기 체육회장을 마지막 봉사 기회로 여기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