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학교사회복지사업 7권역 6개교(대선초, 동수원초, 산남초, 수원매화초, 신영초, 효동초)는 6월부터 11월까지 5개월 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운영했다. 이번 공동 프로그램의 목적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을 개선하고 자녀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및 아동권리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카드 뉴스를 발송해 아동학대 개념 안내, 부모-자녀와의 소통방법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6개교는 학교마다 교내 아동학대 캠페인을 운영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아동학대 예방 표어 및 글귀 공모전을 했다. 또 아동학대 예방에 관한 지역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포스터를 제작해 수원愛통통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기관에 배부했다. 소통카드 뉴스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자녀와의 소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며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조정자가 아닌 진정한 조력자가 돼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아동학대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고, 부모님께서 안아 주시면서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효동초 이철규 교장은 “이번 6개교의 공동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에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특히 부모와 자녀의 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고양 정발초등학교(교장 김미정) 풍물부 연합팀이 제29회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에서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8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국청소년전통문화경연대회는 한국청소년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여성가족부·철원군·교보생명이 후원하는 행사로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열정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을 지원·발굴하는 장이다. 정발초 풍물부(지도 장구석, 담당교사 조련진)는 재학생 31명과 졸업생 3명이 연합을 이뤄 경연에 도전했다. 지난달 심사를 통해 8팀 안에 뽑힌 정발초 풍물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실력을 인정받아 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상쇠인 김소민 학생(정발초6)은 “경연 전에는 많이 긴장되고 떨렸는데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고, 대상을 받아 기쁘다”며 초등학교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상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교장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잊지 않고 묵묵히 발전시켜 나가는 정발초 풍물부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우리 K- 문화 지킴이로서 계속 전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양=권순명기자
평택 푸른동삭유치원(원장 유미숙)이 지난 18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화재 발생 시 원아들과 교직원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평택비전119안전센터와 합동소방훈련을 했다. 교직원들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역할 분담 및 대피로 동선 등을 점검했다. 발화 장소는 1층 보건실로, 전기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대피 훈련 실시 전 각 학급에서는 화재 발생 시 대처요령과 대피경로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1학기에도 재난안전교육과 함께 화재대피훈련을 경험해왔던 원아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코와 입을 막고 신속하게 정해진 대피장소로 이동했다. 모든 유치원 구성원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후에는 교사가 학급별로 인원 파악, 부상 원아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쳤다. 이후 소방대원 평가를 통해 화재 시 올바른 대피 요령 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미숙 원장은 “언제 어디서든 화재 발생의 요인은 늘 존재 한다”며 “화재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없기에 철저한 대비 차원에서 훈련이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안노연기자
‘이것’은 중세 시대, 혹은 그 이전부터 존재했다. 이것은 두 사람을 갑작스러운 사랑에 빠지게 만들 수도 있고, 반대로 헤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이것은 한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바로 ‘가짜 뉴스’다. 가짜 뉴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한 번쯤은 가짜 뉴스에 속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가짜 뉴스가 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평소 가짜 뉴스에 관심이 많아 위험성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해봤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등등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이상한 나라의 위험한 가짜 뉴스’를 읽으며 정리할 수 있게 됐다. “거짓은 진실이 신발 끈을 매기도 전에 지구 반바퀴를 돈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문장이다. 나는 이것이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보여줄 수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차르의 비밀 요원들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시온 장로 의정서는 유대교 장로들이 권력을 차지하려는 결의와 방법을 담은 의결문이다. 이 위조문서는 반유대주의에 불을 지폈고, 독일 나치의 프로파간다로도 악용됐다. 독일에서 유대인 강제수용소 정당화 명분으로 해당 문서를 사용했고, 결국 600만명의 유대인이 죽었다. 지금도 일부 극우 집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가 이를 유포해 유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 주변의 사례를 생각해 보자. 어느 날 인터넷 뉴스 창에 ‘아이돌 A씨 학교폭력 논란’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들어가 보니 A씨의 동창이 쓴 글을 근거로 A씨가 학교폭력을 했다는 내용들이 적혀 있다. 이날 이후 A씨는 ‘학교폭력’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시간이 지난 후 A씨의 학교폭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에 대한 인식에 학교폭력은 빠지지 않는다. 결국 A씨는 연예계를 떠나게 됐다. 이처럼 가짜 뉴스는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 있는 위험한 무기다. 그렇다면 가짜 뉴스를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먼저 뉴스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검열하는 과정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뉴스가 올라온 후 거짓인 부분을 수정한다고 해도 앞서 말했듯 자극적인 거짓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에 처음부터 뉴스의 진실 여부를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뉴스를 보는 비판적인 시선을 길러야 한다. 어쩌면 가짜 뉴스를 없애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들의 비판적인 시선일지도 모른다. 해당 뉴스가 올바른 근거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밝혀진 사실을 말하고 있는지 등 비판적인 시선을 통해 뉴스를 바라봐야 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꿈을 소개할 때,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글을 쓰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짜 뉴스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림으로써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호해 주지 못한다. 나는 이러한 점에서 가짜 뉴스가 기자의 명예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하고, 따라서 가짜 뉴스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가짜 뉴스가 없어지고, 올바른 사실만을 말하는 뉴스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유현서 양주 옥정고
올해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천 앞바다의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은 42만1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46만6천여명)의 90% 수준으로 회복된 값이다. 낚시나 서핑 등 해상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의 활동 범위가 다시 넓어짐에 따라 해양기상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양기상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은 다양하다. 해상교통 이용객, 어업 종사자, 해상교통 관련 종사자, 해경, 해군 등 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해양위험 기상으로부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사람들이다. 특히 바다가 삶의 터전인 어업인들에게 해양기상정보는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보다. 선박 운항에 날씨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양기상서비스의 목표다. 이에 수도권기상청은 해상업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해양기상정보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다. 실제로 여기서 나온 의견들을 모아 2019,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서해중부해상의 특보구역을 세분화했다. 그리고 직접 청취하기 어려운 국민의 생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만족도 조사로 듣고 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시대, 국민이 해양위험 기상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수도권기상청은 서해중부해상의 특보상황, 위험기상정보 등을 밴드 등 SNS를 통해 국민과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대(對)국민 밴드에 제공하는 가독성 높은 지역 맞춤형 자료들은 인천운항관리센터 등 다른 관련 SNS로도 공유된다. 다양한 해양기상정보를 접할 수 있는 해양기상정보 포털도 해양기상 서비스에서 빼놓을 수 없다. 기상청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해양기상정보 포털은 항만, 항로, 레저, 어업, 안전, 안보, 해무 등 7개 분야에 대해 중요 지점별 해상실황, 해상예보, 해상예측정보, 조석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해무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수도권 3개 대교(영종, 인천, 서해대교)의 해무정보, 천리안위성을 활용한 실시간 해양기상 위성방송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바다에는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바다로 향할 때는 해양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며 특히 서해중부해상은 11월부터 날씨가 나빠지므로 지금은 해양기상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큰 시기라 할 수 있다. 바다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기상청은 해양정보 수요자와 적극 소통하며 해양기상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할 것이다. 많은 목소리가 모여 더욱 질 높은 서비스로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기상청은 그 중심에서 해양기상서비스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유희동 기상청장
파주 파평중학교(교장 서창현)가 ‘2022 전국과학동아리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파평중 과학동아리인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탐구반’은 재래닭이 육계닭에 비해 성장 속도는 느리나 능동적 변화대응력과 면역력은 더 좋아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종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재래닭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정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파평중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탐구반은 이번 대회에서 ‘과학! 삶과 만나다, 재래닭 보존 프로젝트(부제: 종 보존을 통한 미래 식량전쟁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참가했다. 연구에 참여한 2학년 김다인양은 “재래닭이 갖는 우수한 특성인 유전자원은 우리나라 식량자원 및 생물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가치가 높다”며 “식량 자원으로서의 닭의 특성을 연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같은 학년 김예은양도 “재래닭은 외형적으로 예쁘고 사랑스럽다. 재래닭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닭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창현 교장은 “파평중은 이번 연구결과를 재래닭 도감으로 제작,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은 믿는 만큼 성장하므로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배움을 격려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
화성시의회가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 오는 2026년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24일 오전 11시 제217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정흥범 의원이 발의한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군공항특위 위원 15명도 선임했다. 정흥범·김영수·송선영·이용운·이계철·조오순·김상수·김종복·김상균·차순임·배정수·공영애·이은진·전성균·김경희 의원 등이다. 이로써 구성이 완료된 군공항특위는 2026년까지 시, 지역정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 철회 등 세부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22일간 ▲2023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일반안건 등 총 29건의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시가 지난 22일 상정한 2023년도 본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3조1천231억원(일반회계 2조7천847억·특별회계 3천384억)이다. 이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역점사업 추진 ▲한정된 재원 효율적 배분 ▲중장기 재정건전성 유지 ▲재정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한 결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본예산안은 각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친 후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산특위)에 회부된다. 예결산특위는 이를 심사한 뒤 다음 달 15일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 외 시 상정 안건은 총 18건이다. ‘화성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등에 대한 조례안 11건과 ‘경기서부권문화관광협의회 규약 일부변경’ 등에 대한 보고의 건 5건, ‘성장관리계획(종전 성장관리방안 1·2·3차) 정비(안) 의견청취의 건’ 1건, ‘(가칭)다함께돌봄(새솔)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1건 등이다. 의원 발의 안건은 모두 9건이다. ‘화성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화성시 농업인 육성에 관한 기본 조례안’, ‘화성시 지역화훼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안’, ‘화성시 필수업무 종사자 보호 및 지원 조례안’, ‘화성시 정신건강 증진 및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 ‘화성시 교복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조례안’, ‘화성시 평생학습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화성시 3대 가정 효도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김경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료의원님들께서는 각 분야의 예산이 시민의 삶에 촘촘히 스며들 수 있는지, 시민 모두가 수혜를 누릴 수 있는지 꼼꼼히 살펴 달라”며 “집행부에서는 시민들께서 공감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예산 심의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수원 신성초등학교(교장 심봉운)는 지난 15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을 활용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향상하고자 마련했다.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은 9개의 체험 존과 52개의 체험 종목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안전 체험 시설로, 신성초 학생들은 이곳에서 지진·태풍·계곡 탈출 체험 등 체험관 대표 프로그램과 순찰 오토바이 탑승, 가스안전교육(VR) 등 유관기관의 특별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함께 참여한 담임교사는 “오늘의 체험활동이 학생들의 안전한 문화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교육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2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 영상 분야에서 ‘상호존중 잇다, 있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청렴콘텐츠 공모전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국민들의 일상 속 청렴을 주제로 △시나리오 △시 △웹툰·포스터·일러스트 △영상 △노래 총 5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총 1천907건 응모 작품 중 분야별 10편을 선정했다. ‘상호존중 잇다, 있다’는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조직에서 각자 다른 가치관을 연결(잇다)하고 배려와 존중이 있는(있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교육청은 상호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내 72개 소속기관 총 1천310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자와 직원 간 인식 차이를 좁히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상호존중 잇다, 있다’의 가사는 구성원들 간 가치관과 인식·세대 차이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도내 교사들이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고, 랩 형식의 가사와 합창, 춤을 더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도내 각 기관에서 상호존중 문화 토론회, 갑질예방 교육, 점심시간 방송 등에 활용해 청렴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상호존중 잇다, 있다’는 도교육청 청렴캐스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정진민 감사관은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청렴캐스트를 활용해 교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청렴콘텐츠 공모전 대상 수상이 매우 기쁘고, 상호존중 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청렴한 공직문화가 현장에 안착되고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올해는 행성 정렬과 개기월식 등 다양한 천문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여러 미디어에서 올해의 천문 현상을 접하다 보니 우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우리나라는 누리호 이전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발사체를 성공시킨 적이 없었다. 다른 나라에선 민간 기업이 우주 탐사를 시도하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아직 달 탐사선을 성공시킨 사례도 없다. 하지만 드디어 내년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다누리호는 8월5일 발사된 탐사선으로, 2023년 1월부터 1년간 달의 궤도를 돌며 다양한 우주 탐사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호는 6개의 장비를 탑재했다. 이 중에서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조해 극지방 분화구 안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섀도 캠도 있다. 다누리호는 후에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세계의 여러 나라가 달 탐사에 열중하는 이유는 달에 매장돼 있는 자원 때문이다. 달에는 지구에는 거의 없는 헬륨3, 우라늄, 백금 등이 있다. 특히 헬륨3은 미래에 에너지원이 될 핵융합 반응을 위해 필요하다. 핵융합발전은 핵분열발전과 달리 방사성 물질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번 다누리 프로젝트에서 성공하게 되면 국가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달 탐사선이 가져다주는 이익에 대해서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가 어디서 왔을지 생각하지 않고, 에너지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석탄과 석유가 고갈되고 있다는 점도 몸소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달 탐사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눈치를 채지 못한다고 해서 의미 없는 변화는 아니다. 달 탐사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고 우리나라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서서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잡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를 성공시키기 전까지는 온전히 우리나라의 기술만을 사용한 발사체가 없었다. 하지만 올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고 다누리호의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충분히 우주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나라다.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첫 번째로 우주 산업에 더 많이 투자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의 0.04%만을 우주 산업에 투자하고 있으나 미국은 0.21%, 러시아는 0.20%를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우주 산업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다른 나라만큼 성장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어떠한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필수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이 우주 산업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진로를 선택하는 데도 우주 산업에 대한 인식을 넓혀줘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교육열이 높고 교육 시스템이 다른 나라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만약 국가가 인재 양성에 더 관심을 둔다면 빠른 속도로 기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항공우주 기술과 관련된 직업을 늘리고 그러한 직업을 선택하는 학생들을 지원해준다면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던 분야인 우주가 미래에는 우리나라의 여러 강점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주 산업에 더 예산을 쓰고 관심을 둔다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처럼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여러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서현 안양 임곡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