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기업인협의회 문효군 회장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박종영 지역특화산업본부장이 여주시 기업성장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 잡았다. 여주시기업인협의회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역특화산업본부는 24일 오전 여주시청 별관 6층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여주시 기업지원사업 개발을 통한 기업의 상생·협력 관계 구축 ▶기업의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기업의 지속적 성장 및 발전을 위한 우수기업 발굴·홍보 ▶ESG경영과화를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 공동 추진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양측이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여주시기업인협의회 이재성 고문, 김순자·이용화 부회장, 이병현 동부권 지역센터장, 박병창 여주시소상공인센터장, 손영민 경기신용보증재단 여주지점장, 강병준 여주시 일자리경제과장 등 주요인사 10여 명이 참석했다. 문효군 여주시기업인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기업들은 3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고통에 이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중대재해법시행, 주52시간 근무 및 최저임금 상승, 연간 휴일제도 증가 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지역특화산업본부와 오늘의 업무협약 체결은 여주관내 기업의 지속 성장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영 지역특화산업본부장은 "오늘 여주시기업인협의회와의 업무협약식을 초석으로 더욱 다양한 기업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여주시 기업이 원하는 지역특화 신규사업을 개발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여주시 기업의 애로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여주시 기업을 성장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인천시의회가 지역 내 식품 관련 업체들의 발전을 위한 지원 체계 마련에 나선다. 24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판순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을 비롯해 박창호 시의원(국·비례)와 이봉락 시의원(국·미추홀3) 등이 함께 ‘인천식품진흥정책연구회’를 구성했다. 과거 공직 생활 시절부터 식품 등에 관심이 많았던 박 시의원의 이 같은 아이디어를 냈고, 관련 상임위원회인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박창호 시의원과, 학교 급식에 올바른 식품이 공급을 위해 교육위원회 소속 이봉락 시의원이 함께 모인 것이다. 여기에 관련 업·단체 등도 연구위원단으로 합류한다. 현재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식품제조연합회와 외식업협회, 휴계음식점협회, 6차산업협회 등이 함께 공동 연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여기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의 관련 실·국장이나 과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 한다. 박판순 시의원은 이 인천식품진흥정책연구회를 통해 인천시가 지역 내 식품 진흥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그는 “인천에 식품접객업소 및 식품 제조·가공 업소가 현재 6만1천481개에 달한다”며 “이는 지난 2018년에 비교해 58.4%가 증가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식품업체 매출액은 전국 특·광역시 중 인천이 3조8천733억3천400만원으로 1위”라며 “인천지역 식품 진흥의 지원책 마련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에는 서구에 식품전문산업단지인 아이푸드파크(I-Food Park)가 조성 중이며, 인천시민의 식품안전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에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인증교육기관, 자가 품질 검사 기관 등이 없어 지역 내 제조업체들은 타·시도의 검사 기관에 의뢰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박판순 시의원은 인천시가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에 맞춘 식품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안전한 식품이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식품산업진흥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인천식품진흥정책연구회는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우선 관련 문헌 연구 등을 통한 자료수집을 하며 연구계획 및 연구활동 간담회 등을 수시로 열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초청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4번 이상 열어 전문적인 정책적 자문도 받는다. 이와 함께 인천식품진흥정책연구회는 현장 방문을 통한 주요 사례 분석 및 비교 조사에 나서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정책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판순 시의원은 “지역 내 수많은 식품 관련 소상공인들이 관련 교육이나 컨설팅 등을 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식품 업계 등의 애로사항을 듣고, 인천시가 어떤 지원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연구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 파업에 인천지역 조합원의 80%가 동참했다. 이로 인해 인천항 화물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양은 1일만에 60% 이상 줄어들고 있다.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인천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 인근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했다. 이날 출정식에 700여명이 참여한 것을 비롯해 각 지역의 파업현장에서 500명, 유류운반차량 기사 200명 등 모두 1천400명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는 전체 조합원 1천800명의 80%에 달한다. 특히 이번 화물연대의 총파업에는 정유회사 조합원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6월 파업엔 에쓰-오일㈜ 1곳만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에스케이에너지㈜, 지에스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3곳 조합원까지 동참했다. 에쓰-오일의 최반실씨(42)는 “일 특성상 파업에 참여하면 경쟁사에 고객을 뺏기고 수익도 없어 생계에 타격을 받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졸음운전을 하거나 위험 운전을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며 “빨리 정부에서 안전운임제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인천신항 인근에서는 ‘국토교통부 비상수송차량 현수막’을 단 화물 차량들이 오갔지만, 물리적 충돌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이날 SNCT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비조합원 수백명 등도 사업소 곳곳에 화물차량를 멈춰세우고,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1일차인 오늘은 우리의 의지를 표명하는데 그치겠지만 정부의 입장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도 각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인천항 인근 삼표시멘트 인천사업소 인근 도로에도 화물연대 소속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화물트럭 등 100여대가 멈춰서며 총파업에 동참했다. 한 조합원은 “시멘트 공장에서 나간 시멘트가 2~3일이면 다 소진될 것”이라며 “파업 여파로 더 이상 시멘트를 운반하지 않으면 원활한 추가 공급이 어려워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장거리를 다녀온 조합원까지 참여하면 멈춰있는 차량을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부터 시작한 화물연대의 무기한 총파업 여파로 인천지역의 물류 대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계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천200TEU로 지난 23일 같은 시간 1만931TEU보다 61.6% 감소했다. 또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의 포화 정도를 의미하는 장치율도 이날 오전 10시 73.3%에서 오후 4시 75.7%로 2.4%포인트 증가했다. 이날 오전 집계 때는 화물 반출입량 등이 평상시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파업이 본격화하면서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 항만업계 등은 이번 총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서 파업이 더욱 강대강 대치로 이어져 장기화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업계는 지난 6월 8일간의 파업에서 인천 컨테이너부두 및 운송·물류업체의 직접적 피해액을 4억원으로 집계했다. 이와 관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연대의 요구 조건인 안전운임제의 3년 연장에 대해선 이미 수용의사를 밝혔다. 국회의 입법 문제를 이렇게 거리로 나와 싸워선 안된다”며 “운송거부 및 방해는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만 일몰제로 한시 도입해 올해 말에 끝난다. 안전운임제 일몰이 다가오자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일몰 폐지(영구화)를 내걸어 파업에 돌입했다. 당시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적용 품목 확대를 논의하는 조건으로 8일 만에 파업을 풀었는데, 정부가 약속을 저버렸다고 주장한다. 이에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영구화, 적용 차종과 품목 종전 컨테이너·시멘트 외 철강재·자동차·위험물·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등 5개 품목 확대, 안전운임제 개악안을 폐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승훈기자
경기도가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받고 재판에 넘겨진 경기도청 공무원을 직위해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뇌물(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도청 공무원 A씨를 직위해제 했다. A씨는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으로 일하다가 도청 공무원으로 자리를 이동해 근무해왔다. 지방공무원법상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할 수 있다. 앞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 9월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A씨와 뇌물공여 등 혐의를 받는 두산건설 전 대표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두산건설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병원부지 용도를 상업용지로 변경하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B씨 등 두산건설 관계자가 성남FC에 50억원을 공여하게 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B씨는 A씨에게 이 같은 부정한 청탁을 하고, 성남FC에 후원금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성남 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했던 2014~2017년 성남 FC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 6곳에서 후원금 160억여원을 받고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직위해제는 법에 따라 조치한 것”이라며 “A씨에 대한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위해제가 유지된다”고 말했다. 김보람기자
민속씨름의 ‘떠오르는 별’ 태백장사 허선행(24)이 ‘씨름명가’ 수원특례시청에 입단한다. 24일 씨름계와 수원시청 등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활약했던 허선행이 입단 절차를 마무리 짓고, 3년 계약으로 27일부터 수원시청에 합류해 훈련을 갖는다.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기량을 겸비해 ‘씨름돌’(씨름계 아이돌)로 불리우고 있는 허선행은 노범수(24·울주군청)와 윤필재(28·의성군청), 팀 선배가 된 문준석(31)과 더불어 태백급(80㎏ 이하)을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4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어 현재 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선행은 송곡고 3학년이던 2017년 전국대회서 청장급 6관왕에 오르며 일찍부터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한림대에 입학했지만 1년을 다닌 뒤 중퇴하고 양평군청을 통해 민속씨름판에 뛰어들었다. 첫 무대인 설날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에고했고, 그해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2000년대 최연소 태백장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영암군민속씨름단으로 자리를 옮겨 설날대회를 제패한 허선행은 코로나19 상황 속 부상으로 한동안 부진했다가 올해 추석대회(9월)와 안산김홍도대회(10월)서 우승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민속씨름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허선행은 손기술과 발기술, 뒤집기 등 현란한 기술을 구사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허선행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저를 받아준 이충엽 감독님을 비롯한 수원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수원시청은 민속씨름 데뷔 때부터 가장 가고 싶었던 팀이다. 잘 하는 선수가 많은 좋은 팀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 기량을 꽃피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같은 체급의 (노범수, 윤필재, 문준석) 선배들과 비교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자신을 낮추면서 “새로운 팀에 (임)태혁이 형이나, (문)준석이 형 등 최고의 선배들이 즐비하다. 함께 운동하며 배우고 노력해 앞으로 수원시청 씨름단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학기자
안유리 프로(40·MK글로리아)가 ‘2022 정읍 단풍미인컵 프로볼링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안유리 프로는 24일 전북 정읍시 더원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TV파이널 결승전에서 프로 2년 차인 지은솔(팀 에보나이트)을 171대131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안유리의 시즌 첫 우승이자 프로 전향후 첫 패권이다. 그동안 프로 전향 후 줄곧 준결승에만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정상에 올랐다. ‘홍일점 선수’ 안유리의 우승으로 지난 3월 용인시에 연고를 두고 창단된 ‘신생’ 팀 MK글로리아는 주장인 박경신 프로가 7년만에 브런스윅 맥스컵(6월)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박근우 프로의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단체전 2개 대회 석권 등 프로볼링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안유리는 우승 뒤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 프로 데뷔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구단주 장민기 MK글로리아 회장님과 가족, 지인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해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브런스윅 맥스컵 우승자인 ‘베테랑’ 박경신 프로(45·팀 MK글로리아)가 이명훈 프로(팀 브런스윅)에 결승 진출자 결정전서169대227로 져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프로볼링협회(KPBA) 주최·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남자 185명, 여자 93명, 개최지 추천 아마추어 선수 10명이 출전해 남녀 스탠다드 방식으로 대회를 치뤄 우승자를 가렸다. 황선학기자
인천시의 민선 8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특별자치시’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신성영 시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최근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인천을 강원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 등과 같은 특별자치시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민선 8기의 주요 사업을 추진하려면 항만과 공항 등에 대한 권한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 많은 권한이 중앙 정부에 있고,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가균형개발특별법 등으로 인천은 역차별 받고 있다”며 “시가 인천특별자치시를 적극 추진해 민선 8기의 주요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특히 신 시의원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경인선과 수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강조했다. 신 시의원은 “각각 지상과 지하를 통과하는 경인선, 수인선을 연결하고 인근에 스위스의 바젤역과 같은 메가스테이션을 조성해 수요가 폭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 “제2공항철도 재기획 용역을 위해서도 시가 광명역과 같은 역을 지어 배후 수요를 늘리고 공항철도 계획을 별도로 세워 비용 편익을 증가시키는 전략도 살펴봐야 한다”며 “그래야지만 경제성을 확보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시의원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해 재외동포타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앙 정부와 시가 재외동포청 인근에 재외동포타운을 지정해 재외동포들의 안정적인 거주와 활발한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항에 가깝고 조성이 끝난 택지에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타운으로 지정해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 시의원은 “영종국제도시는 특별한 개발 계획이 전무해 유보지들지 방치 상태”라며 “영종 미개발지를 영종대교와 제3연륙교 사이 330만㎡ 이상의 부지를 뉴홍콩시티 개발계획과 연계하면 큰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용기자
고양시 일산 성석동의 고봉산 기슭에 창고형 할인주류마켓이 문을 열었다. 지난 10월 초 문을 연 할인주류마켓 ‘바리스온’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주류들을 들여 놓아, 특히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 주류마켓은 1층 주류매장과 2층 루프탑으로 구성됐다. 루프탑에서는 자연 경치를 조망하며 1층 매장에서 구입한 술들을 음미할 수 있다. 1층 매장에는 80곳의 주류 수입사에서 들여온 4천여 종류의 와인, 위스키, 사케, 중국술, 전통주를 비롯해 고급 글라스와 치즈 등도 전시돼 있다. 와인 코너에는 이태리 프리미티보나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블랑 등 요즘 유행하는 와인들이 애호가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이곳에는 와인 선택을 도와주는 소믈리에가 상주하며 각종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을 고객들에게 추천해 주기도 한다. 위스키와 샴페인 코너에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산토리 가꾸빈이나 히비끼 하모니 등도 입고 돼 있다. 또 요즘 샴페인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모에샹동이나 동페리농 등의 고급 샴페인들도 구비해 있다. 2층의 루프탑은 고봉산 경치와 어우러져 개방감을 주고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1층 매장에서 구입한 와인이나 위스키를 어울리는 요리들과 함께 맛볼 수 있다. 1층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하몽(훈제 돼지고기), 치즈, 올리브, 크래커 등과 또 바리스온과 함께 운영하는 B&G카페에서 제조한 패티, 치킨, 샐러드, 소시지, 감자칩, 수제 햄버거 등도 맛볼 수 있다. 바리스온은 오픈 기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박대순 바리스온 대표는 “우리 매장은 고급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와 달리 저렴한 콜키지(와인을 개봉하고 잔을 제공하는 요금)로 와인 등 주류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NH농협 화성시지부는 24일 오후 2시 화성시사회복지협의회를 방문, 지역 소외계층의 월동 준비를 돕기 위한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NH농협 임직원들은 김장김치 135박스(1천350㎏)를 협의회에 기부했다. 협의회는 이를 서둘러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도성 지부장은 “다가오는 추위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현실적인 도움과 따뜻한 온기를 나눠 화성시민의 버팀목이 되는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김기현기자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선진 교육 행정 구현을 통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구리시를 만들기’를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김 의원은 24일 열린 제319회 제2차 정례회 중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이같은 의제를 띄운 뒤 개천에서 용나는 구리시 건설에 각계 각층의 관심과 고민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중·고 12년을 비슷한 삶의 형태로 살아가기에 역설적으로 자유롭게 본인의 의지로 삶을 결정할 수 있는 대학 생활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엇을 공부할지 어떤 활동을 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대학 시절은 봉사나 사회운동을 할 수도 돈을 벌거나 창업을 할 수도 있는 시간”이라며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하며 단단해지는 경험은 대학 시절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 생활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내용의 ‘2018년 보건복지부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를 제시하면서 “국내 희망교육수준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97%가 전문대 이상의 고등교육 진학을 희망하고 학부모의 99%가 자녀의 고등교육 진학을 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한슬 의원은 “물론 대학 진학이 성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고등학교를 넘어서는 교육 기관에 가지 않는 것이 본인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면 괜찮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구리시 교육 발전은 우수한 학군, 교육환경의 개선, 교육기회의 평등 세 가지 요소가 균형있게 이루어져야만 달성할 수 있고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언론인, 공무원 각계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구체적 방안으로 ▲구리시 남녀 청소년쉼터, 구리시아동보호전문기관, 4개 다문화센터와 17개 지역아동센터 등 시설 학생 지원에 대한 아이디어 제공(시민 상대) ▲더 많은 시설 및 활동 홍보 등을 통한 후원과 자원봉사 참여(언론 상대)▲지원 제도 개선과 확대(구리시 상대) 등을 제시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