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군수배 종목별 체육대회 막 올라…11개 종목 2천명 참여, 3년만에 통합 개회식

인천 강화지역 생활체육 동호인의 축제인 강화군수배 종목별 체육대회의 막이 올랐다. 13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강화공설운동장에서 유천호 군수와 권영택 강화군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2022 강화군수배 종목별 체육대회’의 통합개회식을 했다. 군이 주최하고 강화군체육회 주관으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이번 종목별 체육대회는 11개 종목에 모두 2천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앞서 군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종목별 체육대회를 전면 취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7개 종목만 대회를 치렀으나, 올해는 3년만에 통합개회식을 했다. 군은 종목별 상황에 맞춰 개별 일정으로 이번 체육대회를 진행한다. 군은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이트볼과 궁도는 개회식 이후 대회를 치렀으며, 탁구와 테니스는 오는 19일에 한다. 앞서 군은 축구, 골프, 족구, 배드민턴, 볼링, 우슈, 산악 등 7개 종목은 사전에 경기를 했다. 유 군수는 “이번 대회가 우리 군의 생활체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체육인프라 확충 등 우리 군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 동구, 지역발전 위한 정책 여론 수렴

인천 동구가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 여론 수렴에 나섰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2 동구 온·오프라인 정책토론회’를 열고 주민들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했다. 구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교육·문화, 보건·복지, 안전·도시·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정책 제안을 받았다. 특히 구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메타버스 환경을 이용해 주민 호응도를 높이고자 했다. 앞서 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문제에 대한 주민 의견을 취합했다. 토론회에 참여할 주민 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동구 문화시설에 대한 홍보와 우선 추진 정책 등을 파악했다. 응답자의 대부분은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여중·여고 설립, 느린 학습자를 위한 정책, 수소발전 교육기금 사용 방안 등을 제안했다. 구는 이번 열린 정책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을 받았다. 보건분야의 경우 주민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지원과 육아와 양육 부담 해결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구는 만석·화수부두 활성화 방안, 근대화거리와 헌책방거리, 배다리 거리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 원도심 교통문제 해결 등에 대한 제안을 받기도 했다. 주민들은 근대문화유산이 밀집한 지역인 만석~화수동의 관광자원 개발화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구는 교통분야의 경우 배다리 거리 주변 출퇴근 시간의 신호 체계를 조정해 교통 혼잡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받았다. 또 재개발 지역의 경우 학교 부지를 기부하거나, 확보할 수 있는 조례를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구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민선8기 공약사항의 정책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토론회를 했다”며 “토론회를 통한 의견들은 하나하나 좋은 정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의왕시 농업인의 날 행사 성료

제27회 의왕시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의왕문화원 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생활개선회 의왕시연합회(회장 한은주)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영수 의왕시부시장을 비롯해 김제근 의왕시 농촌지도자회장, 이환주 의왕시 농업경영인회장, 정창섭 의왕시 4-H지도자협의회장, 김호영 의왕농협조합장, 한명호 농협의왕시지부장, 이동수 의왕문화원장, 박혜숙 의왕시의회부의장, 서창수·김태흥·한채훈 시의원,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축하공연에 이어 기념식, 시상식,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야외주차장에서는 투호와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떡 메치기 등도 펼쳐졌다. 김영수 부시장은 “시는 고품질의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유기질비료와 상토 등 농자재공급을 늘리고 친환경교육과 인증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직불제지원, 재해보험지원, 병해충 공동방제, 잔가지폐쇄작업 등을 지원했다”며 “또 친환경 우렁쌀과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은 쌀은 전량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 환경과 여건에 맞는 농업모델을 발굴하고 생산지원과 판로개척 등 각종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도시민을 대상으로 주말농장과 각종 영농체험 확대를 통해 시민과 농업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도시농업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 15일 전국회원대회 개최…가짜뉴스 감시단 발족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회장 임준택)가 오는 15일 오후 1시 잠실체육관에서 ‘진실·질서·화합’의 3대 이념을 바탕으로 전국회원대회를 개최한다. 바르게살기운동 서울특별시협의회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년 전국에서 묵묵히 실천 봉사해 온 회원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포상 수여 등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 모두 8천여 명의 회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최근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가짜뉴스에 대응, ‘가짜뉴스 국민감시단’이 출범한다.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는 그동안 탄소 중립 실천, 국민 대통합운동 등을 전개하며, 전국 80만 회원들이 각종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소멸해가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지역균형발전사업 및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하는 가짜뉴스 국민감시단은 무분별한 가짜뉴스를 생산・전파해 국민을 불안케 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국민통합을 가로 막는 행위 등을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추방하고자 전국의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동두천시 황매예술마을…예술체험 공방거리 조성 등 제일시장 활성화 시동

동두천시 황매예술마을 예술인들이 침체된 동두천제일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무대를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지난 10일과 11일 시화(황매화)를 모토로한 ‘동두천 캐릭터’ 제안과 예술체험 공방거리 조성을 위한 체험·전시·공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숭고하고 고귀한 시민성과 시의 번영을 상징하는 황매화를 시 대표 브랜드로 육성, 침체된 제일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예술야학 ·Gg갤러리와 황매예술마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동두천시, 평생교육원, 한국자연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예술인협의체가 후원했다. TBN 한국교통방송 김현경 MC의 사회로 유시종 다이돌핀 색소폰 음악봉사단장의 연주 식전행사에 이어 1부 신평 김기상 서예가의 액션 페인팅과 타악그룹 붐붐의 노킹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시인, 시낭송가 신다회 시낭송과 함께 메트로팝스 상임지휘자 김성철 색소폰연주, 작곡가 김학민 뮤직스케치 2부공연은 아름다운 가을추억을 선사했다. 김옥의 황매예술마을 대표는 “상업적인 가치 상실로 쇄락된 제일시장의 빈 점포에 최근 예술인들이 자생적으로 입주를 하고 있다”며 “문닫친 학교와 교육기관,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한 시화인 황매를 문화상품의 중심으로 창작문화·예술체험 공방거리로 조성, 과거 로데오거리 성행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인들의 공방으로 채워지고 있는 제일시장 황매문화 예술마을은 지난 2년간 학습마을 공동체를 위한 초석을 다져 올해 경기도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 신규마을로 선정됐다. 동두천=송진의기자

평일은 법원·주말은 야구장서 열정 불태우는 ‘수원법원 블리츠’

“큰 점수 차로 패했다고 해서 전혀 속상하지 않습니다. 강팀들에게 한 수 배우고, 직장 동료들과 좋은 추억을 쌓은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2일 수원 탑동 1구장에서 열린 제7회 수원컵 전국사회인야구대회 마이너부 첫날 벨섬파이터스에 3대13 완패를 당한 수원법원 블리츠는 비가 흩뿌리는 날씨 속 당한 콜드 패에도 야구를 즐긴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2007년 39명의 수원지방법원 직원들이 건강한 취미 활동을 하자는 취지로 만든 ‘수원법원 블리츠’는 2008년 5월 정식 사회인 팀으로 등록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인사이동으로 선수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지면서 18명으로 줄었으나 올해에만 토요후반기 비출리그, 화서리그 등 각종 도내 사회인 야구리그에 참가해 야구에 대한 열정을 자랑하고 있다. 회원 중 선수 출신이 한 명도 없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코치도 없는 팀이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다. 바쁜 직장 생활에 정식적인 훈련은 분기별 1-2 차례에 불과하지만 개인적으로 만나 훈련을 하거나 대회 참가를 통해 경기를 하며 기량을 다지고 있다. 2015년부터 선수 겸 감독직을 겸직하고 있는 박정호씨(38)는 “지난달 토요후반기 리그가 종료돼 수원컵 대회를 발견해 신청하게 됐다. 각종 사회인 대회에 활발하게 참가했으나 수원컵 대회는 처음이다”라며 “우리 팀이 전국 법원 야구대회서는 우승을 차지해 수준이 높은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경기를 해보니 우물안 개구리였다. 한수 배웠고 팀원들이 좋은 추억을 쌓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16강 탈락에도 불구하고 수원법원 블리츠의 활동은 계속된다. 박 감독은 “올해 토요후반기 비출리그에서 1경기 차로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연연하는 팀은 아니지만 내년에는 1위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용인에서 진행하는 토요4부 에버리그가 아직 남아 있다. 잘 마무리하고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내년 수원컵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영웅기자

‘초등 돌봄교실’ 태부족… 맞벌이 부부 한숨만

수원특례시에 사는 직장인 A씨(37·여)는 내년이면 학교에 가는 딸 때문에 육아휴직을 고민하고 있다. 딸이 갈 초등학교의 방과 후 돌봄교실이 워낙 경쟁이 치열해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A씨는 “아이 아빠가 휴직을 하긴 어려우니 나라도 휴직계를 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작년에도 예비번호가 50번이 넘어갔다는데, 추첨으로 뽑다 보니 된다는 보장이 없어 너무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화성시에 사는 맞벌이 학부모 B씨도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당장 내년부터 돌봄교실을 갈 수 없어 급하게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 B씨는 “3학년도 아직 저학년인데, 아이가 학원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퇴근시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한 심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도의 방과후 돌봄 교실이 부족해 연 평균 5천명이 넘는 아이들이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돌봄교실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돌봄교실을 마냥 늘릴 수 없어 고심하고 있다. 1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초교 1,2학년 대상의 돌봄교실은 2천980곳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공급으로 해마다 수천명의 학생들이 돌봄교실을 신청하고도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교육부의 돌봄교실 수용 인원 자료를 보면 2020년 지역 내 돌봄교실 신청자 6만7천482명 중 5천975명은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6만9천759명이 돌봄교실을 신청했지만 7천264명이, 올해도 6만9천560명의 신청 학생 중 3천784명은 돌봄교실에서 탈락했다. 인천시교육청이 해마다 신청 인원을 넘어서는 돌봄교실 수용률을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돌봄교실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 2천940곳이던 돌봄 교실 수를 지난 9월1일자로 2천980곳까지 늘렸지만, 여전히 미수용 학생 수는 수천명에 달하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도교육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돌봄교실을 위해서는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이 주로 과밀학급 지역인 경우가 많아 공간 확보 등이 쉽지 않아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돌봄교실을 계속 늘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신청한 아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돌봄교실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돌봄교실 이용 가능 학년 확대에 대해서는 “1,2학년도 지금은 다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1,2학년부터 확대를 하고 3학년은 학교의 신청을 받아 아이들이 학교에 머물 수 있는 형태의 돌봄교실을 활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