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은 최근 고양시 장항동에서 제2농기계서비스센터 및 제2육묘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진의 조합장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장, 농협 직원, 조합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일산농협은 농협 로컬푸드직매장 장항점과 연접해 있어 이용 농업인의 편의를 더욱 향상 시키기 위해 제2농기계서비스센터 및 제2육묘장 건립을 추진했다. 제2농기계서비스센터는 건축면적 966.6㎡ 규모로 지어지며, 농업 대중화 및 실익 증진 기여를 위한 제2육묘장은 건축면적 1천44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제2농기계서비스센터 건립으로 현재 운영 중인 농기계서비스종합지원센터(제1농기계서비스센터)는 농기계 보관창고 및 농기계 임대 사업소의 기능을 수행하고 제2농기계서비스센터는 농기계 수리 기능 중심으로 각 시설의 효율적인 기능 분리돼 운영된다. 일산농협은 제2(벼)육묘장이 기존 제1육묘장과 함께 농가들에게 벼 육묘를 원활히 조달해 쌀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감축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의 조합장은 “제2농기계서비스센터와 제2육묘장은 도시 농업 활성화와 더불어 조합원 영농 편의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농업을 향한 조합원들의 노력에 보탬이 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권순명기자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제4대 대표이사로 양선희 전 서울YWCA 사무총장(57)이 취임한다. 양 대표이사는 이화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서울YWCA에서 사업국장과 사무총장을 지내며 여성의 권리 강화와 여성이 사회 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왔다. 또 강남청소년수련관장으로 재직하며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는 등 여성과 청소년 분야 모두에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부천여성청소년재단 제4대 대표이사 취임식은 15일 오전 9시30분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리며 이날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김종구기자
경기도청의 금지현(22)이 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서 한국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여자 소총의 ‘간판’ 금지현은 14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 울산여상 선배인 조은영(청주시청), 대표팀 선배 이은서(서산시청)와 팀을 이뤄 출전, 금메달 결정전에서 인도에 10대16으로 뒤져 준우승 했다. 이로써 금지현은 올 시즌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월드컵(6월)에서 박하준(한국체대)과 짝을 이뤄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창원월드컵서 여자 단체전 우승, 카이로 세계라이플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5위를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쿼터를 획득하는 등 국제대회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선학기자
최근 갑질 논란으로 해임된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과 용인특례시 간 법적공방이 예고된 가운데 용인시정연구원 직원들이 정 전 원장을 규탄(경기일보 11일자 8면)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14일 오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22명의 서약서가 담긴 입장문과 함께 “정 전 원장은 본질을 왜곡하는 일련의 행위를 중단하고, 성심을 다한 사과와 자기반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그간 언론보도를 통해 연구원들이 받은 피해사례가 일부 공개됐는데도 연구원의 명예와 직원 사기 측면에서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 정 전 원장은 위계에 의한 명백한 갑질행위 및 공공기관장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로 연구원에 심각한 손해를 발생시켰는데도 반성과 사과없이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태에 대해 공공 이익을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장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했는데도 누구도 제재하지 못했다는 점, 직장에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야 할 젊은 청년 직원들과 정 전 원장의 전횡에 따른 잘못된 조직문화에 견디지 못하고 퇴사한 동료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연구원은 연구기관이라는 특성에 맞게 용인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통해 설립 목적에 맞도록 도약할 것”이라며 “용인특례시의 싱크탱크로써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원장은 지난 4일 용인시를 상대로 ‘직위해제 및 해임처분을 취소하라’는 본안소송과 함께 ‘최종 확정 판결 때까지 직위해제 및 해임처분의 집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 이날 오전 11시 심문을 마쳤으며, 15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용인=김경수기자
인천 연수구는 다음달 2일 송도케이슨24 카페 갤러리에서 희희낙락 북콘서트 ‘에코리트릿 in 도서관’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이 북콘서트의 주제는 ‘지구·생태·연대’다. 초대작가의 그림책과 연계한 시민참여 예술작품인 에코리트릿 in 도서관 작품전시회와 함께 진행한다. 구는 또 이번 북콘서트에서 초대작가와 시민들이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환경에 대해 연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제공한다. 구는 올해 환경부 우수환경도서로 선정한 그림책 ‘09:47’의 이기훈 작가와 ‘검정 토끼’의 오세나 작가를 초대할 예정이다. 두 작가는 볼로냐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했던 경력이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는 초대작가와 나누는 환경 문제에 대한 북토크 등으로 다채롭고 풍요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풀꽃독서&센트럴 북클럽 독서동아리, 쓰줍인 인천, 송도 미미아트, 인천 에코비건, 인천교육청 기후휘기 가족실천단, 연수카누연맹, 작은도서관, 케이슨24 등 다양한 기관·단체들이 참여한다. 박주연기자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가 겨울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14일 인천기지본부에 따르면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는 등의 ‘대국민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인천기지본부 직원들은 지난 11일 연수구청 앞에서 주민과 시민단체 등 200여명이 참여한 ‘2022 연수구 김장 한마당’ 행사장에서 ‘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요령을 홍보했다. 직원들은 겨울철 실내 온도 18℃~20℃유지, 미사용 조명 소등, 불필요한 전자제품 플러그 뽑기, 전기 난방기 사용 자제, 냉장고 60~70%만 채우기, 모아 세탁하기 등 일상생활 속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인천기지본부는 에너지 절약 필요성 및 방법을 미래 세대에게 전파하기 위해 이달 내내 가스과학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도 에너지 절약 교육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기지본부는 동절기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기지본부는 난방 수요 피크 기간인 내년 3월까지 건물 난방 온도 17℃ 제한, 전력 피크시간 대 조명 절반 소등, 개인 난방기 사용 금지 등을 추진한다. 한창훈 인천기지본부장은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에너지 절감에 힘쓰고 있다”며 “에너지 위기를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아인의료재단 서울여성병원이 14일 아인여성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확장·이전해 새롭게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경인지역 여성 전문병원 시대를 연 서울여성병원은 ‘아인여성병원’으로 도약해 영유아부터 갱년기까지 ‘여성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 진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새단장 했다. 병원은 기존 산부인과, 난임, 소아청소년과, 외과(유방·갑상선), 내과, 가정의학과 등 기존 8개 진료 분야에서 혈관외과, 대장항문외과, 안과, 피부과, 통증관리실 등을 신설해 13개로 늘었다. 또 앞으로 중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하지정맥류, 대장·항문 질환, 백내장 치료 등도 가능하다.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도 2023년 신설한다. 70여실로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은 호텔식 침구와 친환경 어메니티, 아기용품 등으로 단장해 산모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한다. 상가 ‘아인애비뉴’엔 여성병원 색깔에 맞게 출산·육아용품 편집샵 등이 들어선다. 병원 관계자는 “출산부터 생애 전주기 진료가 가능한 것은 물론, 의료·생활·문화를 접목한 ‘라이프케어’가 이뤄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의 건강한 삶과 생활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
인하대학교는 최근 ‘2022 국제연합(UN) 세계 기초과학의 해’를 기념해 ‘인하 과학제(INHA Science Festival)’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과학 분야 진학을 목표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하 과학제’에 참가한 인천 지역 고교생 105명은 특강·실험 프로그램을 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키웠다. 행사는 이익권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민경진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현철 물리학과 교수의 자연과학 특강이 이어졌다. 초파리를 이용한 노화 연구와 우주의 시작과 물질의 근원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수학과·통계학과·물리학과·화학과·생명과학과·해양과학과·식품영양학과 등 자연과학대학의 7개 모든 학과의 실험실 순환 투어도 열렸다. 학생들은 나일론을 직접 합성해 보며 고분자가 생기는 기본 원리에 대해 알아보고 어류의 형태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 어류를 어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인천 송도고등학교 1학년 김서준군(16)은 “대학 교수의 유익한 특강과 다양한 과학 분야의 실험 체험을 하면서 흥미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관심사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진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익권 인하대학교 자연과학대학장은 “여러 특강과 실험 등을 통해 인천 지역 학생들의 자연과학적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의 기초과학 인식 제고 및 네트워크 활성화 기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영민기자
인천 옹진군이 겨울철 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7개면에서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고 산불·눈피해 등 예방하기 위한 월동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겨울철에 일어나기 쉬운 각종 재해를 막고 취약계층 보호 및 생활민원의 신속한 처리 등을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산지와 노후 주택지역 등에서 눈사태 등 눈피해를 막기 위해 이달 눈피해 예방 제설 대책반을 꾸리고 염화칼슘 살포기,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와 모래 및 적사항 등 제설 자재를 구비할 계획이다. 또 눈피해 발생시 초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환경미화원과 민방위대원 등으로 이뤄진 응급 복구반을 편성한다. 이와 함께 군은 서해 5도의 대피시설 46곳의 외부 노출 송·배수관 동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로를 점검하고 보온조치를 할 예정이다. 7개면의 마을 상수도 시설물의 동파와 급수 불량 등 문제를 막기 위한 급수상황실과 동파 복구 기동 처리반도 운영한다. 또 대피시설의 난방시설과 유류보관창고의 안전 관리를 하고 방한용품 등 구호품을 비치해 비상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군은 연탄·유류 취약지역의 안정적인 연료 수급을 위해 연탄·유류 비축상태 및 가격 안정 실태를 점검하고 연탄 판매가격 표시판 설치 의무화와 불공정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 또 유통질서 재정비 및 합동지도 점검 등을 하고 연탄 운송비 지원에도 나선다. 군은 이 같은 종합대책을 위해 옹진군청에 재난안전상황실을 설치하고 총괄반, 서민안정대책반, 환경녹지대책반, 지역경제대책반, 재해대책반 등 5개 반을 꾸려 24시간 동안 재난·재해 등을 대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섬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과의 소통에도 나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파악해 대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안양시는 이나현 홍보기획관실 주무관(행정 7급)이 2022년 공직문학상에서 국무총리상(금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주무관이 출품한 작품은 ‘열역학 제2법칙’이라는 제목의 시로 표현기법 등에서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한국문인협회 입회 자격이 주어진다. 공직문학상은 공직자 정서함양과 문학적 소질 계발로 행정에 창의성을 도입하고자 수여하는 상으로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이 주관했다. 노창수 심사위원장은 “공직사회의 문학적 저력과 성취력을 가늠할 수 있었고, 구성과 표현에 있어 신춘문예에 버금가는 작품도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 주무관은 “‘읽을 때 묶여있다가 쓸 때 해방된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무심코 지나가는 생각이 글로 표현됐을 때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부족한 글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