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희(BNK저축은행)가 올림픽 근대5종 첫 경기인 펜싱 랭킹 라운드서 2위에 올랐다. 김세희는 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서 24승 11패(244점)를 기록해 아니카 슐로이(독일ㆍ29승 6패ㆍ27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해 최고의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근대5종은 올림픽의 경우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른다. 남녀부 각각 36명의 선수가 에페 1점 승부로 한 차례씩 맞붙어 기본 점수 100점에 이길 때마다 6점씩 받는 방식이다. 6일 여자부, 7일 남자부 본 경기 때도 펜싱이 열리지만, 승리시 점수가 1점인 보너스 라운드라 첫날 랭킹 라운드가 중요하다. 이날 김세희는 팀 동료 김선우(경기도청)과의 첫 경기서 승리하며 초반 8연승을 질주했다. 첫 20경기서 2패 밖에 당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한편, 김선우는 19승 16패(214점)로 14위에 자리했다. 남자부서는 정진화(LH)가 23승 12패(238점)로 5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기대를 모았던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21승 14패(226점)로 9위에 위치했다. 근대5종은 오는 6일 여자부 펜싱 보너스 라운드와 수영 200m, 승마 장애물 비월, 레이저 런을 실시한다. 남자부는 오는 7일 나머지 일정을 치른다.
권재민기자
스포츠
권재민 기자
2021-08-05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