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13일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다 이를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되레 술을 먹고 근무한다며 음주측정을 받게 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강모씨(35)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9일 새벽 3시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M주점에서 4만5천원 상당의 술을 시켜 먹은 뒤 주인 S모씨(55·여)에게 “술값이 비싸다”며 행패를 부렸다는 것. 강씨는 이어 S씨의 신고를 받고 동안파출소 공모경장(29)이 출동하자 공경장에게 “술을 마시고 근무한다”며 트집을 잡아 경기경찰청 감찰계에 전화를 걸어 음주측정을 받도록 하는 등 3시간동안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버스안에서 휴대폰 통화를 하던 대학생과 이를 나무라는 50대 교사가 주먹다짐을 벌이다 나란히 경찰행. 용인경찰서는 13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정모씨(56·서울 B고교 교사)와 나모씨(24·D대 4년)를 각각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밤 11시50분께 1550번 시내버스를 타고 용인시 수지읍 풍덕천리 한국통신앞을 지나던 중 나씨가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자 정씨가 “좀 조용히 해달라”고 나무란 것이 시비가 돼 주먹다짐을 벌여 각각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택시요금 시비끝에 파출소로 연행된 아우를 도우려 온 형과 아우가 합세해 경찰관을 폭행하고 공문서를 찢는 등 형제애(?)를 과시하다 철창행. 시흥경찰서는 12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및 공문서손상)로 이모씨(29·시흥시 대야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의 친형인 이모씨(31)는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동생인 이씨는 지난 11일 새벽 2시5분께 택시운전사 김모씨(46)와 요금을 놓고 시비를 벌이다 대야파출소로 연행된 뒤 형을 불러 함께 다시 김씨와 실랑이. 이에 대야파출소 황모순경(26)이 말리자 동생 이씨가 황순경의 허벅지를 물어 상처를 입히고 형은 파출소에서 작성한 ‘현행범인체포서’를 찢는 등 형제가 함께 행패를 부린 혐의.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60대 대학교수와 40대 운전기사가 버스요금을 놓고 시비를 벌이다 주먹다짐까지 벌여 사이좋게(?) 경찰행. 용인경찰서는 10일 김모씨(64·K대 교수)와 한모씨(48·K여객 운전기사)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6시50분께 용인시 원삼면 좌전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요금을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주먹을 휘둘러 각각 2, 3주씩의 상처를 입힌 혐의. /용인=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과천경찰서는 9일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사장 부인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치상)로 C모씨(3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4일 밤 10시30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모 노래방에서 회사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중 회사 사장 부인인 김모씨(31)가 화장실을 가자 뒤따라가 강제로 성폭행하려했으나 김씨가 혀를 깨무는 등 반항하자 넘어뜨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볼링센터 앞에서 인기 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씨(32)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불법유턴하던 승용차의 우측면과 충돌, 뇌출혈과 다리·어깨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 이날 사고는 강씨가 자신의 서울서초라xxxx호 오토바이(1천500㏄)를 타고 이수교차로에서 제일생명 4거리 방면으로 가던 중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하던 서울3느xxxx호 쏘나타Ⅱ 승용차(운전자 이금동·58)를 미처 피하지 못해 발생.
○…최근 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 내역 미공개와 관련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지난 7일 청구인의 청구가 없더라도 이를 정례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정보공개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수립, 하남시의회에 제출해 관심. 하남젊은연대(사무처장 장지헌)는 하남시 부채금액 및 상환현황·시장, 부시장, 시의회의장, 부의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하남시 도시개발공사 실적 및 경영평가보고서 등 개정조례(안)을 마련, 의원발의 형식으로 이를 반영시키겠다는 것. 한편 시민단체가 행정정보공개조례(안)에 대한 개정(안)을 입안, 의회에 제출한 것은 행정정보공개조례가 수립된 이후 처음있는 일로 의원발의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이같은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시흥시의회 김모·이모의원이 공동으로 6일 시흥시 대야동 관내 모프라자에 ‘B물산’이라는 건강식품 판매소를 차려놓고 알로에 및 키토산 등을 판매하면서 300여장의 초청장을 공무원 등에게 발송, 구설수. 김모·이모의원은 특히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임시회기간인 오는 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시흥시 대야동 T프라자에서 개업행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빈축. 이와관련 시민과 단체들은 “시의정을 다뤄야 할 임시회 기간에 개업축하 행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일 뿐만아니라 3일동안 행사를 하는 것은 건강식품을 판매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사일정이 아니냐”며 “이는 시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 공직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며 비아냥.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친구와 친목계원 및 이웃주민 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건축업자가 철창행. 광주경찰서는 7일 친구와 친목계원 및 이웃주민 등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혐의(사기)로 곽모씨(45·수원시 팔달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전원주택부지 조성하가를 받지 않고도 건축 및 농지전용허가를 마친 것처럼 속여 친구인 정모씨와 이모씨에게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일대 전원주택부지를 매입토록해 1억여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 곽씨는 또 성남시유지를 불하받을 수 없는데도 싼값에 불하받을 수 있다며 정모씨로부터 1억여원을 받아 편취하는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4억여원을 가로채왔다는 것.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여주군의회 의원이 경찰과 음주측정을 놓고 40여분동안이나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서로 연행된 뒤에야 혈액채취에 응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 6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여주군의회 한모의원(61·전 의장)이 지난달 31일 밤 8시40분께 여주군 여주읍 홍문리 낙원주택앞길에서 음주사고를 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2차례나 거부하는 등 4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는 것. 경찰은 이에따라 한의원을 경찰서로 연행, 혈액채취를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고 입건. 이에대해 한의원은 “잘못은 인정하지만 의원신분이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자고 한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일을 크게 확대시켜 좋을 것이 없다”며 되레 볼멘소리.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억울하게 구속됐던 농장주에 의해 소송에 휘말릴 위기에 놓인 인천 중부경찰서가 이번엔 중국인이 국내에 밀반입한 보석의 가격을 크게 부풀린 것으로 드러나 빈축. 중부서는 지난해 12월 중국산 당비취 목걸이 등 2천673점을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중국인 Z씨를 지난 3일 붙잡아 인천세관에 신병을 인계하면서 밀반입 보석의 시가가 10억원대에 이른다고 검거보고서를 작성. 그러나 인천세관이 국제보석감정원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 당비취는 녹색 도료를 입힌 모조품으로, 전체 가격이 280여만원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판명. 경찰 관계자는“시내 금은방에 가격을 의뢰하는등 확인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다소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고의로 실적을 부풀리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 이에앞서 중부서는 면밀한 법률적 검토없이 지난 9월 중국산 동충하초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 시킨 혐의(농·축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서모씨(42)씨를 구속했다가 서씨가 무혐의로 풀려나는 바람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몰릴 위기에 놓인 상태.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민족문제연구소·민주노동당·서총련·인터넷 대자보·홍익대 민주동문회 등 5개 단체 소속 회원 등 20여명은 5일 낮 12시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공원 내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공구를 이용해 철거. 이들은 이날 ‘우리는 왜 박정희 흉상을 철거하는가’라는 성명을 통해 “우리가 오늘 박정희 흉상을 철거하는 것은 박정희가 기념의 대상이 아닌 청산과 극복의 대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
○…3일 정부가 퇴출기업을 선정 발표,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고 있는데도 경기지역 경제를 맡고 있는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 7개과 직원들이 양평 용문산으로 놀러가 빈축. 특히 이날 퇴출기업 발표는 사전에 예고된 상황인데도 직원 몇명만을 남겨둔채 체육행사차 용문산으로 떠나 경기도에 어떤 퇴출기업이 있는지조차 파악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 게다가 이번 퇴출기업중 건설업체가 상당수 포함돼 있는데도 건설도시정책국마저 모두 서해대교로 체육행사를 떠나 퇴출대상 건설업체들이 도내에서 어떤 공사를 하고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여부조차 감감. 모 중소건설업체 관계자는 “퇴출기업 발표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문의하기 위해 경기도에 전화를 걸었으나 담당과에서 전화도 받지 않았다”며 기자실로 항의.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 도서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위반)로 강모씨(24·전남 여수시 교동)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19일 오후7시께 K대 3층 도서관에서 이모씨(24·여)가 잠시 자리를 비운틈을 타 514만원이 입금돼 있는 통장과 신용카드 3매를 훔치는등 모두 두차례에 걸쳐 도서관에서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주산 옥돔의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밝혀져 충격. 제주지검은 2일 중국산 옥돔을 제주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혐의(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위반)로 태진수산 대표 강모씨(46·북제주군 한림읍) 등 7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D상회 대표 문모씨(45)를 수배하고 사안이 비교적 경미한 김모씨(35)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부산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냉동 옥돔을 제주산 옥돔 입찰 가격의 30% 수준으로 반입, 가공처리한 뒤 제주산으로 포장, 대도시 백화점, 우체국, 할인마트, 토산품점, 재래시장 등에 유통시킨 혐의. 검찰은 올해 제주산 옥돔 1천227t의 2배에 가까운 2천215t의 중국산 옥돔이 수입됐고 수입 옥돔의 90% 이상이 이들 도매업체를 통해 제주로 반입됐으나 중국산으로 유통된 물량이 거의 없는데다 도매업체들이 무자료 거래를 선호한 점 등으로 미뤄 중국산 옥돔 대부분이 원산지 허위표시, 또는 미표시 상태로 제주산으로 둔갑,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
○…국회의원 전직 운전사가 비서관을 사칭해 거액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서울 강남의 대형건물 분양권을 낙찰받게 해주겠다며 7억9천만원을 떼먹고 달아났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 2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따르면 백모씨는 한나라당 K의원의 전직 7급 운전사 송모씨와 부동산중개업자 한모씨가 “의원에게 말해 분양권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꾀어 7억9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며 이들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31일 고소. 백씨는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현찰이 담긴 4개의 사과박스를 의원에게 전해달라며 송씨 등에게 주었으나 이들이 약속을 어긴채 사과박스를 가지고 달아났다고 주장.
○…동방금고 로비의혹 사건으로 수배를 받아오던 중 숨진 채로 발견된 장래찬(53) 전 금감원 국장의 빈소가 마련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의 발길마저 없어 썰렁한 분위기.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마친 장씨의 시신은 낮 12시50분께 이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으며, 장씨의 가족과 친지들은 오열을 하면서 넋을 잃은 표정. 빈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평소 장 전 국장을 잘 아는 친척일가 5∼6명 외에는 금감원 직원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으며, 화환도 평소 그와 잘 알고 지내던 모 건설회사 대표가 보낸 것 외에는 전무. 이날 빈소에는 중국 유학중인 큰아들과 군복무중인 작은 아들이 지켰고, 오후 3시께 큰 아들의 친구 10여명이 찾았을 뿐.
○…서울지법 형사12단독 정영진 판사는 1일 10대 소녀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된 탤런트 송영창(42) 피고인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죄 등을 적용,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중견 연예인인 공인으로서 타의 모범이 돼야할 피고인이 16세의 청소년에게 금전을 제공하고 2회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것은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지만 전과가 없는데다 36일간의 구금생활을 통해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 송씨는 지난해 5월께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 주변 공터에서 전화사서함을 통해 알게된 C양(16)에게 15만원을 주고 그랜저 승용차 안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
○…경기도 제2청이 입주해 있는 의정부시 의정부2동 삼성생명 빌딩이 잦은 엘리베이터 고장 등으로 제2청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개선책을 마련하지 않아 이용객들의 비난이 비등. 한 직원은“엘리베이터가 오기를 마냥 기다리다가 지쳐 비상계단을 선택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며“최근에는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춰 15여분동안 갇히기도 했다”고 일침. 또다른 민원인도“신축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최신식 건물이 이렇게 불편하다는 사실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번듯한 외관건물에 비해 내부는 불편 그 자체”라고 성토.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수원지법 민사8부(재판장 임한흠부장판사)는 30일 자신의 3살난 딸이 종중이 관리하는 묘소부근의 웅덩이에 빠져 숨졌다며 최모씨(39·오산시 청학동)부부가 광산 김씨 총제공파 남사면 북리종친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6천58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제의 웅덩이는 인접한 마을과의 거리, 주위 평탄면과의 관계등에 비춰 어린이들이 접근해올 가능성이 있는데도 피고측이 경고판이나 철책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피고는 웅덩이의 설치, 보존상의 하자로 인해 발생한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이 있다”고 판시. 최씨부부는 지난 2월26일 낮 12시께 딸과 아들이 피고 종중 소유의 용인시 남사면 북리 임야에서 놀던중 5,6년전 피고 종중이 묘소를 설치하면서 생긴 수심 1.4m웅덩이에 빠져 딸이 숨졌다며 소송을 제기. /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