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여성회관 K모관장(54)이 지난 2월말 관장으로 임용되면서 여성회관 소속 관용차인 경기34나7903호 세피아 차량을 자택이 위치한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여성회관까지 출퇴근용으로 사용하자 직원들의 비난이 고조. 그러나 K관장은 관용차량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행위는 규정에 위반된다는 직원들의 수차례에 걸친 지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퇴근 뿐만 아니라 다른 사적인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 특히 K관장의 관용차사용 규정위반은 지난해 6월 정부가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키 위해 관용차의 사용(私用)을 금지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을 무색케 하고 있는 것. 게다가 K관장은 오는 9월초부터 시작되는 에어로빅 교육생 120명을 모집하면서 수도요금 문제를 들며 지하 1층의 샤워실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이용객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 이에대해 K관장은 “집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여성회관 소속 관용차를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여성회관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샤워실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해명. /의정부=배성윤기자 sybae@kgib.co.kr
‘의사들 파업에 애궂은 환자만이 손해를 보는 병원측의 처사에 억울할 따름입니다’ 7일 오전 9시께 수원시 아주대병원 응급실. 김윤교군(6)은 아버지 김모씨(44·용인시 양지면)의 등에 엎혀 응급실에 들어섰다. 응급실에 접수를 하려하자 담당직원은 접수를 받지 않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말뿐 이었다. 김씨의 30분 통사정 끝에 김군이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반기브스를 받은 김군은 진통제 하나도 먹지 못한채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애를 태우며 3시간 가까이 의사선생님을 만나보지 못하고 엉엉 울고 있었다. 마침 이날 전공의를 포함 전임의등 333명의 의사가 파업을 해 응급실과 중환자실등에 당직의사를 제외하고 파행진료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었다. 윤군의 아버지 김씨는 이날 회사도 결근한채 김군의 곁에서 기다리다 지쳐 간호사에게 뭍자 ‘입원은 할 수 없으니 치료를 받으려면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무책임한 말만 듣고 분개했다. 윤군은 지난 5일 집앞에서 친구들과 놀다 지다가던 승용차에 치여 동네 병원으로 가사진을 찍은 결과 왼쪽다리가 부러졌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이날 아주대병원 응급실로치료를 받으러 왔었다. 결국 윤군은 응급처치 받을때만 의사선생님의 치료를 받아보고는 3시간 30분이 지나도록 의사 주사 한대 맞아 보기는 커녕 의사얼굴도 못보고 울면서 처음에 갔던 동네 병원으로가 입원했다. 윤군의 어머니 김모씨(44)는 “파업이 빨리 끝나 의사선생님들이 환자들을 정상진료하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교육부장관에서 물러난 문용린 전 장관은 7일 이임사에서 “교육은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 힘든 비즈니스”라면서 “장관이 되기 전에 칼럼과 신문, 방송에서 교육부를 쉽게 비판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강조. 문 전장관은 “평생 교육을 생각하며 살 교육학자로서 교육부를 생각하는 수구초심을 가지고 교육부의 편에 서서 얘기하는 수호천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그는 이어 “교육부에는 전문직과 비전문직, 공채와 비공채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쳐지는데 이제부터는 교육이라는 백년지대계를 위해 똘똘 뭉쳐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부연.
○…이익진 인천 계양구청장이 한 시민단체의 행사에 금일봉을 전달하려다 거절당한 것으로 뒤는게 알려져 구설수. 인천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관계자는 4일 “계산체육공원에서 지난달 30일 개최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2000년 통일한마당’ 행사에 계양구청장 비서실장이 참석해 ‘구청장이 전하라고 했다’며 ‘두툼한 흰 봉투’를 주길래 거절했다”고 발표. 이 관계자는 “계양구청장이 행사 참가 의사를 밝혀와 ‘참석을 사양하지 않겠지만 구청장 좌석배치도 없고 인사말 기회도 줄 수 없다’고 통보하자 비서실장이 대신 참석한 것 같다”며 “우리는 행정기관의 어떤 지원금도 받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돼 있어 사양했다”고 부연. 이와관련, 비서실장은“구청장이 모든 행사에 금품을 보내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이번 행사의 경우 격려 차원에서 금일봉을 전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 같다”고 해명.
○…대형 할인매장에서 식료품을 훔쳐 나오다 보안요원에게 들켜 경찰에 입건된 20대 여자가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의 불이익을 우려한 나머지 보안요원을 성추행 혐의로 허위고소해 철창행. 수원지검 형사4부 강해훈검사는 3일 모 학원강사 이모씨(26·여)를 무고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군포시 산본동 소재 모할인매장에서 9만여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쳐 나오다 매장 보안요원인 안모씨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진 뒤 절도죄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았으나 같은달 응시한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의 불이익을 우려, “물건 구입을 마치고 나오는데 절도범으로 몰아부치며 성추행과 협박을 일삼았다”며 안씨를 경찰에 허위고소한 혐의.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실향민의 자식들이 ‘북한에 있는 큰형 몫으로 남겨진 재산을 막내 동생이 가로챘다’며 소송을 제기. Y씨는 2일 ‘동생이 어머니가 사망하면 북한에 있는 첫째 형에게 주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부동산을 가로챘다’며 막내 동생을 상대로 상속등기 무효확인 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 Y씨는 소장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실 경우 5형제중 유일하게 북한에 남아있는 큰 형에게 서울 중구 오장동의 부동산을 주기로 합의하고 통일이 되거나 큰 형이 월남할 때까지 막내 동생이 맡고 있기로 했지만 98년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막내동생은 어머니의 유언을 받았다면서 부동산을 자기 명의로 등기이전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막내 동생측은 ‘지난 97년 4월 어머니가 돌아가실 경우 문제의 부동산을 막내 동생이 상속하기로 한다는 요지의 유언을 공증까지 받은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
○…인천 동부경찰서는 31일 도박판에서 돈을 잃자 상대편을 감금,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민모씨(24·술집종업원)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민씨 등과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김모씨(3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민씨 등은 지난 28일 밤 10시께 인천시 남구 주안1동 R주점에서 김씨 등 6명과 속칭‘바둑이’라는 도박을 하다 김씨 등이 돈을 따자“사기도박을 했다”며 인근 C모텔에 감금, 마구 때린 뒤 현금 200여만원을 빼앗은데 이어 은행에서 200만원을 인출토록해 강취한 혐의.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탤런트 김지수씨(27·여·서울 강남구 청담동)가 만취된 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 30일 서울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3시3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학동교차로 부근에서 자신의 서울2투9002 도요타 아발론 승용차를 몰고가다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근처에서 폭주족을 단속하던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은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75%로 만취상태에서 무면허 운전. 김씨는 경찰에서 “29일 밤 9시께 압구정동의 O바에서 친구와 함께 양주 반병을 나눠 마신 뒤 차를 몰고 나와 도산로를 타고 가다 학동로타리에서 한양로타리쪽으로 좌회전을 하려다가 핸들을 너무 많이 꺾어 사고를 냈다”고 진술.
○…인기탤런트 김희선씨(23)는 30일 “매니저가 작성한 허위 계약서에 속아 노출이 심한 사진을 찍었다”며 이 사진으로 화보집을 출판키로 한 K출판사를 상대로 출판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제기. 김씨측 변호사는 “김씨 어머니가 단순한 패션 사진을 찍는줄 알고 김씨 대신 매니저와 1억원을 받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는데 막상 지난 9일 김씨가 사진 촬영 장소인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도착하자 매니저는 ‘노출이 심한 사진도 촬영한다’는 조항이 담긴 또 다른 계약서를 내보이며 사진 촬영을 강요했다”고 주장.
○…병원에서 간호보조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10대 미혼모가 화장실에서 혼자 분만을 한 뒤 영아를 쓰레기통에 버려 숨진 사건이 발생. 지난 29일 오후 3시30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 B상가 2층 여자화장실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채 쓰레기통속에 버려져 숨져있는 것을 정모씨(25·여·간호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 정씨는 “동료인 백모양(18)이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간 뒤 오지 않아 화장실로 찾아가니 백양이 팬티차림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며 “쓰레기통속에는 영아가 검은 비닐봉지에 싸여 버려져 있었다”고 진술. 경찰은 이 건물에 있는 S가정의학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백양이 아기를 분만한 뒤 쓰레기통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지난 22,23 양일간의 기록적인 집중호우시 오산시재난통신지원단(단장 이노채)과 오산·화성수난안전구조협회(회장 최웅수)가 재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진가를 발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화제. 재난통신지원단은 호우경보 발령직후 전대원들이 6개조로 나뉘어 굴삭기 등 장비를 동원, 오산천을 비롯한 취약지의 예찰활동과 상호 무선교신으로 피해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응급조치하는등 23건의 크고 작은 재해를 최소화하는데 구슬땀. 또한 수난안전구조협회도 화성군 양감면 송산리 공사현장내 타워크레인이 떠밀려 하천에 침수되자 대원 5명이 잠수, 배터리를 제거해 원상회복시키는 한편 오산·화성지역에 3명이 물에 빠졌다는 급전을 받고 신속한 출동으로 2명을 무사히 구출하고 나머지 1명의 사체를 인양하는등 헌신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섰다는 후문. /오산·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인천 서부경찰서는 27일 중화요리점에 전화를 걸어 음식을 시킨 뒤 배달나온 종업원을 협박,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모군(17·무직)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군(16)을 수배.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6월22일 남동구 만수동 J아파트 212동 11층에서 인근 M중화요리점에 전화를 걸어 음식을 시킨 뒤 배달나온 유모군(16)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현금 2만여원을 빼앗는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혐의.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수원지역 39개 분뇨처리업체들은 24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1시간30여분동안 40여대의 분뇨차를 시청주위에 주차시킨채 시가 분뇨처리업체를 추가 허가에 주지말 것을 요구하며 시위. 이날 업체들은 “수원시에는 분뇨발생량을 처리하고도 남는 53대의 분뇨차가 운영돼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으나 최근 K환경이 추가로 분뇨처리업 허가를 신고, 과당경쟁에 따른 도산이 우려된다”며 “신청된 허가서류를 반려하라”고 주장. 또 이들은 시측으로부터 “신청된 허가서류를 검토중에 있으나 분뇨차가 부족하지 않아 이날 중 반려시킬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은 뒤, 침수지역의 오물을 무상으로 처리키로 결의한뒤 농성을 해제하고 침수지역으로 출발.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시흥경찰서는 22일 경찰관을 사칭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상습사기)로 심모(30·무직·시흥시 거모동)·천모(36·무직·시흥시 정왕동)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심씨와 천씨는 지난 3월초 경찰관 복장과 비슷한 자율방범대원 복장을 하고 시흥시 정왕동 소재 E오락실에 들어가 경찰관을 사칭한뒤 인근 안마시술소에서 안마를 받은 뒤 안마대금 22만원을 오락실 주인에게 지불케 한 혐의. 또 이들은 지난달 26일 밤 8시30분께 시흥시 정왕동 R가요주점에 찾아가 100여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공짜로 마시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정왕동 일대를 돌며, 총 43차례에 걸쳐 도박자금과 술값·방범위원회 가입비 등의 명목으로 3천847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심씨 등은 서울 남대문시장 등지를 돌며 경찰장구를 구입한뒤 경찰관 복장을 차려입고 이를 이용, 유흥업소 등지를 돌며 상습적으로 향응을 접대받거나 방범위원 위촉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 /시흥=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하남시 덕풍3동 월호 노인정(회장 임병춘)이 조정카누경기장에서 개최된 조정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숙소를 무료로 제공 잔잔한 화제. 노인정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0일동안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조정선수권대회와 조정협회장기대회에 참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선수들에게 노인정을 숙소로 무료 제공. 이에따라 서울 이문동에 있는 학교숙소까지 매일 4시간씩 오가야 하는 불편이 해소케 된 한국외대선수단은 노인들의 따뜻한 후원으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희색이 만면. /하남=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파주경찰서는 20일 가출한 아내와 내연 관계를 가졌던 남자집에 찾아가 불을 질러 화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 및 현주건조물방화 등)로 조모씨(52·파주읍)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8일 새벽 3시께 부부싸움을 하고 부인이 가출하자 부인과 12년전에 내연관계를 맺었던 조모씨(50·광탄면)와 함께 있는 것으로 판단, 시너통(18ℓ)을 갖고 조씨집에 열린 창문을 통해 거실로 들어가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조씨가 1도 화상을 당하는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23평 집내부와 살림도구 전체를 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19일 “‘조성모 라이브 뮤직비디오 앨범’이라는 VCD를 10만장만 만들어 배포하겠다는 계약을 어기고 100만장을 만들어 배포하는 바람에 피해를 봤다”며 ㈜롯데리아와 VCD를 제작해 롯데리아에 납품한 C업체 대표 최모씨 등을 상대로 1억6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 음악저작권협회는 소장에서 ”롯데리아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홍보용으로 나눠줄 조성모의 VCD를 10만장 만들기로 하고 피고측으로부터 9백여만원의 저작물 이용료만을 받았다“며 “하지만 피고측은 100만장의 VCD를 만들었으며 ‘난 행복해’등 2곡도 허락을 받지 않고 무단으로 수록했다“고 주장. 이에 대해 롯데리아측은 ”원래 납품업체와 계약할 당시 100만장을 납품 받기로 계약했으며 납품업체는 음악저작권협회와 정상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VCD를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
○…개척교회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대낮에 부녀자 혼자있는 집만을 골라 수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온 교회 전도사가 경찰에 쇠고랑. 안산경찰서는 17일 안산 모교회 전도사 박모씨(28·안산시 선부동)를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30분께 안산시 고잔동 김모씨(26·여) 집의 출입문이 열린 것을 보고 안방에 숨어 있다가 김씨가 들어오자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15만원과 금반지, 은행카드 등을 훔친뒤 인근에 설치된 현금지급기에서 420만원을 인출하는등 5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온 혐의. /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을 치고 달아나던 20대 남자가 용감한 택시기사들의 끈질긴 추격으로 덜미. 지난 15일 밤11시 40분께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동일방직앞 건널목에서 티코승용차를 몰던 강모씨(22)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권모씨(29)를 들이받고 그대로 뺑소니. 사고를 목격한 모범택시운전사 공모씨(44·서울 영등포구)와 법인택시 운전사 정모씨 (46·의왕시 모곡동)는 청계방향으로 달아나는 강씨의 티코차량을 300여m가량 뒤좇아 붙잡은 뒤 과천경찰서 인덕원파출소에 인계. 강씨는 경찰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겁이나 달아났다”며 선처를 호소.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0…신고를 받고 출동한 민간기동순찰대원이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치료비를 마련치 못해 가족들이 애간장. 지난 6일 새벽 유림민간기동순찰대 소속 방범대원인 한춘희씨(41)는 유방동 주택가에서 강도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 범인과 격투를 벌이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팔과 목 등 5군데를 찔려 중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에 입원. 한씨는 월 25만원의 사글세방에서 살고 있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현재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처지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 /용인=강한수기자 hsk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