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제커리 리바이, 애셔 앤젤, 잭 딜런 그레이져, 마크 스트롱 등 줄거리: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소년들의 상상이 현실로 '샤잠!' 속 샤잠은 강력한 힘과 방탄 능력, 초고속 스피드, 번개를 다루는 전기 발사력, 고도의 비행까지 가능한 최강 히어로지만 실제로는 소년이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전하는 웃음이 바로 이 영화의 주요 관전포인트. 특히 소년의 관점으로 진행되기에 초능력자가 되었어도 '어떻게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신나게 놀 수 있을까?'만 생각하는 15살짜리의 머릿속을 상상해 만든 영화가 바로 '샤잠!'이다. 샌드버그 감독은 "'샤잠!'은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주제를 다룬다"면서 "슈퍼히어로가 되고자 하는 모든 아이들의 소망이 이뤄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해 가장 방대하고, 웃기고, 짜릿하고, 액션과 마법이 가득한 방법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우리가 몰랐던 샤잠의 능력과 비하인드 영화의 제목인 '샤잠(SHAZAM)'의 철자는 솔로몬(Solomon)의 S, 헤라클레스의 H(Hercules), 아틀라스의 A(Atlas), 제우스의 Z(Zeus), 아킬레스의 A(Achilles), 머큐리의 M(Mercury) 등 샤잠이 가지게 된 능력치의 주인인 신들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덕분에 슈퍼맨에게 맞아도 끄떡없는 내구력, 초고속 스피드, 살아있는 번개를 다루는 전기 발사력, 고도의 비행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겉은 성인이어도 실제로는 소년이기 때문에 생기는 다양한 상황들이 코믹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재밌는 사실은 샤잠의 원래 이름이 '캡틴마블'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저작권 논쟁이 한창이던 과거 경쟁사인 마블에서 동명의 슈퍼히어로를 만들었고, 후에 원작사인 DC가 '캡틴마블'을 버리고 샤잠으로 이름을 바꿨다.
상상초월 카메오+2개의 쿠키 '샤잠!'에는 역대급 카메오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카메오의 정체는 비밀이지만, 영화에서 샤잠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장면에 등장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그리는 영화의 메시지에 걸맞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할 전망이다. 여기에 영화가 끝난 후 2개의 쿠키 영상이 마련돼 있다. 1개의 영상은 짧은 크레딧이 끝난 후 나오고, 마지막 쿠키 영상은 크레딧이 모두 올라간 후 나오는데 역시나 재치 넘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빽 투 더 퓨쳐' '고스트 버스터즈' '구니스' 등 인기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까지 담겨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개봉: 4월 3일 장영준 기자
영화
장영준 기자
2019-04-0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