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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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파주지역 싱싱한 특산물 ‘한눈에’

파주연천축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빗줄기가 잦아든 11일 오후 10시께 파주시 금촌동 파주연천축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의 발길로 붐볐다. 파주 장단 콩, 한수위 파주 쌀, 전통장류 등 좋은 품질의 파주지역 특산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인기를 실감케 하듯 손님들은 바구니를 채워 넣기 바빴다. 로컬푸드 직매장 직원들 역시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싱싱하고 좋은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파주연천축협 하나로마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꿀과 사과, 서리태, 장단콩으로 만든 초콜릿 등 모두 청정지역인 DMZ 지역에서 재배한 것들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했다. 아울러 매장 한켠에서 시작된 향긋한 꽃향기를 따라가자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담긴 꽃들과 수십여종의 다육식물이 손님들을 반겼다. 이날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파주연천축협 하나로마트가 함께 펼치는 ‘2022년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지원 행사’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 3천원 상당 농산물을, 3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2천원 상당 농산물이 증정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은 박영재씨(58)는 “파주연천축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파주지역만의 특색이 담긴 특산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소식에 고양시에서 부랴부랴 넘어 왔다”며 “일주일 정도 행사를 한다고 하는데, 한 번 더 방문할까 한다”고 웃어보였다. 이철호 파주연천축협 조합장은 “올해 4월 매장을 오픈한 탓에 아직 손님 유치 등 활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지역 농가에는 활기를 불어넣고, 손님들에겐 싱싱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취임 후 첫 도정연설서 김동연, ‘기회의 수도’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도정연설에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통해 도민에게 ‘기회의 수도’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한 발판으로 여·야·정이 협력하는 ‘경기도 협치 모델’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정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경기도의회의 협조를 호소했다. 김 지사는 10일 제36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해 도정업무보고를 진행하는 자리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협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낮은 단계의 ‘정책 협치’에서부터 출발해 협치의 범위, 내용, 절차를 하나하나 함께 채워나가면서 더 높은 수준의 협치로 나아가는 ‘경기도 협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 협치 모델’의 궁극적 목표는 1천390만 모든 경기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만드는 것이 민선8기 경기도정의 핵심 비전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핵심 방향을 설명했다. 3가지 핵심 방향은 ▲‘더 많은 기회’ 창출을 위해 민간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도정 ▲‘더 고른 기회’를 만들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정 ▲‘더 나은 기회’를 통해 가치 있는 미래를 약속하는 도정 등이다. 아울러 각 핵심 방향에 따른 ▲주택과 교통이 유쾌한 경기 ▲평화와 혁신의 경기 등 13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경기도가 선도한다면, 그것이 바로 1천390만 경기도민의 자부심이 될 것”이라며 “민선8기 경기도정이 귀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정의 동반자로서 맞손을 잡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김동연 지사, 도내 수해 현장 점검…반지하 등 상습침수지역 대책 마련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수해 현장을 직접 찾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이재민의 상당수가 반지하에 거주하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 반지하 실태조사 등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용인특례시 수지구 고기동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용인시는 8~9일 내린 비로 고기교를 비롯한 교량 8개소와 도로 8개소, 둔치주차장 1개소가 한때 통제됐다. 김 지사는 하천범람으로 물에 잠겼던 고기교를 둘러본 뒤 “다시 비가 와 범람하지 않도록 도와 시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물길을 막고 있는 나뭇가지와 철근 등을 빨리 치우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어 침수피해를 본 인근 마트에 들러 상인으로부터 당시 상황을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주택침수로 60여명이 일시대피하고 있는 광명시 광명3동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이재민 대부분이 반지하에 거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도 반지하에서 살았던 경험을 얘기하면서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집이 어려워서 이렇게 비가 오면 물난리가 났다. 그래서 남의 일 같지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명시에서 잘하고 있지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도에서 (이재민들이)원하시는 것들을 빨리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광명시에는 총 68가구 105명의 일시대피자가 발생했으며, 도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한 6곳의 임시거주시설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지난 8일 자정부터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도민 두 분이 목숨을 잃으셨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조의를 표했다. 김 지사는 “실종되신 세 분도 신속히 찾아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시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부상당하신 열네 분도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수기자

경기도,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 추진…개선안 11개 정부 제출

경기도가 보안성 우려 문제가 불거진 공동주택 지능형 홈네트워크를 개선하고자 인허가 단계에서 전문기술인 참여 의무화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 같은 내용의 제도 개선안 11개를 제출했다. 지능형 홈네트워크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입주자들이 단말기(월패드) 등으로 현관문과 조명 등을 원격 제어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자칫 보안관리가 미흡할 경우 입주민 사생활‧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도내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 747곳이 지능형 홈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개선안은 ▲홈네트워크 설계 시 관계 전문기술자 참여 제도 정비 ▲착공 전 홈네트워크설비 설계도서 확인 절차 정비 ▲착공 전 설계도 확인 및 사용 전 검사 대상 공사 포함 ▲세대단자함 설치 위치 및 안정성·확장성을 고려한 최소 규격 규정 ▲통신배관실 설치 위치 및 안정성·확장성을 고려한 최소 규격 규정 ▲규격 및 공간 환경 규정 ▲기기 간 상호연동에 관한 인증기준(KS표준) 현행화 ▲논리적 분리(물리적 분리와 달리 네트워크 장비 내 케이블을 공동으로 활용해 보안성 취약)에 대한 인증수단 개발 ▲필수 설비 비상 전원 공급방식 개선 ▲수선교체 주기 10년 ▲운영 및 자체 점검 등 유지·관리 표준매뉴얼 제정 등 11개다. 도는 건의안이 법제화되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 제도 아래 주택사업계획 승인, 착공 및 사용검사 등 단계별 조치사항을 검토해 시·군과 협력해 대응하기로 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실제 설비를 운용‧관리하는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면서 법령 등의 제도 보완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로컬푸드] 싱싱한 우리 농산물 ‘장바구니 활짝’

수원농협 하나로마트세류점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한 우리 농산물를 가까운 집 근처 직매장에서 만날 수 있어 식탁이 한층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2022년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지원 행사’가 8일 성황리 속 개최된 가운데 첫 포문을 수원농협이 열었다. 이날 수원농협은 신선한 제철 채소로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전 9시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원농협 하나로마트세류점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난 김인선씨(47)는 최근 채솟값 폭등으로 ‘금추’가 된 상추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였다. 신선한 채소를 정직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데다, 오랜만에 풍족한 먹거리로 식탁을 가득 채울 수 있게 돼서다. 이날 직매장에는 싱싱한 고추부터 양파, 노각오이, 호박, 토마토, 상추 등 다양한 채소류가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 가운데에는 최근 웰빙 채소로 인기를 끄는 여주와 뿌리채소 등도 진열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오랜 기간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소포장된 상품에는 생산지와 생산자에 대한 정보를 기재함으로써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한몫했다. 이와 함께 3만원 이상 구매한 손님들에겐 상추, 오이 고추, 토마토 등 로컬푸드가 증정됐다. 경기도와 농협경제지주 경기지역본부, 수원농협 하나로마트세류점 로컬푸드 직매장이 함께 펼치는 ‘2022년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지원 행사’를 찾은 지역주민들은 최고의 신선도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은 박다솜씨(33)는 “품질도 좋고 맛도 좋은 채소를 찾다 보니 우리 고장에서 나고 자라는 로컬푸드를 찾게 됐다”면서 “신선함에 충격을 받아 추석 때도 인근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농협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일념 하나로 모든 임직원들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 경감과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증대, 농업인 소득향상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사람을 잇다] 말이 통하니 맘도 통한다…金心民心 경기도 재정 새바람

민선 8기 김동연호(號)가 경기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도정 슬로건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로 선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후에도 도민과의 접촉면을 확대해가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동연 지사는 ‘기회수도 경기’라는 비전 아래 직접 도민들이 제안한 우수정책을 선정하는 등 소통을 중심으로 한 도정 운영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본보는 도정과 도민을 잇는 김 지사의 행보를 통해 향후 4년간의 경기도 미래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 민선 8기 경기도 ‘도민과 도정을 잇다’ 민선 8기 경기도는 출범에 앞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창구로 ‘똑톡, 경기 제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6월15일 인수위 홈페이지를 개설해 정책 제안 게시판인 ‘똑톡, 경기 제안’이란 채널을 창설했다. 이렇게 마련한 정책 제안 게시판에는 하루 평균 수백건의 도민 의견이 접수되는 등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결과, 지난 6월30일 마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천400여건의 글이 등록됐다. 이를 분야별로 분석했을 때 ‘교통·건설·환경’이 5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 노선과 관련된 글이 107건에 달하는 등 도민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 지사는 6·1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 시절 GTX 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은 신설해 교통망을 확충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김 지사는 이 중 8개 주제의 우수정책을 제안한 11명을 ‘우수정책 제안자’로 선정, 지난달 15일 열린 맞손 토크에 초청하기도 했다. 이들 도민 11명이 제안한 8개의 우수정책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시술유형, 횟수, 연령, 소득에 제한 없는 난임 지원정책 ▲난임 약제비 및 병원비 지원 ▲청년기본소득 거주 기간과 생년월일 신청 조건 완화 ▲북위례 교통 대책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및 운전면허 도입 ▲이동노동자쉼터 명칭 변경 및 운영 확대 ▲경기도산 농수산물 대상 인증 및 NFT발행 ▲이장 회의자료 읍사무소 홈페이지 등재 의무화 등이다. 도민들이 직접 내놓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김 지사의 의지가 역력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한 대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맞손토크’에서 김 지사는 도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눈 가운데, ‘기회’를 주제로 중소기업 인력난, 소상공인 지원 정책, 무연고자에 대한 지원, 쌀소비 촉진 문제 등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갔다. 아울러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민선 7기에서 운영해온 ‘경기도민 청원’이 민선 8기에서도 명맥을 이어간다. 경기도민 청원은 도의 주요정책 및 현안에 대해 도민의 자유로운 참여와 실시간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2019년 1월 출범했다. 다만, 4년간 답변이 진행된 사례는 단 1건에 그치는 등 실효성에는 의문점을 남긴 바 있어 도는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의 공약인 만큼 경기도민 청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5만명 이상의 도민 찬성을 받아야 하는 기준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높아 이를 1만명을 낮추자는 것이다. 청원 진행일 또한 기존 30일에서 60일로 두 배 연장한다는 구상이다 ■ ‘소통 최우선’… 김 지사, 도민과 접촉면 확대 김동연 지사는 인수위 시절부터 주장해온 ‘도민과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취지 아래 경기도지사 공관 명칭을 공모를 통해 정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지난달 22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도민 투표를 포함시켜 오는 12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이 지급되며, 가작 7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경기지역화폐 또는 상품권을 제공함으로써 도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도지사 공관은 연 면적 813.98㎡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지난 1967년에 완공 후 역대 도지사의 거주·업무 공간으로 쓰여왔다. 공관 활용 방침에 따라 김 지사는 앞으로도 도의 예산지원 없이 사비로 주거지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김 지사는 민생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부터 민생경제 위기를 느낀 김 지사의 취임 후 첫 공식일정은 미래 먹을거리 확보였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 달 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 현장을 시찰한 뒤 추진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 관련 일정을 이어갔다. 아울러 도민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 중인 현 도지사 공관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사장 등 경제인들과 첫 번째 소통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위기에 대한 의논을 나누고 투자유치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지난 달 11일에는 인구의 날을 맞아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자리를 함께한 도민 300여명과 도민이 바라는 경기도 인구정책을 알아보는가 하면, ‘2022년 경기도 아빠하이’에 참여 중인 아빠들의 육아 경험을 공유하고, 아빠들이 직접 작성한 ‘경기도 아빠하이!’ 아빠헌장을 낭독했다. 김 지사는 도민은 물론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주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3일 도청에서 열린 ‘공정무역 커피 나눔행사’에 참여해 직원들과 함께 공정무역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는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확산 및 제품 이용 확대를 위해 마련됐지만, 홍보와 함께 커피와 초콜릿 등을 직원들과 함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접촉면을 늘렸다. 도 관계자는 “도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도정운영 방향에 따라 도민과 경기도를 잇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경기도, 환경서비스업 활성화 통해 환경보전·경제발전 두마리 토끼 잡는다

경기도가 그동안 기술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던 환경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형 환경서비스업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도는 도민에게 최적의 환경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서비스업은 환경전문공사업, 측정대행업 등 환경보전 활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도내에는 지난해 기준 797개소가 있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전문공사업 수주 실적은 지난 2020년 기준 약 1.6조원으로 지난 2015년 대비 49%(1.1조원) 늘었다. 이처럼 매년 도내 환경서비스업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도내 업체 대부분이 자본금 10억원 미만으로 영세한 데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지원과 육성 제도가 미흡해 부실시공이나 자격증 불법 대여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도 특사경은 지난 2020년 환경전문공사업 무등록 불법시공 등 38건을 적발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형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는 소규모 업체 난립과 경쟁적인 저가 수주로 인한 부실시공 등 불공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의 합동점검으로 단속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우수 관리기업은 서면점검으로 대체하고, 다수 적발된 기업 위주로 집중 점검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환경서비스업이 고위험, 저임금 업종으로 인식돼 전문인력 양성이 어려운 만큼 환경분야 취업준비생에게 기업체 연수 경험 및 자격 취득, 미래직장 체험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미래직장 체험의 경우 환경관련 학과생 등 대상으로 학사과정 동안 5개월간 연수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환경서비스업 등록 사무처리에서 발생하는 관리비용을 절감하고자 온라인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는가 하면, 우수 환경서비스 업체를 선정 및 표창해 시장의 공정성과 기술력을 높이기로 했다. 김상철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수요자들에게 저비용으로 최고의 환경서비스를 지원해 선순환 환경산업 구조를 실현하겠다”며 “도내 환경서비스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2022 경기도 로컬푸드 농산물 판촉전’ 8일 막 오른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가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로컬푸드’를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3일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경기농협)에 따르면 도와 경기농협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지역농협 등 20곳이 참여하는 ‘2022년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을 개최한다. ‘2022년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은 지역 농산물 증정과 판촉 행사 실시로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촉진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우수 로컬푸드 농축산물 특별 판매와 생산농가와 함께하는 로컬푸드직매장 판촉전 등으로 구성됐다.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상추, 오이, 버섯, 대파, 토마토, 계란, 가공식품 등 지역별 주요 농산물을 증정한다. 아울러 지역별 농협은 금액대별 사은품 지급, 농산물 시식, 구매고객 대상 로컬푸드 농산물 1+1 증정 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수원농협(8월8월~10일)을 시작으로 파주연천축협(8월11일~15일), 여주농협(8월15일~17일), 김포농협(8월17일~20일), 기흥농협(8월18일~21일), 일산농협(8월18일~19일), 소흘농협(8월22일~26일), 성남농협(8월25일~8월28일)에서 펼쳐진다. 수원농협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상추, 오이 등 로컬푸드를 제공한다. 김포농협에서는 쌀의 날을 맞이해 쌀 소비 촉진과 김포산 제천농산물을 홍보하며, 행사기간 2만원 시상 구매 고객에게 김포금쌀 500g을 증정하는가 하면, 지역 맘카페를 통해 김포금쌀(10kg)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와 경기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는 것은 물론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증대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김현수기자

경기도청 노조 만난 김동연 지사 “열심히 일할 분위기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3개 공무원 노동조합 대표 등을 만나 첫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2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 경기도통합공무원노동조합 등 청내 3개 공무원노동조합 임원진을 도청 다목적홀에 초대해 오찬 회동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노력하는 노조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들의 고충에 공감하고 의견을 나눴다. 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 생활지원센터 마련 과정에서 있었던 행정적 실수에 대해 당시 긴박한 사정을 고려치 않고 징계요구가 이뤄졌다”며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에 공감하며 “적극행정 중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주택 이상 소유한 공무원의 4급 이상 승진 제한 기준을 폐지해야 한다는 노조의 건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 지사는 “투기를 목적으로 하지 않은 다주택 소유에 대해서 일괄적으로 승진을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정책 추진 시 이에 못지않게 절차의 정당성도 중요하다.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수렴·검토해 충분히 예측 가능하도록 추진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경기도의회 파행 장기화에 소상공인 고통…“추경 신속 처리돼야”

경기도의회의 파행 장기화로 민생대책을 담은 추경안이 답보 상태에 놓이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소상공인들에게 돌아가는 모습이다. 이에 도내 소상공인은 원구성을 통해 조속히 집행부의 추경안을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민생경제 회복을 목표로 지난달 21일 도의회에 1조4천341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긴급 제출했다. 추경안에는 주로 소상공인 지원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특례보증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 ▲소상공인 대환자금 지원 ▲재도전 희망특례 보증 등이 담겼다. 하지만 원 구성 갈등으로 인한 도의회 파행이 지속되면서 긴급 추경안의 처리가 기약없는 기다림 속 계류 중이다. 이에 따라 도내 소상공인들이 제때 피해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이들의 상황이 더욱 악화일로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 거리두기 여파로 소상공인의 가계 대출이 급증한 데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연쇄부실 발생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이에 도는 당초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특례보증을 통해 연이율 10% 이상 고금리 대출 보유 소상공인을 지원하려 했으나, 예산작업이 늦춰지며 1천여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상공인 정리사업 역시 도의회에 발목을 잡히면서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 1천900개사에 대한 지원도 불투명하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톡톡히 해온 지역화폐의 경우 재원 소진에 따라 발행을 중단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수원, 용인, 성남, 화성, 김포 등 5개 시군이 발행을 중지한 상태다. 이렇다 보니 ‘개점휴업’인 경기도의회를 향한 소상공인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엽합회장은 “민생경제가 말 그대로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인데, 도의회가 갈등으로 추경안 처리가 안갯속”이라며 “8월내 원포인트 추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을 닫는 도내 소상공인 수가 기하급수로 늘어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경기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추경안 통과가 늦어지면서 이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며 “도의회의 정상화가 하루빨리 이뤄져 민생대책이 신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