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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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인천강화캠퍼스, 산학관 협력 전진기지 역할 톡톡

안양대학교는 인천강화캠퍼스가 기업·공공기관 등과 업무협약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산·학·관 협력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인천강화캠퍼스 게임콘텐츠학과는 ㈜옴니씨앤에스와 ㈜이브이알스튜디오와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식을 여는 등 기업 및 공공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이같은 협약으로 메타버스와 디지털 휴먼 등 최신 게임 기술 기반의 교육과정 운영과 함께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ARI Games 스튜디오’를 통한 게임 콘텐츠 개발 등 학생들의 창작과 대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용음악과도 ㈜뮤직웍스와 철인아트제작소 등 업무협약식을 맺는 등 대학과 학과 차원에서 11개 업무협약식을 추진하고, 관련 기업과 기획사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학생들이 출연하거나 운영 스태프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공학과 역시 ㈜포도와 ㈜정도UIT,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간빅테이터 등 전공 관련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안양대 인천강화캠퍼스 소재 학과들이 지난 1년간 추진한 산·학·관 업무협력 체결 건은 무려 2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훈 안양대 산학협력단장(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학과 기업 간 그리고 대학과 공공기관 간의 인적·물적자원을 활발하게 교류해야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강화캠퍼스가 안양대의 산·학·관 협력에서 더욱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용규기자

안양 시민들 “안양교도소 재건축 철회” 촉구

안양교도소 이전을 주장하는 안양시민들이 안양시가 시민의견 수렴없이 안양교도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오전 안양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안양교도소를 이전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공청회 등 아무런 의견수렴 없이 교도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 시장은 교도소 이전을 바라는 시민들을 속이는 밀실행정을 당장 멈춰야 한다”며 "특히 안양교도소 이전사업은 시와 안양시민들이 수년에 걸쳐 이전촉구 집회와 서명운동, 그리고 지역 정치인들의 법무부 항의방문 등 범시민운동으로 펼쳐왔는데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법무시설 현대화라는 명분으로 교도소 이전사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음경택 안양시의회 부의장은 “안양시가 안양교도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을 성사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쇼”라며 “교도소 이전사업은 시민공청회 등 시민의견을 수렴해 추진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정절차”라고 주장했다. 음 부의장은 이어 “안양시는 그동안 법무부와 교도소 이전 사업을 위해 MOU 체결 등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는데도 안양시의회에는 지난달 처음 MOU체결을 알려 왔다"며 "이는 전형적인 밀실행정이며 졸속행정이다. 당장 교도소 현대화 사업을 파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양시 관계자는 “법무부가 교도소 현대화 사업을 제안해 현재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부와 MOU가 체결되면 시민공청회 등 주민의견 수렴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김형표·박용규기자

안양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수해복구작업 시작

안양시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수해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부터 안양천 전파교 일대와 석수3동 침수 피해지역을 찾아 주택 내 배수 지원, 도로변 토사, 부유물 제거 등 수해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또 비산2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지역에는 지하 2층까지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양천 전파교 일대와 석수동 주택, 비산동 지하주차장 침수 등으로 피해 가구 532곳과 이재민 76명이 발생했다. 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공무원과 군인, 자원봉사자 250여명을 안양 7동, 석수 3동, 박달 1동 등 수해복구 현장에 추가 배치했다.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을 위해 안양중학교 등 7곳에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했다. 급격히 늘어난 침수피해 차량 보관을 위해 임시 주차장 확보에도 나섰다. 임시 주차장은 인덕원 환승주차장 등 9곳으로 차량 48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오늘부터 3주간 운영된다. 안양중학교 등 7곳에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해 이재민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현장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이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과천시장 환경장관에 환경사업소 이전 협조 요청

신계용 과천시장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과천시 환경사업소 이전·증설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관련 사항을 요청했다. 10일 과천시에 따르면 한 장관은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처리시설 침수 피해 현장 확인을 위해 과천시 환경사업소를 찾았다. 신 시장은 한 장관을 찾아 "노후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과천시 환경사업소 이전·증설이 시급하다"며 "해당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 절차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신설 하수처리장의 경우 하수처리시설이 모두 지하화돼 있고, 역류 방지시설 및 방류수 가압 배출 시스템을 갖춰 폭우에도 하천수 유입 우려가 없는 데에 반해, 과천시 환경사업소는 지상에 하수처리시설이 있어 자연유하로 배출됨에 따라 폭우로 인한 하천수위 상승 시 하천수와 방류수가 처리장 내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해 하수처리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방류수질이 악화될 수 있다. 한 장관이 과천시 환경사업소를 방문한 것도 이 같은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신 시장은 새로운 환경사업소가 완공돼 정상 운영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환경사업소가 가동돼야 하는 만큼, 방류 수질 강화 적용 시기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과 인구증가에 따른 처리용량 향상을 위해 환경사업소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입지 선정과 관련한 관내외의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빠른 시일 내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나가고 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안양종합운동장 재개발 ‘허위 동의서’ 논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종합운동장 동측에 대해 재개발을 추진 중인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허위 동의서를 시에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안양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A조합설립추진위원회(이하 A추진위)는 동안구 비산3동 1047-20번지 일원 안양 종합운동장 동측 재개발구역에 공동주택 1천662세대(임대 148세대 포함)와 부대시설 등을 짓는 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A추진위는 지난달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51.32%의 동의서를 받아 시에 추진위 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현재 동의서를 검토 중으로 빠르면 이달 안으로 승인을 내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쟁 추진위인 B추진위는 A추진위가 허위 동의서를 받아 시에 제출했다며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B추진위 측은 허위 동의서 제출과 관련해 최근 안양동안경찰서에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 등의 혐의로 A추진위를 고발했다. B추진위 측은 “A추진위가 시에 제출한 동의서 중 추진위원에 등록하지 않는 주민 동의서가 발견됐기 때문에 해당 건은 추진위 구성 동의서에 대한 검인을 받을 수 없다"며 "이에 고발조치와 함께 시에 동의서 전수조사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추진위는 시에 제출한 주민 동의서는 모두 적법한 방법을 통해 받았다고 반박했다. A추진위 측은 “관련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로 적법하게 주민 동의서를 받았다. 허위 등 잘못된 주민 동의서가 제출됐다면 행정당국이 판단할 것”이라며 “경찰서 고발 건은 당당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A추진위가 제출한 주민 동의서 허위여부를 파악 중이다. 상대 추진위가 전수조사를 요구해 진위를 확인해 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박용규기자

안양·과천 집중호우 피해 104건 접수…이재민 41명 발생

안양·과천에 100㎜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총 104건의 집중호우에 따른 시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주택 침수로 4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또 동안구 학의천 비산대교와 만안구 안양대교 주변의 둔치 주차장 등은 통제된 상태다. 안양시에는 전날부터 오늘까지 최대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재난안전대책회의를 소집하고 각 부서와 31개 동에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신속히 대응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최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저지대와 하천변 등 집중호우 위험 지역으로의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같은 날 과천시에도 비 피해로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로 문원동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밀집한 꿀벌마을에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관문실내체육관, 상하벌 마을회관, 과천2통 마을회관 등을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로 제공했다. 신계용 시장은 " 내일까지 강우가 계속된다는 예보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표·박용규기자

[의장에게 듣는다]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제9대 과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초선의 김진웅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장은 "9대 의회는 협치와 소통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며 "이 키워드는 4년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과천에는 수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를 풀기 위해 늘 시민과 소통하고 변화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소감은. 우선 9대 시의회에서 시의원으로 봉사할 기회를 주신 과천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초선 의원으로 의장을 맡게 됐다. 이는 흔하지 않은 케이스다. 초선인데도 기회를 주신 다른 의원들께도 감사하다. 현재 시민들이 과천시의회를 바라보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기대에 부응해 신뢰받는 과천시의회를 만들겠다. -9대 의회 전반기 의회 운영 계획은. 시의회 운영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의원들끼리 계속 소통을 이어 가겠다. 같은 동료로써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현안을 챙겨나가겠다. 현재 7명 의원 전원이 하나의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서로 얘기를 나누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 6·1 지방선거 전 선거 운동을 할 때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왔다. ‘소통하는 과천시의회’는 4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있다. -지역 현안이 많다. 현재 과천에는 지역 현안이 50가지가 넘는다. 최근 큰 이슈로는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주암지구, 3기 신도시, 지식정보타운, 재건축 사업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과천지역 사회가 빠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역의 발전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시민들의 입장이다. 시민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겠다. 또 지식정보타운 내 학교 신설문제 등도 있다. 해당 사항은 안양과천교육청과 꾸준히 소통해 풀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식정보타운 내 종교부지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민들의 입장에서 대응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께서 지방의원 선거는 당을 떠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정당이 추천하니 여야 협치가 안 된다는 지적이다. 그만큼 부정적인 의식이 강한 상황이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9대 의회는 정당을 떠나 오직 시민들을 위해 4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의식이 바뀔 것이라고 본다. 또한 7명 의원 중 1명을 제외하고 전부 초선이라 우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초선이 많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의원 한명 한명 주민들과 소통하며 열심히 뛰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의회가 되겠다. 과천시의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