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시민과 함께 하는 춤 江, 행복 출렁’

우리 춤과 가락을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멋진 풍류의 무대가 열린다. 이경화 명무는 17일 오후 6시30분 여주세종국악당에서 ‘여주 시민과 함께 하는 춤 江, 행복 출렁’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문화예술로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에게 우리 춤과 가락으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전통과 민속무용을 축으로 현 시대의 춤이 어우러진 작품이 구현돼 연령에 관계없이 우리 춤을 즐겁게 향유할 수 있다. 1부 ‘태평성대’에서는 우리 춤으로 승화시키고 재창작한 이경화의 춤이 무대에 오른다. 해마다 풍년이 들고 질병없이 평안하길 바라는 기원과 자연에 대한 감사함이 녹아들어있다. 3면에 세워진 북을 무용수가 양손에 북채를 들고 민속악의 다양한 가락들을 춤과 함께 다이내믹하게 추는 북춤인 ‘민속삼고무’, 한국 전통춤의 양대 산맥의 하나로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우봉 이매방류의 ‘살풀이춤’이 이어진다. 또 작은 악기를 양손가락에 끼워서 들고 추는 ‘향율’, 이경화의 창작품인 ‘신바라춤’이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2부에서는 ‘춤 江, 행복 출렁’을 주제로 우리 소리와 춤 사위가 함께 어우러지며 일상의 답답함을 털어내고 한바탕 놀아보는 신명나는 무대가 열린다. ‘소고춤과 소고놀이’를 비롯해 풍물놀이의 신명나는 리듬에 절도 있는 비보이의 테크닉이 어우려지는 ‘비보이와 풍물’, 우리 춤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진도북춤’ 등이 이어진다. 예술감독을 맡은 이경화 명무는 60여년간 오직 춤 만을 바라보고 전통무용의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과 보존과 육성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 시대에 맞춰 재창작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경화 예술감독은 “춤 길을 같이 걸어온 제자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답고 다이내믹한 흥과 멋, 우리의 얼이 담긴 춤들로 구성했다”면서 “여주시의 어린이들에게 우리 춤 공감대 형성을 만들어 주기 위해 리틀 오연 청소년무용단의 출연도 백미”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계기로 여주 시민이 우리 춤을 더욱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가을정취 느끼며 나눔의 기쁨…양주 오봉산 석굴암 24일 ‘산사 음악회’

산사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나눔의 기쁨을 얻는 음악회가 열린다. 양주시 오봉산 석굴암(주지 오봉도일 스님)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석굴암 특별무대에서 ‘제10회 단풍맞이 산사음악회’를 연다. 이번 산사음악회는 양주시, 제25교구 봉선사, 수국사, 보광사가 후원하며 지역 단체장 등을 비롯해 시민과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수 김명선의 사회로 장구의 신 박서진과 내일은 미스트론2 출신 가수인 파스텔걸스, 성민지, 김다나, 여주리 등이 출연해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김판식(산사무공), 가수 방수현, 보광사합창단 등이 찬초 출연자로 초청됐다. 산사음악회에 앞서 1부 행사에서는 ‘자비의 쌀 나눔 및 장학금 전달’ 행사가 열린다. 오봉산 석굴암 주지 오봉도일스님은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천년고찰 석굴암에서 자연의 향기를 나누는 단풍맞이 신사음악회를 개최한다”면서 “밝고 청정한 산사의 기운으로 세속에서 시달린 마음을 청정하게 해 번뇌에서 벗어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악회가 열리는 양주 오봉산 석굴암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당시 왕사였던 나옹화상이 수행에 정진했던 곳이다. 주지 오봉도일스님은 수도권 유일의 적멸보궁(寂滅寶宮,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을 열고자 수 년 전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해 법당건립을 마치고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수구성취다라니경 경판, 주지스님의 삼천일 기도성취(2010년), 철야기도, 차 문화실 등으로 유명하다. 정자연기자

여주시 산림조합중앙회 불법 옥외광고물 철거명령

여주시가 산림조합중앙회의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 중부목재사업본부 대형 옥외광고물 철거 갈등(경기일보 8월28일 10면) 관련, 16일까지 자진철거명령을 통보했다. 15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산림조합중앙회는 영동고속도로 여주IC 인근 여주시 상거동 124-11번지(현 중부목재사업본부)에 최근 설치해 사용 중인 옥외광고물에 대해 16일까지 자진철거명령을 통보했다. 앞서 시는 산림조합중앙회 측이 지난 2017년 5억여원을 들여 ‘생명의 나무’ 구조물을 무단 설치해 사용해오다 최근 3억5천만원을 들여 가로 20m, 세로 10m, 높이 30m 규모의 대형 옥외광고물을 설치해 허가없이 ‘SJ산림조합금융’을 홍보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확인 결과 불법으로 설치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해당 옥외광고물은 인·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한 불법 광고물(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등) 규정을 위반한 불법 광고물로 판단했다. 시는조치기간 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 부과와 사법기관(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조합 중앙회 관계자는 “옥외 광고물 설치와 관련해 여주시 담당자와 협의과정에서 시가 허가해줄 사항이 아니다. 설치해도 무방하다는 소견을 듣고 설치했다” 며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광고물을 철거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 25여년 사용한 구조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한 것에 대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신규 확진 2만여명↓…WHO “코로나19 끝 보인다”

추석 연휴 이후 반등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천471명 발생해 누적 2천426만4천470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4일) 기록한 9만3천981명보다 2만2천510명 감소했다. 전날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줄었던 진단 검사 수가 급증해 직전일보다 3만6천672명이나 늘었지만, 이날 다시 진정세로 돌아선 것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07명)보다 16명 감소한 491명 발생했고, 지난 9일 이후에는 500명대를 기록하다 일주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72명으로 직전일보다 12명 늘었다. 또 경기지역에선 1만8천90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개량 백신인 미국 모더나사(社)의 2가 백신이 15일 국내에 도착해 10월부터 접종에 활용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이 이날 80만5천회분, 17일 80만6천회분 각각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또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전망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생애 처음으로 독감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코로나19의 대유행의 끝에 도달하진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말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브리핑에서 “우리도 재유행 시기에 4차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하고 있다”며 “향후 코로나19 펜데믹의 끝으로 가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긴밀히 협조해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함께 토닥토닥] "딸과 특별한 첫 여행"… 행복한 '한부모가정'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지나면서 가족의 의미를 한층 새롭게 곱씹게 된다. 과거 ‘가족’은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의 의미를 강하게 품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혈연이 아닌 관계도 폭넓게 ‘가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는 각양각색 가족의 모습이 사회적으로 포용될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이들이 있다. 특히 한부모가정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족 기능의 회복 및 유지, 자립생활 지원 등에 집중한다. 보다 행복한 가족 구축을 위해 힘 쓰는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이하 기관) 이야기다. 수원특례시, 김포시 등 경기남부지역 21개 시·군의 한부모가정을 지원하는 기관은 해마다 ▲부모·자녀 교육 운영 ▲자조모임 운영 ▲심리상담서비스 연계 ▲고위험군 한부모가족 집중 사례관리 ▲우리 가족 나들이 등 프로그램을 꾸린다. 올해의 목표는 지역의 소외된 한부모가정 발굴 등에 집중하면서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내년에는 프로그램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꿈꾼다. 이후 2024년엔 경기도 한부모가정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외롭지 않고 편견에 숨지 않는 한부모가정을 위해 기관은 달린다. 최근에는 강원도에서 이틀간(9월3~4일) ‘나눔의 숲 체험’ 캠프를 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제한받는 이때에 더욱 고립감을 느끼고 우울할 수 있는 한부모가정에게 행복한 여가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캠프에는 12가정 30여명이 함께 했다. 캠프에 참여한 익명의 한 부모는 “딸과 함께하는 여행이 처음이었다. 함께 스탬프도 찍고 퀴즈도 풀며 마음을 나눠 뿌듯하고 좋았다”며 “한부모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사회적 기반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명화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장은 “전문성을 높인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 권역별·연령별·성별 등에 따른 차이를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한부모가정이 온전한 ‘가족’으로 인식되게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동양대, 이순재 김태우 등 실력파 배우 '릴레이 연기특강'

동양대(총장 이하운)는 2023년 수시입시를 앞두고 재학생 및 예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이순재, 길해연, 김태우 특강과 함께 깊은 울림의 뮤지컬 배우 서범석 특강, 개성 넘치는 친근한 배우 오영실 등 릴레이 특강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순재 배우는 <허준> <사랑이 뭐길래> <거침없이 하이킥> <엄마가 뿔났다>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한 연기파 명배우다. 길해연 배우는 <에쿠우스> <미저리> <위대한 유산> 등의 연극과 <살인자의 기억법> <날 보러와요> <똥파리> <마파도> 등의 영화와 <괴물> <로스쿨> <보이스> 등의 드라마에서 소름 돋는 열연과 디테일한 연기로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내고 있다. 김태우 배우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관상> <창궐> 등의 영화와 여러 드라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오고 있으며 서범석 배우는 <노트르담 드 파리> <명성황후> <모차르트!> <아이언 마스크> 등 유명 뮤지컬에서 선 굵은 매력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의 배우 오영실은 “변화와 도전 그리고 생존”이라는 주제로 흥미진진한 특강을 펼쳤다. 동양대 특강에서 이순재 배우는 “배우가 얼굴이 조금 알려졌다고 노력을 게을리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길해연 배우는 “남과 비교하지 마라.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된다! 더 깊은 눈으로 세상을 응시하라!”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김태우 배우는 ‘연기자의 자세와 역할 접근방법’을, 서범석 배우는 ‘뮤지컬 연기의 꿀팁’을 대량 방출했다. 오영실 배우는 ‘백번 연습하고 백번 상상하라! 거북이가 승리할 수 있다!’라는 인상적인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처절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메시지를 전했다. 입학처장 김태완 교수(디자인학부)는 “동양대학교는 명품 배우들의 릴레이 특강을 비롯하여, 카카오, NC소프트, 유니티 등 기업인 특강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재학생들과 예비신입생들의 공직진출 및 취·창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023년 수시입시에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동양대학교의 수시모집 기간은 지난 13일부터 17일 까지다. 모집 단위(간호학과 정원외 제외)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과 학생부 60%에 면접 40%를 더해 선발하는 비대면 Zoom 면접 전형으로 선발한다. 먼저 영주캠퍼스의 신설된 스마트건축공학과는 기존 건축법과 건축물관리법(‘20.5.1), 중대재해처벌(’22.1.27),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22.1.11), 광주 학동빌딩 붕괴(’21.6.19) 등 건축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및 유지의 중요성이 급부상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창출하는 건축공학 기술을 모티브로 신설되어 건축엔지니어 (건축공학, 건설관리 및 안전공학), 디지털 건축 전문가(Auto CAD, BIM), 기술직 공무원 및 군무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과 및 운영시스템 구축하고 있으며, 졸업 시 대기업,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 공무원, 군무원, 공사 및 대학원 진학 등으로 진로가 가능하다. 또 동두천캠퍼스의 스마트안전시스템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2.1.27)에 따라 안전전문가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학부는 제조업, 건설업 등 산업현장, 공공시설물 및 생활환경 등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26명의 졸업생 중 22명이 대기업․중견기업(LX하우시스, GS건설, 교원그룹 등)의 안전관리자로 취업에 성공했고 지역인재 7급 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삼성물산과 취업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동두천 캠퍼스의 공연영상학부는 TV드라마, 연극, 영화, 뮤지컬, 영상미디어, 기타 예술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을 목표로, 배우, 연출가, 프로듀서, 기획자, 영상감독, 기타 스태프를 양성해 오고 있다. 연기, 보컬, 댄스, 신체훈련, 화술, 매체연기, 프로덕션실습 등의 전공수업을 통해 연극, 영화, 뮤지컬, TV,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방송미디어 진출 위한 영상예술 전공수업이 복합 운영하고 있다. 공연영상학부는 매 학기 종료 후에 예인 페스티벌을 개최해 공연예술의 메카 대학로 무대에서 한 달간 학생들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 수시모집에서 실기전형으로 50명을 선발한다. 게임학부는 최근 급부상한 K콘텐츠와 메타버스의 핵심인 ’게임엔진‘전문가를 집중 양성한다. 이 학부는 1학년 공통교과 이수 후, 2학년부터 ’게임테크(프로그램)‘과 ’게임아트(그래픽)‘ 전공 심화학습을 통해 게임·메타버스 기업 진출 및 인디게임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다. 2023학년도 처음 시행되는 미술실기전형은 ’발상과 표현‘과 ’기초디자인(제시된 제목/상황표현)‘ 중에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실기전형으로 21명을 모집하고 졸업생들은 게임·IT기업 등에서 게임그래픽 디자이너로 활약하게 된다. 이번 동양대학교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은 9월17일 오후 8시까지이며 전형유형별 각 1회씩 총 6회까지 복수 지원과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신입생 모집인원의 약 91.5%인 917명을 수시로 모집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10일(수능최저 미적용), 12월 14일(수능최저 적용)에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1시간대 통학 가능한 동양대학교의 수시모집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입학홈페이지와 동양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입시상담 및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수시모집 영주캠퍼스 합격자 전원에게 1년간 수업료 반액 장학금과 1개학기 장학금 100만원, 동두천캠퍼스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수시 합격자 전원에게는 기숙사 입주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경기도의회, 공정한 인사 평가 위해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 도입

경기도의회가 공정한 임기제 공무원 평가 체계를 수립하고자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맞춤형 평가단 다면평가는 업무를 함께 한 상급·동료·하급 공무원 3~4명이 평가단을 구성해 실적 및 능력, 근무 태도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달 임용기간 연장 대상 임기제 공무원 13명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시범 시행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일반직 공무원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서장 평가, 전문가 서면평가, 인사부서 세부 검토 등 기존 3단계로 진행됐던 임기제 공무원 임용기간 연장 절차는 맞춤형 평가단의 다면평가까지 포함해 총 4단계로 확대됐다. 다면평가 항목은 ▲목표 달성도 ▲업무의 질 ▲업무량 ▲업무 적시성 ▲업무 개선도 ▲업무 난이도 등 ‘실적 부문’과 ▲조직헌신도 ▲전문성 ▲문제 인식력 ▲정책집행관리 ▲협조성 등 ‘능력 부문’으로 구성됐다. 다면평가 결과는 승진과 성과상여금 지급, 특별승급과 보직관리 등에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역량개발 등 각종 인사관리에도 반영된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은 “다면평가 도입으로 모든 직원이 서로를 동등한 업무 파트너로 인식하고, 상호 배려하는 업무 분위기가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무원 평가에 도민과 도의원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직원과 의원, 도민 간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의정 활동 성과를 극대화하고, 도민의 복리 증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도의회 소속 공무원은 총 331명으로 이 중 125명이 임기제 공무원이다. 임태환기자

인천 강화, 소 보툴리즘 발생…의심 농가 잇따라 방역당국 긴장

인천 강화도에서 소 보툴리즘(Botulism)이 발생했다. 보툴리즘 발생 의심농가도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시와 강화군은 지난 1일 60마리의 젖소를 사육하는 강화도 한 농가에서 8마리의 젖소가 폐사해 검역검사본부에 부검 및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시와 군은 지난 14일 검역검사본부로부터 보툴리즘 발생을 통보받았다. 폐사한 젖소의 위에서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에 따른 독소가 나왔다. 그러나 젖소가 먹은 사료 등에서는 관련 독소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와 군은 보툴리즘 확산을 막기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폐사 젖소를 발견한 직후 주변 소 사육농가에 관련 사안을 알리는 한편 백신 접종 및 방역 요령 등을 안내했다. 특히 시와 군은 지난 14일 130마리의 소를 사육하는 강화도 다른 농가에서도 4마리의 소가 폐사해 보툴리즘 발생 의심농가로 구분한 뒤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 생성하는 독소로 오염된 물과 사료 등을 먹으면 발생한다. 독소를 섭취한 뒤에는 18∼26시간 뒷다리 근육이 약해지고 마비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앞다리, 머리, 목에 이어 결국 호흡근 마비로 이어지며 폐사한다. 시 관계자는 “보툴리즘이 확산하지 않도록 연락망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소 사육농가에 필요한 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며 “다른 소 사육농가들도 안내에 따라 방역 조치 등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용기자

인천시‧해군, 제72주년 9‧15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참전용사의 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

“1950년 9월15일 새벽, 포성이 지축을 뒤흔들었어요. 우리는 그 포격 한 복판인 인천 해안에 뛰어들어 죽을 각오로 싸웠습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3대대 분대장으로 참전한 이봉식옹(93)은 6·25 한국전쟁 당시 용맹했던 한국군과 유엔(UN)군의 활약을 이 같이 회상했다. 그는 “인천에 상륙해 시가지로 들어가보니 적군의 야만적 행위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울분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우리가 3·8선을 넘어 북진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가 해냈다’는 감격이 벅차올랐다”고 했다. 인천시와 해군본부는 15일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제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식’을 했다. 이는 2018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기념식은 참전용사 대표 및 23개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참전용사 회고사,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유정복 인천시장 축사 등으로 치러졌다. 기념식에는 참전용사와 함께 일반 시민과 군인, UN 참전국 무관단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시와 해군본부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에 정박한 독도함 함상에서 참전용사 100여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앞서 시와 해군본부는 이날 오전 중구 월미공원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에서는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을 했다. 또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등 60여명이 인근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을 기리는 헌화를 했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해주신 참전용사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SSG, 정통파 투수 이로운·KT, 잠수함 투수 김정운 1R 지명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대구고의 우완 정통파 투수 이로운(18)과 사이드암 투수 김정운(18)을 1라운드서 낙점했다. SSG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투수 이로운을 지명했다. 이로운은 2학년이던 지난해 최고 구속이 150㎞가 넘는 파이어볼러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부상을 입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부상 복귀 후 변함없는 구위와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여 SSG의 선택을 받았다. 키 184㎝, 몸무게 98㎏의 건장한 체격을 갖췄으며, 이번 시즌 13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1.80, 29피안타, 48탈삼진, 7자책점을 기록했다. 류선규 SSG 단장은 “고등학교 선수로는 드물게 몸쪽 승부가 가능한 구위형 투수라 눈길이 갔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라고 이로운을 1라운드서 지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SG는 2라운드서 대전고 투수 송영진을 지명한 것을 비롯, 김정민(경남고·외야수), 안현서(경기고·투수), 김건웅(연세대·내야수), 박세직(성남 야탑고·외야수), 김민준(북일고·내야수), 류현곤(청담고), 이승훈(배재고·이상 투수), 김건이(영동대·포수), 김준영(세광고·투수)을 3~11라운드서 뽑았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가장 늦은 10순위 지명권을 쥔 KT는 김정운을 호명했다. 김정운은 186㎝, 85㎏의 신체조건을 갖춘 유망주로 경주중을 거쳐 대구고에 재학 중인 U-18 국가대표 투수다.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안정적인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2022 시즌 20경기서 12승(1패), 평균자책점 1.16, 37피안타, 94탈삼진, 9자책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공격적인 성향과 두둑한 배짱을 갖춘 고교 최고의 잠수함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나도현 KT 단장은 “우리 팀 고영표의 뒤를 이을 선수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여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KT는 이어 2라운드서 장충고 외야수 정준영을 지명했고, 3라운드부터 송민석(경남고·내야수), 김건웅(성남고·투수), 이준휘(휘문고·포수), 유현인(단국대·내야수), 황의준(수성대·외야수), 정진호(청담고), 이준명(동의대), 강건(장안고·이상 투수)을 11라운드(5라운드는 LG에 양도)까지 뽑았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