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환자들의 길라잡이’ 이형도 의정부 성모병원 산재담당 책임

“산재 환자들이 보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험 요양급여를 신청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이형도 의정부 성모병원 원무팀 산재담당 책임은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인터넷 토털 서비스 전자신청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의정부 성모병원 원무팀에는 입사 3년째인 그에 대한 고객 칭찬이 자자하다. 복잡한 산재처리를 스마트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떄문이다. 처음에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발생하는 산재 환자들의 전자신청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20년 이상 원무팀 경험을 가진 동료와 근로복지공단 의정부지사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들은 어떤 보완을 해야 빠른 승인이 가능한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6월 근로현장에서 떨어져 우측 대전자 골정 등으로 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한 환자는 “복잡한 산재신청을 이 책임의 설명과 도움으로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며 “그가 직접 공단에 전화해 확인해주고 절차를 대신 도와줘 정말 고마운 따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환자가 서울에서 계속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로 산재 보험자격을 연장해줬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고 있다. 그의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 의정부 성모병원은 연간 7천여명의 산재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산재 요양급여신청 문제를 개선하면서 산재환자의 신뢰도 얻고 있다. 이형도 책임은 “앞으로도 산재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남양주 수동면 하수처리장 신설 시급”

남양주시 수동면에 개발사업이 집중되면서 하수처리장 신·증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 월산하수처리장에서 수동면 전체 하수를 처리 중인 가운데, 지난 2018년 5월부터 가동 중인 월산처리장의 처리용량은 1만7천t이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수동면에 개발수요가 늘면서 월산하수처리장 증설 및 수동면 오수 단독 처리할 수 있는 공공하수처리장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수동면에는 친환경 사계절 복합단지, 휴양문화시설 등 건립이 계획됐으며 최근 대규모 공장단지가 구축되는데다 제조업소 등도 들어서고 있어 개발수요가 늘고 있다. 더욱이 내년 임시 개통 예정인 오남~수동 국지도98호선과 화도~양평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하수처리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도 하수처리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4월 한강유역환경청에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급증한 개발수요와 장마철 등으로 월산처리장 가동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올해 기준 수동면 가구수는 4천890가구로, 이 중 하수처리 외적 지역에 있는 1천650가구를 제외한 20~30%가 월산하수처리장과 오수관이 연결되지 않아 개인이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수법에 따르면 하수처리 내적 지역과 외적 지역 두 분류로 나뉘는데, 내적 지역은 시가 오수관을 연결해줄 수 있지만 외적 지역은 개인이 오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처리해야 한다. 외적 지역을 하수정비기본계획을 통해 기준에 적합할 경우 내적으로 편입할 수 있지만 예산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개인 오수처리시설의 경우 하수도법 제7조에 따른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고 하천으로 방류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일부 개인 오수처리장에선 수질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월산천으로 방류, 수동면 오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 신설이 시급하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수동면에 개발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하수처리장 증설이 필요하다”며 “오수관로 공공보급사업도 신속 추진하고 개인오수처리시설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현장의 목소리] 용인 상현동 공원~신대호수 사거리 교통 신호체계 개선 요구

용인특례시와 수원특례시를 관통하는 상현동 중심 도로(‘공원~신대호수’) 일대 교통신호체계 개선이 시급하다. 지역주민과 운전자 등은 현행 신호체계를 바꿔 차량 진출·입 흐름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1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상현동 ‘공원~신대호수’ 사거리를 지나는 차량들은 양방향 하루평균 10만대가 넘는다. 이곳은 용인과 수원의 접점 지역으로, 특히 출퇴근시간대 차량들이 몰리면서 상습정체 구간으로 변한다. 더구나 최근 온라인 신호제어기의 신호끊김현상까지 발생, 지역주민과 운전자 등은 평소보다 더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느끼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 A씨(45·용인특례시 수지구 상현동)는 “심각한 교통난에 불편을 겪은 운전자들이 종종 신호를 무시하고 사거리 앞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불법운전이 성행하고 있다. 교통사고 위험 뿐만 아니라 인근 초등학교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면서 “도로사정을 외면한 비현실적인 교통체계에다 최근 신호끊김현상까지 발생, 시장터가 따로 없다”고 토로했다. 회사원 B씨(30·수원특례시 팔달구)도 “직장에 가려면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 하는데, 매일 지옥이나 다름 없다. 정말 기가 찰 일이다. 근시안적인 대책 말고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이 일대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바꿔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잘못된 교통신호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선 동시신호 또는 직진신호 개선 등 도로 현실에 맞는 신호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강충원 용인특례시 교통정책과 교통정보팀장은 “지난 6일 도로교통공단에 개선방법에 대한 자문을 요청했다. 금일 도로교통공단, 수지구청, 용인서부경찰서 등 유관부서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며 “개선 관련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조속히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해 지역주민과 운전자 피해가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강수현 시장 옥정 물류창고 허가 직권취소 대응방안 마련 지시

강수현 양주시장이 옥정신도시 물류창고 허가에 대한 직권취소 이행과 이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주 열린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옥정 물류창고 허가문제와 관련해 직권취소와 함께 대응방안 모색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수현 시장은 옥정 물류창고 허가문제와 관련 “물류창고에 대한 허가는 선거기간 강조해왔던 대로 직권취소하겠다”며 “허가 취소로 발생할 소송 등 법적 문제에 대해 합법적이고 전문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법률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한편 옥정신도시 인근 고암동에 건립 예정인 옥정 물류창고는 지난해 9월 연면적 19만㎡,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물류센터 부지 반경 2㎞ 이내에는 옥정 신도시와 덕정 택지지구 등 인구밀집 지역과 근접해 있어 조망권 침해와 소음·진동, 상습 교통체증 등으로 신도시 정주여건을 악화시킨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옥정신도시 주민들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이어지며 지역사회 내 물류창고 허가 반대 목소리가 더욱 거셌다. 이에 따라 양주시는 옥정 물류창고 허가 직권취소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건축허가 취소에 따른 법적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모든 정책을 시행할 때는 시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옥정 물류창고 직권취소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이자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아트센터, 국악공연 시리즈 '짬콘서트 3-더할 나위 없이' 개최

그동안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던 전통음악을 새롭게 재해석, 대중음악과의 경계를 허무는 개성 있는 전통음악 공연이 열린다. 오는 30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되는 ‘짬콘서트 3’의 첫 번째 공연 <더할 나위 없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짬내서 보는 국악 공연’이라는 콘셉트로 이희문, 고영열, 추다헤차지스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젊은 국악 아티스트들을 소개해왔다. 올해 짬콘서트의 첫 번째 공연으로는 국악그룹 ‘판소리 공장 바닥소리’가 무대에 올라 새로운 감성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는 지난 2002년에 결성된 전통예술 단체다. 전통 판소리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만들어 시대와 삶을 노래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제1회 창작 국악극 대상 최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과 함께 정지혜, 김부영, 김은경, 이승민, 강나현 등 5명의 소리꾼과 김승진, 김조현, 설동호, 윤영철, 이형철 5명의 연주가들이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들은 <더할 나위 없이> 공연에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창작곡들을 노래할 예정이다. 전통 장단과 현대적 사운드를 결합해 만들어낸 곡들이다. 이 곡들은 진도 씻김굿에 사용하는 홀림 장단을 바탕으로 전통악기와 서양악기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선 ‘놀나이다’, ‘나는 좀비’, ‘내가 돌아’ 등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위트가 담긴 가사들이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짬콘서트 시리즈는 젊은 감성의 다양한 국악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꾸준히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선 더운 여름 날씨에 지친 관객들을 위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 ‘짬콘서트’는 7월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엔 국악 아이돌 ‘AUX’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공연 티켓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