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노인회, 코로나 후 경로당 회장단 첫 만남 눈길…회계 교육 및 사랑의 삼계탕 제공

지난 2년여 코로나19 상황에도 특별한 환자 발생 없이 정상 운영이란 호평을 받았던 구리시 노인회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지역관내 120여 경로당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회계 교육과 함께 사랑의 점심 식사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는 29일 오전 지음 웨딩홀에서 안승남 구리시장 등 지역 내관내 경로당 회장과 총무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 월례회를 겸한 회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장수용 노인회장은 회계담당인사말을 실무자가 경로당 회장단을 상대로 보조금 사용에 대한 실무 교육을 진행, 투명한 경로당 회계처리를 당부했다. 250여 회장당은 교육이 끝난 후 웨딩홀 대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음 웨딩홀과 구리 화랑로타리클럽이 마련한 사랑의 삼계탕 점심식사 자리에 참석, 보양식으로 건강한 여름 나기를 희망했다. 장수용 노인회장은 “코로나19가 힙쓸고 간 후 아마도 모든 경로당 회장단이 참석한 자리는 처음인 것 같아 감개무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국가보조금은 귀중하게 사용되고 또 정산돼야 기쁘다”며하기에 “오늘오늘 교육을 잘 숙지해서 투명한 경로당 운영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구리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승 화랑로타리클럽 회장은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 어르신들에게 식사 제공을 약속한 후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싶어도 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 한자리에 초대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준비된 음식을 맘껏 드시고 올 한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안승남 구리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 어르신들의 건강을 소원하며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한 구리시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구리=김동수기자

인천교통공사, 전국 최초 철도안전관리 3년 연속 1위 금자탑…국토부, 최우수 운영자 지정

인천교통공사가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면서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29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국토부가 전국 22곳의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2021년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교통공사는 평균점수 90.35점으로 A등급을 받았다. 전국 철도운영자들의 평균 점수는 86.35점이다. 교통공사가 받은 A등급은 국토부가 이 평가를 시작한 지 4년만에 처음이다. 교통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뛰어난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인정받아 사고지표와 안전투자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안전성숙도·정기검사 등 안전관리에서도 우수한 지표를 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통공사는 이번 평가까지 3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영예도 안았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유일하게 A등급을 기록한 교통공사를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운영자’로 지정하고 이날 인증서를 수여했다. 정희윤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사 임직원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최고의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유지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받겠다”고 했다. 임종일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수준평가 결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철도안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준평가 결과 나타난 취약점들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운영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영진부터 현장조직의 철도 종사자까지 철도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를 도입했다. 사고지표(35점), 안전투자(20점), 안전관리(45점) 등 3개 항목에 대하여 평가한다. 이민우기자

김포서 ‘도예 명장’ 심수관 선생 뿌리 찾다

일본의 한국계 유명 도예가인 심수관 선생의 뿌리를 424년만에 김포에서 찾았다. 29일 청송 심씨 대종회(회장 심대평) 등에 따르면 최근 일본 사쓰마야키(薩摩燒·사쓰마도기) 심수관 선생(65)의 15대 선조인 심당길(沈当吉) 선생의 부친 묘소가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수관 선생은 문화재청 초청으로 공식 입국, 다음달 9일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심당길 선생 묘소와 심당길 선생의 증조부 수찬공(修撰公) 심달원(沈達源·1494~1535) 선생, 양촌읍 심당길 선생의 조부인 곡산공(谷山公) 심수(沈鐩·1522~1580) 선생 묘소 등지를 참배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심당길 선생의 부친 묘소 재실이 있는 인근 청심재(淸心齋)에서 고유제도 올린다. 심당길 선생은 1598년 정유재란 때 전라도 남원에서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 부대에 붙잡혀 일본 규슈 남단 사쓰마(薩摩:현재의 가고시마)로 끌려간 조선인 도공 80여명 중 한명이다. 심수관 선생 집안에선 초대 선조 심당길 선생이 ‘찬(讚)’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일본에 포로로 잡혀 온 게 조상에게 죄스럽다며 ‘찬’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고 아명인 ‘당길’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다고 전해져 왔다. 심수관 선생은 지난해 일본 주가고시마 명예총영사로 임명돼 활동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아 방한, 외교가에선 “한일 관계가 회복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심규선 청송 심씨 대종회 종보 편집장은 “심수관 선생의 뿌리가 김포에서 발견된 것을 계기로 한일관계 개선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부천역 스마트도서관 신분증 미인식 무용지물 우려

부천시가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에 설치·운영할 스마트도서관의 장비가 신분증을 인식하지 못해 무용지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역곡·송내역에 설치·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이 365일 간편한 도서 대출·반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판단, 1억원을 들여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천역에 스마트도서관 3호 서비스를 29일부터 설치·운영하면서 민원센터 상호대차 서비스도 중단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도서관 이용 대상이 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라야 가능하고 주민등록증 등으로는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도서관 장비가 일반 신분증을 인식하지 못하고, 단지 시 도서관 회원증과 모바일 회원증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천 인구는 82여만명이지만 시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는 24만여명이다. 그 조차도 회원증을 소지하거나 모바일 회원증을 이용할 수 있는 연령대가 젊은층이어서 노년층 이용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역곡동 주민 A씨(56)는 “출근시간대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책을 빌리려 했는데 장비가 주민등록증을 인식하지 못해 빌리지 못했다”며 “1억원이 넘는 장비가 신분증조차 인식하는 기능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불편해도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시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아 이용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의정부시, 캠프 카일 개발 특혜 논란 의식?...민간제안 사업 ‘소극 대처’

의정부시가 민간제안 도시개발사업을 접수받고 처리를 지연, 민원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9일 의정부지역 건설업계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 관련 감사원이 특혜의혹으로 담당 공무원 중징계처분을 요구한 이후 민간이 제안하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시의 소극 행정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모 종중이 지난 3월 제안서를 접수한 용현동 어룡지구 도시개발사업 관계자는 “접수한 뒤 시의 의견대로 지난 5월 제안서 1~2차 보완까지 마쳤는데 협의 부서는 뚜렷한 이유 없이 40일 이상 검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은 용현동 산 13-1번지 일대 자연녹지 등 8만3천여㎡를 제2종 주거지역으로 변경,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하고 용현산단까지 길이 300m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용현동 391-34번지 일대 2만 676㎡ 지구단위계획수립·구역지정 등을 담은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지역주택조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해당 사업 관계자는 “거주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지난 3월 제안서를 접수하고 지난 5월31일 최종 보완을 마쳤는데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자연녹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2단계 이상 종을 상향해 제3종 주거지역이나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을 금지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을 마련, 최근 입법예고까지 마쳤다. 난개발과 특혜시비 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다음달 신임 시장 취임 뒤 최종 판단을 받아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침이 공고된 5월13일 이전 도시개발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주체들도 이 지침에 맞춰 다시 제안서를 만들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어룡지구 도시개발사업 관계자는 “지침대로라면 기부채납을 40%까지 해도 용적률 상한선이 230%다. 종전 250%보다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 지침 공고전 제안접수자는 이를 유보해주든지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녹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하는 것 자체가 수혜다. 현재 접수돼 행정처리가 안된 민간제안 사업은 앞으로 시행될 지침에 맞춰 다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양주시장직 인수위, 사회단체 기관장과 정책간담회

강수현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8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중회의실에서 강수현 당선인과 인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문화예술, 사회적경제 분야 기관·단체장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 단체장들은 산적한 현안과 당면한 현장 문제를 자유롭게 쏟아내며 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복지·문화예술분야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택시 운영 확대,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충,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양주역사박물관 건립,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 처우 개선, 문화예술단체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어 사회적경제분야 기관장들은 사회적경제 정책협의회 구성, 사회적경제 기업물품 적극 구매, 사회적경제기업지원센터 설립, 드론 활성화 정책 추진, 소상공인연합회 지원, 관내 소상공 기업인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요구했다. 강수현 양주시장 당선인은 “이번 시민 소통간담회를 통해 4년간 양주시정을 운영함에 있어 무엇이 가장 우선돼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각 분야별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