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전국 최초 ‘농촌기본소득’ 지급

경기도가 연천군 청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농촌기본소득 10억여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전국 최초인 이번 기본소득은 3~4월 분으로, 오는 30일 5~6월분 10억여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올해 청산면 주민 1인당 총 150만원을 받는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천군 청산면 주민에게 매월 15만원씩 5년간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농촌기본소득 사업에 지난 3~4월 지역주민 3천696명이 신청했다. 도와 연천군은 실거주 요건 등 자격요건이 미비한 244명을 제외한 3천452명을 사업대상자로 확정했다. 재원은 도와 연천군이 7대 3 부담 비율로 올해 약 6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청산면 주민 1인당 총 150만원의 농촌기본소득이 지급될 예정이다. 농촌기본소득은 농촌 인구 유입, 주민 삶의 질 향상,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농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과 달리 특정 농촌지역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는 모든 주민이 지급 대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연천군 청산면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특히 농촌기본소득 시행으로 연천군 청산면 인구가 증가했다고 도는 분석했다. 시범사업이 확정된 지난해 말 연천군 청산면 주민은 3천895명이었으나 시범사업 도입 후인 올해 5월 30일 기준 청산면 주민은 4천172명으로 277명(7.1%)이 증가했다. 유입된 인구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52%, 남성이 48%이며, 연령대는 10~20대가 34.3%(95명), 40~50대가 31.4%(87명)를 차지했다. 이밖에 도는 올해 상반기 청산면 내 미용실, 숙박업소, 음식점 등 지역화폐 사용가맹점 12개소가 신규로 등록돼 농촌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도는 사업 3년 차인 오는 2024년에 중간평가를 실시한 후 정책효과가 입증되면 도내에서 인구소멸 위험도가 높은 면(인구소멸지수 0.5 이하이면서 전국 면평균 주민수 4,167명 이하인 면)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촌기본소득 홍보 활동이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우려에 따라 지급 소식을 늦게 알리게 됐다”면서 “농촌기본소득이 인구소멸, 고령화, 소득 양극화 등 기존 농촌이 겪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정치일반 최현호 기자 2022-06-14 18:29

인천 아파트 공사현장 곳곳 중단 우려... 레미콘 업계·기사 피해 속출

“당장 레미콘이 없어서 아파트 층이 더 못 올라갑니다. 이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공사 중단이죠.” 14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입구. 평소 같으면 공사현장으로 들어가려는 레미콘 차량이 줄지어 서 있어야 하지만, 단 1대도 보이지 않는다. 레미콘 차량을 세척하는 시설은 아예 멈춰서 있다. 아파트 꼭대기는 파란색 천으로 둘러쌓여 작업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타설 기계는 물론 작업자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최고 29층인 이 아파트는 현재 16층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1주일째 멈춰서 있다. 이 공사현장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 시작 다음날인 8일부터 레미콘 공급이 끊겨 현재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임시로 다른 작업들만 이어가고 있지만, 계속 파업이 이어지면 공사 중단은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같은 날 서구 루원시티 일대 아파트 공사 현장과 부평구의 산곡구역과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현장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 모든 현장의 작업이 사실상 멈춰서 있다. 루원시티 아파트 건설 현장 관계자는 “현재 레미콘 작업 대신 마감 등 후속 공정 준비 등을 하고 있다”며 “현재 20층 중 17층까지 올라갔는데, 이 상태가 지속하면 공기가 늦어져 입주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천지역 곳곳의 건설 현장이 멈춰서고 있다. 시멘트와 철근 등 골조공사의 필수적인 각종 건축 자재의 출하가 1주일째 끊어졌기 때문이다. 대다수 공사 현장에서는 골조 공사 대신 후속 공정 준비 등 대체 공정으로 인력과 장비를 돌려 임시방편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급급해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아예 문을 닫았다. 지역 내 레미콘 사업장 26곳은 모두 가동을 멈춘 채 하염없이 화물연대 파업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후 서구의 한 레미콘 사업장에는 작은 기계음 소리조차 없이 멈춰선 레미콘 차량만 가득했다. 경인레미콘조합은 이 같은 상황이 1주일 더 이어지면 800억~1천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미콘 차량 기사가 입는 피해는 더욱 크다. 대부분 특수고용직으로 운행 1건당 5만5천~5만7천원을 받아 1일 30여만원을 벌지만, 파업 이후 아예 수익이 없기 때문이다. 인천의 레미콘 업계 종사자는 기사를 포함해 모두 1천500여명에 달한다. 한 기사는 “이미 파업 8일째에 접어들면서 200만~300만원의 수익이 사라진 상태”라며 “생계유지를 위해 당장 배달 아르바이트라도 뛰어야 할 판”이라고 했다. 주영민·김수연기자

인천뉴스 주영민기자 2022-06-14 18:27

‘노인일자리’ 사고 느는데… ‘안전교육’ 딱 한 번 4시간뿐

인천지역 노인일자리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도 노인일자리 사업은 최초 4시간의 안전 교육 외 실질적인 안전사고 방지 대책이 없어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인천의 노인일자리 안전사고는 2018년 170건, 2019년 209건, 2020년 204건, 2021년 234건으로 증가세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발생한 노인일자리 사업장 내 안전사고 역시 128건으로,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안전사고가 불가피하다. 지난달 16일과 지난 4월11일에는 놀이터에서 어린이 안전을 감독하는 ‘놀이터 안전지킴이’ 사업에서 연이어 안전사고가 났다. A씨는 그네 옆 그물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다쳤고, B씨는 놀이기구에 부딪혀 다리와 팔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쇼핑백 등을 만드는 공동작업장에서 작업장 내 넘어짐 사고로 근로자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노인일자리 사업에서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군·구의 노인일자리 안전교육은 사업 시작 전 하는 연간 4시간 교육이 전부다. 일반 사업장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업무 특성에 맞는 산업안전교육을 연간 12~24시간 이상 운영하는 것에 비하면 6분에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안전교육 내용 역시 업무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일괄적인 교통·보건 안전교육만 하고 있다. 미추홀구에서 어린이 통학 안전 관련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C씨(78)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불러다가 조심할 것들은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며 “골목이나 대로변에 차량을 피해 아이들을 보호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오히려 내가 차 때문에 위험한 순간이 생긴다”고 했다.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조사센터장은 “중대재해처벌법 등 작업장내 안전사고 관련 처벌이 강화하고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노인일자리 안전사고가 늘고 있기 때문에 안전교육 시간을 늘리거나, 내부적으로 작업장 환경을 지도·점검해 안전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혹한기·혹서기에는 노인일자리 활동을 하지 않도록 안내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서 안전교육을 늘리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뉴스 김지혜 기자 2022-06-14 17:29

기자협회 제23대 경기일보지회장에 양휘모 차장 선출

경기일보 양휘모 사회부 차장(사진)이 한국기자협회 제23대 경기일보지회 지회장으로 선출됐다. 양 신임 지회장은 14일 경기일보사에서 열린 제23대 경기일보 지회장 선거에서 지회 회원 만장일치로 지회장에 추대됐다. 지난 2011년 경기일보에 입사한 양 지회장은 사회부, 정치부, 지역사회부(안양) 등을 거쳐 현재 사회부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양 지회장은 “경기일보 지회장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발로 뛰는 선후배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대 지회장과 집행부의 뜻을 이어받아 회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현호기자/사진=김시범기자

정치일반 최현호 기자 2022-06-14 17:03

인천지역 고속도로, 승합차량 법규위반 심각... 전년 대비 623% 증가

인천지역 고속도로에서 승합차 법규위반 단속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달 행락철을 맞아 1개월간 승합차 법규위반 단속을 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21건) 대비 적발 건수가 152건으로 6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합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지난해 1~5월 1명도 없던 것과 달리 올해는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찰청 고순대는 승합차 법규위반 단속 과정에서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수칙 미준수 등의 불법 행위도 급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안전띠 미착용과 지정차로 위반 등의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거나, 차량의 정비불량 등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중점 단속 대상은 화물차의 지정차로 위반과 안전거리 미확보, 적재용량 초과, 정비명령 위반 등의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주요 나들목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속도제한장치 해제나 적재함 문 개방, 무리한 적재를 위한 차량의 불법 개조 등 자동차관리법 위반 역시 단속한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또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강화를 위해 인천 전역에서의 상시 음주단속도 벌일 계획이다. 또 심야시간대 사망사고 발생이 전체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절반가량으로 나타난 만큼 주기적으로 사이렌과 경광등을 울리는 ‘알람순찰’도 한다. 방재민 고속도로순찰대장은 “화물차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전을 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을 할 예정”이라며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도로관리청과의 합동 대응체계 구축 및 예방활동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인천사회 김경희 기자 2022-06-14 16:59

정명근 당선인, 화성시 시정연구원-동·서 균형발전 특별위 설립 추진

정명근 화성시장 당선인이 시정연구원(가칭)과 동·서 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설립을 추진한다. 14일 화성시에 따르면 정 당선인은 지난 13일 화성시장직 인수위원회 간담회 과정에서 “서둘러 시정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며 “동·서 균형발전 특별위원회도 속히 설치해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시책을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GTX-A·C, 분당선, 신분당선, 신안산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철도 사업은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한 만큼 비중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교통T/F를 설치를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시정 현안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모든 인수위원들과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성=김기현기자

화성시 김기현 기자 2022-06-14 16:58

‘인천공항 메타버스 월드’ 지구촌 이용객 러브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항공 인프라 강화를 위해 가상현실 세계인 메타버스에 인천국제공항을 만든다. 14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가상현실에서 인천공항을 이용, 체험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메타버스 월드 프로그램 제작·구현’ 사업을 추진한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일상화로 가상화폐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대규모 글로벌 가입자를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네이버Z)’ 등을 통해 국내외 잠재적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단순히 인천공항의 가상현실 세계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서 여러 콘텐츠를 제작·개발해 인천공항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 특히 이번 인천공항 메타버스에는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등 출국 준비구역 등은 물론 면세구역과 환승구역 등에 설치한 문화예술 공산, 라운지, K-culture zone의 특성을 살려 콘텐츠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항직업 및 비행기 체험존, 출국사진존 등 특별 공간도 구현하는 동시에 게임형 콘텐츠도 구축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또 새로운 매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작형 홍보 및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주도형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4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통해 제작한 메타버스 인천공항과도 연계해 여러 플랫폼에서 인천공항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글로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매타버스 플랫폼의 활용은 현재 필수적이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매타버스를 활용해 항공권을 구매하고 면세점 등에서 물품 구매가 가능할 수 있는 방안 등도 계속 살펴볼 예정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뉴스 이승훈 기자 2022-06-14 16:55

인천시, 전용 계좌 개설 등 기금 관리·운용 강화 추진

인천시가 기금 관리·운용의 건전성을 강화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구매카드 결제 계좌 및 보통예금 계좌에 대한 관리 운영의 필요성, 기금운영실태 특정감사 결과에서 나온 지적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금 운용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앞으로 기금 업무의 e호조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e호조시스템은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의 재정 계획, 예산 편성, 지출, 결산 등 재정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시는 또 기금 수입에 대한 업무처리 절차를 구축하고 매월 1회씩 기금운용관의 기금 수입 징수보고를 의무화한다. 징수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기금 수입 징수내역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기금 전용 공금예금계좌를 개설하고 기금 수입 계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금을 운용하는 일부 부서에서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계좌 등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시는 횡령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와 함께 시는 e-호조시스템의 기능 개선을 행안부에 촉구하고 기금 수납 관련 일계표·월계표 제출 등의 절차 준수를 시금고에 요청할 예정이다. 김민기자

인천정치 김민 기자 2022-06-14 16:53

용인 백암중 강석민, 증평인삼배씨름 중등부 소장급 제패

강석민(용인 백암중)이 제23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중등부 소장급(65㎏이하) 정상을 차지했다. 강석민은 14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소장급 결승전서 박하영(광주 용봉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결승전서 김민준(전남 구례중)을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강석민은 결승 첫 판서 들배지기로 박하영을 뽑아든 후 뒤집기로 뉘여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둘째 판서 강석민은 팽팽히 맞서다가 상대의 들배지기를 방어한 후 또다시 뒤집기로 마무리해 완승을 거뒀다. 또 중등부 역사급(90㎏이하) 결승에서 오현섭(인천 부평중)은 전호빈(백암중)을 맞아 첫 판서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를 구사하는 상대에 고전했으나, 상대의 허점을 놓치지 않고 왼배지기를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 이어 둘째 판서 오현섭은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전호빈에게 잡채기를 당했지만 뒤집기로 되치기해 비디오 판독 결과 승수를 추가했다. 한편, 중등부 장사급(130㎏급 이하) 결승에서는 새내기 정선우(백암중)가 결승서 김관호(충북 무극중)에게 0대2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영웅기자

스포츠 일반 김영웅 기자 2022-06-14 16:52

상품권·골프장 예약편의 수뢰혐의 경찰 간부, 첫 재판서 대가성 부인

인천의 한 골프장 대표에게 100만원짜리 상품권과 골프장 예약 편의 등을 제공받은 혐의의 경찰 간부가 첫 재판에서 대가성을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류경진) 심리로 14일 열린 첫 재판에서 전 인천지역 경찰서장 A총경(59)은 “골프장 예약 편의와 상품권을 받은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대가성과 직무관련성은 재판부에서 판단해달라”고 했다. 수뢰 후 부정처사 및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인천의 한 경찰서 소속 정보관 B경위(51) 측은 기록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A총경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인천 서구의 한 골프장 대표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고, 2차례에 걸쳐 골프장 예약편의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B 경위는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이 골프장 관계자로부터 25차례에 걸쳐 예약편의를 받고, 회원가로 골프를 친 뒤 관련 수사 정보를 넘겨준 혐의 등을 받는다. 김경희기자

인천사회 김경희 기자 2022-06-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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