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작은미술관 지원사업’ 6년 연속 확정

(재)김포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공모한 ‘2022년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 지원사업’ 전시활성화 분야에 ‘작은미술관 보구곶’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은 문화예술 소외지역의 공공 유휴공간과 기존 전시시설을 작은미술관으로 조성·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2017년 신규조성사업 선정 이후 2022년 전시활성화 지원까지 6년 연속 지원금 수혜를 받는 미술관이 됐다. 특히, 작은미술관 지원사업의 경우 ‘새로운 미술공간 지원으로 시각예술향유기회를 확대한다’는 예술위의 기본 취지에 맞춰 다년간 지원받은 단체나 미술관일수록 점수를 낮게 책정하는 심사기준에도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작은미술관 보구곶’은 접경지역이라는 위치적 특수성과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의 활용이라는 공간적 특수성과 더불어 김포문화재단이 ‘작은미술관 보구곶’의 안정적 운영과 활성화에 보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6년 연속 지원금 수혜를 받게 됐다는 점은 우리 재단의 시민 문화예술향유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김포문화재단은 ‘작은미술관 보구곶’이 ‘작은미술관 지원사업’에 더욱 부합되도록 ‘작은미술관 보구곶’만이 가진 가치와 비전을 확대·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사회를 담아내다…'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공기살인'

최근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를 통해 ‘그날’을 기억해보자. ■‘학폭 가해자의 시선’…<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부모가 피해자의 비극을 은폐하려는 이야기를 담았다. 메가폰을 잡은 김지훈 감독은 학교폭력 피해를 ‘영원히 복구되지 않을 영혼의 재난’이라고 규정했다. 영화는 명문 한음 국제중학교 학생 ‘건우’가 같은 반 학생 4명의 이름을 적힌 편지를 남긴 채 의식불명 상태로 호숫가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병원 이사장의 아들 ‘도윤재’ 전직 경찰청장의 손자 ‘박규범’ 한음 국제중학교 교사의 아들 ‘정이든’ 그리고, 변호사 ‘강호창’의 아들 ‘강한결’.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들의 부모들은 자신의 권력과 재력으로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지만 담임 교사 ‘송정욱’의 양심선언으로 건우 엄마 또한 아들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영화는 학교 폭력 가해자의 부모 시선에서 진행된다. 은폐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통해 대물림되는 폭력과 사회 시스템의 병폐를 담아내고자 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공기살인> <공기살인>은 10년 넘게 이어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피해자 시선에서 재구성한 영화다.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병의 실체와 더불어 17년간 고통 속에 살아온 피해자, 증발된 살인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는 사투를 담았다. 영화 속 주인공인 ‘태훈’은 의사다. 태훈은 2011년 갑작스러운 폐 질환으로 6살 아들이 위독해지고 아내가 같은 증세로 숨지게 된다. 석연치 않은 아내의 죽음을 보던 태훈은 비슷한 증상으로 죽거나 병을 얻은 환자의 사례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들이 모두 동일한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는 공통점을 밝혀낸다. 태훈은 이 사건을 계기로 검사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선 처제와 함께 정확한 진상과 정당한 처벌을 위해 피해자들과 연대해 법정에 선다. 하지만 사회 고위층 인사들을 장악한 가습기 살균제 제조 회사는 쉽게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근거 없이 기업 활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하며 맞선다. 영화는 특정 인물의 사례를 좇기 보단 사건에 얽힌 의료·법조 등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와 책임 소재를 인물에 녹이는 데 집중했다.

임지연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민·관협력 체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소외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충실히 해 나가고 싶은 생각 입니다” 올해로 25년째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거주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맏고 있는 임지연씨(51). 그가 속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복지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의 복지자원 발굴 및 중복과 누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이끌고 있는 그는, 그동안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맡아 왔다. 특히 그가 활동하고 있는 신길동은 상대적으로 노인인구와 국민임대 아파트가 밀접한 지역적 특성이 있어 지역사회보장협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어느 지역보다 필요한 지역이다. 하지만 그간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의 방역지침 때문에 봉사 활동의 범위가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봉사활동 범위가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그는 지역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명절 선물꾸러미와 어버이날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또 국토대청결에 이은 코로나19 방역활동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 주민들과 함께 직접 재배한 감자 나눔, 노인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주민 밀착형 사업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 한 활동을 펼쳐 갈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이처럼 주민들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민·관협력이 복지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의 열쇠다.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돌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우선시 되야한다”며 “공공분야에서 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지역에 깊숙이 들어가 복지 대상과 연계하기 위해서는 민간과의 네트워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아픔을 말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이웃이 있다”며 “이들을 발굴해 보듬어주고 따뜻한 힘을 전해 줌으로써 안타까운 일을 사전에 예방해 나갈 수 있는 신길동 지역사회보장협을 활성화 하는데 노력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 광주·오산 청년 전략선거구 지정에 경쟁후보들 일제히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와 오산시를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자, 경쟁후보들이 역차별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0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광주시와 오산시를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청년 후보자를 포함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 방식은 청년 후보자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민 공천 배심원제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소속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박관열, 박해광, 신동헌 예비후보는 이날 전략지역 철회요구하는 요청서를 작성, 중앙당에 전달하기로 했다. 박관열 예비후보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당규에 여성·청년 가산점이 존재한다. 이런 가산점도 부담스러운데 청년 전략선거구 지정은 또다른 가산점이다”라며 “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룰이 만들어지고 있다. 말이 좋아 경선이지 특정인을 위해 만들어지는 룰은 반칙”이라고 비난했다. 박해광 예비후보도 “광주와 오산만 해당된다. 두 지역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은 현역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역임했다. 다분히 의도적이다. 누가 보더라도 공평치 못하다”라고 주장했다. 신동헌 예비후보는 “그럴 리가 없다. 잘못된 얘기일 것이다. 공식적으로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경선은 전쟁터에 나서는 장수를 선발하는 절차다. 이길 수 있는 확실한 장수가 선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후보자에 해당하는 동희영 예비후보(제8대 광주시의원)는 “청년이고 여성이라는 점이 어제 오늘 알려진 부분은 아니지 않느냐. 마치 특혜를 받는 것처럼 비춰지는 게 불편하다”며 “당으로부터 통보 받은 게 없다. 어떤 형태든 당의 결정을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문영근·조재훈 오산시장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오산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전략선거구 지정철회를 촉구했다. 두 예비후보는 청년전략선거구의 본래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를 오산시에 적용한 것은 지역 실정에 전혀 맞지 않고 잘못된 결정을 낳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 오산시장 예비후보 4명 중 청년에 해당하는 1인(장인수 예비후보)은 국회의원 비서를 역임한 재선 시의원으로, 현재 오산시의회 의장을 맡은 기득권 중심의 기성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두 예비후보는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같은 오산지역 현실을 외면한 채 생물학적 나이만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청년전략선거구를 강요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청년전략선거구가 철회되지 않으면 6·1지방선거에서 오산시장선거의 패배는 명약관화하다”며 “청년전략선거구가 철회될 때까지 결사항전의 자세와 배수진의 결의로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경구·한상훈기자

[나도 뛴다] 여주 이대직 국힘 시장 예비후보 남한강 수변구역 미니 신도시 건설 공약

이대직 여주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는 20일 여주시 세종로 선거사무소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남한강 친수구역 지정을 통한 수변 신도시 개발 공약을 발표하고 여주다운 도시개발, 새로운 수변도시 개발로 넓은 수변공원에 문화시설과 레저시설 등을 설치하고 주거공간과 상업시설을 동시에 조성하겠다”며 “50여만㎡ 규모의 수변 신도시를 개발해 6천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관점에서 규제의 틈새를 찾아 남한강의 기적을 이루겠다"며 “시장이 되면 시민과 소통을 위한 ‘시장 좀 봅시다’ 매월 1~2회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설해 현장민원을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럽형 주상복합형 상가건축물을 건립해 건축물에 창업보육센터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검증된 행정전문가 이대직의 능력을 발휘해 여주시가지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135m 높이의 대관람차(런던아이) 등 세계적인 레저시설을 유치해 연간 천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한국 최고의 관광명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종합병원의 유치 조건들이 갖춰지지 않아 이루지 못했지만 새로운 전략으로 급성질환의 수술이 가능한 응급의학과 및 부인과 등 특성화된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문화와 예술, 관광과 레저 등이 하나 되고 다양한 비즈니스가 결합된 문화 중심의 경제개발을 추진하겠다” 며 “국민의힘 여주시장 경선에서 공정과 상식에 의거해 깨끗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올바른 경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직 예비후보는 5대 핵심 공약으로 ‘소통으로 정책결정’, ‘문화관광레저중심’, ‘사람이 모이는 여주’, ‘돈이 모이는 여주’, ‘모두를 위한 복지’와 10대 세부 목표로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 모두의 목소리를 듣는 공론화 장치 마련 △모든 마을의 주민들이 마을을 관리·운영하는 주민중심시대 개막 △도시소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도시 차원의 새로운 관점 도입 △문화와 관광, 주거와 상업이 가능한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 제시 △여주에 사람이 모이도록 하는 교육 및 의료 환경 조성 △초·중·고 교육지원 및 종합병원을 유치하여 경기 동부권 인구 유입 △교통 인프라 조성, 공공시장 개발 및 상권 활성화로 경제 부흥 △여주역세권 복합개발, ‘제2 여주대교’ 건립, 제일시장의 세계화 △농촌 체험 테마마을 조성, 농축산폐기물자원처리장 건립 △어르신께 하루 한 끼 밥상 지원 및 장애인통합지원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한도윤·유석훈·김명선, 청두 하계U대회 탁구대표 선발

경기대의 한도윤(1년)과 유석훈(1년), 용인대의 김명선(4년)이 제31회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탁구 남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1일 한국대학탁구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최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치른 제40회 릴리어스 한국대학탁구연맹전을 겸해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한도윤이 남자 개인단식 2위, 유석훈이 3위, 김명선이 여자 3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한도윤은 대학연맹전 단식서 2위를 차지해 선발됐고, 공동 3위 유석훈은 같은 팀 동료인 윤창민을 제치고 마지막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역시 여자 개인단식 공동 3위인 김명선도 김시온(청주대)과 마지막 티켓을 놓고 선발전을 치뤄 승리를 거두고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한편, 청두 유니버시아드에는 대학연맹전서 선발된 남녀 각 3명에 국가대표팀 선수 가운데 대학(또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남녀 2명을 추천받아 각 5명씩으로 팀을 꾸렸다. 국가대표팀 선수로는 남자 안재현(삼성생명), 황민하(미래에셋증권), 여자 이시온(삼성생명),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탁구는 직전 대회인 2017년 타이베이 유니버시아드에서는 금메달 3개(은 1, 동 2)를 획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