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유영일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안양5)이 안양시 여성단체에 대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유 의원은 지난 11일 안양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사랑나눔 바자회에 참석해 “여성단체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며 “특히 17개 산하 단체가 매년 한마음으로 바자회를 열어 나눔을 실천하는 데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단체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경기도 공모사업 등 실질적인 행정 지원을 적극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광명 빛가온초를 둘러보고 “학생 안전 완벽하게 확인될 때까지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임태희 교육감이 광명지역 지반 침하현상으로 15일까지 학교장 재량휴업 중인 광명시 빛가온초등학교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학교 안전 관계자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현장에서 “사고현장을 직접 보니 학부모님의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학생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일이기에 과하다 할 정도로 엄격하게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향후 복구와 안전 확보 방안, 학생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복구상황 공유를 위해 광명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국토교통부 안전검검팀, 안전진단전문기관과 협업한 결과를 빛가온초 구성원과 반드시 공유해야 한다”면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인될 때까지 챙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1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구역에서 지반침하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주변 도로를 통제 중이다. 관악구청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3시37분께 "삼성동 재개발구역의 땅이 꺼진 것 같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관악구청, 경찰,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해당 도로의 보도블럭 차선이 깨져 금이 가는 등 지반 침하를 확인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균열 크기는 폭 10㎝ 정도로, 싱크홀 사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관악구 관계자는 재개발 지역에서 흙막이 작업을 하던 도중 도로에 균열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경찰과 함께 균열이 간 도로를 통제하고 있으며 추후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붕괴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 관계자들이 매립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 소방당국은 계속해서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악천후로 지반 침하가 계속돼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14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을 방문해 과천 연구소 증축 계획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신 시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LG에너지솔루션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이날 신 시장은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연구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2차 전지의 안전성과 산업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김제영 최고 기술책임자는 “배터리 셀 소재 분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과천 연구소가 해당 기술 연구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과천 R&D캠퍼스의 증축을 통해 대전 기술연구원의 우수 연구 인력 1천여 명을 순차적으로 과천으로 이전하고, 연차별로 신규 인력을 채용해 오는 2030년까지 약 2천3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대규모 연구 인력 유입에 따라 발생하는 주거,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도시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기반으로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과천시는 미래 배터리 소재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밝혔다.
당내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4일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 측은 이날 경선 출마를 묻는 경기일보 질의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제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윤 의원을 비롯한 국힘 대권주자들도 줄줄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과 함께 마지막 소명을 다할 것"이라며 당 일각에서 나오는 대통령 선거 출마 요구에 확답하지 않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 대선 출마 선언 의지를 밝혔으나 사흘 뒤인 12일 이를 철회하고 14일 서울시장으로서 정상 출근을 했다. 또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한편 현재까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당대표,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양향자 전 의원 등 8명이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경선은 14~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뒤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하는 순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2차 진출자 4명은 18~20일 동안 조별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후 22일에 발표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룰을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 “무거운 마음이지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캠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민주당의 원칙인 국민경선제가 무너진 점은 대단히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점이 뼈 아프다”며 “무거운 마음이지만 당원 여러분이 결정해 주신 만큼 정해진 대로 따르고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밭을 가리지 않는 농부 심정으로 당당히 경선에 임할 것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겠다”며 “뜨겁게 경쟁하고 나중에 통 크게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주당 경선룰이 이재명 예비후보에게 유리하다는 평에 대해서는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여러 분석을 통해 특정인의 유불리가 갈린다는 점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두관 전 의원이 이날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김 지사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제대로 된 민주당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힘을 합하자고 통화했지만 (경선에) 포기한 것을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김 전 의원이) 힘을 같이 실어주시고 뜻을 같이해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오늘 이후로는 모든 일을 가슴에 접고 잊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만 보고 정권교체, 그 이상을 이루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고법판사 김종기) 심리로 14일 열린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 배모씨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렀으며 배씨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고 있다”며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공소권 남용 등 근거 없는 비판으로 사법부를 속이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원심 판결에선 배소현이 피고인을 위해 지시가 없었다면 법카로 결제할 이유를 없다고 했는데, 뒤집어서 얘기하면 대체 피고인이 얼마 안되는 돈을 선거비용으로 하지 않고 굳이 경기도 돈으로 할 이유는 전혀 없다”며 “혹여 피고인이 배씨가 결제했다는 것을 알았거나 이를 용인했더라도 중형을 선고할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씨는 “배씨와는 (이 전 대표가) 성남시절 당시부터 알게 됐고 선거를 함께 하면서 한 번도 밥값에 대해 얘기한 적 없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알고 나서 화가 많이 났었다”면서도 “남편과 함께 돈을 쓰지 않는 클린한 선거를 하겠다고 결심했는데, 재판을하면서 손과 발로 뛰는 사람들 입장에서 곤란한 점이 많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씨도 악의가 있었던 것이 아닌 도움이 되기 위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선거철이 다시 와 투입됐는데, 일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여러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하겠다.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당시 경기도지사이던 이 전 대표가 당내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인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 자신의 운전기사와 수행원 등 모두 6명에게 도 법인카드로 10만4천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12일 오후 2시께 진행된다.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말레이시아 페낭에 문을 여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권을 국제입찰을 통해 따냈다. 14일 킨텍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PWCC(페낭워터프런트컨벤션센터)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연면적 3만1천㎡ 규모인 PWCC에는 7천300㎡의 실내 전시홀과 2천㎡의 회의실을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2개의 앵커호텔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PWCC는 싱가포르의 페레니얼 홀딩스와 말레이시아의 IJM이 공동 개발하는 페낭의 도시 마스터플랜인 ‘The Light City’의 중심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결식에는 이재율 킨텍스 대표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차우 콘 야우 페낭 주총리, 토니 링 타우 룽 IJM 대표 겸 페레니얼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동환 시장은 PWCC가 계약 체결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공식 증인 서명을 요구함에 따라 페낭 주총리와 함께 운영계약서에 증인으로 직접 서명했다. 토니 링 타우 룽 대표는 “킨텍스의 풍부한 전문성과 운영 경험은 PWCC가 선도적인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율 대표는 “인도 야쇼부미가 서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면 페낭 PWCC는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운영계약으로 킨텍스의 글로벌 매출 증대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킨텍스는 이번 계약으로 PWCC의 최초 5년 운영 및 평가 후 5년 연장 운영 등 총 10년간 운영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계약 체결은 이 대표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경기일보 3월6일자 인터넷)에서 밝힌 5개 해외 전시장 운영을 통한 킨텍스 퀀텀점프 비전의 두 번째 결실로, 킨텍스는 2023년 개장한 인도 야쇼부미 전시장의 20년 운영권을 확보해 운영·관리하고 있다.
어류가 동맥경화 유발 요인 중 하나인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Trimethylamine N-oxide, 이하 TMAO)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식습관 개선을 통한 조절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13일 대한생활습관병학회(회장 오한진)의 제16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기덕 대전선병원 센터장은 ‘동맥경화의 주범 TMAO를 낮추기 위한 전략’ 강의를 통해 이를 강조했다. TMAO는 육류 등에 함유된 성분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변환된 후 간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 김 센터장은 “많은 사람들이 고기 대신 생선을 건강식으로 선택하지만, 실제로 어류가 TMAO 수치를 가장 많이 높이는 식품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특히 심해어류는 단백질 구조 유지를 위해 TMAO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심해어류를 자주 과량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의 TMAO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TMAO 수치를 측정해볼 필요가 있는 경우를 제시했다. ▲기존 심뇌혈관질환자 중 위험요인을 조절했음에도 재발하거나 동맥경화가 악화되는 경우 ▲흡연하지 않고 고지혈증이 없음에도 경동맥 협착이 발생한 경우 ▲육류나 어류 섭취량이 많은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군이면서 방귀 냄새가 심한 경우 등이다. 김 센터장은 “특정 장내미생물(데설포비브리오, 클로스트리디움 등)이 콜린이나 카르니틴을 TMA로 분해하며 악취 가스를 만드는 특성이 있어 냄새도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MAO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도 제시됐다. ▲혈중 수치 확인 후 어류 섭취량 조절 ▲유산균 및 혼합형 프리바이오틱스 섭취 ▲락토페린, 카테킨, 레스베라트롤 등 복합 영양소 활용 ▲고용량 카르니틴·레시틴 함유 영양제 주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