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부모 대상 ‘우리 아이의 현명한 디지털 생활 길잡이’ 연수 실시

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승희)은 자녀의 디지털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 대상 연수 ‘우리 아이의 현명한 디지털 생활 길잡이’를 실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3차 시리즈로 진행되며, 경기교육의 디지털 정책과 학교 현장의 에듀테크 수업 사례, 가정에서의 디지털 지도 방안을 함께 다룬다. 1차 연수 ‘입문편–바른 디지털 생활’에서는 디지털 시대 자녀 양육에 있어 부모의 역할을 조명하고, 2차 ‘활용편–즐거운 디지털 생활’은 학교와 가정 간 연계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마지막 3차 연수 ‘실천편–슬기로운 디지털 생활’은 자녀의 입장에서 디지털 생활을 체험하며 건전한 활용을 위한 부모 코칭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희 교육장은 “디지털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높이고, 가정에서도 교육적 활용의 순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수를 기획했다”며 “자녀 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디지털로 톡톡튀는 스마트한 교실’이라는 주제로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디지털 연수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안양대–메타빌드, AI 연계 미들웨어 인재 양성 협약 체결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와 AI·연계 미들웨어 전문기업 메타빌드㈜(대표 조풍연)가 AI·클라우드 전환 시대에 맞춘 고급 SW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메타빌드 제2사옥 4층 ‘ACx 연계 미들웨어 LLaMON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광수 총장, 조풍연 대표를 비롯해 안양대 조성갑 석좌교수, 김선명·전상권 교수,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노동부 인가 평생교육기관인 ‘ACx 연계 미들웨어 LLaMON 평생교육원’ 협력 아래 ▲AI·데이터·클라우드 기반 연계 미들웨어 전문 인재 양성 ▲세미나 개최,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젝트 교과목 운영 ▲관련 분야 취업 및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메타빌드는 4,000여 개 정부기관과 기업의 시스템 연계를 구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사 연계 미들웨어(MESIM)와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LLaMON)을 접목해 AI 연계 플랫폼을 개발한 대표적 전문기업이다. 현재 연계 SW 공급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조풍연 대표는 “ACx 시대에 수요가 급증하는 고급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안양대와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광수 총장은 “메타빌드와의 협약이 안양대의 S/W 중심 대학 및 디지털 새싹 사업 추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현장 실습, 취업 연계,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총장도 “인공지능 , S/W, DATA 시대에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S/W 회사 메타빌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라며, “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S/W 중심 대학 사업, 디지털 새싹 사업 ,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과 함께 다양한 AI, S/W 분야에서 기술인재 양성 , 현장 실습과 인턴십, 취업 지원, 공동연구과제 추진과 세미나 등 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가평교육지원청, 청렴 주니어보드 ‘청심환’ 발대식 개최

가평교육지원청(교육장 이윤순)은 15일,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MZ세대 공무원의 주도적 참여를 이끌기 위한 ‘청렴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평균 연령 만 27.5세, 경력 2년 이내의 저경력 MZ세대 공무원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청렴 서약을 통한 청렴실천 의지를 다졌다. 청렴 주니어보드의 공식 명칭은 ‘청심환[(淸心歡): 청렴한 마음을 품어 기뻐하다’]으로, 청렴한 공직가치를 지향하며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 발대식에 참석한 위원들은 “맑고 바른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기쁘게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앞으로 청렴 주니어보드 ‘청심환’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청렴 캠페인 활동, 직원 참여형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윤순 교육장은 “청렴 주니어보드는 단순한 조직 내부 활동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도 실효성 있는 청렴 정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격려와 기대를 전했다.

초등생 치고 달아난 50대 운전자, 사고 당시 음주운전 시인

남양주의 한 사거리에서 초등학생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사건 당시 음주상태로 운전했다는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입건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사건 당시 음주운전 정황이 드러나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37분께 남양주 다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우회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군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씨의 음주운전 정황을 포착했으며 A씨는 음주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당시 동승자 2명에 대해선 음주운전 방조 부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신호를 위반해 우회전하던 A씨의 차량 왼쪽 부분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행하던 B군이 충격한 뒤 A씨의 차량에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주민의 신고로 B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차량번호를 확보하고 사고차량 운전자를 특정했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사고 다음날인 10일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과 동승자들의 관한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현장서 피의자 대신 동료의 팔 꺾은 경찰관 고소 당해

음주운전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피의자가 아닌 동료의 팔을 꺾어 다치게 했다가 고소당했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안산 상록경찰서 소속이던 A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해 4월17일 오전 1시20분께 안산 상록구 도로에서 같은 경찰서 소속 B경사의 팔을 꺾어 다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피의자가 도주를 시도해 제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때 함께 출동한 C경장이 피의자를 붙잡아 한쪽 손목에 수갑을 채웠지만, B경사가 다른 손목에 수갑을 채우려 하자 피의자가 저항했다. B경사 뒤쪽에 있던 A경위는 이 모습을 보고 대응에 나섰는데 피의자가 아닌 B경사의 팔을 뒤로 꺾은 것으로 파악됐다. B경사는 A경위의 과실에 따른 팔꿈치 골절상 등으로 후유장해를 얻었다며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B경사 측은 “가로등과 차량 전조등이 밝아 피의자를 혼동할 여지가 없고 나머지 한손에 수갑만 채우면 돼서 급박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A경위는 경찰에서 “피의자의 팔로 착각해 B 경사의 팔을 잘못 꺾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경위와 B경사는 별다른 친분이 없고 원한 관계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러 각각 조사했으며 내부 법률 검토가 끝나는 대로 혐의 적용 여부를 판단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정순 남동구의회 의장 “항상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 나와” [인터뷰]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주민만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는 신념으로 일하겠습니다.” 이정순 인천 남동구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구월2동,간석2·3동)이 남은 의장 임기 동안 주민만 바라보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1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제9대 남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 의장의 하루는 의원일 때보다 더욱 바빠졌다. 지역구를 중심으로 챙기던 구의원 시절과 달리 선거구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장은 “구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심의하는 기관으로 주민들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며 “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 있다 보니 지역구 구분이 없는, 광범위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벽부터 일어나 주민들과 만나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단체 월례회의를 참여하면 퇴근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고 했다. 이처럼 이 의장은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집행부인 남동구청에 제시한다. 그의 노력 덕에 해결한 민원도 상당하다. 이 의장은 “간석 2·3동의 경우 노후화로 주민들이 큰 고생을 해왔다”며 “이 지역들은 비가 오면 물이 새 지하가 축축해지고, 주변 옹벽이 빗물에 스며들어 무너질 뻔 하는 등 안전 문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구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국비를 확보해 해당 부분을 보수했다”며 “이처럼 주민분들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집행부와 중재하고, 조율한다는 점에서 구의회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과 탄핵, 조기 대선 등으로 중앙 정치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이 의장은 주민만을 보고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구의회는 지난 2024년 12월께부터 올해 2월까지 예산삭감과 관련해 집행부와 구의회 간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 의장은 “중앙 정치와 맞물려 주민분들의 우려와 걱정도 많이 전해 들었다”며 “주민을 위해서 집행부와 구의회가 끝까지 강대강 구도로 가는 것이 좋은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두 기관을 중재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다른 구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방점을 두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의장은 “마음 같아서는 원하는 모든 의원들을 지원하고 싶었는데 예산, 인력 문제로 모든 활동을 지원하지 못해 의장으로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의장이라는 직책은 모든 의원들과 함께 사안을 논의하고 이들과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장으로서 최대한 많은 것을 지원하고 함께 방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일이 힘들거나 고될 때 주민을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는 정치 철학도 분명히 했다. 이 의장은 “어떤 안건이나 사업에 대해 결정하기 힘들 때는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온다”며 “사업 추진 여부나 의원들 간 의견이 다를 때도 단순히 구민을 위해 선택하면 답이 나온다는 신념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미국 '민감국가 리스트' 한국 포함 발효…과학 협력 차질 우려

미국 에너지부(DOE)가 15일(현지시간)부터 이른바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한국을 포함해 관리한다. 미국 측의 보안 우려에 따라 내려진 이번 조치로 인해 동맹국인 한미 간 원자력이나 에너지, 첨단 기술 등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협력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정부는 대외적으로 "새로운 제한은 없으며 한국과 긴밀하게 과학·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글로벌 동맹국인 한국을 과학 협력 부분에서 북한 등과 사실상 비슷하게 취급하게 되면서, 한미 동맹에도 상징적인 의미의 타격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에너지부는 바이든 정부 시절인 지난 1월 초 한국을 민감국가 리스트상의 '기타 지정 국가'로 추가했으며 이날 시행을 예고했다. 다수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현재까지 이 사안이 유예되거나 변경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원래 공식적으로는 공개하지 않는 명단이라 해제했다고 알려오지 않는 이상 발효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라며 "(발효일인) 15일 이전에 우리가 빠진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어 예정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반복적인 해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감국가 리스트에서 한국이 제외되지 않은 것은 내부 절차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트 삭제를 위해서는 연례 검토 등 자체적인 과정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여기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이날 민감국가 리스트 발효와 민감국가 해제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함께 미 에너지부와 국장급 실무협의 등 적극적인 교섭을 지속하고 있지만, 민감국가 해제는 미측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양국간 국장급 실무협의에서 미 에너지부측은 민감국가 지정이 현재 진행 중이나 향후 추진하는 한미 연구·개발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미 에너지부는 국가안보, 핵 비확산, 테러 지원 등의 우려를 이유로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된 나라와는 연구협력, 기술 공유 등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국이 포함된 기타 지정 국가는 테러지원국이나 위험 국가에 비해 우려 수위가 낮은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리스트상 최하위 범주다. 앞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3월 미국에서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민감국가 리스트 포함 문제를 조속히 해결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국무부도 지난달 "미국은 과학적 연구 협력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한국과 견고한 과학적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이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