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교육 내 최초로 IB교육과정을 도입한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2022학년도 대입을 위한 IB졸업고사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8년 대입 개편에서 IB교육과정이 최적의 대안으로 부상한 만큼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 따르면 경기외고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옥스퍼드 등 QS랭킹 30위권 내 해외 명문대에 24명의 학생이 합격했고, 서울대와 연대고대 등 국내 최고의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 숫자 또한 졸업생 대비 59.6%에 달했다. 졸업생 2명 중 1명 이상이 SKY에 입학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IB졸업고사에서 29명의 응시자 중 75.86%에 해당하는 IBDP 학생들이 4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가운데 만점(45점)을 받은 학생이 2명, 44점을 받은 학생이 6명이며 전체 평균 점수는 40.31점에 이른다. 38점은 QS랭킹 34위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장학생 혹은 미국 IVY 리그에 합격 가능하며 43점은 QS랭킹 2위인 옥스퍼드 대학에도 합격 가능한 점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교육기관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국내반 서울대 수시 또한 14명 합격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외고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자체적인 노력과 학교법인 봉암학원 강영중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학생들의 지적 탐구 정신을 자극하는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전성은 교장의 주도로 IB교육과정의 방향성을 새로이 수립하고 세계적 명문고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학생 개개인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진학지도 역량 강화, 학습환경 개선 등이 이뤄져 학생들의 학업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2년 슬로건인 우리는 이제 세계로 간다와 우리는 이제 경기외고로 유학간다가 해외 유학에 상응하는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외고의 교육과정은 크게 IB 국제 표준 교육과정과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으로 나눠진다. IB과정을 졸업하면 국내 학력 및 IB학력, 이중언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경기외고 학생들은 국내반과 국제반 모두 국내외 명문대학교로 진학한다. 교육환경 또한 교직원 1인당 학생 수가 3.99명이며 국제반 원어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5명이고 미국, 영국, 인도, 일본, 중국 등 다양한 문화 배경을 지닌 원어민 교사와 교류하며 생활할 수 있다. 또한 중요 교과(국영수) 교사 내 SKYSS 비율은 80%, 석박사 비율은 50%가 넘는다. 시설 면에서도 학생 7.6명당 1개 교실이 준비돼 있으며 지난해에는 과학 특별실과 AI특별실, 사회과 교실, 기타 교과 교실 등 12개의 특별 교실이 배치된 건물을 증축해 학생들의 학업과 다양한 경험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전성은 교장은 우수한 교육과정과 최고의 교사진, 재단과 대교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최고의 교육환경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이지만, 괜한 연휴 생각에 벌써부터 들뜬 이가 많다. 이 시기엔 유독 간절한 휴식을 바라는 마음도 커진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외출이 제한되는 만큼 편안히 집 안에서 마음의 안식을 취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월 넷째 주 네이버 전자책에선 최정우 저자의 신작 회사에서는 일만 하고 싶다가 출간됐다. 15년간 직장생활을 한 후 직장인 전문 심리상담사가 된 저자는 일터에서 근무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속시원히 대처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막말하는 상사, 험담을 밥 먹듯 하는 동료, 도무지 말을 못 알아듣는 후배 등 직장 생활에는 어려움이 많아도 너무 많다. 이 속에서 멘탈을 유지하고 당당한 직장생활을 책에 담았다. 예스24 ebook에선 오하이오 주립대 교수인 앵거스 플레처 저자의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가 새로 나왔다. 인간이 창조한 문학이라는 장르가 사실 우리의 생각과 달리, 과학적 방법론이 실용적으로 적용된 테크놀로지라는 내용이다. 저자는 제인 오스틴이나 마야 안젤루 등 우리가 존경하는 여러 작가들이 문학이라는 '발명품'을 통해 과학으로 풀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해 냈다고 전한다. 이 책에서는 문학이 심리적, 생리학적, 약리적으로 어떻게 인간의 삶을 향상시켰는지 분석하고 있다. 알라딘 ebook에선 '딱 하루만 잘 살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를 볼 수 있다. 매일 찾아오는 하루를 어떻게 해야 더 신나고 즐겁게 살아낼 수 있는지를 100가지 방법을 통해 제시하는 책이다. 도서 소개 프로그램 '북유럽'과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서 MC로 활약하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인 김중혁 작가의 에세이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유머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이연우기자
지난 21일에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가 열렸다. 명고(鳴鼓)와 명종(鳴鐘)에 이어 가사를 입은 스님들을 따라 신도들이 부처의 가르침을 제대로 실현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함께 참회하며, 종교편향과 차별을 근절하라는 메시지를 정부와 우리 사회에 제기했다. 겨우 입장료 문제로 이런 행사를 열면 품격이 떨어지고 대선 시기라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불교 내부의 반대도 있었지만, 이 행사는 종교의 자유를 위시해 우리 체제의 본질과 공화(共和)를 위해서 오히려 이 시기에 다시 생각해볼 유용한 큰 질문이다. 혹시 우리는 자신이 신앙하는 종교를 자부하다가 다른 종교를 경시하거나 그런 결과를 방치하지는 않나. 뿐만 아니라 이 사태의 한 발단이 된 한 정치인의 비유 발언과 그 발언이 야기한 파문을 우리의 정치와 안녕을 위해서 이 기회에 한번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 작년 가을 국회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한 의원이, 가야산 경역에 입장하지만 해인사에 들르지 않는 등산객들도 돈을 내야 한다며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 해인사를 봉이 김선달에 비유하여 물의가 빚어졌다. 해인사는 해인사에 관련된 가야산 일대는 국립공원이면서도 해인사의 소유이고 무엇보다 문화재로서 문화재보호법의 대상이기도 해 그 입경에 지불하는 돈은 통행세가 아니라 그 전체 보존과 유지가 포함된 문화재관람료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곧 여당 지도부가 사과한 대로 그 발언에는 비하의 취지도 함축돼 있다. 사실 비하뿐만 아니라 부당부정의 취지도 내포돼 있다. 이견이 있겠으나 통행세에는 산적과 같은 폭력이 배후에서 강제하는 악세(惡稅)라는 함축이 있고, 봉이 김선달에는 겉은 그럴 듯하나 알고 보면 세속 순진한 사람 등치는 사기꾼이란 뜻이 내포돼 있다고 하겠다. 나아가 교단 전체를 그렇게 비견하는 제유(提喩)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비유의 취지가 초래할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함부로 사안에 비유를 적용해 감당 못할 갈등을 야기하고 증폭한 사례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시에서 비유는 리듬과 더불어 본질이지만 비유가 진부하거나 어울리지 않으면 문맥의 의미와 의의까지 저하해 결국 긁어 부스럼이 된다. 현실 정치의 문맥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 의원이 연상을 제어하며 사실만을 따지는 외연 의미의 언어로 문제를 제기했다면 어떠했을까. 후속 논란에서 그 자체의 검증에 그쳐 이번 사태를 촉발하는 주요 단서가 되지 않았을지 모른다. 이 나라 정계의 언어에서 비유의 과용과 오용 사례는 이 뿐만이 아니다. 언제부턴가 조롱과 야유의 비유가 꼬리를 물고 있다. 대중에게 메시지를 쉽고 세게 전달하기 위해 비유의 언어를 사용하는 정치인의 행태를 제지할 수 없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아예 그래서도 안 되지만, 우리 정치의 격조를 되살리고 갈등을 감쇄하기 위해, 비유 자체와 비유의 취지에 신중하면서 예의를 갖춰 메시지를 제시했으면 한다. 특히 비난의 비유는 더욱 그러해야 할 것이다. 정치는 아무래도 갈등 해결의 활동이 아닌가. 대선 시기 여야와 진영의 갈등, 그 갈등에 관련된 국민의 정서 순화에도 크게 조력할 것이다. 김승종 연성대 교수시인
부평구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오늘보다 나은 다함께 행복한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차준택 인천 부평구청장은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에 주민들이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민선 7기 시작 때 약속한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크고 작은 정책들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2022년 부평구의 역점사업 중 하나가 경제정책인데. 주민들의 삶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튼튼하게 만드려면 청년들이 뿌리를 내려야 한다. 청년들이 부평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정책에 역점을 두려 한다. 지난 3년간 창업 지원이나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구축 등의 특화사업에 이어 올해는 청년 월세 지원, 청년 내일저축계좌 신설을 통한 자산형성 사업 등을 추진하려 한다. 이와 함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신중년, 노인,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지원도 확대하려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들도 본격화하는데. 지난 연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추가 선정을 받으면서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부평지역 상권부활의 신호탄을 울렸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디지털과 엔터테인먼트를 융합한 쇼핑문화감성음식창업 프로그램으로 상권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려 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의 마케팅과 경영혁신을 지원하고 시설현대화를 이루며,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22개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일자리와 기업 성장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양한 복지정책들도 준비 중인데. 부평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3개 동에 추가로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해 전 동에서 복지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아이키우기 행복한 부평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추가 설치하고,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 밖에도 아동보호전담요원 확충,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확대, 출생아 지원금 등의 지원, 코로나19에 맞춘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어르신 활동비 지원 등도 하겠다. -최근 정부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관련 조례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올해는 23개 분야의 사업을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두레를 실현하겠다. 시민 스스로 문화도시 통합플랫폼을 운영하고, 시민 누구에게나 음악 교육과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려한다. 특히 캠프마켓으로부터 태동한 국내 대중음악의 복원 작업과, 25년째 이어지는 동 풍물단의 발자취 기록 등의 사업도 준비 중이다. -부평11번가,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의 굵직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중인데. 지속가능 부평11번가 사업의 핵심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이 3월 중 착공한다. 혁신센터는 푸드플랫폼과 공공지원센터, 행복주택, 공공임대상가 등 지하3층~지상20층 규모의 복합 건물이다. 이와 함께 굴포천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부평역~연안부드 트램 조성, 주민 휴식공간 확대 등을 이뤄내겠다. ◇새해역점사업 ▲청년소상공인중소기업 기살리는 경제 지원 ▲맞춤형 복지팀 통해 아이~노인 돌보기 ▲법정문화도시 지정 발판 문화 사업 확충 ▲굴포천 등 도시재생뉴딜사업 만전 김경희기자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모든 분야의 상생을 목표로 청백(靑白)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하겠습니다.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이래 공약이행률 93.2%를 달성하며 낡은 구도심 동구를 작지만 강한 희망의 도시로 이끌고 있다. 허 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아가 국제적국가적으로 인증받은 4대 친화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성과를 꼽는다면. 민선 7기 슬로건이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동구다. 구민 체감에 역점을 두고 도시재생과 복지, 교육 분야에 집중하면서 구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기록적인 성과가 나고 있다. 인천 유일의 4대 친화도시(아동친화고령친화가족친화여성친화도시) 달성은 물론 어르신들을 위한 대상포진무료예방접종과 어르신품위유지비 지급,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을 인천 최초로 했다.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2단계 준공을 무사히 마치기도 했다. 또 헌책방 거리로만 알려진 배다리 지역은 문화예술의 거리로 조성하며, 구도심의 부활과 활력을 위해 동구 전역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의 교육1번지로서 명성을 되찾기 위해 취임 직후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을 확보해 기초부터 영재과정까지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무상보육과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 사업도 했다. - 인천 대표 구도심을 개선할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은. 지난해 준공한 화수정원마을 행복주택과 내년에 끝나는 송림골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송림오거리에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지원사업인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다. 4월 준공예정인 송림 아뜨렛길 지하광장 조성사업은 진입 개선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부터 북카페, 청소년 댄스연습장, 유아놀이방 등을 설치하고 있다. 또 송림골 꿈드림센터에는 다함께 돌봄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육아와 돌봄 시설을 집중 배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160억원 규모의 금창동 뉴딜사업과 도시재생 예비사업인 매화마을, 송림마을 사업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은. 그동안 동구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 즉, 하드웨어는 완성했다고 본다. 현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3단계 추진을 앞두고 있고 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도 올해 끝낼 예정이다. 송림골과 금창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구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전용 공간인 청본이룸터와 유유기지 동구청년21을 통해 이제까지 동구에 없었던 청년층을 위한 창의적이고 경제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다. 4대 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한 만큼 푸른바다(만석화수해안산책로)와 청소년청년이 살기 좋은 젊은 동구를 뜻하는 청(靑)과 고령친화도시로써 세상의 지혜가 담긴 어르신을 뜻하는 백(白)을 합친 청백(靑白)전략을 세워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 ◇ 새해 역점사업 ▲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 서비스 ▲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지원 ▲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생동감 있는 도시재생 ▲ ICT, IoT와 AI 기술로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 이민수기자
메이스가 잘 해주면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날텐데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걱정입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제임스 메이스(35)의 몸상태를 설명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메이스는 지난 6일 창원 LG전서 3년만에 KBL 복귀전을 치렀지만 이후 6경기서 평균 14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SK와 창원 LG서 경기당 평균 34분을 소화하며 외국인 빅맨으로서 제 몫을 다했던것과는 달리 현재로서는 경기당 리바운드 4.8개를 제외하면 팀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지난 6경기서 메이스를 선발로 기용한 건 두 차례에 그쳤고, 전반적인 경기력도 좋지 못해 걱정이 크다. 다른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31)가 경기당 리바운드 10.3개를 비롯해, 수비 리바운드 6개를 따내는 순위권 활약을 보이며 팀을 지탱하고 있으나, 현재 17승 17패로 7위 창원 LG에 1.5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5위 오리온으로서는 추가 동력이 필요하다. 강을준 감독은 지난 22일 메이스와 면담을 했더니 본인 스스로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본인이 조급해 하는 것 같아 편하게 하되, 수비와 리바운드로 팀에 도움이 되어달라고 말했다면서 현재로서는 메이스를 할로웨이의 백업 선수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리온은 1월 잔여 일정서 27일 안양 KGC인삼공사, 29일 원주 DB, 31일 수원 kt 소닉붐을 만난다. 공동 3위인 디펜딩 챔피언 KGC인삼공사가 오마리 스펠맨이라는 확실한 외국인 빅맨이 있고, 6위 DB도 전력차가 크지 않으며 2위 kt도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강팀이라 오리온으로서는 이달 말 펼쳐질 3연전이 큰 고비다. 그동안 KBL리그서는 강력한 외국인 빅맨을 보유한 팀들이 패권을 잡았었다. 오리온의 올 시즌 성패는 메이스의 빠른 컨디션 회복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강을준 감독의 고민은 점점 깊어져 가고있다. 권재민기자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오는 3월 26일 오후 5시 송사비의 클래식 음악야화 with LOVE를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음악을 통한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뮤직 엔터테이너 송사비가 꾸미는 2022 티엘아이 핫 스테이지 첫 무대다. 송사비는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고 여러 악기를 배우며 음악가의 길을 걸어왔다. 연세대학교 작곡과 졸업 후 대충 치세요. 당신만 즐거우면 됐지 뭘, 송사비의 음악야화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여러 플랫폼을 통해 끊임없이 대중에게 클래식 음악을 알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송사비의 해설과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가 함께 펼쳐진다. 2021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재생을 공연한 테너 김병헌과, 프랑스 피아노 캠퍼스 국제콩쿠르 등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한 피아니스트 양찬영, 오사카국제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한 하피스트 심소정이 함께한다. PART 1에서는 가사에 사랑이 담겨있는 곡들을 주제로 슈만, 베토벤, 슈베르트의 가곡이 테너 김병헌의 노래로 불려진다. PART 2에서는 사랑이 전부였던 작곡가들을 주제로 작곡가들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피아니스트 양찬영이 리스트와 쇼팽의 작품을 연주한다. PART 3에서는 듣자마자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곡을 주제로 송사비가 하피스트 심소정과 함께 라벨, 드뷔시, 왓킨스의 작품을 선사한다. 관람료는 전석 4만원으로 인터파크, Yes24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호랑이가 곱디고운 옷을 차려입었다. 저마다 옷을 입은 호랑이들은 여성스럽기도 하고 다소곳한 자세로 새들과 어울려 풀밭에 앉아있기도 한다. 임인년 새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때, 조금 특별한 전시가 눈길을 끈다. 화려한 털과 용맹스러운 기백은 없지만 웃음과 정겨움,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가 오는 2월 말까지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협회에서 진행하는 효사랑 수원사랑_구정맞이 임인년의 새해 소망과 희망 전시다. 일흔아홉의 어르신부터 아흔 네 살의 어르신 20여명이 참여해 그린 호랑이 작품 50여점을 볼 수 있다. 방역 수칙을 지키며 어르신들 2~3명씩 협회에 모여 쉬거나 놀아가며 만든 작품이 내걸렸다. 어르신들의 과거 추억과 상상이 어우러져 펼쳐진 그림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호랑이들은 저마다 표정도 입은 옷도, 성별도 다르다. 이용재 어르신은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한복을 입은 호랑이를 그렸다. 한복에 꽃무늬와 금붕어 무늬를 넣어 여성스러우면서도 강인한 기품이 느껴진다. 또 호랑이의 배 부분에 돼지와 토끼 등을 그려 호랑이가 식사를 마치고 난 이후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담아낸 그림, 화투 옷을 입은 호랑이 옆에 운수대통을 적어 자신만의 특별한 기운을 넣은 그림도 눈에 띈다. 신현옥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속 올 한해도 안녕을 빌고 어르신들 가정에 복이 많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전시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시에 앞서 신현옥 회장은 어르신들께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어르신들의 순수한 예술혼이 발현되는데 금전적인 문제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어르신들의 작품마다 따뜻한 기운이 묻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 작품을 만든 공간이 남다른 점이 한몫한다. 전시가 열리는 협회 사무실은 신현옥 회장이 25년간 사비를 들여 운영 중이다. 누구나 와서 그림을 보고 그리고, 쉬어가는 장소, 때론 어르신들을 지켜 드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는 협회 사무실 안과 건물 앞 로드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건물에 그려진 벽화도 1970~1980년대 전원생활을 담아내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신현옥 매미술치료협회장은 어르신들의 재치와 열정이 담긴 그림을 보고 모두 운수대통 하고 좋은 일 가득한 한 해,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고양시에는 큰 기업들이 거의 없어요.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기업 하는 분들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죠. 그분들이 살아갈 현실 보장이 절실합니다." 김용락 고양 일산동구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난해 8월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앞에서 상복을 입고, 방역당국에 '위드 코로나' 방역정책 대전환을 요청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방역지침이 강화되며 생계가 더욱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 앞에서 실질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외쳤고 정치권이 마침내 호응해 지금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김용락 회장은 30여년 전부터 고양시 능곡에서 동네슈퍼와 쌀가게를 운영해 온 소상공인 출신으로,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호남향우회 고양시연합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안전지킴이 고양시 장항동 초대 대장부터 시작, 일산동구 장항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며 고양시민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김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의 경우 현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에 모임이 참 힘들다며 상대적으로 한가한 오후 2~4시나 저녁 8~10시 정도에 회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정책이나 건의에 반영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잘 안다. 고양시의 경우 소상공인이 7만명에 이르고, 종업원까지 합치면 20만명이 넘는 숫자이기에 이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김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받는 실질적인 혜택이나 지원이 거의 없음을 지역 정가에 설파하며 정부 관료나 정치인들이 현장에 와서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 한다고 꾸준히 외쳐왔다. 이후 지역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관내 소상공인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사안을 논의했다. 시 국장들과 정책협의회를 진행,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조례를 만들며 예산도 확보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시 차원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 코로나19 대책에 적극 협력해왔다. 김용락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소상공인들의 영업 하락에 대해 손실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대기업, 중소기업들이 소상공인과 같이 더불어 상생할 방안을 찾아내고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고양=김태훈기자
소통행정을 강조했던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처음과 같이 신중하자는 신종여시(愼終如始)의 자세로 민선7기 남은기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생활 안정에 모든역량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한미군 평택 이전에 따른 공황상태에 빠진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역경제 활성화 사업 지속 추진, 안전하고 질서있는 도시환경 조성, 사회적 약자 복지실현, 교육기반 확충, 가족이 함께하고 싶어 하는 관광시설 구축 등 2022년 5개분야 역점시책을 제시했다. -임기가 5개월여 남았다. 솔직한 소외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하고 싶은 일이 많았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정해진 기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권한 만큼 하던사업을 마무리 잘해서 후배들이 좀 더좋은 도시에서 살도록 하고 싶다. 하늘이 허락해 시민의 선택을 다시한번 받는다면 그동안 미래를 위해 추진했던 주요 현안사업들을 성공시켜 소외된 기지촌 이미지를 완전 탈피하고 시민 모두가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 그동안 당장의 성과보다 긴 안목에 의한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실을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민선 7기 지난 3년 6개월 동안 성과는. ▲지난 민선 7기 동안 추진했던 주요 현안사업들은 동두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라고 생각한다. 생연동 일원(생연로~동광극장) 5060청춘로드 조성 전체 준공 (1구간 5060청춘로드2구간 음식문화거리3구간 테마가로수길, 양키스트리트), 코로나 재난특별지원금 지원,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 우리동네 주민쉼터 조성 주거환경 개선(빈집철거 후 주차장, 쉼터, 텃밭 64개소), 희망나눔 행복드림 착한일터 사업(정기기부 통해 밑반찬지원, 독거노인 안부전화 등) 소외된 이웃돕기 실천, 두드림건강체육센터 증축 등 시민행복을 체감하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또 장애인보호작업장 리모델링, 송내동~양주 하패리 연결 교량 준공, 수도권 최대 놀자숲 개장, 생연근린공원 조성, 치유의 숲 조성, 양주시와의 협업으로 돈사 폐업 악취문제 해결 등 시민들에게 기쁨을 전해준 성과들이 많았다. -2022년 시정계획 및 지역경제 회생 복안은.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과 탑동왕방쇠목장림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마차산칠봉산 등 6산을 활용한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조성과 함께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성공적 마무리에 이어 2단계 확대 개발 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 특히 성장 발판의 호재가 될 40.63㎢(1,200만평)의 개발 가능한 반환 미군공여지의 효율적인 개발 계획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생각이다. 우선 반환 예정인 캠프 모빌은 경기문화재단 조성과 함께 문화예술 특례도시로 조성할 계획으로 경제회복의 가속도가 기대된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두천 연장 관철 및 국도대체우회도로(상패~청산)개설을 비롯한 특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성장의 울타리를 쳐 나가겠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여러분의 노력과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함께 손잡고 건강하고 발전하는 한 해를 열어가길 호소드린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