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1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인천의 집단감염 발생과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 여부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인천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09명이다. 이는 1일 최다 확진자다. 앞서 인천의 1일 최다 확진자는 지난해 12월28일 나온 600명이다. 방역당국은 인천의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면서 1일 최다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방역당국은 지난 18일부터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서구의 A요양원을 집단감염 사례로 구분했다. A요양원에서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에도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방역당국이 이미 집단감염 사례로 관리하던 미추홀구의 B의료기관과 남동구의 C어린이집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남동구의 D주점과 부평구의 E주점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각각 3명, 2명이다. 부평구의 F주점과 관련해서는 무려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어났다. 계양구의 G요양원에서는 확진자 접촉과 코호트 격리 등으로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29명의 누적 확진자를 나타냈다. 특히 방역당국은 인천의 오미크론 감염비율 증가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14~20일 이뤄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분석(민간 의료기관 검사 제외)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555명 중 475명(85.6%)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의 오미크론 확진 비율은 14일 69%에서 20일 91.5%로 치솟았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곧 다가오는 설 연휴의 확진자 급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민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미 확진환자의 대다수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며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화율은 낮은 특성을 고려해 방역체계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미크론 확산과 설 연휴 이동이 겹칠 경우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족친지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귀성 대신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해달라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시가 중앙 정부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 유치에 도전장을 낸다. 시는 이 사업을 따내 지역 내 화이트바이오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올해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최장 5년 동안 화이트바이오산업 등 모두 11개 사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2022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교육훈련) 사업 시행계획 공고를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통해 추진할 이 사업 중 화이트바이오산업의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사업비는 올해 9억3천100만원이며, 앞으로 5년 동안 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린 상태다. KCL 등이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인하대인천대는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는 형태다. 인하대인천대는 해마다 15명 이상의 화이트바이오산업 분야 석박사를 배출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바이오매스 저분자화기술이나 생물촉매발효시스템기술, 바이오화학융합-고분자화기술 등 3가지 특화 분야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현재 대학들은 특화 전공(트랙) 도입 때 특성화 학과 신설(개편)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화이트바이오 특화 분야별 교육과정이 만들어지면 대학에서는 화이트바이오 개론과 생물공학특론, 바이오매스 및 바이오화학, 융합신소재 등 기초 교과를 도입한다. 전공 교과로는 바이오에너지공학특론이나 바이오신소재공학특론, 식품생물공학특론, 고급효소학특론, 식품생물학특론, 고급바이오나노신소재특론, 생물화학공정특록, 고분자전자재료, 고급분리공정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기업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프로젝트를 비롯해 화이트바이오의 단위기술 단기집중교육과정 운영 등 전문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연구기관과 공공 기관의 화이트바이오산업 분야의 실습 장비와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현장실습 등 실무 과정도 추진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신청서를 만들어 다음달 8일 이전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다음달에 발표 평가 등을 한 뒤, 3월에 확정해 협약 등을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유치한 150억원 규모의 플라스틱 대체물질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센터 사업과 맞물려 올해 화이트바이오산업 전문인력까지 육성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이오플라스틱 밸류체인 구축 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생분해성 폐플라스틱의 바이오공정 분해 처리 연구개발 및 실증 추진을 비롯해 인천형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제 도입,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제품 구매 유도 등을 추진한다. 이민우기자
인천이 감염병전문병원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5번째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 중앙보훈병원(서울), 분당서울대병원(경기), 강원대병원(강원) 등 의료기관 4곳이 참여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10명 내외의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평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대면평가(85점)와 현장평가(15점)의 합산 결과를 토대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의료기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 중 대면평가는 감염병환자 대응 인프라 보유(35점정량평가),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계획(50점정성평가)으로 배점이 이뤄져 있다. 이들 평가 기준은 정부가 의료기관의 인력장비 확충 계획과 감염병전문병원 운영 의지를 비중있게 평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으로 보인다. 또 관련 공모지침에 따라 유치 의료기관은 병원 외래부에 감염병 환자뿐 아니라 해외여행자를 위한 진료실을 구축해야 하고, 평상시에는 해외여행 전‧후 감염병 상담, 예방접종, 감염병 의심 환자 진료 등을 해야 한다. 이 같은 공모지침 내용은 정부가 공항항만과 거리가 가까운 의료기관을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은 모두 해외를 통해 들어온 경우다. 이에 따라 이번 정부의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서는 인천이 최적지로 꼽힌다. 인천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감염병의 해외 유입이 이뤄질 수 있는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천시는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에 따른 예산 지원 등을 유치 전략으로 내놓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이 감염병 해외 유입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하는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공모에 참여한 의료기관 중 1곳을 선정해 음압병실 등 36병상, 외래관찰 2병상, 음압수술실 2개 등에 대한 공사비설계비책임감리비시설부대비 등 44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기자
인천시장과 인천시교육감 후보자들은 오는 6월1일에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최대 13억5천여만원의 선거비용을 쓸 수 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별로 물가 상승률과 인구수, 읍면동의 수를 반영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쓸 수 있는 선거비용을 산정, 제한액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 후보자의 선거비용제한액을 13억5천400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의 13억3천500만원 보다 1천9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시선관위는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이 4년 전의 3.7%에서 5.1%로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교육감 선거 후보자의 선거비용제한액은 시장 후보자와 같다. 이와 함께 기초단체장 선거의 선거비용제한액 평균은 1억7천350만원이다. 가장 많은 곳은 서구로 2억3천600만원, 가장 적은 곳은 옹진군으로 1억700만원이다. 이 밖에 광역의원(시의원) 선거 후보자의 평균 선거비용제한액은 5천190만원, 기초의원(군구의원) 선거 후보자는 평균 4천460만원이다. 비례대표의 경우 시의원은 1억9천800만원, 군구의원은 평균 5천300만원이다. 선거비용은 제한액의 절반까지는 후원회를 설립해 후원금으로 모금할 수 있다. 선거비용은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10~15%의 득표하면 절반을 돌려받을 수 있다. 시선관위는 선거구획정으로 선거 구역이 바뀌면 해당 지역에 대해 선거비용을 재산정해 다시 공고할 예정이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제한액은 선거운동의 과열과 금권선거를 방지하고 후보자 간 경제력 차이에 따른 선거운동의 불공평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했다. 한편, 시 선관위는 다음달 1일부터 인천시장과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같은달 18일부터는 구청장과 시의원구의원 선거 예비후보자의 등록을 받는다. 옹진군강화군 등의 출마자는 오는 3월20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민수기자
실업 초년생 성현모(성남시청)가 2022 전국남녀 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소속 팀에 첫 우승을 선사했다.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올해 성남시청에 입단한 성현모는 2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김재원(대전대)을 15대13으로 꺾고 1위를 차지, 오상욱이 떠난 공백을 잘 메웠다. 앞서 성현모는 16강전서 같은 팀 정한길을 15대9로 완파한 뒤, 준준결승서 김기원(화성시청)을 15대13, 준결승전서 팀 선배 소정훈을 15대12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성현모는 우승 후 실업팀 입단 후 첫 대회서 우승을 차지하게돼 너무 기분이 좋다. 앞으로 좋은 선배들과 함께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앞으로 좋은 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또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 서명철(경기 광주시청)은 상대인 김경무(대구대)의 부상 기권으로 시즌 첫 대회서 손쉽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전서 김경무와 서명철에게 각각 14대15, 9대15로 패한 이영훈(광주시청)과 이한석(화성시청)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여자 플뢰레 개인전서는 최민서(안산시청)가 8강서 같은 팀 김민정에 기권승을 거둔 후 4강서 김호연(대구대)을 10대9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전서 심소은(한국체대)에 6대15로 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기자
미술엔 정답이 없지만, 역사엔 정답이 있다. 미술 작품의 제목은 무제여도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한데, 역사 자료의 제목이 무제라면 이념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미술관은 청장년층에, 박물관은 중노년층에 친화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이 틀을 깨고자 한다. 임인년을 디지털 놀이터 박물관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한 것.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기섭 관장은 지난 20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회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유지하는 박물관의 본(本) 존재 목적을 지키면서,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중간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건립 26주년을 맞는 경기도박물관은 단순한 문화시설 운영을 넘어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스템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도슨트 설치 ▲실감콘텐츠 영상 제작 및 체험존 운영 ▲스마트박물관 문화해설사 앱 개발 ▲소장자료 메타아카이브 구축 등 목표다. 출발점은 살아있는 초상화라 할 수 있다. 표암 강세황 등 역사적 인물이 AI로 재탄생, 관람객에게 자신의 생애와 철학 등을 직접 소개하는 디지털 도슨트다. 사람 실물 사이즈의 액자물을 설치해 관객과 대화가 가능한 참여형 도슨트 형태로, 오는 5월 중 작업을 마무리해 7월께 관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 전시실 1층에는 경기 사대부 잔치로의 초대_미디어 아트 특별전시실이 세워진다. 이곳에선 보물 이경석 사궤장 연회도화첩을 최신 영상기법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작품 등이 선보여진다. 이경석이 임금이 내린 사궤장을 받는 연회 장면을 화려한 영상과 음악으로 꾸며 관람객이 사대부의 잔치에 초대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반기 중 상시 서비스를 오픈한다. 아울러 박물관의 유물 도서관인 메타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현재 도박물관에는 5만7천500여점의 자료가 소장돼 있는데, 각각의 특징과 이미지를 정리해 고도화 작업에 돌입한다. 이 밖에도 경기근대역사문화 특별전(4월)과 분원 백자 특별전(9월)과 같은 경기도 지역 정체성을 주제로 하는 특별 전시들도 열린다. 김기섭 관장은 올해는 경기도 바로 알기 핵심 과제에 맞춰 도의 역사, 문화, 예술을 탐구하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이 관객을 찾는다며 경기도박물관만의 역할을 공고히 하면서 보다 친근하고 가까운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수도권매립지에 1년동안 반입할 수 있는 양을 올해부터 각 광역자치단체가 정하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시가 반입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경기도는 기초자치단체별 인구수 변화와 매립지 반입 쓰레기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입총량을 정했다. 경기도가 올해 할당받은 반입총량은 24만159t으로 2018년 반입량의 82% 수준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총량대비 반입비율을 가장 많이 초과한 하남시 등 13개 시군의 총량을 늘린 상태다. 하남시의 반입 총량은 지난해 1천676t에서 올해 2천30t으로 늘어났다. 다만, 하남시의 지난해 반입량이 4천725t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생활쓰레기 감량 대책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반입총량(23만8천946t)의 127.8%(31만8천160t)를 반입한 상황이라 전반적인 감량책을 마련해야 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매립지에 실제 반입한 쓰레기 양을 기준으로 반입총량을 재조정한 상태다. 인천시는 각 기초단체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반입총량을 초과한 강화군과 동구, 서구의 반입총량을 늘리기로 하고, 이 같은 계획안을 매립지공사에 제출한 상태다. 인천시는 지난해 총량 대비 반입비율이 95.2%에 그치고, 지난해 반입한 쓰레기가 8만6천529t으로 올해 반입 총량 8만7천648t보다 적다. 인천시 관계자는 반입총량 확정 협의가 대체로 잘 이뤄진 상태라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만 반입총량을 지킨다면 올해는 초과 지자체 없이 반입총량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올해 25만1천100t의 반입총량을 부여 받은 서울시는 지자체별 수도권매립지 평균 반입량이나 소각장 처리 가능량 등을 토대로 반입 총량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상태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수도권 지자체에 대한 페널티 부과 방식은 이달 말께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해 반입총량 위반 지자체는 경기 14곳, 인천 3곳, 서울 17곳 등 34곳으로 초과 반입량에 따라 5~10일간 직매립 생활쓰레기의 수도권매립지 내 반입을 정지 당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이달 말 회의를 통해 연속으로 반입정지를 할지, 쪼개기를 허용할지 광역단체 관계자들이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남동주안부평 등 노후 산업단지의 첨단화를 위한 구조고도화 지원에 나선다. 23일 산단공 인천본부에 따르면 오는 3월7일까지 산업구조고도화시설, 첨단업무시설 및 주거편의문화복지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 민간 대행사업자를 모집한다. 대상 산업단지는 남동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 등 3곳이다. 인천본부는 산업고도화(첨단공장, 지식산업센터 등), 주거편의문화시설(도시형 생활주택 등), 기업지원시설(연구개발시설 등) 등 3개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본부는 각 산업단지에 대행사업자를 선정한 뒤, 이들에게 용도구역 변경 허용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 인허가 의제처리 지원 등도 할 예정이다. 인천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1대1 전문가 매칭 등으로 성공적인 투자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본부는 지난 2000년부터 산업단지 11곳에 44개의 대행 사업을 선정, 3조2천962억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이뤄냈다. 윤정목 인천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장의 현대화를 촉진하는 등 지역의 노후산업단지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용기자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물동량이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2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누적 처리량은 335만3천781TEU로 집계했다. 이는 2020년 327만TEU보다 8만TEU(2.5%)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인천항의 국가별 수출입 물동량 비중은 중국이 수입 57.7%, 수출 63.6%로 가장 많았다. 중국은 지난해 수입 97만3천801TEU와 수출 101만9천625TEU를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4.4%와 0.5% 증가했다. 특히 IPA는 지난해 인천항에서 국제카페리 물동량의 증가세가 전년 대비 20% 성장해 약 5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카페리를 활용한 전자상거래 물동량도 2020년 5천966t에서 지난해 1만1천955t으로 배 가량 늘어났다. IPA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등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불확실성이 가중한 상황에 하반기 물동량 증가 폭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IPA는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한 비상경영체제 운영 및 신규항로 유치, 특별 선복 인센티브 등을 통해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물동량 달성한 것으로 봤다. IPA는 올해 인천항의 신규항로 5개 개설 및 기항 항만을 확장하는 한편, 신규 배후단지와 연계한 물동량을 창출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전자상거래 및 콜드체인 특화구역, 인천 신항 1-2단계 운영사 선정에 대비해 선사와 화주의 유치로 고정물량 확보 및 항로 개설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지역 내 공사현장에 대한 동절기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23일 LH인천본부에 따르면 박봉규 인천본부장은 지난 21일 미추홀구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1블록 주택건설 현장을 안전점검했다. 박 본부장은 동절기 골조공사 진행현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 받고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 부위에 대한 보온 양생 관리와 거푸집 및 연결재(동바리) 설치 현황을 중점 점검했다. 또 현장 내 안전 취약부위에 대한 관리대책과 안전시설 및 장비의 관리 상태도 확인했다. LH인천본부는 현재 인천검단 AA10-2블록 공공주택건설현장 등 지역 내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인 28개 주택건설현장에 대하여 긴급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이날 현장에서 모든 작업자들이 최근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같은 중대재해에 대하여 엄중한 경각심을 느끼고 건설공사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또 모든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철저한 건설현장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