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양평2) 등 경기도의원 24명이 올해의 의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경기도의회 대표의원실에서 2021 올해의 의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을 독려하고 교섭단체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수상자는 ▲정책제안 ▲행정사무감사 및 예결산 심의 참석률 ▲성실성 ▲대안제시 능력 ▲교섭단체 기여도 등 영역별 평가기준에 따라 12개 상임위원회가 24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의원상 수상자 명단을 보면 ▲의회운영위원회 김성수(안양1)박성훈(남양주4) ▲기획재정위원회 이종인김강식(수원10)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화성1)안혜영(수원11)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평택5)김용찬(용인5)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지석환(용인1)임성환(부천4) ▲농정해양위원회 민경선(고양4)이명동(광주3) ▲보건복지위원회 박재만(양주2)김영준(광명1) ▲건설교통위원회 김종배(시흥3)조광희(안양5)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용인8)김태형(화성3)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성환(파주1)유영호(용인6) ▲교육기획위원회 박덕동(광주4)최경자(의정부1) ▲교육행정위원회 성준모(안산5)전승희(비례) 등이다.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는 이번 수상은 헌신적인 의정활동으로 도민의 복리와 민생에 힘쓴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수상 의원들은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14일 오후 6시28분께 포천시 가산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 당국은 장비 38대에 인력 80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장희준기자
1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도의회 장현국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정승현 도의회 운영위원장, 이호준 본보 정치부 차장 등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상생테마의 아이콘 정책토론회를 말하다!'란 주제로 진행됐다. 김시범기자
'평화의 소녀상' 건립 10주년을 맞은 14일 경기지역 곳곳에 설치된 소녀상에 털모자, 목도리 등 방한복이 입혀져 있다. (왼쪽부터) 수원시 올림픽공원, 오산시청, 경기도의회에 각각 설치된 소녀상. 김시범기자
12월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이다. 송년이라는 이름으로 가는 해를 아쉬워하기도 하고 잘 살아냈음을 축하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 해가 끝나는 시기에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성탄절이 있다. 세속력과 교회력(Church Calendar)이 다름에서 기인하지만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확인시켜주고 있다. 새로운 시작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끝이란 얼마나 큰 좌절이며 허무한 일인가! 끝은 시작의 꼬리를 잡고 시작은 다시 끝으로 이어지는 생명과 삶의 연속성을 생각하면 시작도 끝도 그저 편의적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질서가 아니라 생명의 질서에서 생각하면 시작도 끝도 반복되는 하나의 일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인간 중심의 사고와 문명에서 벗어나 좀 더 넓고 깊은 생명의 질서를 생각하고 존중해야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지만 조금만 더 돌아보고 생각해 보면 인간도 이 우주를 구성하는 하나의 생명체일 뿐이기 때문이다. 한 해의 끝자락임에도 시절이 하 수상하다. 코로나19에 이어 오미크론으로 인간의 일상이 어그러지고 헝클어져 버렸다. 우리 안에 있는 다른 생명, 존재가 얼마나 위력적이고 위협적일 수 있는가를 실감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고 언제 끝날 것인지 아무도 모른 채 인류 전체가 일상의 삶을 잃고 공포와 불안에 휩싸여 있다. 2천 년 전 이스라엘도 불안과 긴장이 뒤덮고 있었다. 천 년 동안 숨죽이며 간절히 기다리던 구세주가 곧 등장할 거라는 소문이 백성에게도, 로마 총독과 지방의 영주들에게도, 세리와 사제들에게도 돌았다. 반응과 기대는 사람마다, 처지마다 달랐다. 학정에 시달리던 백성은 자신들의 한을 풀어줄 자비로운 통치자를 기다렸고,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빼앗길까 경계하고 두려워했다. 죄를 지은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까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 비방을 찾아 현자라는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이 불안과 긴장, 공포를 한 방에 해결해 줄 사람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다. 사람들이 찾아간 사람 중에는 세례자 요한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가장 과격한 예언을 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졌으며 권력에 의해 가장 주목을 받던 예언자였다. 그분, 구세주가 오는 그날 그 시간이 오면 썩은 나무는 밑동이 잘려나갈 것이며 쭉정이는 불에 태워질 것이라는 엄청난 예언을 쏟아냈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그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일상을 지키고 바로 살라는 것이었다. 위대한 결단을 하라는 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이웃에게 옷과 음식을 주고, 세금을 걷는 자는 부정하지 말고 규정대로 걷어라, 군인은 약한 사람들을 협박하거나 착취하지 말고 주는 봉급에 맞추어 살라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반전인가? 공포와 불안,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 크고 위대한 비장의 한 말씀을 기다렸는데 이렇듯 상식적이고 소소한 말이라니! 그렇다. 변화의 과정도 목적도 일상을 지키는 것이어야 한다. 어떤 종교도, 이념도, 정치도 상식적이고 소소한 일상을 침해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진리와 거리가 먼 것이다. 세상에 한 방은 없다. 가장 위대한 진리는 생명의 질서에 순응하고 존중하면서 소소한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지키고 이어가는 것에 있다. 가까이 있는 생명을 살피고 이웃을 돌보면서 자유롭고 평화롭고 평온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지금 팬데믹 시대에 절감하고 있지 않은가. 새로운 탄생과 시작의 계절 12월에 소소하지만 따뜻하고 자유로운 일상을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큰 축복이 모든 이웃에게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송경용 성공회 신부
세계의 도시 순위는 세계적인 많은 기관에서 발표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Worlds best cities다. 이곳에서 발표된 2021년 세계도시 순위에서 1위는 런던, 2위 뉴욕, 3위 프랑스 그리고 서울은 24위로 발표했다. 그리고 미국의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AT커니가 전 세계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2020 글로벌 도시 보고서에서는 서울은 17위로, 2020년 일본의 모리기념재단의 도시전략연구소에서는 세계 주요도시 40개를 대상으로 도시종합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는데 서울은 8위로 발표했다. 만약, 해외 관광객들에게 각국 수도들의 경쟁력을 비교해 보라고 한다면 관광객들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가? 세계적인 기관들에서 발표한 도시경쟁력을 기준으로 찾아보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눈에 보이는 도시의 모습과 자연적 인프라 그리고 자연적 인프라를 도시 상품으로 연결한 것이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간 지역은 각국의 수도 내지는 세계적인 자연유산 지역과 문화적 유산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 가운데 수도인 경우는 대부분 바다에 인접하고 있고 아름답거나 경쟁력 있는 항구 또는 커다란 강을 갖고 있으며, 국내외 상품이 교류되는 장소로서 예전부터 중점 항구의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동시에 이 문화를 받아들이는 흡수력과 국내 문화를 국외로 전파하는 거점지역이었다. 서울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 서울은 국제물류항인 인천항과 국제항공물류 거점인 인천공항을 갖고 있으며 서해로 연결되는 한강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은 한강을 따라 서울로 들어오면서 한강의 아름다움과 강폭과 수량에 놀랍다(amazing)를 연발한다. 물론 다른 국가의 수도들도 유사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강이 주는 인상은 최고의 수준이었을 것이다. 반면, 항구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다. 서울에 인접한 인천항과 세계적인 수도들이 가진 항구를 비교한다면 관광지로서의 항구 경쟁력은 상당히 부족함을 알 수 있다. 해외여행 중 많은 항구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느꼈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즐거웠던 시간은 지금도 추억거리 중의 하나였다고 기억된다. 런던과 뉴욕, 오타와, 상하이, 도쿄, 시드니 등 바다에 인접한 항만과 항구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물론, 유럽의 각국 수도들이 품은 강들은 생각보다 규모 면에서 작았기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지만, 아름다움 그 자체였던 곳이 많았다. 세계적인 수도들에는 미항과 함께하는 풍광과 강변의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고 여기에 어울리는 특징적인 관광 상품이 만들어져 있었다. 관광객으로서 여러 국가의 수도를 여행해본 경험에서 서울 및 인접한 항구와 한강의 경쟁력을 판단해 본다면 부족함이 많고 인상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은 무한하지만, 상대적으로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은 그냥 큰 강으로만 보인다. 서울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연결되는 아름답고 웅장한 한강을 갖고 있다. 국내외에서 수도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관광 상품으로 한강의 멋스러움을 보여주고 싶다. 조현수 평택대학교 국제무역행정학과 교수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탄소중립 및 기술기반 업종의 사회적경제조직 및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기업자율형 상생프로그램 The minimize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함께일하는재단(이사장 이세중)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청년 및 중장년 창업기업을 구분해 지원함으로써 세대간 양극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난과 함께일하는재단은 기술기반 청년 창업기업 10개사, 탄소중립 기반 중장년 창업기업 10개사를 각각 모집한다.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1천만원의 지원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기업자율형 상생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창업기업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하며, 한난은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모집은 31일까지다. 김경수기자